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를 이기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최성욱 (2003-07-19)

삼상27:1-2 염려를 이기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030720주일낮예배


오늘은 우리의 염려에 대해서 설교하려고 합..

우리 인간에게서 염려는 떼어놓을 수 없는 분신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
어느 정도로 염려하는가 하면 염려가 있어서 염려, 염려가 없어도 걱정이 되어 염려합..
세상에 실존하는 동물들 중에 위장에 펑크가 나도록 염려합..
위장에 펑크가 나도록 염려하는 동물은 사람밖에 없답..
실제로 돌아보십시오
우리는 노력하지 않는데도 날마다 염려하며 사는 일에 아주 익숙해 있지요?
염려는 습관을 넘어서서 중독에 가까워져 있습..
그 염려 위에는 말씀의 씨앗이 떨어져도 잘 자라나지 않습..

염려는 일종의 병입.. 그것도 아주 중병에 속하는 병입..
그냥 내버려 두거나 만만하게 여기면 더 큰 병으로 발전해 죽음에 이르기도 합..

또 염려는 중독성이 있습..
한번 염려라는 덫에 걸려들면 헤어 나오기가 어렵고 그 염려가 주위의 사람들까지 전염을 시킵..

영국의 한 사업가가 '염려에서 벗어나 살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습..
매주 수요일을 염려의 날로 정하고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걱정거리가 생긴 날짜와 내용들을 적어 상자에 넣어 둔 겁..
그런데 두었는데 어느 수요일 날, 상자 속의 메모를 꺼내 읽다가 이런 놀라운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고 합..
상자에 넣을 당시만 해도 큰 문젯거리였던 것이 훗날 다시 읽을 즈음에는 별로 큰 문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이었습..
그래서 이 상자를 통해서 그가 얻은 깨달음은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크게 고민하며 염려할 일이 별로 없다’는 것입..
한 번 따라해 보실까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 염려할 필요가 없다 !

주님도 염려의 불필요에 대해서 이보다 훨씬 더 명쾌하게 말씀하고 계십..
마6: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그렇습.. 통계에 의하면 인간이 염려 하는 것 중에 85퍼센트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염려라고 합..
여러분 !
세상에서 염려함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가지뿐이라고 합.. 뭘까요?
두통입.. 두통이 염려의 열매랍..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염려 때문에 실제로 상실하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지를 잘 모른다는 것입..
다윗을 보십시오
다윗은 염려 때문에 결국 사울왕을 피해 원수의 땅인 블레셋 아기스왕에게로 도망을 칩..
선택을 잘못했습..
가면 안되는 길을 갔습..
거기서 일년 4 개월 동안 머물렀는데 수도 없이 많은 궁지에 몰립..
심지어 다윗은 자신의 민족인 이스라엘과 전쟁을 해야할 지경까지 이릅..
블레셋 아기스 왕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군대를 끌어 모으면서 다윗에게 너도 출정하라 명합..
다윗에게 자기 동족을 향해 칼을 겨누고 싸우라는 것입..
그래야 내가 너를 나의 동역자로 믿겠다는 것입..
그런데 다윗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이스라엘은 자기의 동족이고 후일에 자기가 임금이 돼야 할 자기의 백성들입..
그들을 향해 어떻게 칼을 뽑을 수 있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되면 왕이 되는데도 심각한 지장이 있고 두고두고 자신의 발목을 붙들고 늘어질 치명적인 약점이 돨 수도 있습..
그런데 지금 그 일을 저질러야 할 위기에 떠밀려 있습..
이럴 때 진퇴양난이라고 말합..
사울 왕 앞에 있을 때보다 더 큰 위기를 만난 것입..

그뿐입니까? 이런 정도는 약과구요
마지막에는 자기 추종자들의 손에 맞아 죽을 지경까지 갑..
삼상 30장엘 가보면 다윗이 자기 추종자 600명에게 맞아죽을 위기에 처합..
(삼상 30:1-5)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제 삼 일에 시글락에 이를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남방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거기 있는 대소 여인들을 하나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에 이르러 본즉 성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다윗과 그와 함께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삼상 30:6) 백성이 각기 자녀들을 위하여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하나님의 간섭으로 간신히 이스라엘과의 전쟁은 피하고 집으로 돌아 왔는데 와 보니 무슨 일이 벌어졌습니까?
아말렉 사람들이 다윗의 거하던 마을을 불사르고 아내와 자녀들을 모조리 끌고 가버렸습..
다윗의 아내들도 끌려갔습..
그러자 사람들이 더 이상 울 기력이 없도록 울다가 갑자기 돌출적인 행동을 합..
‘이 일이 일어난 것은 저 다윗 때문이다 그러니 저 놈을 돌로 쳐죽이자 !’ 저들은 다윗을 아예 돌로 쳐 죽이려 했습..
여러분 !
여우를 가까스로 피하고 나니까 호랑이를 만났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다윗이 지금 바로 그 처지가 된 것입..

