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나오는 사람은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사람으로 40년간이나
부자유하게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행3:1). 날마다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성전 미문에서 사람들로부터 구제를 받으면서 겨우 연명해 가고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교회의 한 모퉁이에서 영적으로 앉은뱅이처럼 앉아 있는 사람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1,변화 없는
신앙. 앉아 있는 동안은 건강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비록 앉은뱅이 일지라도 입 은 건강하니까 불평도 하고 남의 험담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눈이 건강하니까 다른 사람들처럼 세상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귀는 이상이 없으므로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분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결정적인 약점은 걸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도움에 의해서만 생을 연명해 가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와 같은 신자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출석한지 여러 해가 되었으면 서도 발전을 못하고 성전 문 밖에서만 맴도는 교인들
말입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마음놓고 기도 한번 못하고, 그래서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영적으로 볼 때 앉은뱅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을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골치만 아프게 하는
교인을 말합니다. 외관상으로 볼 때는 다른 교인과 다를 바 없지만 신앙의 전진이 없으며, 영적인 삶이 결핍해 있는 것입니다. 거룩한 행위와
봉사를 위해서는 영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
2,확신에 찬 신앙 다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는 이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사람에게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걸으라"(6-).고 명했습니다. 얼마나 확신에 찬 말씀입니까? 금이나, 은이 없는 것은 수치가 아닙니다. 성령으로 채워지고 하나님의 능력을
받기만 하면 모든 일은 가능합니다. 이것은 봉사의 첫째 요건입니다. 내게 있는 것, 그것이 있다는 자각만 한다면 달리 아무것이 없어도 그 일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것이(예수) 없으면 아무리 지식이 있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권세가 있어도 구령 사업에는 아무런 도움이 못됩니다.
현대를 가리켜 황금 만능 시대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모으려고 갖은 노력을 다합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돈이 없음을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현대 교회의 능력 없음은 자금의 부족을 탄식 할뿐이고 성령의 도움을 구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금전에 마음을 빼앗기면 신자는 타락하게
됩니다. 믿음 없이 자금의 부족을 탄식하며 또 자금의 풍성함을 통해 만족을 느끼려는 교회는 능력을 잃게 됩니다.
3,겸손한
신앙 앉은뱅이에게 우리를 보라하고 금과 은이 없음을 고백한 베드로는 사람들이 그가 행한 이적을 보고 기이히 여기며 놀랄 때 "왜 기이히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고 하면서 이 기적은 자기의 능력이나 자기의 경건으로 행한
일이 아님을 증거 했습니다. 즉 자기를 숨기고 주님을 나타냈습니다. 자기는 낮아지면서 주님을 높였습니다. 자기가 영광을 가로채지 않고 주님께
영광을 돌려 드렸습니다. 성공할 때 주님을 높이는 것은 계속 쓰임 받는 비결입니다. 우리도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려고 할 때 우리를 보라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라"하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슨 일을 하여 성공했을 때 우리는 죽어지고 주님이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변화 받은 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앉은뱅이가 아닙니다. 주님의 능력으로 변화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은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언제나 우리는 숨겨지고 주님이 나타나야 됩니다. 그런 신앙은 높이 평가할 좋은
신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