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히 여길 성도 (빌2:25-30)
우리가 한교회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하면서 존귀히 여겨야 할 자들은 누구일까를 본문을
통해서 조명하고자 합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천거하면서 알아 주기를 원했던 사람은 빌립보 교회가 바울을 도우라고 보낸 에바브로디도였습니다.
그의 어떤 태도 때문에 존귀히 여기라고 했을까요.
1. 성도들에게 근심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26,28절)
에바브로디도는
옥중에 갖힌 바울을 돕기위해 빌립보교회로 부터 파송 받은 자였습니다. 그런데 돌보는 중에 뜻하지 않은 질병으로 바울의 짐이된 것입니다. 사경을
헤매이면서도 빌립보 교인에게 근심이 될까하여, 심히 근심하였다는 것입다. 자기의 앞도 가리기 어려운 형편에서도 그는 교인들을 근심시키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이 마음을 바울이 알고 감사한 나머지 존귀히 여기라고한 것입니다.
2. 주의 일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30절)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한 것은...." 얼마나 충성된 종입니까?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는 신앙을 주님은 원하십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이런 믿음의 소유자들을 주님만 존귀히 여기 것이 아니라 모두가 존귀히 여길 것입니다. 교회의 권위는 희생입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3. 교회의 부족함을 채우려 하는 사람입니다.(30절)
우리는
빌립보교회의 참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빌립보교인들은 감옥에 갖힌 바울을 도우려 했고, 이러한 마음을 가진 교인들을 위해 머나 먼
로마 감옥까지 찾아간 사람이 바로 에바브로디도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를 도우려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고 증언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세워졌을 때에 주의 종이나 주변의 성도들은 여러분을 어떻게 증언해 주겠습니까?
(2003.8.31 주일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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