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육체의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하나님이 주셔서 늘 어려움을 격었다고
고백합니다. 성경학자들에 의하면 다메섹 도상에서 너무 강한 빛을 받아 눈에 안질이 있었거나 아니면 말 못할 간질등의 어떤 질병 때문에 고통
당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어떤 학자들은 자신을 괴롭히는 율법주의 자들을 일컫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고통을 하나님이 주셨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가 족하다는 것입니다.
1.자고하지 않게 하려고 주십니다.(7절) 자고는 교만과 통하는 단어입니다.
성도에게 은혜를 가로 막는 것 중에 아주 중요한 요소는 교만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핍박을 당할때 보다 성공했을 때가 더 위험할 수도 있고 가난할
때보다 부요할 때가 더 위험할 수 있는 것은 교만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자고하지 못하도록 고통의 가시를
은혜로 주시는 것입니다.
2.온전하여 지기를 원하여 주십니다.(9절) 사람은 고통을 극복함으로 다듬어지고 온전해지고 성숙하여
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은 고통 때문에 찌들고 더 망가지게 됩니다. 은혜로 사는 사람은 어려운 고통들이 축복의 기회가 되며
인격 성숙에 중요한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로 사는 사람들은 고난 중에 무너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잘 되고 편안할 때가 더
잘 넘어집니다. 그래서 고통을 은혜로 주시는 것입니다.
3.능력을 머물게 하려고 주십니다.(9-10절) 우리가 은혜로 살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우리보다 하나님이 더 큰 괌심을 갖게 됩니다. 은혜로 사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당연히 능력을 주시겠지만 특히
어려움을 격는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더 큰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교훈은 너무나 약해 보이지만 기독교보다 더 강한 종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핍박 속에서도 굴함이 없는 이 강함은 우리가 약할 때에 주님이 주시는 능력 때문입니다. (2003.8.24 주일낮
예배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