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삼성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를 행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관대하여 반성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 자신을 돌아 본다 하여도 잘못을 고치기는 쉽지않습니다. 본문은
삼손이 자신의 상태를 깨닫지 못하여 격은 불행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1.삼손은 나실인의 규례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삼손의
불행은 자신이 나실인 것은 알고 있었으나 나실인이 어덯게 살아야하는가를 규정하는 나실인 규례를 깨닫지 못한데 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나실인
규례와 선민의 규례를 어기고 있었습니다. 이방여인을 가까이 하였고, 포도주와 독주를 가까이 하였고 시체도 가까이 하였습니다. 오직 삼손이 지켜온
것은 삭도를 대지 않는 것 뿐 이었습니다. 그리고도 언제나 자신은 나실인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17절)
2. 삼손은 힘의 원천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삼손은 힘의 원천이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은 것에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힘의 원천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는 하나님을 믿고 산 것이 아니라 그의 머리카락만을 믿고 살아 온 것입니다. 그래서 머리카락만 잘리우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의지가 연약하여 그것 마져도 잘리우고 맙니다. 머리카락이 잘리워 힘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떠났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그는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20절)
3. 삼손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주신 복도 누리지 못했습니다. 삼손이 사사로서 하였던 업적은 하나님의 은혜와 은사를 활용하여 남긴 업적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실수로 인한 업적이었고 어쩌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의 은혜였을 뿐입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원수를 갚기 위해
기도하고 행한 죽을 때에 남긴 업적입니다.(30절) (2003.10.5 주일낮예배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