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교제
Fellowship of Christians
요한일서 1:1-4 6/1/03
인간은 홀로 살 수 없습니다.
누군가와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더불어 살되 보
다 깊고 좋은 관계를 갖고 살 때 인생이 행복합니다.
여러분 무인도에 홀로
있게 되었다고 한번 상상해 보세요. 얼마나 고독하고 따
분하겠어요. 말할 사람도 없고 결국 언어도 다 잊어버리고 맙니다.
사람이 살아 갈수록 사람이 그리운 것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직장에서도
물러나고 친구들도 하나 둘 떠나니 외롭게 되니
견디기 어려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들이 더불어 교제하며 살기를 원하시고 아담과 하와를 창
조하시어 부부가
되게 하시고 가정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홀로 사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시
고 그의
동반자 배필 하와를 그의 갈비뼈로 만들어 아내로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를 낳고 더불어 살도록 가정도 만들어 주시고 더
나아가서 종족이
나 민족, 국가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서로가 사이 좋게 살지 못하고 대립
과 싸움 분열이 일어남이 문제인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어울려
더불어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도 홀로 계시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인간을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시었던 것입니다. 그 목적은 인간과 교제하기 위해서 이었습니다. 그래서 인
간은 피조물이었지만
창조주 하나님의 얼굴을 보며 교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담과 하와가 마귀의 유혹에 그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마귀의 말에 따라 하나님처럼 되려고 금단의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하나님을 배
신하고 죄악을 범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를 막는 장벽이 됩니다.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되고 원수관계가
되고 말았습니다. 인간 아담은 하나
님을 뵐 수 없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진노로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던 것입니
다.
이로써 인간의 불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죄의 값은 죽음을 가져오게 되었던 것입
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은 곧
고독이요 슬픔이요 불행이요 죽음이
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은 인간과 인간과의 사귐을 단절케 했고 미움과 살인을
낳게 했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형 가인은 동생 아벨을
돌로 처 죽이는 끔찍한 악을 범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면 인간과의 관계도 바로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죄악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만 바로 되어있다면 범죄하지 않습니다. 개인과 집단끼리도 대립과
갈등 다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의 하나님은 인간의 불행과 멸망을 그냥 묵과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
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과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해 주기
위하여 예수 그리
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시었습니다. 오셔서 인간의 모든 죄악
을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십자가에 희생하심으로 하나님과 인간과의 원수관계를 화목의 관계로 회복시키
는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롬
5:10-11에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
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삶으
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이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
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고 하였습니
다.
그리고 멀리 있던 인간과 인간의 관계도 아주 가까운 형제자매의 관계로 만들
어
주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을 하나로 하는 "더하기" "플
러스(+)"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십자가 밑에 속죄가 있고 인생의 행복이 있고 구원이 있으며 영
생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이
행복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화목하시기를
바랍니다. 참된 교제 코이노니아를 갖기 바랍니다.
제일 먼저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깊고 바로 되어야 합니다. 모
든 사귐의 근본은 하나님과의 사귐입니다. 하나님과 사귐이 없으면 그 인생은 불행
하고
결국 멸망을 받고야 맙니다.
성도의 교제는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우리는
그의 아들이 되고
부자간에 대화와 영적인 교제가 항상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하
나님과 사귐이 바로 되지 못하면 어두움에 다니게 되고 죄를 범하게 됩니다.
요한일서 1:6에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사귐이 있
는 하나님의 자녀이면 어두움에 다니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진리를 행한다
고
하였습니다.
다음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가 깊어야 합니다. 본문 3절에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이란 그리
스도와의 교제를 갖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동행하고 그와 교제하고
그를 의지하고 힘입고 한 순간도 주님을
떠나지 않고 더불어 사는 것이 올바른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그리스도와 교제하며 사는 신자는 행복합니다. 원망이나 불평
이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합력 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이길 수 있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 1:9에서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라고 하였습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그
리스도와의 교제가 곧 신앙생활이며 빛된
생활입니다.
