하나님의 사랑은 어던 사랑입니까?(사랑회복) - 최성욱 (2003-03-09)

요일4:16-21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

030309주일낮예배

여러분 !
지난 주 설교를 기억하십니까?
아버지의 마음은 온통 어디에 집중해 있었습니까?
예, 잃어버린 자식에게 !
그러나 맏아들은요?
자기의 의로움과 자기에게 돌아올 상급에 모든 관심이 가 있었습..
이 맏아들의 모습은 오늘 나의 신앙생활과 똑같다고 했습..
잃어버린 자를 찾기보다는 나에게 돌아올 축복과 은혜, 상급에 더 집착하는 믿음은 미성숙의 믿음이라고 했습..
그러므로 성숙한 자녀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져야 합..
그 아버지의 마음은 잃어버린 자를 향한 마음이요, 돌아오는 자를 오직 용서와 사랑으로만 받아주는 것입..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제는 맏아들의 미성숙한 자리에서 툭툭 털고 일어나 성숙한 아버지의 마음의 자리로 나아가시기를 축원합..

오늘은 이 아버지의 마음 중심을 가득 채우고 있는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서 설교하려고 합..
여러분 ! 아버지의 마음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버지의 사랑입..
그리고 여러분 !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것입..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
(요일 4: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여기 보십시오 하나님은 뭐시라 ? 사랑이시라 !
그분 전체가 사랑이며 사랑이 곧 하나님 자신의 캐릭터, 하나님의 성품입..
하나님은 사랑이 가득 찬 풍선과 같은 분입..
그래서 하나님에게서 사랑을 빼내고 나면 아무 것도 남는 게 없습..
사랑을 빼면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습..
심지어 하나님의 공의, 심판조차도 하나님의 사랑 속에 담긴 것입..

그렇다면 하나님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는 이 하나님의 사랑, 이 사랑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사랑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랑입니까?

1. 먼저 희생하는 것입..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실체입..
(요일 4: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교우 여러분 !
하나님의 사랑은 먼저 희생하는 것입..
잘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우리들에게 나타났습니까?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를 세상으로 무조건 내려 보내셨어요
죽어 마땅한 죄인들을 살리기 위해서 말입..
하나님의 사랑은 자기희생이라는 구체적인 현실로 나타났습..
하나님 자신이 대신 죽는 사랑입..
(요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여러분 !
친구를 위해서는, 자식을 위해서는, 간혹 대신 죽을 수도 있습..
그러나 생판 모르는 남을 위해서,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위해서 대신 죽는다는 것은 어렵습..
더 나아가 가장 추악한 죄를 짓고 형 집행을 당하는 죄수를 위해 대신 죽어 줄 사람은 이 땅에 아무도 없습..

예를 들면 도끼로 일가족을 죽인 고재봉이를 대신해서 죽겠다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을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인 막가파, 지존파를 대신해서 “내가 저들 대신 죽겠습.. 그 대신 저들을 살려 주십시오 !”
이렇게 나설 수 있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럴 사람은 아무도 없습..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셨습..
고재봉이가 저지른 죄악보다 막가파 지존파가 저지른 죄악보다 더 크고 더 근본적인 죄가 있습..
인간이 저지른 원죄, 피조물이 하나님과 같아지려 한 이 근본적인 죄악은 막가파 지존파의 살인죄보다도 더 큰 죄가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그 죄악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죽어주셨습..
하나님을 능멸한 죄, 하나님과 같아지려한 원죄를 저지르고만 몰염치한 나를 위해서 하나님이 기꺼이 죽어 주셨습..
먼저 죽음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셨습..
여러분 !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에 가장 최고의 희생이 아닙니까?

그렇습.. 교우 여러분 !
사랑은 이렇게 나를 희생하는 것입..
나를 아낌없이 내어 주는 것입..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나를 내어주는 것입..
손해가 온다하더라도 조건 없이 나를 일단 내어주고 보는 것입..

교우 여러분 !
여기 하나님의 희생을 좀 더 주목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희생은 똑같은 것을 내어주고 바꾸는 것이 아닙..
똑같은 것을 주고받는 것이라면 그것은 대가지, 희생이 아닙..
희생은 돌아올 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엄청난 가치를 기꺼이 내어주는 것입..
때로는 돌아올 것이 없는데도 최고의 것을 주는 것입..
그 최고의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목숨입..
하나님은 자신의 목숨을 주셨습..
죄인 하나를 살리려고 죄인과 비슷한 목숨 하나를 내어주신 게 아니라 죄인의 목숨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목숨을 내어 주셨습..
이게 하나님 사랑의 실체입..

