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살리라 - 주연도 (2003-06-22)

복음으로 살리라
Live by the gospel.
고린도전서 15:1-11 6/22/03

로마서 6:23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
에 있는 영생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죄인은 벌을 받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법이요
또한 상식입니다. 그 벌이 사망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인간은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으로부터 내려온
원죄가 누구나 있으며 또한 자신이 스스로 지은 자범죄 혹은 고의로 지은 고범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성현군자라도 그 마음에 욕심과 거짓, 미움과 원망, 불만
과 불평이 없을 수 없으니 모두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창조주 하나님을 모르고 산다면 그것이 가장 큰 죄인 것입니
다. 이는 마치 자기를 낳고 기르신 자기 부모를 모르거나 없다고 하는 자식과 같습
니다. 이런 아들은 부모의 명령을 거긴 아들보다 더 악한 아들일 것입니다.

100 가지 율법 중에서 단 한가지를 범했다 해도 그 사람은 죄인인 것입니다. 그
래서 성경은 롬 3:10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했으며 3:23에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사람은 누구나 죄인이므로 그 죄값을 지불해야 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 죄값은 사망이요 지옥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중에는 어떻게 하면 멸망하지 않고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그 길을 찾고 노력해 왔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선행과 공로를 많이 싸면 구원받는다고, 어떤 사람은 육은 악한 것
이니 육신을 괴롭히는 고행을 많이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어떤 사람은 출가하여
속세와 인연을 끊고 도를 닦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렇게 하는 사
람들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자기 스스로 의를 갖추어 구원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래서 각종 종교
가 생기고 종족마다 나름대로의 신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죄인
된 인간은 스스로 어떤 노력이나 방법으로도 의롭게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만든 어떤 종교로도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이비 종교
나 이단 그리고 미신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사망이라는 죄값을 지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義란 하나님 보시기에는 헌옷과 같습니다. 이사야 64:6에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찬송가 343장의 가사와 같이 울어도 못합니다. 힘써도 못합니다. 참아도 못합니
다. 그러나 믿으면 한다고 하였습니다. "믿으면 하겠네 주 예수만 믿어서 그 은혜를
힘입고 오직 주께 나가면 영원 삶을 얻네 십자가에 달여서 예수 고난 보셨네 나를
구원하실 이 예수밖에 없네"

그렇습니다. 오직 복음을 믿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로마서
1:16-17에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오직 의인은 믿
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였습니다.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받아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을 얻습니다.

그렇다면 복음이 무엇입니까? "복음이란 인간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예수 그
리스도를 통하여 주신 기쁜 소식입니다."

복음을 헬라말로 "유앙게리온"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원래 전쟁에서 승리를 알
리는 소식이나, 자녀의 탄생을 알리는 소식을 말했습니다. 복음은 문자 그대로 복된
소식, 좋은 소식입니다.

이사야 40:9 이나 61:1에는 복음을 아름다운 소식이라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소
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
하는 자여 너는 힘껏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 이
르기를 너희 하나님을 보라 하라"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
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 상한 자를 고
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멸망 받을 내가 멸망치 않고 구원받아 영원히 산다는 소식보다 더 기쁘
고 좋은 소식, 아름다운 소식은 없을 것입니다. 마귀의 자식이었던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죄의 종이었던 내가 자유자가 되고, 저주와 심판을 받고 지옥에서 영
원히 고통을 당할 죄인이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고, 영생을 얻고 천국에
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기쁠 수가 있
겠습니까? 이보다 더 복된 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 복음의 주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영접하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은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복음인가?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셨기
에 우리의 복음이라는 것입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복음의 내용 혹은 사건은 무엇인
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3, 4절에 분명히 말씀하였습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
하였노니(내가 받은 것이란 복음을 말합니다)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
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이 뭐라고 했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
는 것입니까? 이사야 53:4-6에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
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
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
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저나 여러분 대신 십자가에 죽음으로 우리의 죄값인 사망을 당하
셨으니 이 어찌 복음이 아니겠습니까? 세상에 그 누가 우리를 위하여 대신 죽은 사
람이 있습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가진 고통을 다 당하시고 죽으시고 장사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셨
으니 복음입니다. 세상에 그 누구도 죽었다가 다시 산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죽은
사람이 다시 산 경우는 많습니다. 나사로도 죽었다가 주님의 말씀으로 다시 살아났
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죽었습니다. 그러니 나사로가 산 것을 부활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은 부활입니다. 다시 죽지 않고 영원히 사신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과 같은 몸으로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으니 복음입니다. 우리도 죽지만 다시
살게 될 것이니, 부활할 것이니 이 얼마나 기쁘고 좋은 소식입니까? 세상에 누가
죽었다가 부활한 사람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모든 종교의 교주들이 다 죽었습니다. 그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를 믿
는 신자들은 자기들의 교주의 무덤을 신성시하고 그 무덤에 경배를 드리고 있습니
다. 이는 저들의 교주는 죽어 무덤에 장사되어 썩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은 비어 있습니다. 왜요? 그리스
도는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망을 이긴 증거인 것입니다.

