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보면 사람의 인격을 그릇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릇이란 말은 그리스도에 의해 택함 받고 그 구원의 역사에 사용되어지는 도구를 지칭할 때 사용했습니다. 핍박자 사울이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아나니아 선지에게 말씀하시기를 사울에 대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때로부터 사울은 복음 전도자로 귀하게 쓰임 받은
하나님의 큰 그릇이 되었습니다. 그 후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 때 그의 양자이며, 제자인 디모데 에게 권면하신 말씀 중에서 "귀히
쓰이는 그릇이 되라"고 했습니다. 사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쓰시는 그릇들입니다. 성도들은 학생이나 군인이나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두 다 하나님의 그릇인데 우리가 그릇이라면 어떤 자세를 가져야 귀히 쓰이는 그릇이 될 수 있을까?를 함께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온전해야 합니다. 온전하다는 말은 흠이 없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릇이 구멍이 나 있거나, 찌그러져 있거나,
깨어져 있으면 쓸 수가 없습니다. 그런 그릇은 쓸 수가 없기 때문에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양심이 비뚤어져 있거나, 믿음에 구멍이 나
있으면 쓰기에 부적합한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신자는 삶에 있어서 언제나 흠이나 티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꾼들이 자신에게 허물이나 실수가
있으면 다른 사람을 지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주님의 일꾼들은 언행 심사가 모두 온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온전케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딤후3:16-17절에 분명하게 말씀하시기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산다면 어떤 이유로든지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성경 말씀을 읽을 때에 나의 잘못된 점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게 되고 말씀에는 우리의 심령과 폐부를 찔러 쪼갤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성경을 읽는 사람은 늘 온전케 되도록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삶을 게을리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도가 온전케 되려면 많은 연단과 시련을 겪어야 합니다. 산에서 캐 온 광석을 갖고 바로 기계를 만들 수
없습니다. 제련소 용광로에 넣어서 빨갛게 달궈진 쇳덩이를 함마로 마구 두드려서 주인이 원하는 기계 모양을 만들고 닦고 갈아서 아름다운 기계를
만듭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돌이 섞인 쇳덩어리같이 아직은 쓸모가 없습니다. 불과 물을 통과하고 망치로 두드리는 과정을
거쳐서 아름다운 하나님의 쓰임 받는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끄럽지 않은 물건을 보면서 한 번 더 손을 봐야겠군 합니다. 한번 손을
봐야 된다는 말속에는 많은 연단 곧 고통을 통과해야 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 믿고 난 후 처음에는 지혜도 부족하고, 분별력도 없고,
사랑과 인내가 부족합니다.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기 위하여서는 불순물들을 버려야 하겠고 또한 부족한 부분은 채워야 합니다. 버려야 할 것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시기 질투 불평과 원망 불신 미움은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과 용서 화평과 인내 온유와 겸손 주안에서
환경을 초월한 평안과 기쁨, 자비와 긍휼, 천국을 위한 절제하는 인격을 주님으로 받아 채워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모두
하나님의 밤낮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일고 묵상하면서 여러분 앞에 다가오는 많은 시련들을 잘 참고 견디어 온전한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2,깨끗해야 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음식 담을 그릇이 깨끗해야지 더러우면 쓸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일꾼
될 사람들도 죄악으로 더러워져 있으면 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땅위에 사는 사람들 중에 어느 누가 정말 깨끗하며 어느 누가 정말로
허물이 없겠습니까? 이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롬3:10절에서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의로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의로워질 수 없습니다. 길이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서 대신 십자가 져 주시고
피 흘려주셨는데 그 사실을 믿으면 의로워 지는 길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고 어떤 죄를 지었던지 상관치 않고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주님 앞에 나올 때만이 주님의 귀한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사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 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범한 우리의 실수와 잘못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이 씻고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깨끗한 삶을 살려면 빛 되신 하나님과 사귐이 있어야 합니다.
요1:4-5절에 보면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십니다. 구름이 끼지 않은 화창한 날을 연상해 보십시오. 빛 그 자체이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가 빛이요
어두움이 전혀 없습니다. 빛은 진리이며 진리는 어두움과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5:14절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했습니다. 즉 전등이 전류를 받아 빛을 비추듯이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도 진리를 통해 빛을 나타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빛이란 우리가 진리의 말씀대로 행하는 모든 열매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고전
13장의 사랑이나, 갈5:22절 이하에 나오는 성령의 열매 등은 생활이 깨끗하여 빛에 속한 사람만이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롬1:29절 이하에서 말하는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등의 육신의 일과, 갈5:19절 이하에서 말하는
음행과 더러운 것, 호색, 우상 숭배, 술수, 원수를 맺는 것, 분리함,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 등의 육체의 일은 어두움에 속합니다.
