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부부입니까? - 최성욱 (2004-05-22)

벧전3:1-7 온전한 부부입니까? 040523주일낮예배

오늘은 이렇게 인사할까요?
온전한 가정을 이룹시다

서울의 한 동네를 청소하는 미화원이 있었는데 항상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끼며 억지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입..
언제나 나는 빨리 이 일을 그만두겠다며 늘 불만을 토로했습..
그에게 하루는 너무나 지겹고 힘든 사람이었습..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청소부의 얼굴이 밝아졌습..
마을을 청소하면서 콧노래까지 부릅..
동료들이 의아해서 물었습..
“당신 어떻게 그렇게 사람이 달라졌소?”
그의 대답은 ‘아내’ 때문이라는 것입..
어느 날 아내가 그러더라는 겁..
"여보, 나는 정말 당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이 마을에 당신이 없다면 이 마을이 어떻게 될까?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그러니 당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예요? 난 그런 사람의 아내라는 것이 너무 행복해요!”

여러분 !
남편의 수고를 알아주고 인정해 주고 격려하는 아내의 한 마디가 이렇게 남편의 삶을 180 도 바꾸어 놓았습..

여러분 !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습..
훌륭한 지도자 뒤에는 언제나 현숙한 아내의 내조가 있었다는 것입.
어쩌면 남편보다 더 훌륭한 아내의 내조 때문에 훌륭한 남편들이 세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시고 가정이라는 행복의 테두리를 주셨습..
그리고 그 안에 두 사람, 남편과 아내가 거하고 그들에게 주신 선물들, 자녀들이 거하게 됩.. 이것이 가정이라는 행복의 테두리입..

그런데 특별히 가정 안에 아내들에게 요구되는 최고의 덕목이 있습..
순종입..
남편을 주인으로 섬기며 받드는 것입..

벧전3:1)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벧전 3: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이 두 구절의 핵심 단어는 순종입..
믿지 않는 남편에게도 순종하고 복종하라 !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이 가장 아름답게 단장하는 것이라
그러면서,
벧전 3:3-4)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금은의 패물로 아름다운 옷으로 단장하는 것보다 더 값진 치장은 순종의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십..

진짜 아름다운 여자는 누구입니까?
남편에게 순종을 잘 하는 아내, 그래서 남편을 잘 세우는 아내, 그가 이 땅에서 가장 값진 여인이요 가장 아름다운 아내입..
그런데 요즘은 이런 모습들이 점점 더 무너지고 있습..

어느 날 한 엄마가 9살 먹은 자신의 아들에게 물었습..
“얘! 너 이다음에 커서 장가가도 엄마랑 같이 살거지?”
아들은 곧바로 대답을 하지 않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 잠시 머뭇거리더니 “잠깐만 기다려 보세요” 그러구는 밖으로 나갔습..
그러더니 한 10분 후에 허겁지겁 달려 들어와 대답을 합..
“저기 엄마 있잖았요, 미안하지만 안 되겠어요 영희가요, 안 된대요!”

요즘 세상이 이래요
남자의 가장으로서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있습..
남편에게 존중하는 것보다는 남편을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로 움직이는 아내들이 늘어나고 있습..
요즘 젊은 부부들을 보니까 남편을 보고 “오빠 오빠” 부르기는 하는데 그렇게 부르면서 이 잡듯이 잡드라구요
그러면 이 멍청한 오빠 남편들이 “알았어 잘못했어‘ 그러구 그냥 코가 석 자나 빠집..
또 어떤 가정 상담소는 이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비결이라고 가르치기도 합..

그러나 착각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질서를 왜곡하고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질 수 없습..
먼저 남편을 향한 아내의 존경과 순종이 회복되어야 합..
이것은 전적으로 아내들이 회개하고 회복해야 할 문젭..

그리고 이제는 남편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
무엇입니까?
사랑입..
첫 째도 사랑, 둘째 셋째도 사랑입..

벧전 3:7)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아내는 연약한 그릇입.. 깨지기 쉬운 그릇입..
모든 남자들은 여자를 생각할 때 나와 똑같은 인간인데 몸의 구조가 조금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남자와는 조금 다른 그런 존재로 여자를 생각합..
그러나 ‘금성에서 온 남자, 화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을 보면 여자는 남자와 완전히 구조부터 사고부터 그 체계가 완전히 다른 외계인과 같은 존재라는 것입..
그러니까 남편들이 내가 이렇게 생각하니까 저 사람도
이렇게 생각하겠지 했다가는 큰 일이 난다는 것입..
처음부터 지어질 때부터 남자와는 완전히 다른, 존재 자체가 다른 그런 피조물로 지음 받았다는 것입..

그러니까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를 보면 백 번 실패합..
나하고 다른 것을 볼 때, “저 사람 왜 저러지? 왜 저렇게 하는 거야?” 하면 안 됩..
“여자들은 다 저렇게 하는 모양이구나, 여자니까 저렇게 할 수도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바꾸어야 합..