우리의 죄값인 사망을 주님께서 당하시고 승리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그
를 믿는 사람도 승리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신자들의 첫 열매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죽으면 반드시 부활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와 같은 신령한 몸으
로 다시 살아 영원히 주님과 함께 왕 노릇 한다고 성경이 약속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소식, 복음이 어디 있겠습니까?

복음의 주체는 예수 그리스도요,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
과 부활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복음을 어떻게 해야 할 것입니까? 이 복음을 어떻게 하느
냐에 따라서 사람의 영원한 운명이 달라집니다. 멸망을 받거나 영생을 얻습니다.

그러니 구원받으려면 복음을 믿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구원의
필수적인 요건은 복음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구원을, 영생을 얻습니다.
복음은 반드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2절에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
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였습니다. 롬 1:16-17에도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
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
라."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이 세상 누구도 우리 죄 때
문에 죽은 자도 없고, 또한 죽었다가 다시 산 자도 없습니다. 행 4:12에 "다른 이로
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 4:12)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여러분의 죄 때문
에 여러분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믿습니까? 그리고 십자
가에 죽으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을 믿습니까? 그러면 여러분은 구원을 받았
습니다.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는 하나님께 감
사 찬송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감사 감격해서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
니다.

복음은 반드시 전해야 합니다. 사실 복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라면 그 복음을 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전도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당연한 행동인 것입니다.
그 누구도 자신만 구원받고 기뻐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법입니다.

복음을 전해야 함은 두 가지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하나는 구원받은 은혜에 감
사해서 자동적으로 전하게 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주님의 지상명령이므로 반드
시 순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목 제물로 이 세상에 오신 주님도 제일 먼저 외치신 말씀이 전도였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그리고 마지막 분부도 전도였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가서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바울 사도도 구원받은 다음 즉시 전도하였습니다. 아니 일평생 복음만을 전하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고전 2:2에 "내가 저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
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
라"고 하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복음이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최고의 가치임을 알았습니다. 그리
고 바울은 만일 자신이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자기에게 화가 있으리라(고전 9:16)
고 하였습니다.
구원받았다면서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그의 구원은 의심스런 것입니다. 사랑
하는 이, 가깝고 친한 사람이 믿지 않는데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를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놀랍습니다. 1833년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은 자기의 이론
을 증명해 보려고 인간과 원숭이의 중간 상태를 찾아 나섰습니다. 남양군도에 간
다윈은 대단히 미개한 식인종의 무리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의 생활은 거의 짐승
에 가까울 정도로 원시적이었습니다.

찰스 다윈은 이러한 인종은 결단코 개화되거나 발전될 수 없는 부류의 인종으
로 확신하였습니다. 이들이야말로 자기 진화론의 이론을 뒷받침한다고 믿고 돌아오
게 되었습니다.

그후 34년이 지난 간 후 다윈은 다시 그 섬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다윈이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리둥절한 다윈이 보니 섬에는 여기 저기 교회
들이 서 있고 학교가 있고 짐승 같은 야만의 식인종들이 이제는 집을 짓고 옷을 입
고 다니며 모여서 함께 찬송가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윈은 너무나 기가 막히었습니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 이
유를 알아보니 존 패턴이라고 하는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였던 것입니다. 너무나 큰
감명을 받은 다윈은 패턴 선교사를 보낸 영국의 런던 선교회에 거액의 헌금을 나중
에 보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곳에는 반드시 새 생명, 새 인생이 있습니다. 새
날과 행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영생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가 그 사람의 것
이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는 반드시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을 받습니
다. 복음을 믿지 않고도 구원받는 길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없습니다. 오직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복음으로 영생을 얻습니다.

복음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반드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 전함은 구원
받은 신자의 당연한 도리입니다. 주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오직 우리 인간은 복음으로만 살 수 있습니다. 복음을 믿고 전하며 영원히 사는
성도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