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돕는 자의 조건이 무엇입니까? - 최성욱 (2003-09-27)

삼하5:4-7 하나님이 돕는 자의 조건이 무엇입니까?
030928주일낮예배

지난 주 신문에 이런 기사가 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

'룰루'라는 이름의 열 살 된 호주 캥거루 한마리가 사경을 헤매던 주인을 살려냈다.
호주 동북부 빅토리아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렌 리처즈(52)는 지난 21일 태풍 피해를 본 나무를 손질하던 중 부러진 나뭇가지에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때마침 그 근처에서 놀고 있던 룰루는 그것을 보자마자 그곳에서 3백m 떨어진 그의 집으로 뛰어가 앞발로 현관을 세차게 두드리며 사고 소식을 알렸다.
룰루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가족들이 쫓아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리처즈를 찾아냈는데 놀라운 것은 가족들이 도착할 때까지 캥거루 룰루가 쓰러진 주인 곁에서 이상한 소리로 계속 짖어대고 있었다
주인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사고 이튿날인 22일 무사히 퇴원했는데 발견이 조금만 늦었다면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교우 여러분 ! 이 캥거루가 어떤 캥거루냐 하면 10년 전에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어미 캥거루 주머니 안에서 발견된 새끼를 농장주인이 데려다가 길렀는데 그때 이미 사고로 한쪽 눈을 잃은 상태여서 그대로 놔두면 죽을 것을 아내와 아이들이 손수 젖병을 물리고 정성껏 상처를 치료했답..
하지만 언제든지 그가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애완동물로 대하지는 않았다"고 합..

여러분 !
놀랍지 않습니까?
애완용 강아지처럼 집에서 거실에서 기른 캥거루가 아닙.. 어린 시절 몇 번의 사랑을 베풀었을뿐입..
그런데도 그 은혜를 이 캥거루가 잊지 않고 있었습..
아마도 이 캥거루는 주인을 볼 때마다 ‘나를 살려주신 분, 나를 죽음에서 건져주신 분, 언제나 이 은혜를 갚을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여러분 ! 짐승도 자기가 받은 은혜는 보답할 줄을 압.. 하물며 우리 성도들은 나를 영원한 죽음에서 건지시고 지옥의 심판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의 은혜에 더더욱 감사하며 살아야 할 줄 믿습..

교우 여러분 !
오늘도 하나님은 이 예배를 통해서 우리에게 은혜를 부어 주십..
그리고 우리에게 약속도 주십..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내가 너를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붙들리라 나는 너를 사랑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그렇습..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
그리고 언제나 우리를 도와주십..
그런데 그 도움을 최선으로 누리고 사는 교인들이 있는가 하면 그 도움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사는 교인들도 많고, 도와주지 않는다고 하나님께 원망하며 사는 교인들도 너무나 많습..
그렇기 때문에 오늘 설교가 중요합..

여러분 !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도우실까요?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도와주십니까?

하나님이 돕는 자의 조건이 있습..
그게 뭡니까?

1. 기다릴 줄 아는 자입..

우리나라에서 자살로 죽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보다 더 많아졌다는 통계청 '2002년 사망원인'의 보고가 있습..
OECD 29개국 중 4위라고 합..
특히 20대와 30대의 자살이 많답..
정신과 의사들은 한결같이 "자살률 증가는 최근의 정치.경제.사회의 불안과 관련있다"며 "자살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번지고 있는 만큼 자살충동을 느끼는 사람에 대한 주위의 배려와 사회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합..
그러나 저는 또 하나의 이유를 들 수 있습..
바로 조급증입..
기다리지 못하는 것입..
이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고 있습..
그러나 기다려야 합..
특히 성도들은 더 잘 기다려야 합..

오늘 성경을 보십시오
(삼하 5:4-5) 다윗이 삼십 세에 위에 나아가서 사십 년을 다스렸으되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더라
다윗이 왕이 된 것이 몇 살 때라구요?
서른 살, 그러나 이때는 아직도 예루살렘을 정복하기 전입..
전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아닙..
그가 이스라엘 전체를 지배하게 된 것은 그 보다 7년 후 서른일곱 살 땝..
그렇다면 잘 보십시오 여기에 중요한 진리가 담겨 있습..
다윗이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왕이 되리라는 약속과 함께 기름부음을 받은 것은 소년 시절이었습..
나이가 정확하게 기록되지는 않았으니까 대강 12살 정도라고 쳐 봅..
그런데 그 약속이 완전하게 이루어진 것은 몇 살 때에요?
서른일곱 살!
그렇다면 하나님의 약속이 몇 년 만에 이루어진 거예요?
예, 25년 만에 이루어진 것입..
몇 년 만에? 25년 만에 !
아마 우리처럼 성질 급한 사람들은 기다리기가 지루해서 지레 죽었을 것입..

