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의 세 가지 원리 - 이석권 (2004-06-07)

성경: 사55:1-7
제목: 신앙생활의 세 가지 원리

우주 만물이 운행되기 위해서는 한결같이 원리가 있듯이 신앙생활에도 원리가 있습니다. 성도들이 그 원리대로 생활하게 되면 신앙생활도 잘하고 하나님의 약속 하신 축복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온전한 신앙생활을 위해서 아주 기본적이지만, 꼭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원리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속 에서 계시되고 있는 원리를 바로 깨닫고 우리 각자의 신앙생활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보다 나은 축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⑴,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원리.
성도들을 가르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이 하나님의 백성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 특징은 곧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입니다. 우리들은 모두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들을 부르시고 초청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들의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본문은 바로 이 하나님의 초청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지금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초청하시는 말씀 입니 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결코 우리를 거절치 아니하십니다. 우리 가 어떠한 상태에 있더라도, 어떠한 죄인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절대로 거절치 아니하시고 오히려 기뻐하십니다. 우리를 초청하시는 하나님은 결코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에서 지 치고, 피곤하고, 상처받고, 답답하고, 실의에 차 있는 우리들을 부르고 계신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부르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초청에 응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곧 성도들의 특징이자 특권이기도 합니다. 우리만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 갈 때 받는 축복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2절 하반 절에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좋은 것을 먹고 싶고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기를 원합니다. 건강하기를 원하고 좀더 잘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좋은 것을 먹지도 못하고 그리고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본문에 보면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이 말씀을 쉽게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왜 헛수고하느냐? 는 것입니다.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는 헛수고, 배부르게 못 할 것을 위하여 일하는 헛수고, 모든 헛수고를 이제는 그만하고 나를 청종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청종한다는 것은 하나님께로 나아간다는 의미 입니 다. 하나님께 나아오면 우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고 우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고 날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3절,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 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면 영혼이 사는 축복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온 천하를 얻는다고 하더라도 생명을 잃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는 영원히 사는 영생의 축복을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이 약속은 본문의 말씀 그 대로, 영원한 언약이며 그리고 확실한 은혜입니다. 본문 5절에서는 우리가 알지 못 하는 나라가 올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언약은 다윗과 맺으신 언약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언약이 무엇입니까? 그것 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하나님의 나라의 건설인 것입니다.
이 나라는 우리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예기치도 못하는 엄청난 나라이며 약속의 땅입니다. 이 나라를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에게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야만 합니다. 나아가되 열심히 더욱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 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어떤 자세로 나아가야 합니까?

첫째는, 사모하는 심령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나아오라고 본문 1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목마른 자의 심정, 사모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4월의 혁명, 즉 4.19 를 노래한 시중에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시가 있습니다. 시인은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사회는 개혁의 때를 맞이하여 타는 목마름으로 정의로운 사회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타는 목마름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시편 42편 기자는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 이다"라고 노래했습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마음은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향한 갈증과 목마름이 그리고 사모함이 얼마나 있느냐 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살아 계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하여 모였습니다. 우리의 예배가 아니 나의 예 배가 얼마나 감격적인 예배인가를 우리는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모하는 심령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종교인의 삶이 아니라 역동 적이고 감격적인 그리스도인의 삶,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 사모함, 갈증, 목마름을 가지고 우리는 하나님께로 나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회개하는 심령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7절의 말씀에 "악인 그 길을 불의 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 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려 해도 나아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죄입니다. 죄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막아 놓습니다. 사59장 보면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 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 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단절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는 아주 무섭고 강한 존재입니다. 죄는 우리의 의지보다, 우리 자신보다 강한 것입니다. 그러 나 죄보다 더욱 강한 힘이 있습니다. 죄의 권세를 깨뜨리고 죄의 사슬을 끊는 더 강한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의 힘입니다. 회개는 죄보다 강합니다. 회개 하면 어떠한 죄라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회개하면 죄에서 자유 함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면서 나아갈 때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 리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자유케 하십니다. 요일1:9절 에 보면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 우사 우리 죄를 사 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라" 고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회개 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죄악을 씻어 주시고 참된 자유와 참된 평강을 주실 것입니다.

