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출3:1-5
(제목)가시덤불의 불
사람을 죽이고 도피해 있는 모세를 불러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삼게 되는 결정적인
동기가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가시덤불의 불의 사건입니다. 이때 모세가 체험했던 불에 대해서 행7:30절에서는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하면서 가시나무에서 타오르는 불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처럼 불붙는 체험을 하기 위해서
'가시덤불의 불'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⑴,가시 자체는 쓸모가 없습니다.
무슨 가시든지 가시가 돋쳐
있는 목적은 자기 보호를 위해서 돋쳐 있으며 자기 보호를 위해서는 접근 자들을 찌르고 피나게 하고 아프게 하고 상처를 내게 합니다. 그러므로
가시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 보다 피해를 주고 아픔을 주는 일을 합니다. 그러기에 가시는 쓸모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사람을 죽이고 도망가서 숨어 있는 가시와 같은 사람입니다. 삿9장에서 보면 기드온의 아들들이 정권 쟁탈전을 벌리는 것을 풍자해서 써 놓은 기사가
있습니다. 결국 감람나무, 포도나무, 무화과나무는 실제적으로 사람들에게 크게 유익을 주는 나무들이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자기들의 임무 수행을
위해서 왕으로 추대되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가시나무는 실제적으로 능력도 없으면서 자신이 왕이 되겠다고 하면서 오늘부터 자기 그늘 밑에
와서 피하라고 교만히 말했습니다. 교회 생활에서 가시는 곧 교만입니다. 잘난 체 하고 똑똑한 체하는 것이 가시의 모습과 같은 것입니다. 가시는
툭 하면 찌르고 상처 나게 하고 피나게 하는 쓸모 없는 존재입니다.
⑵,불이 붙으면 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쓸모 없는
가시들이지만 이것들이 모아져서 불이 붙으면 쓸모 있게 됩니다. 가시가 불에 타게 되면 열이 나고 열은 곧 에너지가 되며 이 에너지는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가시가 타서 열을 내면 열은 음식을 만들어 주고 반찬을 맛있게 만들어 주고 방도 따뜻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열은 동력이 되어 다른 영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가시가 불에 타기만 하면 대단히 유익합니다. 우리도 남에게 유익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감람나무는 감람유를 짜내서 상처에 발라 주기도 하고 불을 켤 때 쓰기도 합니다. 포도나무는 즙을 짜서 잔치 때 귀하게 쓰여집니다.
무화과나무는 맛있는 열매를 맺어서 오고가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숨은 봉사를 합니다. 가시나무도 '내 그늘 밑에 와서 피하라'고 교만하게만
굴지 말고 자신을 몽땅 불태워서 남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어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있는 가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대로는 백해무익하니 이것들을 모두 불태우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됩시다. 여기서 말하는 불은 곧 성령의 불을 말합니다.
⑶,불붙이는
방법
모세가 불 앞에 가까이 갔을 때 불 속에서 들려 오는 음성이 있었는데 '이 땅은 거룩한 땅이니 너의 발에서 신을 벗어라'는
음성이었습니다. 여기서 신발을 벗으라는 말의 의미를 살펴보면
①,죄악을 벗으라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더러운 생활과 추했던
생활을 모두 벗어버리고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그래야 성령의 불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죄를 회개치 않고는 성령의 불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뜨거운 성령을 체험하려면 철저한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②,들어와 참여하라는 말입니다.
신발을 벗으면 다음 동작이
곧 들어오는 동작입니다. 죄를 회개하고 은혜를 받았으면 들어와서 직접 참여하고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괜히 뒷전에 앉아서 구경이나 하고 쓸데없는
말이나 만들어 내는 사람은 쓸모가 없는 사람들 입니다. 내가 들어와서 봉사하고, 헌신하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충성할 때 성령의 은사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③,순종하라는 말입니다
들어왔으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천사의 말을 하고 기적을 베푼다고 할지라도 순종치 않으면 아무데도 쓸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다 성령의 충만을 체험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잘 순종하면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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