그러나 교우 여러분 !
성경을 잘 보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은 금방 이루어지는 것도 있습..
그러나 대부분의 약속들은 이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이루어지는 것들입..
아브라함도 보세요
그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너에게 내가 아들을 주겠다 약속하신 게 아브라함의 나이 75 살 땝.. 그런데 실제로 아들 이삭을 낳은 것은 언제죠?
100 살 때 !
그러니까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난 후 몇 년 만에 ?
25년 만에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

교우 여러분 !
여러분에게 앞으로 25년 후에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을 잘 참고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습니까?
앞으로 25년 훈데요?
어쩌면 기다리다가 지쳐서 죽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만큼 우리는 기다리는 것에 익숙치가 않습..
우리민족을 은근과 끈기의 민족이라고 한 것은 옛날 얘깁..
지금은 은근과 끈기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빨리 빨 리가 메꾸고 있습..
조급증, 조울증에 일찍 늙는 조로증 까지 이게 요즘 이 시대의 모습이며 바로 우리의 모습입..

여러분 ! 왜 못 기다립니까?
왜 인내하지 못합니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약하면 기다리기가 어렵습..
또 하나님의 생각보다 내 욕심이 앞서면 기다릴 수 없습..
그러나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기다릴 줄 아는 자를 도우십..
기다릴 줄 아는 성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합.. 할렐루야 !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오늘 말씀을 들으시는 이 시간, 여러분 모두에게 기다림의 믿음, 인내의 믿음이 확고하게 세워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

하나님이 돕는 자의 두 번째 조건이 무엇입니까?

2.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입..

여러분 !
다윗이 왕이 되어 드디어 예루살렘성을 정복하러 올라갑..
그러나 예루살렘 성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여부스 족속이 그 땅을 점령하고 살고 있었습..
저들이 그 성의 주인입..
그런데 다윗은 명실 공히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려면 그 중심이 되는 예루살렘을 반드시 소유해서 그곳에 성전과 왕궁을 지어야 했습..
그러니까 그 성을 쳐서 취해야 합..
그런데 다윗이 공격해오자 여부스 족속들이 뭐라고 말합니까?
(삼하 5:6) 왕과 그 종자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거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저희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함이나

“다윗아 네가 아무리 강해도 너는 절대로 이 성을 빼앗을 수 없다 이 성은 난공불락의 성이다 우리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소경과 다리를 저는 자만 지켜도 너희들의 공격쯤은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여러분 ! 무슨 얘깁니까?
그만큼 예루살렘 성은 난공불락의 요새라는 것입..
어떤 적이 와서 강력하게 공격해도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입..
그렇습.. 예루살렘 성은 호락호락한 성이 아니었습..
여러 전쟁을 거치면서도 저들은 힘들이지 않고도 지켜낼 수 있었습..
그만큼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가진 성이었기 때문입..
그런데 여러분 !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
다윗에게 정복되고 말았습..
그렇게 자신만만했던 저들이 완전히 망했고 성은 다윗의 것이 되고 말았습..
더 정확히 말하면 저들은 반드시 다윗에게 정복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가지고 있었습..
그게 뭘까요?
왜 이렇게 단단한 예루살렘 성이 정복을 당했고 여부스 족속이 다윗에게 무너지고 말았습니까?
여기에는 아주 중요한 진리가 있습..

저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성벽을 의지했기 때문에 멸망했습..

여부스 족속은 예루살렘 성이 너무나 단단한 요새였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할 필요가 없었습..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들의 힘만으로도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데 왜 하나님을 의지합니까?
그러니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
그리고 망했습..
이것이 저들이 망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인 이유입..