셋째로, 결단하는 심령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6절의 말씀에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곧 결단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날마다 새롭게 결단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결단은 지금, 여기서 하는 것입니다. 결단은 언제나 현재적 사건입니다.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이며, 구원의 날입니다.
우리는 지금 구원받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사랑해야 하고 지금 전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결단하여야 합니다. 지금 버릴 것은 버리고 끊을 것도 지금 끊고서 우리는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여 있다고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지금 베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 분! 지금 하나님은 우리의 결단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결단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사모하는 심령으로, 회개하는 심령으로, 결단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의 마음에 얻는 것이 있습니다. 그 첫째는 기쁨과 평강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 나아 와서 누리는 기쁨과 평강보다 더 큰 것은 없습니다. 가장 큰 기쁨, 참된 평강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감격 과 희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 올 때 비로소 감사할 수 있고 감격과 희열 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찬양을 할 때 우리는 벅찬 희열을 느끼곤 합니다. 그 이 유는 찬양을 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의 감격 과 희열이 있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그를 따르기로 결단하는 것입 니다. 히10:19-25절 말씀에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길이라"고 했습니다.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했습니다. 단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 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 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권면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 은 렘2:13절에, 우리 영혼의 목마름을 아시고 생수의 근원이 되어 주십니다. 요4:14 절에, 예수님께서도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당신께 청종하기 위해 나아오는 자에게는 온갖 좋은 것과 기름진 것을 주심으로 우리 삶에 즐거움을 충만케 하실 것입니다.

⑵,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는 원리.
어둔 밤에 바다를 비추는 등대의 빛은 크고 작은 배들의 갈 길을 인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격은 사람에게 올바르게 살길을 보여주는 등대의 빛과도 같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사람답게 살고 또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는 무엇일까요. 지혜나 학식이, 그리고 많은 재주나 재물이 라고도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궁극적으 로 성공하는 사람, 위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성숙된 인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도산 안창호는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그대 가 먼저 건전한 인격이 되라. 백성의 질고를 어여삐 여기거든 그대가 먼저 의사가 되라. 의사까지는 못되더라도 그대의 병부터 고쳐서 건전한 사람이 되라" 하고 말 합니다.

사람은 무엇보다도 성숙한 인격자가 되어야 합니다. 인격이 성숙해 지기 위해서 는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인격은 생각과 행동과 습관을 거쳐서 이루어 집 니다. 그러나 빛나는 인격을 만들어 주는 요소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가능해 집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성경은 귀가 있어 들을 수 있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합니다. 성령이 교회에 하는 말을 들으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그의 인격이 보석처럼 빛나게 됩니다.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사람은 훌륭한 인간관계를 가지며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음악에서 합창을 할 때 서로 어우러져야지 다른 목소리가 툭 튀어나오면 화음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목소리를 죽이고 옆 사람의 소리에 맞춰서 조절을 하면 훌륭한 화음이 됩니다. 인격이란 이런 조화를 말합니다. 조화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줄 알 때 가능해 집니다. 그러나 인간의 비극은 자기의 욕망, 이기주의적인 마음 자기의 고집을 주장하면서 남의 말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줄 모르 는 고독인 것입니다. 폐쇄적인 인격은 결코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성숙한 인격자가 되려면 잘 들을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창의적인 청취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가리켜서 신학자 폴틸리히는 [들어주는 사랑]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의 존경과 추앙을 받는 사람은 잘 들을 줄 아는 성숙 한 인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과연 성숙한 인격자가 되기 위하여 무엇을 들어야 하며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겠습니까?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롬10:14절에 보면 "듣지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롬10:17절에는 "믿음은 들음에 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하셨습니다. 믿음은 들음에 서 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는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믿음은 기도하므로 생기지 않습니다. 기도는 믿음의 열심을 일으키는 에너지인 것입니다. 전도를 잘한다고 해서 믿음이 생기는 것 아닙니다. 전도는 물론 믿음의 열매입니다. 믿음이 있다 하면서 전도하지 않으면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봉사를 잘한다고 해서 믿음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봉사는 믿음이 자라나는 토양입니다. 봉사는 신자 의 기본적인 생활이기 때문에 열심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믿음의 사람입니다. 믿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믿음이 자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믿음은 생기지 않습니다. 듣기 위해서는 예배에 열심으로 참석해야 합니다. 예배에는 가르치는 말씀이 있습니다. 설교는 믿음을 낳고 믿음을 자라게 하는 촉진제입니다. 무엇보다도 설교를 귀 기울려 들어야 합니다. 들어야 신앙이 성장합니다. 믿음이 자라야 즐거움이 있고 그리스도인 생활에 자신이 생깁니다. 봉사하는 능력을 얻고 성숙한 인격자가 됩니다. 성숙한 인격자란 학식이 많은 지식인이나 능변가가 아닙 이다. 권력이나 재주가 좋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사람입니다.

