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행위를 찾자 - 이석권 (2004-02-22)

(성경)계2:1-7
(제목):처음 행위를 찾자

에베소 교회는 소아시아 지방에 있는 교회로서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었고, 옳고 그름을 잘 가려내었으며, 박해를 잘 참았으며, 우상 숭배와 향락이나 불의를 미워하는 등 그 당시에 있는 교회들에서 모범적인 교회 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훌륭한 신앙이 오래 되다 보니까 한갓 습관적인 신앙이 되어 이제는 사랑이 결핍된 교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처음 행위를 찾으라고 권면 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찾아야 할 처음 행위는 어떤 것들입니까?

⑴, 첫 번 것을 찾아야 합니다.
①, 첫 믿음: 사람마다 처음 믿을 때의 믿음은 순수하고 뜨겁습니다. 교회에서 가르쳐 주는 성경 말씀, 창조주 하나님의 사역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 등 정말로 믿을 수 없는 말씀들을 순수하게 받아 드리며 믿을 수 있었던 열정적인 믿음들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으며 만인의 죄를 대속 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며 죽으신지 삼일 만에 무덤 문을 여시고 부활하셨고 앞으로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것을 의심 없이 믿었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신앙이 시간이 흘러가면서 더 뜨겁게 발전해야 하는데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퇴보했음을 우리는 고백합니다. 그 이유는 신앙이 연륜을 더할수록 순수성이 결여되고 형식과 습관에 사로잡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외형만 갖추는 위선을 훨훨 벗어버리고 처음 믿을 때처럼 뜨거운 열심 첫 믿음을 되찾아야 하겠습니다.
②, 첫 열심: 누구든지 처음 믿을 때 열심은 대단했습니다. 예배 참석에서부터 성경 읽는 생활, 기도 생활, 봉사하는 생활, 이웃을 사랑하는 생활, 등 전반적으로 열심을 다해서 믿음을 지키게 됩니다. 누군가가 칭찬을 안 해 주어도 그리고 아무런 보수가 없는데도 그리고 아무런 대책이 없는데도 우리들은 열심을 다해서 신앙을 지켜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신앙의 자세는 어떻습니까? 열심을 내기는 내어도 누군가가 인정해 주기를 바라고, 수고를 하기는 해도 대가를 바라는 보상 심리가 있으며, 이런 일은 내가 안 해도 다른 사람이 하겠지 하면서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어느 한 두 사람의 노력으로만 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모두가 처음 믿을 때의 첫 열심을 되찾아야 하겠습니다.
③, 첫 소망: 우리가 처음 교회에 나와서 예수를 영접했을 때 그 얼마나 감격했고 그 얼마나 미래에 대한 소망이 컸습니까? 오늘은 비록 고되고 한숨 나는 일들이 많았지만 주님과 함께 영생할 것을 바라고 기쁨으로 살았습니다. 오늘의 고난과 괴로움도 주님의 나라에 가면 모두가 공평 정대하게 대우받으며 살 것이라는 살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갈수록 첫 소망은 희미해지고 보이는 현실을 위해서 믿음도 져 버리고 살아가고 있으니 부끄러운 처사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우리 기독교는 소망의 종교임을 잊지 마십시오. 현실 만족을 위해서 믿는 종교가 아닙니다. 오늘의 수고와 괴로움을 참고 견디면 생명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다는 소망을 져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④, 첫사랑: 누구나 처음 믿을 때 사랑이 얼마나 진실했고 얼마나 뜨거웠습니까?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주님의 사랑을 본 받아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려고 애썼고 나를 욕하고 반대하는 자를 위해서도 보복하며 원수 갚으려 하지 않고 용서하며 살려고 얼마나 노력했습니까? 형제간에 잘못이 있을 때에도 상대방보다 내가 먼저 용서를 빌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얼마나 많이 노력했습니까? 그런데 오랜 세월이 흐른 오늘에 와서는 몇 사람의 부당과 고성에도, 그리고 이웃의 몇 마디의 비난이나 핍박에 대해서도 참고 견디지 못하여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맞서는 거친 사람으로 전락했습니다. 겉으로는 천사 같은데 내면적으로는 마귀의 종 노릇 하는 것은 우리 속에 첫사랑이 없는 연고입니다. 천국의 생활은 사랑의 생활이라는데 그러므로 이 땅에서 사랑하는 삶을 살지 못한 사람들은 연습이 안 되어 있어서 천국에 가서 살기가 매우 힘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첫 사랑을 회복하여 뜨겁게 사랑하면서 살아갑시다.

⑵, 처음 행위를 찾아야 할 이유
처음 해위를 찾지 못하면 촛대를 옮긴다고 했습니다.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큰 비극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처음 행위를 찾아야 합니다.
①, 내 믿음이 어디서 떨어졌는지 살펴야 합니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 무슨 까닭에 예수를 부인했으며, 하나님을 노엽게 했으며, 주의 종을 섭섭하게 했으며 주의 종을 걱정스럽게 했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 어떤 이유로 형제를 괴롭게 했는가?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십니다. 촛대를 옮기면 어두워집니다. 그러므로 그런 심판이 있기 전에 우리 모두는 처음 행위를 되찾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②, 하나님의 진노의 채찍을 면하려면 스스로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자신의 신앙 상태를 살펴보고, 행실을 살펴보고, 사랑의 자세를 살펴봐야 합니다. 충성의 도와 열심을 살펴봐야 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도가 활활 타오르고 있는지 아니면 무기력한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등은 있는데 기름도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에 준비하지 않았으면 주님의 책망을 면키 어려우니 우리 모두 자세히 살펴서 실속 있는 신앙생활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