어두움은 세상에 속한 것이므로 결코 빛과 하나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두움에 행하는 자는 빛을 멀리하고 빛 가운데 사는 자는 어두움을
싫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소식을 들은 우리는 어두움을 멀리하고 항상 빛에 속한 깨끗한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3,비어 있어야 합니다. 그릇을 쓰고 싶을 때 그릇이 비어 있어야지 쓸 수 있지 그릇 안에 무엇이 가뜩
담겨 있으면 쓸 수 가 없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사람들도 언제나 그 마음이 비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일꾼들은 심령이
가난해야 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예수로만 충만해 있어야지 있어야 할 예수님은 없고, 세상 욕심, 시기, 질투, 교만, 허영 등으로 가득 차
있으면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쓸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엡4:22-24절에서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라고
권면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들은 마음에 담겨 있는 모든 세속적인 것들은 비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계실 공간을 넓혀야 합니다.
주님이 내 마음에 충만하면 이해심 있고 사랑할 수 있고 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용력이 생깁니다. 적어도 주님의 일꾼들은 포용력이 있어야
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은 안 믿는 사람들도 할 수 있는 값싼 사랑입니다. 포용력이 있어서 나를 미워하는 사람까지 사랑할 수
있어야 진짜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 이다"(눅23:34) 하고 그 포용력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일꾼 된 우리들도 주님의 교훈을 받은
대로 마음을 비우고 이웃에 대해서 관대하고 넓은 마음 즉 관용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 어머니의 품이 왜 좋습니까?
포용력이 있어서 좋은 것입니다. 조국의 품이 왜 좋습니까? 포용력이 있어서 좋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왜 좋으신 분입니까? 누구든지 받아 주시는
관대한 분이기 때문에 좋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간음하다 잡힌 여자, 세리 사기꾼 마태, 기회주의자요 포악한 성격의 요한, 일곱 귀신들렸던 여인
마리아, 다섯 남편을 둔 수가성 여인도, 비겁하게 밤에 찾아와 진리를 가르쳐 달라던 부자 관원 니고데모도, 십자가상에서 우편 강도의 청을 거절치
않으시고 모두 받아 주는 넓은 가슴을 가지셨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자기를 세 번씩이나 부인 저주 맹세하고 도망간 제자 베드로도, 자기를 십자가
나무에 꽝꽝 못을 박던 군인들도,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던 청년 바울도, 술주정뱅이, 깡패였던 죤번연도, 선교사의 머리통을 깨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깡패 김익두도, 17명이나 죽인 살인마 김대두도, 100명도 넘게 죽인 마녀 김현희도, 부자도 가난 한자도, 건강 한자도
병든 자도, 간음 자도 살인자도, 무식한자도 유식한자도 사기꾼도 깡패도 누구든지 예수님의 품을 원하는 자는 하나도 빠짐없이 받아 주는 정말로
관대하신 분이었습니다.
못난 사람은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만 찾습니다. 잘난 사람은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만 찾습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그릇으로 쓰임 받기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은 많은 사람을 받아 줄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쪼다는 제 부모도 못 받아
줍니다. 제 형제도 못 받아 줍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도 못 받아들여 좌절하고 자살합니다. 누가 예수님의 좋은 제자인가 하는 것은. 그 믿는
교리가 얼마나 확실한가로 증명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가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것이 그것을 증명할 뿐입니다. 누가 예수님의 구원받은 제자입니까?
얼마나 마음이 넓은 가슴이 있는가가 그 관건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마음이 옹졸하여 남을 이해하고 수용하는데 너무 서투릅니다.
예수님의 제자 인줄 세상이 알 수가 없습니다. 교회에서도 조금만 서로 생각이 달라도, 심지어 옷 입는 것만 달라도 받아 주지 못합니다. 이렇게
옹졸해서야 무슨 인물이 되고 위대하신 예수님의 귀히 쓰이는 그릇이 되겠습니까? 임원들끼리도 왜 그리 티격태격하는지, 서로 관용하는 마음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남을 이해하고 관용하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냥 우리가 관용하는 마음만 가지고 이웃을 대해 주면 이웃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게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귀한 그릇들은 남을 이해하고 관용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4,제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군대에 다녀오신 분들은 알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군대에 가면 저녁에 잠자기 전에 취침 점호를 하는데 그때 반듯이 정해진
인원이 그 장소 있어야 합니다. 만약에 그 점호 한 명이라도 장소에 없으면 부대 전체가 큰 기합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집에서 여러 가지 물건을
담을 때 그릇을 사용하는데 주인이 쓰고 싶을 때 그 그릇이 제자리에 있어야 쓸 수 있습니다. 꼭 써야 할 그릇이 쓰고 싶은 때에 제 자리에
없다면 얼마나 주인이 실망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일꾼들도 자기 위치를 지키고 있어야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릇이 귀하게 쓰임 받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지 아무리 비싼 그릇이라도 쓰지 않고 가만히 찬장 안에 보관만 해 둔다면 그런 그릇은 있으나 마나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
받으려면 쓰일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 준비는 곧 늘 기도하며 말씀을 상고해서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실력이 없는데 누가 그런 사람을
그런 사람을 쓰겠습니까? 사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고 나온 이사야처럼 우리는 늘 준비하고 있어서 우리의 의무를 잘 이행하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쓰고 싶을 때
귀히 쓰실 것입니다. 그릇은 귀히 쓰이는 그릇만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귀히 쓰이는 그릇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