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를 어디서 찾느냐 (눅24:1-12)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이 말씀은 기독교가 부활의 종교임을
말해주는 가장 현실적이고 분명한 질문입니다. 주님이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탄생된 교회가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확신보다 오히려 윤리적 교훈에 너무
집착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본문에서 왜 여인들과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보지 못했을까요?
1. 시체만 보려고
집착했기 때문입니다.(3-4절)
사람은 지나친 주관력을 가지고 무엇에 집착하면 그 일 외에 다른 것을 기대하거나 생각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나고 보면 큰 문제가 아닌 단순한 것도 고민하는것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보이지 아니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부활을
있을 수 없는 일로 단정하고 그외는 전혀 생각지 않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것은 아브람함이 부활의 능력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 말씀을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6-8절)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믿음의 책을
보고 믿음에 관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난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롬10:17)
제자들과 여인들이 주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찾은 것은 주님이 이미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갈릴리에서 어떻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3. 말씀과 사실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1절)
아무리 주님이 말씀하셨어도 기억하지
않느다면 부활이 그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기억했다할지라도 믿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사실이 진리가 되기 위해서는 그 사실을
믿고 확신하는 증인이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보지 못하고 믿는자가 더 복이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얼마나 진실되게 믿느냐에 관심을 가지고 늘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2003.4.20 부활절 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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