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생활의 기쁨 - 이석권 (2004-02-09)

(성경)요일1:1-10
(제목)신앙생활의 기쁨

사도 요한 은 그의 서신에서 그의 편지를 받는 이들이 신앙생활을 기쁨이 넘치도록 하라고 서신을 써 보낸다고 했습니다. 사실 신앙생활은 기쁨과 즐거움이 넘쳐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을 향해서 주님의 빛이 되고 향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떤 점에서 신앙생활이 기쁨의 요소가 되어야 하겠습니까?

⑴, 구원받음에 대한 기쁨
사람은 누구나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면 영원한 세계로 옮겨가게 됩니다. 영원한 세계는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살 수 있는 영생의 나라와, 하나님께 버림을 받아 영원히 고통당하면서 사는 영벌의 나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이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그의 대속을 통해 죄 용서를 받고서 영생의 삶을 허락 받은 삶을 말합니다. 지금은 비록 이 땅에서 여러 가지 제약을 받고 살지만 때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에 가게 되면 영원토록 복된 삶을 살게 될 것이니 얼마나 기쁜 일이겠습니까? 우리 교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파트를 구입하고 입주할 때 얼마나 기쁘고 들떠 있었습니까? 그런데 신앙생활에서 얻은 기쁨은 그런 기쁨 이상의 것입니다. 본서 기자인 사도 요한은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 였는데 상당수의 교인들이 거짓 교사의 교훈을 따라가느라고 요한의 교훈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인은 밧모라는 외딴 섬에 유배되어 있었지만 그는 배신과 외로움에 머물지 않고 기쁘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도 심한 핍박과 환난에 굴하지 않고 기쁨의 생활을 했으며 바울 사도도 고후 7:4에서 "넘치게 기뻐했다"고 했습니다. 사살 "복음"이란 "기쁜 소식"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들은 성도들의 생활은 기쁨으로 넘쳐야 합니다. 찬송가에서도 "예수 예수 믿는 것이 심히 기쁜 일일세"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기쁨의 생활을 하지 못하고 짜증스럽고 지루하고 무거운 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비록 오늘의 생활이 만족스럽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구원받은 성도들이니 긍지를 가지고 기뻐하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⑵, 주님과의 교제를 통한 기쁨
요일1: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라고 하면서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은 그를 마음속에 모시고 끊임없이 교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도 요한 은 벌써 구약 성경에서 메시아에 대해 예언한 내용을 잘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요즘처럼 성경책이 없었고 두루마리로 되어 있어서 한 사람이 앞에서 읽으면 다른 사람들은 들어서 알게 됩니다. 사도 요한 은 아마도 성경 공부 시간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신앙생활은 성경 말씀을 많이 읽고 공부하면서 모든 문제를 주님의 교훈을 따라 생활하면 자동적으로 기쁨이 샘솟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 받은 그날 참 기쁘고 복 되도다 이 기쁜 맘 못 이겨서 온 세상에 전하노라" 하는 찬송처럼 신앙생활은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과 깊은 교제가 있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기쁠 수밖에 없는 것은 성경 말씀에서 우리의 영혼의 양식이 나오고 우리의 삶의 지침이 나오므로 그 말씀을 따라 살게 되면 자연히 기쁨이 충만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특별히 사랑 받는 제자로써 베드로와 야고 와 함께 언제나 선두 그룹에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여러 가지 기사와 이적을 직접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졌다고 했습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졌다는 말은 예수님과 직접적인 교제를 했었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에서 얻는 기쁨은 유한하나 주님이 주는 기쁨은 무한합니다. 여러분도 주님과의 교제를 중단하지 마시고 늘 지속하여 기쁨 충만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면 늘 기쁜 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에 마귀를 모시고 있으면 늘 불평 원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⑶, 죄 용서 받음에 대한 기쁨
우선 예수님과 확실한 교제를 하고 싶으면 죄를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마음속에 죄를 갖고 있으면 예수님과 교제할 수 없으며 예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해야 기쁨이 오는 것입니다. 성서는 분명히.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죄를 용서받으면 확실한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가 연약해서 범죄 하지 않을 수 없으나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죄를 회개하면 용서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시32: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했으며 잠28: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허물이 있을지라도 회개하면 용서받고 용서받은 후에는 기쁨이 따르는 것입니다 죄를 회개치 않고 덮어두면 그 죄 때문에 불안 초조해지고 어려움이 많이 생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의 기쁨은 돈을 많이 모으고 좋은 집을 짓고 직위가 승진해서 얻는 기쁨이 아닙니다. 주님을 모시고 살면서 구원에 대한 소망을 갖고 살기 때문이며 죄를 용서받은 기쁨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의 구속의 은총을 입고 구원의 약속을 받았으며 죄 용서함도 받았으니 늘 기뻐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