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평강 (빌4:4-9)
평강은 히브리인의 인사말로서 히브리어로 샬롬이며, 우리민족의 "안녕하십니까"와 유사한
표현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평안하지 못했던 역사를 가진 두 민족의 공통적인 문화적 배경에서 만들어진 인사말입니다. 평강은 쟁취하여 얻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7절에는 "하나님의 평강", 그리고 9절에는 "평강의 하나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주안에서
항상 기뻐해야 평강을 누립니다.(4절)
평강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며 예수그리스도가 그 통로입니다.(엡1:2) 그러므로 먼저 주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제시합니다. 또한 평강은 기쁨의 지속적인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 명령하고 있습니다. 즉
은혜(카리스)를 받은 사람은 주 안에 있는 사람일 수 밖에 없고, 성도는 주안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뻐해야(카린) 하며, 그결과 평강을 누릴
수 밖에 없습니다.
2.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해야 평강을 누립니다.(5절)
관용의 다른 표현은 "너그러움"입니다. 기쁨이
자신에게 대한 관심으로 나타난다면 관용은 남을 위한 자신의 관심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대한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지 못한다면
평강을 누리기가 어렵게 됩니다. 내가 아무리 평강을 누리고 싶어할 찌라도 주변에서 막거나 방해하면 참 평강을 누리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성겅은 이 평강을 누리기 위해 주변에 적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3.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6절)
염려는 평강을 누리는 암적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염려는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막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맡겨야 하며, 맡기려면 기도가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를 하나님께 맡겼다면
맡아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아뢰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답게 좋은 일을 생각하고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8-9절)
(2004.6.13 주일낮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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