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주일 아침에
내가 부모님을 대했던 대로 자녀들이 나를 대한다면
자녀들의 그 효도에 나는 만족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일평생 나를 위해 사셨던 그분들에게
내가 행했던 것은 무례와 불손으로 범벅된 불효뿐이었습니다.
오늘 어버이주일에,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아파오는 마음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생각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십계명 중 사람과의 관계에서
첫째에 해당되는 중한 계명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맨 처음으로 맺어지는 것이 부모와의 관계이거니와
이 관계가 잘못되면 모든 인간관계 역시 잘 될 수 없습니다.
여기서 ‘공경하라’는 말은 명사형으로 간장(肝臟)을 의미합니다.
제일 무게가 많이 나가고 기능이 다양해서 신체 부분 중
가장 중요한 장기(臟器)인 간처럼, 부모님을
“귀중하고 무겁게 여기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입니다.
부모를 거역하는 불효는 말세의 특징입니다(딤후 3:1-3).
부모공경은 순종해야 마땅한 하나님의 계명이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예외없이 부모님을 잘 공경했습니다.
요셉, 다윗, 샘과 야벳, 그리고 솔로몬... 모두 효자였습니다.
예수님도 효도의 본을 보이셨습니다(눅 2:51, 요 19:26-27).
다른 계명은 나중에도 기회가 있지만 때를 놓치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는 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 효도를 실천합시다.
자녀로서 효도함이 마땅함에도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효도하면 ‘장수(長壽)의 축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내가 효도하면 이를 지켜보는 자녀들도 효자로 자라날 것입니다.
효도는 오늘을 사는 자녀들에게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만고불변의 명령입니다.
효도를 통해 하나님과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자녀를 바로 양육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주 안에서 부모님을 깊이 생각하는 주일 되십시오.
주 안에서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De Col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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