미국의 한 선교사가 중국에 와서 복음을 전했는데 때마침 이름 모를 전염병이 유행을 해서 수많은 중국인들이 죽어가고 있었습..
그래서 그 선교사는 그들을 살릴 길이 백신을 만드는 길 밖에 없음을 알고 그 병균을 유리병에 담아 백신을 만들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
배가 샌프란시스코 항에 도착해 상륙하려 하는데 검역소 직원들이 방역조사를 이 잡듯이 하고 있는 겁..
자기가 가지고 가는 균이 담긴 병은 의사에게 보이지도 못하고 압수당할 지경에 놓였고 그렇게 되면 중국의 무수한 백성들이 다 죽게 생겼습..
잠시 동안 고민하던 선교사가 갑자기 병을 열더니 그 속에 있는 독한 균을 다 마셔 버렸습..
그러자 균이 퍼지면서 열기가 오르는데 가까스로 몸을 이끌고 병원으로 달려갑.. 그리고 소리칩..
“나는 지금 중국에 번지고 있는 전염병에 감염됐습.. 내 몸 속에 바로 그 균들이 있습.. 어서 내 몸에서 병균을 뽑아 백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그래서 중국에 있는 병자들을 살려 주십시오 ”

의사들은 그 몸에서 뽑아낸 균을 배양해서 백신을 만들어 중국으로 보낼 수 있었고 결국 그 선교사는 순교하고 말았습..
중요한 것은 한 선교사가 자기 몸을 내어준 희생으로 말미암아 중국의 수많은 백성들이 죽음에서부터 살아날 수 있었습..

여러분 !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
하나님의 사랑은 먼저 최고의 것을 주는 것입..
희생을 먼저 행하는 것입..
이 사랑을 이 주간에 저와 여러분, 우리도 행할 수 있기를 축원합..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

2. 먼저 용서하는 것입.. 이것이 하나님 사랑의 실체입..
(요일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잘 보십시오 사랑은 먼저 용서하는 것입..
내가 먼저 용서하는 것입..
내가 먼저 묶인 매듭을 풀어 주는 것입..
그가 하기 전에 내가 먼저 하는 것입..

용서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풀어놓은 게 있어서 함께 나눕.. (함께 읽어볼까요?)

용서란 열쇠를 돌려 문을 열어 죄수를 자유롭게 걸어 나가게 하는 것이다.

용서란 큰 글씨로 "아무 빚도 없다"라고 쓰는 것이다.

용서란 법정에서 망치를 두드리며 "무죄"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용서란 최대한 높게, 멀리 활을 쏘아 다시는 찾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용서란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를 다 끌어 모아가지고 밖에다 던져버려 집을 깨끗하게 하고 청결하게 만드는 것이다.

용서란 정죄 받은 죄인에게 완전 사면을 부여하는 것이다.

용서란 씨름하고 있는 적수에 대한 목조르기를 풀어주는 것이다.

용서란 점토로 만든 그릇을 산산조각 내어 다시는 붙일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용서란 낙서가 적힌 벽을 깨끗하게 지워 새 벽으로 만드는 것이다.

한 마디로 묶으면 어떤 문제에 대해서 다시 재론하지 않는 것이 용서입..

그런데 여러분 !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사랑이라구요?
예, 먼저 용서하신 사랑입..
우리가 용서를 구하기도 전에,
우리가 저지른 것이 그토록 엄청난 죄악이라는 것을 아직 내가 깨닫기도 전에 하나님은 먼저 용서의 길부터 활짝 열어 놓으신 것입..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
구원을 얻을 것이다 !
교우 여러분 ! 누구든지 입.. !
사람을 가리지 않는 용서, 대상을 가리지 않는 용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용서 !
이 용서를 하나님이 먼저 행해주신 것입..

하나님이 왜 우리를 먼저 용서하셨을까요?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서게 하기 위해섭..

그렇습..
용서받은 자는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습..
심판의 두려움 없이 아주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
용서받은 자만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 성경을 보십시오
(요일 4:17-18)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룬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여러분 !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에게는 그리스도의 보혈이 덮여집..
그 보혈의 피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사랑 !
용서의 보혈입..
저와 여러분은 바로 하나님의 용서의 사랑으로 뒤덮여졌습..
그래서 심판 날에도 당당하게 하나님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
이제는 마지막 심판을 두려워 떨 이유가 없습..
왜요 ?
하나님이 먼저 용서하셨기 때문입..

하나님의 사랑은 먼저 용서하는 것입..
경우를 따져놓고 용서하는 게 아닙..
먼저 용서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하십..