여러분 !
교우 여러분 !
바로 여기에 우리가 세상에서 성공하고 망하는 일체의 비결이 담겨있습..
아무리 나의 가진 것이 든든하고 강한 것이라 해도 그것을 의지하는 자는 결국은 망합..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결국에는 승리합..
이것이 모든 인생 성공의 비결입..

여러분의 기업이 든든해도 그것을 의지하지 마시기 바랍..
그 든든한 것이 오히려 우리의 함정이 될 수 있습..
이 불황에 그래도 내 은행 잔고에 그래도 이만큼 있다, 이렇게 자부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의 함정이 될 수가 있습..
나의 남아있는 것을 의지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
그것을 의지하는 마음에는 하나님이 머무실 곳이 없게 됩..
그렇습..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바로 우상입..
그것은 산산 조각나야 하는 것입..
여러분 !
오늘도 하나님만을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고 나를 안심시키는 것들이 있습니까?
그것이 바로 나의 우상입..
그것을 다 이 시간 주님 발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이 모든 것이 있다 해도 나는 이것들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합.. 나를 언제나 붙들고 놓지 마시고 도와주시옵소서! 나는 주님의 도움이 있어야만 살 수 있습..”
할렐루야 !


하나님이 돕는 자의 마지막 조건이 무엇입니까?

3. 모든 것을 하나님께 묻고 행하는 자입..

(삼하 5:17-19)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해처로 나가니라 블레셋 사람이 이미 이르러 르바임 골짜기에 편만한지라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저희를 내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단정코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라 하신지라

다윗을 보십시오
불레셋이 다윗을 향해 나아올 때 무엇부터 먼저 했어요?
예, 하나님께 여쭈었습..
“하나님 저 블레셋 족속이 올라오는데 저들과 전쟁을 해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하나님은 치라 하셨고 결국은 다윗이 승리했습..
그러자 패배한 블레셋이 또다시 군사를 몰아 쳐올라옵..
이번에는 더 예리한 복수의 칼을 갈고 쳐올라왔습..
그러자 다윗이 또 무엇을 했어요?
또 기도했습.. 또 하나님께 여쭈었습..

(삼하 5:23-25)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온대 가라사대 올라가지 말고 저희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저희를 엄습하되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동작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르니라

다윗은 또 다시 하나님의 명대로 행했고 그리고 대승했습.. 그리고 자신의 땅의 영토가 크게 넓혀졌습..

여러분 ! 보십시오
그는 이미 이스라엘의 확실한 왕이 되었고 든든한 요새 예루살렘 성도 차지했습..
그만하면 자신의 힘으로도 블레셋쯤은 넉넉히 이길 수 있었습..
그런데 다윗은 전쟁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조차도 하나님께 물었습..
묻고야 움직였습..
하나님의 명령이 없이는 움직이지 않았습..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 !
한 번 다 같이 큰 소리로 따라하십시다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 !

이것이 다윗의 승리의 비결이며, 이것이 하나님이 돕는 자의 결정적인 조건입..

어떤 일이든 먼저 하나님께 여쭈어야 합..
“이것 해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그리고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잘 보십시오
두 번째 전쟁에서는 하나님이 이기는 방법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
23-24)올라가지 말고 저희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저희를 엄습하되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동작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얼마나 치밀한 전략을 주셨습니까?
하나님은 막연한 하나님이 아닙.. 구체적이고 세밀하신 하나님이십..
다윗은 그냥 그대로 따라하기만 했는데 승리했습..
이것이 하나님이 돕는 자의 열매입..

여러분 !
오늘도 예배드릴 때 어려운 문제를 안고 나오셨습니까?
내가 풀 수 없는 문제, 내가 아무리 하려고 해도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나오신 여러분 !
하나님께 여러분의 문제를 그대로 내려놓고 여쭈어보세요
고민을 토해 놓으세요
힘들다고 외쳐보세요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이것이 어색한 분들은 훈련을 하세요
영적인 것은 걸음마를 배우듯, 말을 배우듯, 철저하게 훈련해야 되어집..
훈련입.. 훈련 !

