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준비의 시간 가을은 죽어가는 것들을 위해 정리할 기회를 주는
자연이 부여한 축복의 시간이다
자연도 정리하는 시간이 있다 이렇게 정리해나갈 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했어야
했던 온갖 일들과 하지 않고 내버려둔 온갖 일들이 떠오른다
그러므로 가을은 회상의 시간이며 또한 후회의 계절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하지 못한 일들을 했기를 바라고 하지 못한 말들을 말했기를 바란다
그렇습.. 가을은 정리의
계절입.. 모든 것을 결산하고 또 새롭게 내일을 바라보는 그런 계절입.. 그래서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 틀림없습..
오늘
우리는 한 해의 은혜를 감사하는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 있습..
대부분의 한국 교회들은 11월 마지막 주일을 추수감사예배로 드리는데
그 이유는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나라가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교회가 지키는 추수감사의 날짜를 따라서 드리고 있습.. 그러나 원래 성경의
추수감사절은 우리 민족의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추석이 더 가깝습.. 그 해에 거둬들인 곡식들을 가지고 결실을 맺도록 끊임없이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것, 이것이 추수감사예배의 의미입.. 그래서 우리 예인의 교회는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미국교회의
감사절보다 우리민족의 명절인 추석 전후를 택해서 추수감사예배를 드려왔는데 올해는 추석이 9월 중순이었기에 한 해를 결산하기에 너무 이른 감이
있어서 날짜를 조정하여 오늘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습..
여러분 ! 오늘은 2003년 한 해 동안에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를 감사로 경배하며 나아가는 날입.. 거짓 없는 진실 되고 진정한 감사가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축원합..
누가
감사할 수 있습니까?
1. 주님의 역사를 체험한 자입..
신학교 시절에 은사 중 한 분이 하신
말씀입.. ‘여러분은 습득 무당이 되지 마시고 강신 무당이 되십시오!’ 이게 무슨 말입니까? 목사가 돼서 목회를 할 때 남에게
주워들은 그것만 가지고 목회하지 말고 직접 주님을 만난 체험을 가지고 목회를 하라는 말씀입..
저는 이 은사의 말씀을 이렇게
바꾸어서 말씀합.. 여러분은 습득 신앙인이 되지 마시고 체험 신앙인이 되십시오 !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주님을 만난 체험이 없는
사람들은 습득 신앙입.. 자신이 주님을 만난 경험은 전혀 없으니까 남에게 주워들은 것만으로 살아가니까 언제나 자기 신앙이 아니라 남의
신앙일 수밖에 없습.. 그러니까 주님도 나의 주님이 아니라 남의 주님입..
아버지에게 처음 기도를 배운 사내아이가 ‘하나님
할아버지’ 하고 부르며 기도합.. “야 이놈아 하나님 아버지라고 해야지 할아버지라고 하면 어떡하냐?” “아버지가 아버지라고 부르니까
나한테는 할아버지잖아요?” 오히려 이게 긍정적입.. 이 아이는 나와 하나님과의 실질적인 관계를 원했던 것입..
여러분 !
그래서 내가 직접 주님을 만난 체험을 해야 합.. 때로는 질병을 통해서, 때로는 사업의 어려움을 통해서, 때로는 고독한 싸움 속에서 주님을
만나야 합.. 그 속에서 생생한 체험을 해야 합..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환경일수록 주님을 가까이 만나고 경험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사실입..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의 환경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고 주님 앞으로 돌아왔습..
오늘 본문
속의 문둥병자를 보십시오 저들은 그 시대의 난치병, 불치병 환자들입.. 도저히 고쳐지지 않는 병을 가진 버려진
자들이었습.. 그런데 그들이 어느 날 주님을 만나게 된 것입.. 그들에게 가장 큰 은혜가 다가온 것입..
여러분 ! 한
번 따라해 보십시오 인생의 방황은 / 좋은 선생 만나면 끝이 나고 신앙의 방황은 / 좋은 교회 만나면 끝이 난다! 그래요? 안
그래요?
