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부르짖어야 할 기도가 무엇입니까?(년초기도) - 최성욱 (2004-01-11)

엡3:14-21 새해에 부르짖어야 할 기도가 무엇입니까? 040111주일낮예배


오늘은 옆 사람을 보고 이렇게 인사합..
“우리는 한 가족입.. ”
한 가족이 무엇입니까?
한 핏줄을 나누고 한 사랑을 품고 상대방이 잘 된 것을 정말 내 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고 그리고 서로를 위해서 진심으로 축복하며 살 수 있는 사람들이 한 가족입..

우리가 누구를 위해 기더할 수 있다고 하는 게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목회자가 교인들을 위하여 간구하는 기도, 교인들이 목회자를 위한 기도, 교인들이 교인들 서로서로를 위해 간구하는 기도, 더 나아가 나라를 위한 기도, 세계를 위한 기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 이것은 우리 모든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특권입..

그 중에도 오늘 본문은 바울 사도가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던 내용입..
바울과 같은 영적인 사도, 그 시대의 깨어있던 거대한 영성은 뭐라고 간구했을까요?

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 어떤 기도를 드리는 것이 가장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일까요?
또 바울 사도의 기도처럼 특별히 새해 한 해 동안에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할 기도 제목이 무엇인가요?

그 첫 번째 기도가 바로 이것입..
(엡 3:16)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1. 영광이 풍성하신 하나님 ! 저들의 속사람을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케 하시옵소서 !
여러분 !
이것이 바울 사도가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드렸던 첫 번째 중보기도의 내용이었습..
“영광이 풍성하신 하나님 ! 저들의 속사람을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케 하시옵소서 !”

새해를 맞아 새 출발하고 있는 우리의 기도 제목도 제일 먼저 이것부터 구해야 합..
“하나님 우리의 심령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소서!”
여러분 !
왜 바울 사도가 ‘우리의 몸을 강건하게 하시옵소서 !’ 하지 않고 심령의 강건함을 먼저 구했을까요?
육신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심령이기 때문입..
육신의 근원이 심령이기 때문입..
우리 육신은 껍데기고 알맹이는 우리의 심령입..
알맹이가 강건하면 껍데기는 자연적으로 강건합..
생각해 보십시오
심령이 병들었는데 육신이 멀쩡할 수가 있습니까?
심령이 세속에 쩌들었는데 육신이 정결하며 깨끗할 수가 있습니까?
내 심령이 낙심하며 주저앉았는데 내 육신이 일어설 수 있습니까?
내 심령이 기쁨과 감격을 잃어버렸는데 내 육신이 건강할 수 있습니까?
교우 여러분 !
먼저 우리의 심령이 강건해야 합..
그러면 우리의 육신도 강건해집..
이것이 우리 영혼육의 질서입..
(요삼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사도 요한도 성도들을 향해 이 기도부터 드렸습..

여러분 !
올 한 해를 출발하면서 반드시 먼저, 이 기도를 드리십시오
‘우리의 심령이 성령의 능력으로 항상 강건하게 하옵소서 !’
언제나 이 기도를 드리시고 기도대로 그대로 이뤄지기를 축원합..

그런데 어떻게 하면 우리 심령이 강건할 수 있습니까?
우리의 심령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날마다 성령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임재를 경험해야 합..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날마다 만나야 합..
그분이 내 안에 계신 것을 날마다 경험해야 합..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렇게 이어서 기도하고 있습..
(엡 3: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소서

여러분 !
이것이 바울 사도가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서 드린 두 번째 중보기도입..

2. 믿음으로 우리 안에 주님이 거하고 계신 것을 알게 하옵소서 !

여러분 !
그렇습..
우리가 날마다 우리 안에 주님이 거하고 계신 것을 깨닫고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습..
이것 모르고 사는 인생은 예수를 믿어도 가장 불쌍한 인생입..
보십시오
주님이 다른 데 계신 것이 아니라 어디 계신다구요?
먼 데서 찾지 마세요, 가까운 데서 찾으세요
바로 내 안에 거하고 계십..
지금도 내 안에 계십..
이 주님을 찾아야 하고 만나야 합..

아직 이 사실이 사실로 느껴지지 않고 있는 분 !
오늘 이 말씀을 들으면서 이 사실을 확실하게 깨닫고 확인하시기를 축원합..

주님이 내 마음에 거하고 계신 것,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오직 믿음으로만 알 수가 있습..

