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효도 (엡6:1-3)
한 때 기독교는 제사 문제로 인하여 "불효한 종교"처럼 오해를 받아 핍박을 당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만큼 실질적인 면에서 효를 강조하는 경전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성경이 말하는 효의 원리를 찾아 듣고자
합니다. 그리고 복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1.효도는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입니다.(1-2절)
본문 1절에는 "순종하라"
2절에는 "공경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순종의 헬라어는 "휘파쿠오"로서 "아래서" "듣다"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 되어 있습니다. 순종은
부모의 권위 아래에 있는 자세로 시작되어야 하며, 또한 그 말씀을 경청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경은 헬라어 "티마"로서 "가치
있게 여기다" "무겁게 생각하다"는 히브리어 "카보드"의 번역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경은 부모를 가치있게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모든
행동을 말합니다.
2.효도는 상식적인 것입니다.(1절)
"옳으니라"는 말의 뜻은 상식적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느 종교,
윤리, 교육에서 효도를 옳은 것이라고 가르치지 아니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효의 정당성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강조되어 왔던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특히 "주안에서"순종하라고 하였는데, 이는 상식적으로도 옳지만 무엇보다도 우리가 주안에 있기 때문에 더욱
순종해야 한다는 강조의 표현임을 알아야 합니다.
3.효도는 약속 있는 첫 계명입니다.(2-3절)
십계명 중에서 부모공경의
계명은 인간에 대한 계명으로는 첫 계명입니다. 이는 생명의 근원이 어디로서 비롯 되었는가에 따라 결정된 순서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계명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이 약속된 계명인 것입니다. 그래서 약속있는 첫 계명이라고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약속있는 계명 중에서도 효도의
축복은 영적인것 만이 아니라 땅에서 잘되는 현실적인 축복임을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2003.5.11. 주일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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