미국의 역사를 뒤바꾸어 놓은 링컨 대통령은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 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도 훌륭한 정치 사상가가 되었습니다. 링컨의 사상은 저 유명한 케티즈버어그의 연설입니다. 그 연설은 우연이나 노력으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그의 연설이 있기 전에 링컨은 어느 초라하고 작은 시골 교회에서 예배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도자의 설교 중에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 라는 말씀을 듣고 낡은 편지 봉투에 메모했습니다. 그리고 연설하기 위하여 타고 가던 마차 위에서 그 유명한 연설문을 작성했던 것입니다. 말씀을 듣는 자. 그가 성숙한 인격자가 됩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조화된 인격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본이 되는 사람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는, 인도자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야 완전합니다. 양은 10미터도 제대로 앞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지 못합니다. 우리 인생도 양과 다를 바 없습니다.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르면 위험한 낭떠러지나 사나운 짐승의 피해를 받지 아니합니다. 편안히 울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숙한 인격자 는 인도자의 소리를 듣습니다.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사람은 고독한 사람이 요, 소외당하는 사람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이런 폐쇄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게 결코 좋은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야 하듯이 성 도들은 영혼의 인도자인 목회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야 합니다. 목회자의 말은 강단에서 외치는 설교만은 아닙니다. 성도의 생활 속에서 요구되는 각양 여러 모양 의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여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목회자가 친히 겪은 체험담입니다. 그 교회 에 열심히 봉사하는 자매가 있었습니다. 기도도 잘하고 품행도 흠잡을 때가 없었 습니다. 그러나 그의 남편이나 자녀들은 결코 교회에 나오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 루는 이 목회자가 그의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마침 그의 남편과 단둘이서 이야 기를 나눌 기회가 되었습니다. 목회자는 그 남편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교회 생활 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의 아내가 교회 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러나 제 아내는 불같은 고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답니다. 집에서 한번 화를 냈다 하면 아이들과 저는 숨어 버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정도랍니다. 저는 이러한 것이 올바른 교회의 신앙생활이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목회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 집을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 리고 곧 이 남자의 부인을 만나서 그가 들은 말의 사실대로 모두 이야기했습니다. 목사의 말을 들은 자매는 진실하게 뉘우치며 앞으로는 잘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 자매는 목사님과 무릎을 꿇고 기도까지 한 후 헤어졌습니다. 이 일이 있은 지 얼마 후였습니다. 그의 남편이 낚시 대를 가지고 집안으로 들어오다가 그만 실수를 했습니다. 비싸게 구입한지 얼마 안 되는 조명등 즉 산데리아를 산산조각으로 깨뜨린 것입니다. 당황한 남편은 불같은 성질의 아내로부터 벼락이 떨어질 것으로 알았습니다. 멈칫 서서 기다렸으나 아무런 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환한 미소를 지은 아내가 빗자루를 들고 와서 깨어진 유리 조각을 쓸어 담으면서 말했습니다. 여보 괜찮아요. 그 다음 주의 날 아침 예배에는 그의 남편과 아이들이 나란히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그의 마음을 그리스도께 완전히 바치고 새사람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목회자의 말을 듣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목회자의 손 을 잡고 울고 불면서 기도 하지만 아무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 니다. 그런 것은 목회자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 목회자 입의 말은 강단에서 외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도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전도자의 지도하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들어서 순종하면 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런 사람의 인격은 한결 성숙해 지는 것입니다.