주님 우리 눈으로 보입니까?
믿음의 눈으로 보면 보입..
주님의 음성 들을 수 있습니까?
믿음의 귀로 들으면 들립..
주님 우리 손으로 만질 수 있습니까?
믿음의 손으로 만지면 만져집.. 느낄 수 있습..
또 믿음으로 기다리면 그분이 나를 만지시는 것도 느낄 수 있습..

이것이 느껴지지 않거나 아직 느끼지 못한 분들 !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기억 하십시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는 것입..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그냥 방치해 두시지 않습..
우리가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달아난다 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추적하십..
그래서 결국은 하나님이 내 안에 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하십..

그런데 또 하나 알아야 할 것이 있습..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임재를 각기 다 다른 방법으로 경험한다는 것입..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임재가 강하게 또 강력한 감정으로 느껴집..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주 조용한 평화로 다가오기도 합..
또 어떤 사람에게는 엘리야가 경험했던 것과 같은 세미한 음성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

중요한 것은, 믿음이 적은 분들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는 하시는 것 같은데 어렴풋이라도 느낀 적이 있는 분들은 그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던 곳이 어디였는가를 꼭 기억해 내십시오
그리고 그 곳에 자주 가십시오
그곳이 성전인 분은 성전에 자주 와서 내가 아주 작게라도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던 바로 그 자리에 자주 와서 자꾸 자구 엎드려 보십시오
그러면 그 임재가 더욱 더 강력하고 뚜렷해 집..
그 자리에 자주 오면 올수록 점점 더 강하게 느껴집..
또 어떤 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가장 확실하게 하나님의 다가오심을 느낄 수 있습..
그러나 대개의 경우 많은 사람들은 찬양과 기도, 이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지는 예배 시간에, 오늘 같은 바로 이 예배 시간에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 것을 실체적으로 경험합..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는 우리의 예배가 참으로 중요한 것입..

교우 여러분 !
하나님의 임재를 실제적으로 느끼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선물입..
우리는 하나님께 그 선물을 달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마음대로 조절하여 경험할 수는 없지만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했던 대로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는 훈련을 할 수는 있습..

16세기 도미니칸 수도회에 속했던 한 평신도는 이런 권면을 했습..
"당신이 식사할 때든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라도 당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게 하라. 잠간 잠간 하나님을 기억하라 그것만도 하나님께서는 충분히 아름다운 것으로 받으신다. 당신은 크게 외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 생각보다 더 가까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할렐루야 !

여러분 !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지 않는 분들은 오늘 다른 것 다 내려놓고 이 기도를 드리십시오
“주님 ! 나의 믿음의 눈을 열어주세요 !
나의 믿음의 귀를 열어주세요 !
믿음으로 주님을 만지게 하옵소서 !”
여러분 ! 오직 믿음입..

여러분 !
올해는 우리 예인의 모든 성도가 믿음의 부자가 되시기를 축원합..
우리 모두가 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믿음의 부자가 되도록 기도하십시오

이제 마지막으로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했습..

3. 모든 성도와 함께 그리스도 주님의 사랑의 실체를 알고 그 사랑으로 충만히 덮이게 하옵소서 !

엡3:17-19)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길게 기도했지만 내용은 간단합..
“하나님 아버지 ! 저들 모두가 다 하나님의 사랑의 실체를 깨달을 뿐만 아니라 그 사랑의 풍성함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

어제 중앙일보의 특집 면을 보니까 이런 기사가 있었습..
몇 년 전 한 유엔 산하기구에서 30 여 나라의 중학생들에게 ‘지금 가장 절실하고 급박한 문제가 무엇인가’ 라고 물었답..
그랬더니 북미나 서유럽 아이들은 ‘지구 온난화 현상과 자원 고갈’ 이라고 답을 했습..
아프리카와 아시아 아이들은 ‘에이즈와 가난과 부채 탕감, 그리고 물 부족’ 을 들었습..
그런데 우리나라 중학생들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입시’ 라고 대답했답..
물론 질문할 때 '국제 문제'라고 말했다면 달라졌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항상 문제의 범위를 어디에다 기준을 두고 보고 있느냐?
두 말할 필요 없이 언제나 나,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
우리 생각의 반경은 언제나 나, 기껏해야 우리 가정, 우리 동아리, 우리 구역, 우리 둥지, 우리 교회 !
이 정도를 벗어나서 남들을, 다른 나라를, 세계를 향해야 하는데 이것을 못 벗어나는 게 문젭..

