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21:15-18)
성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강조하는 단어는 사랑입니다. 물론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기 때문에 사랑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람들을 쓰실 때에도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제일의 조건이 "나를 사랑하느냐"입니다. 본문에서도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양때를 맡기면서 질문하신 것은
"나를 사랑하느냐"였습니다.
1. 주를 사랑함으로 주의 일이 시작됩니다.(15절)
주를 사랑하는데 실패한 베드로였지만 주님은
베드로에게 다시 주의 일을 맡기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조건이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자신의 결단이었습니다. 주의 일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님의 질문은 오직 "나를 사랑하느냐"였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만 식지 않는다면 실패도 극복할 수 있으며
열등감도 극복할 수가 있기 때문에 비록 주님의 어린양을 먹이는 일이라 할 찌라도 주님은 사랑을 확인하신 것입니다.
2. 주를
사랑함으로 주의 일이 계속됩니다.(16-17절)
첫번째 사랑고백을 확인하신 주님은 베드로에게 어린양을 맡기셨지만 두번째 와 세번째의 사랑
고백을 확인하신 후에 주님은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계속적인 주님에 대한 사랑고백이 있어야만 주님은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을 더 많이하고 주님에게 계속적인 쓰임을 받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사랑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일은 사랑의
힘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3. 주를 사랑함으로 주의 일이 완성됩니다.(18절)
사랑 중에 가장 큰 사랑은 목숨을 버리는
것입니다. 주님도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에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했습니다. 사랑의 가장 큰 힘은 목숨까지 받치는 것입니다.
거듭거듭 주님이 베드로에게 사랑을 확인하신 것은 베드로에게 순교자의 영광을 요구하셨기 때문입니다.
(2003.9.14 주일낮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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