이번 교단총회 때 식사시간에 목사님 한 분이 참 은혜로운 얘기를 했습..
자기 집에서 개를 기르고 있는데 이 개는 음식이 앞에 있어도 기도해 주기 전에는 절대로 먹지 않는대요
야, 참 신통한 개가 있구나 싶어 모두 다 밥을 먹으면서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데,
결론은 그 개가 뛰어나서 그런 게 아니라 강아지 쩍부터 목사님이 기도한 후에 밥을 먹게 했더니 밥을 앞에 가져다 놓으면 반드시 기도를 해야 먹는 줄 안다는 겁..
그래서 밥이 오면 목사님을 쳐다보고 앉아있대요
빨리 기도해 달라고...
그런데 어느 날 목사님이 갈비집에서 식사를 하고 남은 것을 싸가지고 갔는데 그것을 보더니 이 개가 두 손을 싹 모으고 다른 때보다 더 간절히 쳐다보더랍..
“주인님 빨리 기도해 주세요 이 맛있는 것 좀 먹게 !...... ”
이게 눈초리에 써있더래요
여러분 ! 강아지도 길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집..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렇다 미물인 개도 훈련을 시키니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앞에 있어도 기도해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얼마나 더 소망이 있는가?”
기도하는 것도 훈련하고 섬기는 것도 훈련하고 찬양하는 것도 훈련하고 헌금하는 것도 훈련하고 그런다면 얼마나 더 온전히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겠는가?”
할렐루야 !

교우 여러분 !
매 순간순간 하나님께 묻는 것도 하나의 습관입.. 그리고 훈련해야 되는 것입..
왜 우리가 중요한 순간에 다윗처럼 기도하지 못하고 허둥지둥, 갈팡질팡 중심을 못 잡고 흔들립니까?
바로 그 때가 기도해야 되는 시간인 것은 아는데 실제로 당해보면 그 시간에 왜 기도를 못합니까?
훈련이 안돼서 못하는 것입..
이런 훈련을 어린 시절부터 받아오지 못해서 그렇습..

그러니까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때에 하려고 하면 안되는 것입..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부터라도 훈련해야 합..
하나님께 여쭙는 기도도 훈련해야 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도 훈련해야 합..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갖는 경외도 훈련해야 합..

이번 우리 교단 총회에서 새 부총회장을 선출했는데, 먼저 후보자 세 분이 나와서 정견발표를 했습..
그런데 맨 마지막으로 나온 분은 목사 안수도 제일 늦게 받았고 나이도 56 밖에 안 된 분인데 이분은 이 이렇게 얘기 했습..
“저는 부총회장 입후보할 때부터 지금까지 기도해 온 게 있습.. 떨리지 않게 하옵소서 그런데 여러 총대들 앞에 서려니까 너무나 두렵고 떨려서 할 수 없이 조금 전에 우황청심환을 먹고서야 이 강단에 이렇게 올라왔습.. 그런데도 지금도 계속 두렵고 떨립..
이렇게 두렵고 떨리기만 하니 어떻게 부총회장의 막중한 일을 할까 걱정이 되는데 얼마 전에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을 주셨습.. ‘너 바로 지금의 그 두렵고 떨리는 마음 그 마음을 잃지 말아라 언제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설교 하고, 언제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교단의 일하고, 언제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내 음성도 들어라’
그래서 저는 부총회장이 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영성으로 삼고 언제나 지금과 같은 이 마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섬기겠고 총회장님을 잘 돕겠습.. 그러니 저를 밀어 주십시오”

교우 여러분 !
부총회장으로 출마한 분이 교단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온 분이 강단에서 정견 발표하는 것조차 두렵고 떨려서 어렵다는 것입..
그런데 놀라지 마십시오
바로 이분이 부총회장으로 당선되었습..
그것도 첫 투표에 과반수를 넘어서 당당하게 당선되었습..
왜 그랬을까요?
바로 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에게 원하시는 마음이기 때문입..
그리고 하나님은 이 마음을 가진 자를 도우시기 때문입..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우리도 언제나 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 이 마음으로 성령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
그리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
그리고 이것을 훈련해야 합..
그래서 이렇게 험악하고 험난한 시기에 다윗에게 구체적으로 이길 말씀을 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의 말씀을 반드시 들어야 합..
그래서 어려움을 주님이 주시는 승리의 말씀으로 언제나 이겨나가야 합..

잘 기다릴 줄 아는 성도가 됩시다
내 것 의지 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합시다
작은 것 하나도 하나님께 묻고 행합시다
그러면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으로 한 주간도 승리하실 줄 믿습..
하나님의 도우심의 축복이 순간순간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보라’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