탕자의 아버지 보세요
돌아온 자식을 무조건 끌어안잖아요?
과거를 묻지 않잖아요?
무조건 씻기고 새 옷부터 입히잖아요?
오늘은 이 정도로 넘어가니 나중에 반성하고 빚 갚아라 하지도 않잖아요?
‘이미 너는 깨끗해졌다 너의 과거는 이미 다 지나갔다 너는 죽었다가 다시 산 것이다’
그리고 덩실덩실 춤을 추잖아요 ?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용서의 사랑입..
먼저 용서하시는 사랑 !

여러분 !
우리도 이 사랑을 행해야 합..
여러분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우리가 이렇게 엄청난 용서의 사랑을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받은 자입.. 믿으시기 바랍..
이제는 우리에게서 이 용서가 나타나야 하겠습..
먼저 행하는 용서의 사랑 !
바로 이 사랑을 이번 주간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베푸십시오
특별히 나에게 문제를 주고 아픔을 준 모든 사람들을 향해 내가 먼저 용서하는 그 사랑을 행하시기를 축원합..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

3. 먼저 본을 보이시는 것입.. 먼저 모델이 되셨습..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실체입..

(요일 4: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하나님은 이것이 사랑이니 너희가 먼저 이렇게 행하라 이렇게 하지 않으셨습..
“내가 먼저 사랑의 실체를 보일 테니 너는 내가 너에게 보여준 그대로, 그대로만 행하라”
그리고 먼저 직접 사랑의 실체를 보여주십..
그 뚜렷한 증거는 주님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지요?
제자들 앞에 물을 떠다 놓으시고 그들 앞에 무릎꿇어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
그리고 말씀하십..
(요 13:14-15)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
그렇습..
하나님의 사랑은 직접 몸으로 행하는 사랑입..
먼저 보여주시는 사랑입..
그리고 우리로 따라 오게 하시는 사랑입..
하나님의 사랑은 행함이 있는 사랑입..
아무리 거대한 사랑이라도 행함이 없는 사랑이라면 그것은 죽은 사랑입..
그것은 사랑도 아닙..
말로만 하는 사랑, 가슴으로만 느끼고 마는 사랑, 결심까지만 하고 마는 사랑, 모두 다 하나님께 속한 사랑이 아닙..
하나님께 속한 사랑은 직접 몸으로 행하는 것입..
먼저 내가 보여주고 따라오게 하는 사랑입..

왜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까?
우리가 그런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
하나님 아버지가 먼저 그 사랑을 부어주셨기 때문입..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이 부어주신 대로 보여주신 대로 그대로 행하기만 하면 됩..

교우 여러분 !
하나님 아버지는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하셨습..
그리고 그 아버지께서 내가 너에게 보여준 것 같이 그렇게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

탕자의 아버지 보셨지요? 맏아들의 마음과 비교해 봤잖아요?
아버지는 잃은 자식을 하루도 빠짐없이 기다렸습..
그런데 맏아들은 기다리는 마음도 없었고 돌아온 동생도 받아줄 수 없었습..
아버지는 이것을 아파했습..
그 안에 아버지는 거하실 수가 없기 때문입..

돌아온 탕자와 그 동생을 못마땅해 하는 맏아들이 함께 손을 잡을 때만 그 안에 아버지도 함께 거하시고 아버지의 사랑도 거하게 됩..
그렇습..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향해 분명히 말씀하십..
“서로 사랑하며 사는 자만이 나의 사랑을 알 수 있노라”.
요일4:16)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일 4: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교우 여러분 ! 이제 우리 모두가 다, 오늘 나와 나의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관계가 정말 온전한지 돌아보시기 바랍..
이웃들과 직장 동료들은 좀 내려놓고라도 가장 가까운 아내와 남편 사이가 어떤지 돌아보십시오
부모와 자녀들의 사이가 어떤지 돌아보시고,
성도들과의 관계가 어떤지 돌아보세요
껄끄러운 교우가 있습니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교우가 있습니까?

여기에 문제가 있다면 오늘 당장 이것부터 회복해야 합..
하나님은 사람들의 깨어진 관계 속에는 함께 하실 수 없습..
하나님은 사람들의 깨어진 공동체가 다시 봉합되어 하나를 이룬 곳에 기쁨으로 거하십..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것만이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온전한 지름길이 됩..

교우 여러분 ! 이제 이 시간에
이번 한 주간 동안도 세상에 나가 구체적으로 사랑을 쏟을 바로 그 사람을 생각 하십시오
그에게 하나님이 먼저 행하신 그대로 먼저 희생 하십시오
먼저 용서 하십시오
그리고 먼저 이 사랑을 보이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이 서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의 역사를 경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찬양과 통성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