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알지 못하느냐 ? (요 3:1-10)
어느 한 분야에 권위자라 해서 다른 분야에도 권위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에
나오는 니고데모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오늘로 말하자면 대학교수요 대법원 판사요 교회의 감독의 직분을 가진 사람이었으나 그는 인생의 거듭남에
대하여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가 주님을 찾아온 목적과 결단하지 못하여 따르지 않았던 이유를 살피고자 합니다.
1. 왜 주님을
만나려고 했습니까?
그는 당시에 띄어난 인물로 이름과 같이 "영리한자"였고 젊은 사람으로는 그의 신분이 높았으며 학문 또한 부족하지 않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나사렛의 목수출신 30세의 젊은 청년을 찾아 왔겠습니까? 그것은 첫째 그의 개방적인 삶과 진리를 향한 호기심
때문이며 둘째는 정직성을 들 수 있으며 세재는 겸손하였기 때문이며 네째는 용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변호하기도 했으며(7:51)
또한 주님의 장례식을 위해 침향까지도 준비했습니다.
2. 무엇 때문에 주님 앞으로 나왔습니까 ?
니고데모가 이땅의 행복을
추구했다면 주님을 찾아올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이미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를 진행시키고 있었으며 그는 현실적으로 존경받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현실에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갈망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
"하늘로 부터 오신 선생"이라고 인사 했으며, 주님은 그 마음을 보시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3. 그런데 왜 주님을 따르지 않았습니까 ?
그의 소심한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주님을 "하늘로 부터
오신 선생"이라고 말하면서도 남의 이목이 두려워서 밤에 찾아 왔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인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주님을 믿을 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2003.10.12 주일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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