여기 이 문둥병자들은 주님을 만나면서 자신의 삶의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되었습.. 저들은 주님의 긍휼을
요청했습.. (눅 17:13) 소리를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거늘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여러분 !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긍휼의 은혜를 베푸시는 분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 긍휼이
무엇입니까? 자신의 몸속에서 열 달 간 있다가 탯줄을 끊어내고 출산한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 이 마음이 긍휼의
마음입.. 주님은 오늘도 이렇게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고 계십.. 긍휼을 요구하는 문둥병자들에게 주님이 구체적으로 내리신 긍휼은
무엇입니까? (눅 17:14) 보시고 가라사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저희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 당시에 문둥병자가 완전히 고쳐진 선언은 의사들이 한 게 아니라 제사장들만이 할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가서 몸을 보이라는 것은 너희 몸이 치료된 것을 가서 보이고 모든 제약으로부터 풀려나는 해방을 누리라는
것입.. 그런데 잘 보세요 저들은 그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다가 고침을 받았습.. 저희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말씀을 그대로 믿고 그대로 행하니까 치료가 일어났습.. 말씀을 들은 그대로 믿고 순종하고 행하니까 문제가
해결되었습.. 그것도 가장 큰 문제가 !
교우 여러분 !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닥쳐 있는 가장 큰 문제, 그것은 주님의
긍휼을 받기만 하면 끝날 수 있습.. 그러므로 우리도 이 문둥병자들처럼 주님의 긍휼을 구해야만 합..
저들은 제사장에게로 가는
길에 치유를 받았습.. 자신의 몸에 구체적으로 임한 주님의 긍휼, 주님의 은혜를 체험한 것입.. 누가 뭐라고 해도 저들은 주님의
손길을 직접 체험한 것입.. 남이 가르쳐줘서 안 게 아니라 스스로 경험함으로 알게 된 것입..
여러분 ! 누가 주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까? 자신의 몸에 또는 자신의 삶에 주님의 사랑의 흔적을 경험한 자는 오늘도 주님을 향해 감사할 수 있습..
두 번
째로, 누가 감사할 수 있습니까?
2. 나타난 은혜보다 그 은혜를 주신 분에게 관심을 두고 사는 자입
다시 말하면
은혜가 주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아는 자입.. (눅 17:15-16)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여러분 ! 고침 받은 것은 열 명인데 돌아와 감사한 것은 한
명뿐입.. 체험은 다 가지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다 감사한 것은 아니지요? 누구 하나만 감사했습니까? 그 역사가 주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안 자만 돌아와 감사했습.. 그렇습.. 오늘도 어떤 교인들은 좋은 환경 속에서도 탄식이나 하고 불평만 하고 사는데 어떤
교인들은 그것보다 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데도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 이유가 뭘까요? 지극히 작은 것 하나도 주님이
나에게 베풀어주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감사가 끊이지 않는 것입..
여러분 ! 우리가 가지고 있는 또는 가져야 할 소유에만
집착하고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감사가 나타나지 않습..
그런데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소유보다도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에, 이
기막힌 사실에 초점을 두고 사는 사람들은 지극히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 수 있고 아무리 어려운 환경 속에 있어도 감사하며
살아갑..
여러분 ! 여러분은 감사하며 사는 자입니까? 감사를 잊고 사는 자입니까? 만약에 감사를 모르고 살고 있다면
지금 바로 이 시간에 내가 누구인가를 한 번 더 돌아보십시오 그리고 살아가면서 불평과 탄식이 터져 나오려는 순간에 내가 하나님의 자녀요,
주님의 신부라는 사실을 먼저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 은총을 먼저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불평은 사라지고 반드시 감사가 나오게 될
것입..
교우 여러분 ! 문둥병자 한 사람은 자신에게 일어난 역사보다도 그것을 주신 분에게 더 큰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었습.. 이것이 진리입..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온천수 한 병을 갖겠어요? 온천수가 나오는 원천을
갖겠어요? 빵 하나를 갖겠어요? 빵 공장을 갖겠어요? 수표 한 장을 갖겠어요? 은행을 갖겠어요? 은행을 갖겠어요? 조폐공사를
갖겠어요? 온천 수 한 병 들고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감격하는 것은 바보들이나 할 일이지요?
우리에게 나타난 역사는 그것을
주신 분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의 일각도 안됩.. 나타난 역사보다는 그것을 나타나게 하신 분이 정말 원천입.. 그분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 이것이 감사며 살 수 있는 비결입..
이번 한 주간 동안도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여러분의 주머니에 수입이 생길 때마다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그 들어온 물질만 보고 기뻐하지 마시고 주신 분을 생각하고 기뻐하십시오 이것이 감사의
진리입..
나타난 은혜보다 은혜를 주신 분을 기억하십시오! 누가 감사할 수 있습니까?
3. 먼저 해야 할 것을
아는 자입..
주님께서 돌아온 한 문둥병자에게 물으십.. (눅 17:15-18)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주님이 물으신 아홉과
돌아 온 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우선순위의 차이입..
