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원하는 신앙 - 이석권 (2004-02-16)

(성경)마15:21-28
(제목)주님이 원하시는 신앙

우리가 날마다 읽는 성경 말씀 속에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계시의 내용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기독 신자들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계시의 내용에 대하여 올바른 태도를 표명해야 합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는 주님의 질문에 대하여 "주는 그리스도 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베드로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확실한 신앙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어떤 신앙을 요구하실 까요?

⑴, 오직 예수 님만 믿는 신앙을 요구하십니다.
가나안 여인은 그의 딸이 귀신들려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고쳐 주지 못했습니다. 절망 중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여인이 예수 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뛰어나왔습니다. 그리고 소리소리 치면서 애원했습니다. 얼마나 절실한 부르짖음이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 님은 그 여인의 간절한 부르짖음에 대하여 한마디 대답도 없으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짐승 취급했고 천대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 님께서는 수가 성을 지나가실 때는 여인에게 전도를 하셨으면 서도 왜 이 여인에게는 아무런 대꾸도 안 하셨을까요? 그것은 아마 이 여인이 우상을 섬기는 여인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우상을 정리하지 않고 위급한 상황에서 건짐 받기를 원해서 왔습니다.

예수 님 당시 예수 님을 통해서 병 고침을 받고, 기적을 통해 먹고 마신 사람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런데도 예수 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에 아무도 예수 님을 위해서 변호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소리 쳤습니다. 하물며 우상의 노예가 된 여인이 급한 상황에서 건짐 받으면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인간의 야심을 알아차린 예수 님께서는 "네가 진정으로 나를 믿느냐, 네 신앙의 자세가 바로 섰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니까 어떠한 환경에 처하든지 오직 예수 님이 나의 참 구주 시라는 확실한 신앙을 갖기를 요구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은 어떻습니까? 물질 우상, 지식 우상, 기술 우상, 자아 우상을 마음속에 감춰 두고 우선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부르짖고 있지나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일이 잘되면 자기가 잘해서 잘된 줄로 알고 자랑하다가, 일이 잘못되면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이 여인을 개 취급한 것은 그의 출신이나 혈통 때문이 아니라 그의 신앙의 내용 때문입니다.

⑵, 솔직한 신앙을 요구하십니다.
개 취급당했든 여인이 주님을 향해서 무엇이라고 털어놓았습니까? "주여 옳소이다"라는 솔직한 고백이었습니다. "주님께서 개 취급을 하셔도 할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개들도 주인의 손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고살지 않습니까?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십시오"하고 솔직히 고백을 했습니다. 이때에 주님께서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이 여인의 믿음은 자신으로서는 아무런 능력이 없으며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만 살수 있다는 믿음이었습니다. "네가 오직 나밖에 없는 줄을 믿느냐? 네 믿음이 크도다"고 칭찬을 하셨습니다. 내가 긍휼히 여길 줄 몰라서가 아니라 소도 임자를 알고 나귀도 임자의 구유를 알건 만은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데 너는 나를 생명의 주로 믿고 부스러기 은혜라도 받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믿음을 가졌으니 "네 믿음이 크도다" 하고 칭찬을 하셨습니다. 여기 볼 수 있는 것은 주님은 언제나 솔직한 신앙을 요구하십니다. 자신의 무능, 무지를 고백하고 죄인임을 고백하며, 주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신앙을 원하십니다.

⑶, 소원대로 믿는 신앙을 요구하십니다.
예수 님 당시 바리새인들이나 유대인들은 그들의 지식이나 권세를 더 믿었고 주님을 간절히 믿는 신앙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예수 님을 반대하고 욕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자기의 딸을 고쳐달라는 소원을 가지고 예수 님을 향해 찾아갔습니다. 주님은 샘명의 떡이신 고로 그에게 오는 자는 누구든지 주리게 하지 않으시고 내어쫓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찾아온 여인에게 "네 소원대로 되라"고 하셨습니다.

소원대로 되기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믿는 신앙이 위대한 신앙입니다. 사람마다 소원이 있습니다. 그 소원이 믿음 안에서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믿음으로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소원) 실상이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원(믿음)이 곧 실천으로 옮겨져야 합니다. 머뭇거리지 말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그 믿음이 사람들에게 이해되어지지 않아서 우습게 여김을 받아도 주님께서 인정해 주시면 이상 없는 것이니 흔들리지 말고 든든히 나가는 신앙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