오늘 성경도 여자는 깨지기 쉬운 그릇이라고 했습..
항상 조심스럽게 보호 받아야 하는 것이 여자입..
거기다가 대고 함부로 말하면 돼요? 안돼요?
힘이 있다고 폭력을 쓰면 돼요? 안돼요?
탈무드에 보면 "아내를 까닭 없이 괴롭게 하지 마시오, 하나님께서는 아내들의 눈물방울을 세고 계신다"라고 했습..
또 주님은 말씀합..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그래야 너의 기도가 막히지 않는다

여러분 !
기혼여성들에게 ‘남편이 남으로 느껴질 때가 언제인가?’ 라고 물었더니 나온 대답입..
첫째, 시댁부모나 시댁 일에는 최우선하면서 친정 부모나 친정 일에는 무관심 할 때
둘째는 "아내를 무시하고 남편 혼자 무엇을 결정할 때" 셋째는 술 먹고 늦게 들어 올 때! 이것은 술을 먹었다는 것보다 늘 늦게 들어오는 남편들 결국 집에는 잠만 자러 들어오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입..
넷째는 아픈 사람을 보고도 무관심할 때"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 ‘왜 약 사먹지 안 사먹었어 병원에 좀 가보지’ 하고는 코를 골고 잠을 자는 남편, 이 사람이 진짜 내 남편이 맞나? 완전히 남처럼 느껴졌답..

그밖에도 집안 일 한번 도와주지 않고 시키기만 하는 남자,
미장원을 갔다 왔어도 눈치도 못 채는 남자,
옷을 새로 사서 입었는데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 이런 남편이 남처럼 느껴졌다 고 합..

여러분 !
바로 이런 것이 아내를 존귀히 여기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들이 알아야 할 7가지 계명이 있습..

첫째, 아내가 변화하기를 강요하지 말고 남편 스스로 먼저 변하라, 아내는 기성품이 아닙..

둘째, 아내를 어머니나 다른 여성과 비교하지 말라, 행복은 내 아내가 가장 미인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현모양처라고 생각하는 자의 것입니다..

셋째,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귀가하지 말라, 가정은 모두가 쉬어야할 안식의 터전이지 병원이 아닙..

넷째, 아내의 허물과 실수를 공격하지 말라, 아내는 끊임없이 위로 받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

다섯째, 고개로 아내를 사랑하라, 아내가 말을 할 때면 항상 고개를 끄덕여주며 반응을 보여주어 아내를 기쁘게 하라는 것입..

여섯째, 아내를 관리하려 하지 말라, 아내는 물건이 아니라 인생의 영원한 협조자이기 때문입..

일곱째, 억압적인 태도를 버리라, 아내 앞에 군림하려는 남편일수록 아내로부터 철저히 무시당하게 된다는 것을 알라는 것입..

어쨌든 길게 얘기했지만 말씀은 간단합..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 이것이 행복한 부부가 되는 비결의 결론입..

그런데 이 중요한 명제를 가장 완벽하게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요?
우리 생각의 중요한 포인트 하나만 바꾸면 쉽게 이루어집..
그게 뭡니까?

제가 한 번 여줘보겠습..
000 집사님 ! 집 주소가 어디지요?
예, 000동 000 번지

그러나 이 개념을 오늘 완전히 바꾸세요

우리의 집은 우면동 66-2 예인의 성전입.. 여기가 우리 아버지 집이며 나의 집입..

이 개념이 없는 분들은 주일이 되면 늘 하는 말이 “교회에 가자, 교회에 간다” 그렇게 말합..

그러나 이것은 아주 중대한 과오이며 과실입..
우리는 교회에 가는 게 아니라 교회로 온다고 말해야 합..
주일이 되면 내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는 것입..
그리고 예배 속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만납..
또 나를 가장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성령 하나님을 만납..
그리고 주시는 생명의 양식으로 배불리 먹고 힘을 얻고 예배가 다 끝나면 우리 가정으로 파송 받아가는 것입.. 출장 나가는 것입..

왜 나가지요? 사역을 하러 !
그러니까 잘 보세요
집에 가서 만나는 내 가족이 나의 누굽니까?
그들이 바로 나의 사역의 대상입.. 내가 섬겨야 할 대상입..

나의 핏줄이며 가족이기 이전에 나의 사역의 대상입..
내가 한 주일 동안 곁에서 지켜주고 보살펴 주고 도와주고 격려하여 세워줘야 할 나의 사역의 대상입..
그래서 열심히 한 주간 동안 열심히 사역을 하다가 주일이 되면 다시 나의 본 집,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는 것입..
이게 영적인 질서입..

그런데 잘 보세요
어떤 분은 파견나간 곳에서 진을 치고 삽..
주일이 돼도 아버지 집에 오지 않습..
그러니까 충전되는 힘도 은혜도 없습..
그러니까 인생살이기가 힘들기 짝이 없고 그런 사람의 가정들은 메말라 있을 수밖에 없습..