열 사람의 문둥병자가 자기 몸이 고쳐진 것은 다 알았습..
그리고 누가 자신을 고쳐주셨는지도 알았습.. 그런데 아홉은 그분에게 감사하지 못했습.. 왜요? 저들은 더 급한 게 있었기
때문입.. 우선 자기 몸이 고쳐진 것에 정확한 확인이 필요했습.. 제사장의 확인이 필요했고 그것이 주님께 감사드리는 것보다 더
중요했습.. 자기 명예 회복이 주님께 감사드리는 것보다 더 급했습.. 또 그 동안 떨어져 살았던 가족들을 만나는 게 감사드리는 것보다
더 시급했습.. 육신의 만족이 주님께 감사드리는 것보다 더 급했습.. 감사는 이것들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가고 말았습.. 이것이
오늘도 우리의 감사를 가로막는 원흉들입..
교우 여러분 ! 그런데 이 모습을 보십시오 누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예, 오늘 우리의 모습입.. 하나도 틀림이 없이 똑같습..
하나님은 언제나 풍성한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주고
계십.. 그런데 감사하는 사람은 언제나 감사를 드리며 사는가 하면 대부분의 교인들은 감사가 없는 인생, 언제나 감사를 모르고
살아갑.. 저들에게 부어주신 은혜가 차이가 나서일까요? 아닙.. 생각의 가치가 다른 데 있기 때문입.. 먼저 해야 할 것이
뒤로 밀려가 있기 때문입..
여러분 ! 원숭이 아시죠? 원숭이들에게 매일 매일 먹이를 주는 분이 하는 얘긴데,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주려고 손에 들고 있으면 한결같이 가까이 와서 채가듯이 빼앗아 간답.. 날마다 똑같은 모습으로 주는데, 언제나 받아가는
모습은 똑같다는 것입.. 주는 것도 마치 자기가 빼앗아가는 것처럼 받아 가는데 진짜 문제는 그렇게 날마다 똑같은 시간에 어김 없이 먹이를
주는데도 주는 사람에게 감사하는 놈이 하나도 없다는 겁.. 왜 그럴까요? 자기가 채간 것이니까! 이 원숭이들은 주는
사람보다도 오로지 먹이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입.. 먹이만 낚아채갔지 그것을 주는 사람의 얼굴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기
때문입..
그런데 여러분 ! 오늘 우리가 이 원숭이 하고 똑같지 않습니까? 그분의 손에 있는 것, 그것만 기도해서
채가려고 하지 그것을 주시려고 날마다 똑같은 시간에 우리 앞에 서 계시는 그분, 우리 주님은 쳐다보질 않습.. 그러니까 내가 기도하고 내가
당연히 얻을 것을 얻었다 ! 그러니까 감사가 증발하고 마는 것입.. 안 그래요?
여러분 ! 오늘 우리의 어려운 환경은
감사를 가로막는 조건이 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습..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가 인색하다면 그것은 내 어려운 환경
때문이 아닙..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손에 들린 먹이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
이것을 이 시간 회개해야
합.. 기도하고 받았으니까 당연히 내가 얻을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감사하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합.. 내가 얻을 것만 주시하고
주시는 분에게 주시하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합..
교우 여러분 ! 주님은 오늘도 감사드리는 자를 찾고 계십..
열
사람이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교우 여러분
! 오늘 이 말씀을 들은 여러분에게서 감사가 넘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
어떤 교우들은 자신의 사는 환경에 비해
넘치도록 물질로 헌신하는 분들이 있습.. 자신의 분수를 넘어서는 물질을 하나님 앞에 드립.. 그런데 이분들은 그러고도 부족하다고
생각합..
똑같은 예수를 믿고 있는데도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주신 분에 대한 관심이 있고 없고의 차이
때문입..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주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구원을 선포하셨습.. (눅 17: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주님의 구원은 오늘도 누구에게 나타납니까? 감사하는 믿음으로 사는 자에게
! 할렐루야 !
오늘도 우리의 살아있는 믿음은 감사로 선명하게 나타나야 합.. 지극히 작은 것에도 주님께 감사 하십시오
오늘 2003년 추수감사의 예배를 드린 이 날, 여러분의 인생 속에서 감사의 역사가 불일 듯 되살아나시기를 축원합.. 이 한
주간 동안도 우리에게 주시는 것보다 주시는 분에게 더 관심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그분을 찬양 하십시오 지극히 작은 일 하나라도 주실
때마다 주시는 분에게 찬양을 드리고 감사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게 될 것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