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눅15:11-24
(제목)집 떠나면 고생인걸!
오늘의 사회 문제 중 하나가 가출 아이에 대한 문제입니다.
우리들은 종종 가출 한 아이들에 대한 보도나 방송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가출한 아이들은 좋지 않은 상황으로 빠져 간다는 것이
문제점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기르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환경도 좋고 유족한 집에 살던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떠나서 멀리 가출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내용입니다. 이 아들은 다행스럽게 잘못을 깨닫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인간들의 생활을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 마음대로 살려고 하는 영적 가출 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출한 아들에 대한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집 떠나면 고생인걸!’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⑴, 가출 이유
누구든지 집을 나갈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둘째 아들이 집을 나갔는데 그 이유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아버지와의 이별에서 얻을 수
있는 자유로운 독립, 그리고 물질과 능력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욕심 등이 그를 가출하도록 충동질했습니다. 둘째 아들이 집을 나갈
때는 분명히 자기 나름대로의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집을 나가면서 자기에게 돌아올 분 깃을 요구했습니다. 유대 나라에서는 둘째 아들에게는
재산의 1/3을 받을 수 있는 법이 있었습니다.(시21:17) 그러나 그의 재산에 대한 요구는 긍정적인 욕망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있으면서 매일 반복되는 생활의 싫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유 촉구 였습니다. 그는 돈만 가지면 자유스럽게 멋있게 인생을 살 줄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출을 단행했습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인생살이가 어디 돈만 가지고 되는 것입니까? 잠15: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유는 대단히 좋고 중요한 것이지만 '질서 안에서의 자유'라야지 질서를
떠난 자유는 진정한 자유 일수 없습니다. 질서를 떠난 자유는 방종이요 탈선입니다. 아무튼 본문에 나오는 둘째 아들은 자유를 누리려고 가출했다가
큰 실패하고 돌아 왔습니다.
⑵, 가출 후의 상태
아버지 집에서는 아버지에게 순종하면 모든 것을 마음대로 쓰고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서는 순종밖에 다른 것이 없습니다. 아들이 아버지께 순종한다는 것은 아들이 아버지의 수족처럼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는 그 순종을 통해서 아버지의 지혜를 배우며 아버지의 아들로서 화목을 이루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둘째 아들이 아버지
집을 떠날 때 그는 이미 이와 같은 모든 축복을 포기해 버린 것입니다. 어차피 그가 택할 수 있는 길은 아버지께 순종하며 사는 길과, 아버지를
거역하고 세상을 따르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크게 실패했습니다. 아버지 집에 있으면서 믿음의 눈을 뜨지
못했던 이 둘째 아들은 가출 후 철저히 실패의 길을 걸었습니다. 물질을 어떻게 사용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허랑 방탕하여 그
재산을 다 낭비"(13)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절제하지 못했습니다. "허랑 방탕하여"란 말은 "무절제하게" "방종하게" "타락하여"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마침내 그는 재산을 모두다 탕진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그 나라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흉년을 만나고 나니까 인심이
야박해 졌습니다. 모두들 자기들 살기도 힘든 처지가 되니까,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거둘 떠 봐줄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는 궁여지책으로 돼지를
치는 천한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돼지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부정한 짐승으로 인식되는 동물입니다. 이처럼 올바른 세계관, 올바른 사회관, 올바른
인생관이 없는 사람은 비참하고 비천한 삶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신앙을 떠나서 인생을 재미있게 살고자 하면 그 결과는 이처럼 비참하고 비천해 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 인의 현 주소는 언제나 아버지의 품속이라야 합니다.
⑶, 돌아온 아이
히브리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스스로 돌이켜"라는 관용구는 회개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표현입니다.(17절) 이 둘째 아들의 회개는 과거의 풍족함으로 인한 상대적 빈곤에서
시작된 것이었으나 실제적으로는 아버지의 집과 세상과의 비교에서 느끼는 회개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다고(18)
표현했습니다. 헬라어에서 죄라는 말은 "표적을 빗나감""길을 잘못 들어섬" 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가 범한 실수의 첫째는 아버지를 통해서 누릴
수 있는 풍족함을 버리고 스스로 풍족함을 누리려고 시도한 점입니다. 둘째는 그는 이원화된 사고 방식으로 세상을 향하면서 아버지를 등진 것입니다.
그가 물질을 통한 풍성함을 얻기 위해서 였다면 아버지 집에서 훨씬 더 완벽한 풍조를 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힘으로 그것을
얻으려고 시도하다가 심한 흉년을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고생하며 사느니 보다 아버지 집에 가서 품꾼의 하나로 일을 할 셈으로 일어났습니다.
"일어나다"란 말은 "죽은 자가 살아나다" "깨어나다"란 뜻이 있습니다. 그는 마음속으로는 벌써 아버지께 돌아온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는
죽었다가 살아난 것이며 중생한 것입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더욱 철저한 순종의 위치로 돌아왔습니다. 왜냐하면 풍족을 누리는 진정한 길이 아버지께
순종할 때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참된 행복은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께 철저히 복종할 때만 가능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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