그런데 여러분 !
이 모든 일이 왜 일어났습니까?
잘못된 선택 때문입..
가서는 안 될 길을 선택했기 때문입..
(삼상 27:1-2)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망하리니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상책이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경내에서 나를 수색하다가 절망하리니 내가 그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일어나 함께 있는 육백 인으로 더불어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아무리 어렵고 두려워도 그렇지 어떻게 다윗이 블레셋 땅으로 갈 수 있습니까?
이것은 어린 아이가 봐도 잘못 택한 일입..
이것은 가보지 않아도 빤한 길입..
가면 반드시 더 큰 어려움을 만날 길입..
그런데도 다윗은 이 어리석은 길을 가고 말았습..

여러부 ! 우리도 이럴 때가 있습..
성도로서 도저히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어쩔 수 없이 저지를 때가 있습..
그리고 백번 천번 후회합..

그런데 왜 이렇게 어리석은 선택을 합니까?
그 원인이 뭘까요?
바로 염려 때문입..

“내가 필경은 사울의 손에 망하리라”
여러분 !
이게 하나님의 백성, 다윗의 입에서 나올 말입니까?
하나님이 왕이 될 자로 기름 부으셨는데 망하다니요?
방금 전 까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울을 죽이지 않고 살려주는 신앙적인 큰일을 행했는데 결국엔 내가 망할 것이라니요?
이런 불신앙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그는 거침없이 이렇게 생각했고 좌절에 빠졌습..
이 모든 것의 근원은 염려입..
하나님보다 사울 왕이 더 커 보인 순간 다윗의 믿음은 무너지고 말았습..
그리고는 엉뚱한 길을 선택하고 말았습..

여러분 !
아무리 급해도 하나님께 묻고 행해야 합..
내가 가려고 하는 이 길이 과연 하나님의 길인지를 물어야 합..
‘내가 이것 밖에는 길이 없다’ 라고 판단한 길이 과연 하나님도 그렇게 동의하시는 길인지를 하나님께 여쭤야 합..
다윗은 가장 중요한 이것을 생략했습..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께 묻지 않았고 끝내는 두고두고 후회할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

교우 여러분 !
아무리 다급해도 하나님께 꼭 묻고 나갈 길을 결정하시기 바랍..
다급한 순간일수록 더 분명하게 하나님께 여쭈어야 합..

여러분 !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대개 언제 염려에 사로잡힙니까?
어려움이 가속될 때입..
한번 두 번은 잘 이겨내는데 계속해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는 믿음의 성도들도 염려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일이 있습..
염려에 사로잡히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환경 때문입니까? 불신앙 때문입니까?
불신앙 때문입..
그 순간만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입..
하나님보다 나를 짓누르고 있는 문제가 더 커 보이기 때문입..
하나님의 능력은 내 눈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고 당장 짓누르고 있는 일의 압력은 하나님의 능력보다 더 커 보이기 때문입..
보십시오!
‘하나님보다 더 크고 강한 것이 있다?’
이것은 철저한 불신앙입..

잘 보십시오!
믿음이 흔들리면 판단력도 흔들립..
그리고 지도자 하나가 이렇게 삐끗하면 주위의 사람들 모두가 다 함께 무너집..

그리고 더 중요한 것, 그 염려의 배후에는 바로 사단이 숨어 있습..
이것이 우리를 쓰러뜨리는 원흉입..

미국의 콜로라도의 한 봉우리에 거대한 나무 하나가 쓰러져 있는데 과학자들은 그 나무가 4백여 년간 거기에 서 있었다고 합..
그런데 그 나무는 긴 세월 동안 살면서 14번이나 벼락을 맞았고 헤아릴 수 없는 눈사태와 폭풍우를 이겨냈다고 합..
그런데 이 나무가 스러진 것입..
이 나무가 왜 넘어지고 말았을까요?
어처구니없게도 딱정벌레 떼에게 공격을 받아서 쓰러져버렸답..
벼락과 눈사태와 폭풍우를 이겨낸 나무가 아주 작은 벌레들에 의해서 무너진 것입..
이 작은 벌레들은 나무의 속을 점점 파먹어 들어가 결국은 나무의 버티는 힘을 무너뜨리고 쓰러지게 만들었습..
여러분 !
얼마나 놀라운 진리입니까?
그런데 이런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나고 있습..

우리도 크게 공격해 오는 인생의 폭풍우와 눈사태, 벼락은 잘 이겨내면서도 염려라는 작은 벌레에게는 우리의 믿음을 갉아 먹히고 있습..
그리고 우리의 믿음과 인생이 휘청거립..

교우 여러분 !
사탄의 목적은 염려가 아닙..
염려를 통해서 성도의 신앙과 삶을 무너뜨려버리는 것이 목적입..