3절에,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 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라고 했 습니다. 성도에게 제일의 축복은 계3:8절과 막4:9절에 보면, 말씀을 잘 듣는 귀와 강단 앞에서 활짝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마13:9절에 보면, 말씀을 잘 듣고 받는 자는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으면 영생을 얻고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 4절에, 성령께서 보증이 되어 주십니다. 그 이유는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경청하는 자는 그 영혼이 살게 되고 영원한 언약이신 예수님으로 세움을 입으며 5 절에, 하나님이 우리를 영화롭게 하시는 확실한 은혜 속에 살게 될 것입니다.

⑶,하나님께 기도하는 원리.
6절에,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했습니다.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란 시32:6절에, 자기의 죄가 생각날 때입니다. 이런 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기도하라는 명령이 240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도는 개인이나 국가의 운명을 바꿔 놓을 수 있는 무기입니다. 성경 삼상1:-2:에 나오는 한나라는 여자는 불행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 이였습니다. 엘가나 라고 하는 제사장에게 시집가서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나고 5년, 10년이 지나도 아기를 낳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를 아기 낳게 해보려고 유명한 의사는 다 찾아 가 봤지만 임신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유태인의 풍습에 아기를 낳지 못하는 아내는 후처라도 두어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 것이 관례가 되어 있었습니다.

엘가나는 제사장 이였지만 관례에 따라 브닌나라는 처녀와 결혼하더니 1년도 채 못 되어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때부터 한나의 불행이 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기를 낳은 둘째 부인 브닌나는 한나를 구박하고 학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나는 매일매일 눈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한나는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남편도 여전히 한나를 사랑합니다. 그러니 브닌나는 속상해 더욱 한나를 학대하는 것입니다. 유태인의 풍습은 아기를 못난 여자는 아무 권리도 자격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을 낳은 브닌나의 권세가 큰 것입니다. 한나의 이 불쌍한 운명을 사랑하는 남편도 어찌 할 수 없었으며 그의 친정 부모도 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나는 자기 운명을 운명으로 받아 드리기를 거부했습니다. 자기의 운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전에 가서 하나님께 내놓고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사람의 살고 죽는 것도 하나님이 주장하실 수 있습니다. 가난하게도 할 수 있고 부하게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저에게 아들을 낳게 해주십시오"라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여자의 기도를 들으셨고 한나는 아들을 낳게 됐습니다. 그 아들이 유명한 사무엘 선지자입니다. 그는 유태 민족의 최고의 통치자였습니다. 요즈음으로 말하자면 사무엘은 대통령 이였습니다. 한나는 왕의 어머니 국모가 된 것입니다. 한나는 기도로 자기의 운명을 바꾼 여자입니다. 기도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부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불행한 운명을 바꿔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죄인은 지옥 갈 운명을 갖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천국 갈 운명으로 바꿔 주십니다. 우리는 누구나 벌거벗고 가난하게 태어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운명을 부유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운명을 바꾸는 권세를 갖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탄식하며 비관하는 것을 잘못된 운명관입니다. 여러분의 운명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세계 2차 대전 때 히틀러가 전쟁에 승리했다면 지금 세계의 운명은 비참했을 것입니다. 독재자들의 통치하에서 고생하게 됐을 것입니다. 2차 대전 때 세계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프랑스가 단 2주 만에 독일 군에게 함락되자 프랑스를 도우러 갔던 영국 군 주력부대 35만 명이 던커크 반도에서 독일 군의 총 공격을 받게 됐습니다. 독일 군은 이 영국군만 섬멸하면 영국 함락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육, 해, 공군의 총공세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영국군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처칠 수상은 영국에 비상 방송 연설을 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영국의 아들들 35만 명을 잃게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일손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모든 영국 국민이 일손을 멈추고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날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독일 군 진영에 폭우와 폭풍이 몰아쳐 비행기도 뜰 수 없었고 배도 출항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때 영국군은 도버 해협을 건너 무사히 탈출해 재정비해서 연합군의 승리로 세계 2차 대전은 끝난 것입니다. 영국 국민의 기도는 2차 대전의 방향을 바꿨으며 세계인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을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세로 교회 출석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 와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하고, 우리의 죄가 생각날 때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자복하고 회개하므로 복된 성도의 반열에 서게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