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을 굳게 잡자(계3:7-11)
신앙생활은 없는 것을 만들어 주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대로 충성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적게 받은 자에게는 적게,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거두십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계시록의 다른 일곱 교회보다는 적게 받은
교회임을 주님도 증거하십니다. 그러나 이 교회는 적게 받았어도 많이 받은 교회보다 받은 축복이 넘칩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를 통하여 주님께 상을
받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1.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말씀을 지켰습니다.(8절)
주님은 교회가 무엇을 얼마나
가졌느냐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능력을 어떻게 사용했느냐로 평가하십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계시록의 어떤 교회보다 적게 받았으나 비관하지
않았고 오히려 열심히 말씀을 지킴으로 주님의 칭찬을 아낌 없이 받은 교회가된 것입니다. 두렙돈을 주님께 드린 여인의 헌금을 가장 많이 드렸다고
칭찬하신 주님께서 우리의 적은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주시하실 것입니다.
2.고난 중에 배반치
아니하였습니다.(8-10절)
사람은 고난 중에 마음이 약해지고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빌라델비아 교회는 흔들리지 아니하고 오히려 굳게
지킵니다. 주님은 이 모습을 보시고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들은 고난 중에 믿음을 지켰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인내의 말씀을 지켰다."고 하신 것을 볼 때에 고난을 인내로 견디어 낸 것 같습니다. 적은 능력을 가진자는 인내가
제일입니다.
3.상급을 바라보며 굳게 잡았습니다.(11절)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데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빌라델비아 교회는 자기의 면류관을 잃지 않은 교회였습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이미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면류관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주님이 주시기로 약속하신 주어진 상을 놓지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많이 받지 못했다고 상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미 주어진 상을 놓지지 말아야 합니다.
(2003.8.17 주일낮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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