여러분 !
말씀을 들으면서도 염려하는데 그 믿음이 성장 할 수 있습니까?
염려하는 시간에 기도가 됩니까?
안됩..
그러니까 사탄은 염려를 통해서 믿음의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입..
염려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쓰러뜨리고 있습..
다윗과 같은 영적인 거인도 한 순간이지만 바로 이 염려 때문에 무너지고 말았습..

여러분 !
우리가 진정 믿음의 사람이라면 염려의 사슬에서 벗어나 승리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
저와 여러분은 염려를 떨치고 일어나 승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

어떻게 하면 염려를 이길 수 있습니까?
다윗이 이렇게 엄청난 일을 당한 후에 그가 어떤 선택을 합니까?
(삼상 30:6-8) 백성이 각기 자녀들을 위하여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청컨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오매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이 군대를 쫓아가면 미치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
잘 보십시오 뒤늦었지만 정신을 차린 다윗이 하나님을 붙들고 늘어집..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게 하고 하나님께 기도합..
그리고 결국은 위기를 이기고 승리자가 됩..

그렇습.. 교우 여러분 !
염려를 이기려면 염려를 기도로 바꾸어야 합..
염려하는 시간의 적어도 십일조의 시간은 기도하는 일에 투자해야 합..

'염려를 붙들어 매라'는 말이 있는데 어디다 붙들어 매야합니까?
세상은 여기에 해답이 없습..
그러나, 성경은 정답을 주고 있습..
(벧전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리라 !
우리에게는 염려를 붙들어 맬 주님이 계십..
전능자 하나님이 계십..
전능하신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

염려는 또 다른 염려를 낳을 뿐이지만 그러나 기도는 반드시 응답을 낳습..

여러분 !
지난주에 우리의 마음을 찢어지도록 아프게 한 사건이 있었습..
빚 때문에 생활의 절망을 느낀 젊은 엄마가 자식 셋과 함께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것입..
‘엄마 나 살고 싶어 나 죽이지 말고 살려줘’ 외치는 일곱 살 난 자식을 14 층 아파트 난간에서 던져버린 것입..
그리고 또 한 자식을 던지고 가장 어린 자식은 안고 뛰어내려 버렸습..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습니까?아무리 남편이 집을 나갔다고, 또 아무리 빚을 진 게 많다고. 또 아무리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이런 선택을 하면 어떡합니까?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
앞으로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
그러나 그렇다고 가장 고귀한 생명을 이렇게 죽일 수 있습니까?

절대로 이런 길은 선택할 길이 아닙..
나뿐만이 아니라 남까지 망하게 하는 이런 길은 절대로 선택해서는 안되는 길입..

사랑하는 예인의 성도 여러분 !
다윗도 한 때 실수했습..
염려, 즉 불신앙 때문에 !
그렇다면 우리도 조심해야 합..
이번 주간 동안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 극히 큰 어려움이 찾아올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절망하거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 시간에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의 씨름을 하십시오

시편 34편에서 다윗은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15절)
라고 외쳤습..

여러분 !
저와 여러분에게는 기도라는 강력한 영적 무기가 있습..
이 영적 무기는 문제 응답의 열쇠입..
문제 해결의 능력입..
그리고 이 영적 무기는 사탄도 완벽하게 결박할 수 있습..
아예 사탄의 세력을 소멸시킬 수도 있습..

이제 한 가지 얘기만 더 하고 설교를 마치겠습..
중국의 선교사였던 허드슨 테일러는 협력자와 선교비가 필요했지만 그를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 그는 밤잠을 이루지 못했고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로 약해졌습..
그런데 어느 날 성경 요 15장을 읽어 내려가다가 5절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고 하는 이 말씀이 가슴에 크게 와 닿았습..
그 순간 갑자기 태양빛이 비취는 것처럼 그의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기 시작했습..
"주님은 포도나무이시고 나는 그 가지인데 내가 걱정할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주님께서 수분과 양분을 공급해 주는 나무니까 가지인 나는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데 가지인 내가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려고 애쓰고 있다니 어리석었구나. 주님! 이 시간부터는 염려와 근심을 주님께 맡기겠사오니 책임져 주시옵소서."
이렇게 꿇어 엎드려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어리석음을 시인하고 회개하며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겼습..
그러자 거짓말처럼 마음에 평안이 밀려왔습..
그는 그때부터 어려운 일에 부딪힐 때마다 ‘주님은 포도나무고 나는 가지인데’ 하고는 담대히 기도했고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받고 성공적인 중국 선교를 할 수 있었습.. 할렐루야 !
우리도 한 번 따라해 봅시다
주님은 포도나무고 나는 가지다 !
교우 여러분 !
모든 염려를 나무이신 주님께 맡기십시오
응답의 뿌리시며 전능자이신 주님만 바라보시고 의지하십시오
여러분의 문제들이 축복의 응답으로 바뀌어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