다음은 성령과의 교제가 깊어야 합니다. 지금은 성령시대입니다. 주님은 내가
가면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신다고
하셨고 그 약속대로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
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시
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성령의 임재와 동행을 잊고 나 홀로 행동하는 때가 많지만 성령께
서는 한 순간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구원해
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고후 13:13에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교통하심을 축원하였습니다. 교통은 곧 교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제나
교통은 일방통로가 아니라 쌍방통로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교제하시고자 하는데 우리는 성령의 함께 하심도
모르고 교통하지 않고 홀로 있으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성도간의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성 삼위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성도는 형제자매간의 사귐도 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빌 2:1-2에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
하며 한 마음을
품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성도의 교제인 것입니다.
모든 관계가 아름다울 때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교회에서든 그 인생은
기쁩
니다. 행복합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주님의 은혜 속에서 성령
과 교통함으로 기쁘고 감사하며 밝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SPT 운동을 여러분에게 제안합니다. S는 Smile의 첫 약자로
항상 웃는
것입니다. 살전 5:16에 "항상 기뻐하라"고 하였습니다. 독일 사람들은 대
게 무뚝뚝합니다. 러시아 사람도 그렇습니다. 한국 사람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가난이나 어떤 압력에 시달린 사람은 웃음이 없습니다. 독일 나치 정권에서 쏘
련 스탈린 독재에서
시달린 사람들이라 웃음이 별로 없어졌는가 모르겠습니다.
미국에 유학 온 독일 학생이 기숙사 자기 방에 입이 귀밑까지 찢어진 스마일
그림을 붙여놓고 항상 웃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우리도 웃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입니다. 우리속담에 웃는 얼굴에 침 벴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교제에 있어서 웃음
이 큰 호감을 줍니다.
다음 P는 Please입니다. 영어에서 부탁의 말을 할 때에는 꼭
Please를 붙이도록
처음부터 영어 회화에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 말은 한국말의 경어만큼 중
요한 말입니다.
미국적 예의이기도 하기 때문에 Please를 쓸 경우 품위도 있어 보입니다. 어른
은 물론이거니와 친구에게도 서슴지 않고
쓰고 어린아이와 이야기 할 때에도
Please를 약방 감초처럼 사용해야 할 기분 좋은 말입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명령 속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무뚝뚝한 용어를 많이 사용
하고 있습니다만 이제 Please, 저 실례입니다만, 저 부탁입니다만, 등등 경어를
사용
할 때 좋은 교제가 성립될 것입니다.
T는 Thank you입니다. 이 말 역시 우리는 습관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척
드
물게 씁니다. 얼마나 고마운지를 따져보고 쓰는 공식적인 대답이 아닙니다. 거의 반
사적으로 지극히 평범하고 작은 행동에 대해서도
꼭 Thank you를 말해 주도록 입
버릇처럼 습관화되어야 합니다.
물건을 팔고 돈을 받는 사람은 으레 Thank you를
말하지만 돈을 내고 물건을
받아든 고객도 Thank you 하며 돌아서는 생활이 몸에 배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말로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사람들은 우리가 관공서에
가서 무슨 민원을 부탁하면 다 해주면서 "Thank you,
감사합니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당연히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야 할 때에도 하지 않는 경
우가 많습니다.
살전 5:18에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범사에 늘 감사하는 성
도에게 감사할 조건들 더 주십니다. 사실
우리 구원받은 성도들은 감사해야 할 조
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나 같은 죄인이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이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감사가 식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 삼위 하나님과의 교제는 사실 감사와 찬양인 것입니다. 왜
요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면 감사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도 감사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은 싫어합
니다.
사귀지 않으려고 합니다. 늘 감사하는 사람을 사귀어야 그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 늘 불평하는 사람과
사귀면 자신도 모르게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교회에
서나 늘 불평만 하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과 교제도 단절되고 맙니다. 원망과 불평
은
죄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고도 조금만 자기들의 뜻대
로 되지 아니하면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심판을 받았음을 우리는 성경에서 볼 수 있
습니다.
인생의 행복은 교제에 있습니다. 교제가 끊기면 불행합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
과의 교제가 단절되어서는 불행합니다. 어두움입니다. 멸망입니다. 항상 하나님과의
교제를 깊이 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란 성도간의 교제입니다. 주님의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지체들이요 형제자
매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교제가 깊어야
합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
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성도의 교제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와 보혜사
성령님을 중심한 교제
입니다. 이 교제만이 영생과 행복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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