여러분 !
내 남편, 나의 사역의 대상입..
내 아내, 나의 사역의 대상이예요
내 자녀, 내 부모님들, 나의 사역의 대상이예요
그뿐입니까?
내 일터의 동료들도, 내 가정의 이웃들도 모두 다 내가 주님의 사랑으로 섬겨야 할 나의 사역의 대상입..

교우 여러분 !
이 의식의 구조만 바뀌어지면 우리 신앙의 삶의 대혁명이 일어날 것입..
내 아내라고 함부로 여기며 살아온 것, ‘내 가족 내 꺼’ 라는 의식만 있었지 내 사역의 대상이라는 의식은 전혀 없었습..
그러나 이제는 내 곁의 모든 사람들은 다 나의 사역의 대상들입..

이제 설교를 마치면서 이렇게 서로를 사역의 대상으로 잘 섬긴 가정의 모습을 소개하고 마치려 합..

갓 시집을 온 새색시가 처음으로 밥을 지었습.. 그런데 그만 삼층밥이 되어버리고 말았습.. 1층은 타고, 2층은 되고, 3층은 설었습..
안방에서는 가족들이 며느리가 처음으로 지은 밥상을 받기 위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밥상이 들어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들어오지를 않습..
시어머니 권사님이 걱정이 되어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가보았습..
부엌에서는 며느리가 밥상을 다 차려놓고서 두 손을 예쁘게 모으고 고개 숙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습..
"하나님, 오늘은 제가 시집와서 처음으로 밥을 지었습..
잘 지으려고 정성을 다했는데 그만 3층 밥이 되어버리고 말았습.. 그러나 하나님, 비록 3층 밥이지만 이 식탁에 복을 주셔서 우리 시부모님이 3층 밥일지라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밥을 더 잘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시어머니는 못들은 척 하고서 안방으로 돌아왔고 잠시 뒤에 며느리가 밥상을 들고 왔습..
시어머니는 밥상을 받으면서 자기가 대표로 식사기도를 하겠다고 자청했습.. 그리고 이렇게 기도했습..
"하나님, 오늘 우리 며느리가 시집을 와서 처음으로 지은 밥상을 받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 정성을 다해서 지었을 것입.. 그러니 비록 3층 밥을 지었다할지라도 온 가족이 맛있게 먹게 해 주시옵소서.
그래도 감사한 것은 제가 시집와서 처음 밥을 지었을 때는 다 타버린 불탄 밥을 지었는데 우리 며느리는 그것보다 나은 3층집을 지었으니까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복 주셔서 이곳에 3층 집을 짓고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믿습..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며느리는 잔뜩 긴장해 있다가 시어머니의 사랑 어린 기도소리를 듣고서 마음이 완전히 풀어졌습.. 시꺼멓게 탄 밥을 먹으면서도 가족들 얼굴에는 행복함과 평온이 넘펴흘렀습..
그러자 아들이 수저를 뜨면서 이렇게 말합..
"역시 우리 어머니가 제일이야. 어머니의 소원대로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반드시 3층 집을 지어 부모님께 효도하겠습.."
시아버지도 흐뭇한 듯이 한 마디 거들었습..
"아니야, 괜찮아. 비록 우리가 3층 집이 아니고 단층집에 산다 할지라도 우리 가족들에게 이와 같이 사랑이 풍성한데 남부러울 것이 뭐가 있겠냐? 우리 가정이야말로 제일 행복한 가정이야!"

여러분 ! 그렇습니다.
사랑은 정말 아름다운 것입.. 사랑만 있으면 어떤 문제라도 다 해결이 될 수 있습..
그러나 사랑이 없으면 정반대입.. 이런저런 불화의 문제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 저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는 인생의 의미와 가정의 의미를 하루에 한꺼번에 깊이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
아침에는 장대규 성도의 장례를 치렀고 오후 1시에는 결혼예배를 드렸습.. 그리고 저녁에는 돌잔치를 했습..

저는 장례의 집례자로, 결혼의 주례자로, 돌잔치의 설교자로 하루에 세 번 이나 옷을 갈아입으면서 세 종류의 예배를 집례했습..
그러면서 우리의 인생이 어떤 것인가? 어떻게 가정을 이루고 어떻게 자녀를 기르며 부부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새삼스럽게 다시 깨우치는 귀한 경험을 했습..
사랑과 섬김 !
사랑과 섬김만이 우리 삶의 행복의 열쇠이며 온전한 부부의 열쇠도 이것뿐입..

이제 오늘 말씀의 결론입..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순복하십시오 !
억지로 하려하지 말고 내가 이 남편을 섬기기 위해 내 아버지 집에서 파송 받았다고 생각하십시오

남편들이여 아내를 사랑하고 존귀히 여기십시오!
억지로 하면 잘 안 됩.. 내가 이 아내를 섬기기 위해 한 주간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파송 받았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아내가 감동할 많은 일들을 행할 수 있을 것입..

이 한 주간 동안 우리의 가정의부부 관계가 이렇게 모두 다 회복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주께 두 손 모아 비나니’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