이런 중대한 실수가 우리의 믿음생활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는 데에도 이게 문제예요
시야가 너무 좁아요
그래서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엡 3:18-19)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사랑을 알되 그 넓이에만 치우치지 말고 높이까지, 길이까지, 거기다가 깊이까지 좀 폭넓게 조목조목 세밀하게 깨달으라
그래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충만한 것들이 오늘도 내 위에 부어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이 충만한 사랑을 누리고 살기를 내가 기도하노라 할렐루야 !

여러분 !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사랑입니까?

롬 5: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멸망으로 가야 할 우리가 이 십자가의 사랑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
영원한 사망의 심판을 받아야 할 우리가 십자가 사랑 때문에 영원한 심판의 죽음에서 건짐을 받았습..

여러분 !
주님의 사랑의 깊이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사랑은 도저히 측량이 불가능합..
그렇습.. 이것이 정답입.. 이것이 옳은 고백입..

한 가지 너무나 분명한 사실이 있습..
하나님은 이 세상에 오직 나 하나만 살고 있었다고 할지라도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아들 예수님을 기꺼이 십자가에 내어 주셨을 것입.. 믿습니까?
이것이 사실로 믿어져야 합..

이 만큼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고 계십..
그런데 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렇게 느끼지 못하고 살아갈까요?
그분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
그분을 사랑하려는 열정이 식어있기 때문입..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식어 있으니까 하나님의 불같은 사랑도 전혀 느껴지지 않습..
그러니까 그나마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마음도 더 식어버립..
이것은 가장 안타까운 악순환입..
이제 우리에게서는 반대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
내 속에 하나님을 사랑하려는 마음을 품어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이 더 크게 와 닿고 느껴집.. 그러니까 내 속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또 뜨거운 마음이 용솟음쳐 올라옵..
이것이 바로 바울 사도가 모든 성도를 위해 기도하며 바라는 하나님의 축복입..
이것을 정확히 증명하는 예화가 있습..

한 처녀가 책을 한 권 읽었는데 지금까지 읽었던 것 중에 가장 재미없는 책이었습..
그런데 얼마 후에 한 젊은이를 만나게 되었고 사랑하게 되었고 약혼까지 했습..
그러던 어느 날 그 약혼자의 서재에 그 책이 꽂혀 있는 겁..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그 책 저자의 이름이 자기 약혼자 이름하고 똑같은 겁..
하도 신기해서 물었습..
"저 책을 아주 재미없게 읽은 적이 있는데, 저 사람 이름이 당신 이름하고 똑 같네요 굉장한 우연이죠?"
그러자 약혼자가 말했습..
"그거 내가 쓴 거야"
처녀는 기겁했습.. 그래서 용기를 내어 말했습..
"그래요? 그러면 한 번 다시 읽어 볼 게요”
그리고는 그 날 밤에 그 책을 읽는데 이른 아침까지 꼬박 밤을 새우며 읽었습..
손에서 그 책을 뗄려고 해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했고 감동적일 수가 없는 거예요
여러분 !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쓴 책이라는 것을 알고 읽으니까 그렇게 재미없었던 글자 하나하나가 다 사랑으로 감동으로 감격으로 부딪혀 온 것입..

여러분 !
사랑하면 이런 일이 일어납..
하나님도 우리가 사랑하려고 하면 이런 역사가 분명히 일어납..
하나님은 전혀 변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사랑은 이 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성경이 기록된 대로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 왜 그 엄청난 사랑을 나는 지금 그 실체 그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까?
왜 나는 감격의 믿음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까?
그분을 사랑하려는 열정이 식어 있기 때문입..
이것을 회복하는 길이 무엇입니까?

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의 넓이와 높이와 길이와 깊이가 감동으로 느껴지지 않는 분들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그 사랑의 마음으로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주님을 바라보시고 성령님을 바라 보십시오

그래서 성전의 십자가만 바라보아도 성경책만 바라보아도 하나님의 사랑의 무게 때문에 뜨거운 눈물이 쏟아지고 감격이 솟아오르는 이 사랑의 감격이 회복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

그래서 올 한 해에는 그 어느 해보다도 하나님의 이 사랑의 풍성함 속에서 아예 수영을 하십시오 !
그 속에 푹 빠져서 충만한 은혜를 받아 누리십시오 !
그래서 우리가 살아온 어떤 해에도 누릴 수 없었던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잠기시기를 축원합..

엡3:16-19)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이 충만한 감격의 삶이 바로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하나님 한 번도 나를 ’ 찬양과 통성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