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교육의 문제점은 지식교육에 치우쳐 가치관 교육에 무관심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
교육도 예외는 아닙니다. 신앙자체가 우리의 참 가치관이요 인생관임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문제들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주관력도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쉽게 세속적인 유혹에 빠지는 현대 그리스도인의 문제가 바로 갈라디아교인의 문제였습니다.
1.중요한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1절) 율법이나 할례를 통하여 구원 얻는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진리에 대하여 바울의 눈에는
너무나 명백하게 보였으나 갈라디아 교회의 교인들은 그렇지 못하여 쉽게 흔들렸습니다. 너무나 중요하고, 쉬운 진리였지만 갈라디아 교회의 교인들은
율법주의 신앙을 접하게 되자 쉽게 잊었고 은혜의 신앙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따라 살려면 중요한 것을 끈질기게 붙잡아야
합니다.
2.처음의 시작하는 감격으로 살아야 합니다.(3절) 많은 사람들은 현재의 위기에 얽매여 처음의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처음 가졌던 마음만 가졌더라면 현실을 극복하고 목표를 잃지않고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곧잘 잊어 버리곤 합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의 교인들에게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라고 탄식합니다. 우리가 신앙과 삶의 위기를 만났다면
처음을 기억하고 감격을 되찾아야할 것입니다.
3.역경을 헛되지 않게 거울 삼아야 합니다.(4절)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에 본의던
타의던 실수가 있고 역경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 역경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나는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의
교인들에게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라고 묻습니다. 과거에 열심히 살아왔다면 좋은 거울이 되겠지만 실패나 역경도
우리의 거울이 되어 오히려 유익이 되기도합니다. 역경을 헛되지 않게합시다. (2003.3.9 주일낮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