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 곽근열 (2005-01-16)

제목 /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본문 / 요 1:35-42

35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36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7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 38예수께서 돌이켜 그 좇는 것을 보시고 물어 가라사대 무엇을 구하느냐 가로되 랍비여 어디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39예수께서 가라사대 와 보라 그러므로 저희가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제십시쯤 되었더라 40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는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41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42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충만하고 말씀으로 충만하고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귀한 주님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사건이 있고난 그 다음날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하나님의 사역을 위하여 어떻게 제자들을 만나게 되셨는지를 본문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였습니다. 예수님이 다니시는 것을 보고 말씀하시기를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자신의 스승인 세례 요한의 말을 들은 두 제자는 더 이상 스승에게 묻지 않았습니다. 이유도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어린양이라는 그 외침에 그들의 영혼이 움직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따라 나서게 되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바로 거기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의 위대한 생명의 역사가 시작되는 삶의 자리에 두 사람은 초대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만난 감격과 그 감동으로 안드레는 자기의 형 시몬 베드로에게 찾아가서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본문의 말씀은 이 사건으로 시몬 베드로가 주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그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통해서 우리도 주님이 주시는 이 위대한 부르심에 응답하여 주님의 영광을 이루고 이 시대의 요한과 안드레가 되고 세례 요한처럼 되어 자신의 사명을 다하는 새영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눈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본문 36절의 말씀을 보면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7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본문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다니심을 보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라는 말은 그저 할 일이 없어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구원의 사역을 위하여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시는 예수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실 세례 요한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본문 33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이 사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도 누가 메시야인지 몰랐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야인지 전혀 알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이 누구인지 알게 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외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이 외침은 영혼의 소리였습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세상을 향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었던 것입니다.
그때 세례 요한의 말씀을 곁에 서 있었던 제자들이 들은 것입니다. 당시에 광야에 홀연히 나타나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었던 세례 요한이 하나님의 선지자인 것은 모든 사람이 알았습니다. 모든 사람들 뿐 아니라 심지어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도 세례 요한 앞에 나와서 세례를 받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바로 메시야인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자신이 메시야가 아니라 외치는 자의 소리일 뿐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메시야가 바로 예수라고 말씀해 증거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중요한 영적 법칙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전도의 삼단계입니다. 첫째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바르게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은 영적지도자의 가르침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아는 사람~! 우리가 어디를 향하여 살아가야 하는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가르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예수님을 가르키는 방향타요 좌표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둘째로 가르침을 바르게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어 즉시로 순종하고 결실을 맺는 사람을 옥토라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들어도 듣지 못한다든지 그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는 다면 아무런 주님의 능력도 역사도 일어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을 따르도록 결단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맡길만한 분이신 것을 분명하게 알아서 주님 앞에 헌신된 영혼이 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앞에서 헌신하고 그 가르치심대로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이 영혼을 구원하는 영적법칙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영적인 감격과 성령의 감동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따라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길에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R. A. 토리 목사가 영국의 브라이톤이라는 곳에서 전도집회를 가졌을 때의 일입니다. 집회를 돕던 일군 한 사람이 식당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기에게 음식을 주문 받고 봉사해 주는 웨이터를 대할 때에 어쩐지 그 사람에게 전도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나 같은 게 뭘....." 하는 생각과 장소가 식당이기도 하여 부끄러움으로 그냥 마음에 미루어 둔 채로 식사를 다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다가 생각하니 그래도 한마디 전도를 해야 되지 않겠는가고 느껴져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식당 주인이 나와서 혹시 무슨 일로 이처럼 기다리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에게 봉사하던 웨이터를 기다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때 주인은 침통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손님, 이미 늦었습니다. 그 웨이터는 손님에게 봉사를 한 후에 이층으로 올라가서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때가 있는 것입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지 못하였던 토레이 목사님의 고백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위대한 믿음의 길을 걷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롬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성령께서 주신 그 감동과 은혜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외쳐야만 했든 세례 요한처럼 소리 내어 외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Ide oJ ajmno;" tou'J qeou'.” 라고 말입니다. 그 외치는 소리는 성령의 소리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영의 눈이 열려진 하나님의 사람만이 외칠 수 있는 소리입니다.
오늘 우리를 부르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위대한 하나님의 소명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주님은 지금도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생명의 길에 우리를 세우시고 하늘 영광으로 덧입히기를 원하십니다. 이 놀라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주님이 찾으시는 그 자리에 서야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세례 요한처럼 예수가 누구인지 알게 된 저와 여러분이 아니겠습니까? 나가서 외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회를 놓치지 말고 이 시대의 요한과 안드레를 향하여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외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크고 위대한 하늘의 감격이 저와 여러분의 것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과의 영적인 만남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38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돌이켜 그 좇는 것을 보시고 물어 가라사대 무엇을 구하느냐 가로되 랍비여 어디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39예수께서 가라사대 와 보라 그러므로 저희가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제십시쯤 되었더라”
세례 요한의 말씀을 들은 두 제자는 사람들을 향하여 나아가는 예수님을 따라 갔습니다. 그때 본문의 말씀에 보면 예수님이 따라오는 두 제자를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구하느냐?”그러자 제자들이 말하였습니다. “랍비여 어디계시오니이까?”다시 말하면 주님이 계시는 곳이 어디입니까? 하고 물은 것입니다. 왜 제자들은 주님의 계시는 곳을 물었겠습니까? 그것은 주님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와 보라~!”그리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이는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그분이 메시야 인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주님과의 만남이요 주님과 교제하고 삶을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주님과의 만남이요 주님과의 교제를 위한 것입니다. 그런 사람만이 세상에 나아가서 내가 만난 예수가 누구이신지를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맛을 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아직도 우리가 주님과의 만남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못하였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성령으로 살고 주님과 깊은 교제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는 'almost christian'이란 말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예수를 믿는 것은 같은데 아직 완전한 신자가 아닌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거의 신자가 되기는 하였는데 확실한 신자가 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50% 정도만 신자인 사람도 있습니다. 70% 정도만 예수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99%의 신자도 아직은 완전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을 일컬어서 almost christian~!이러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 거의 예수쟁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아직 만나지 못하였다는 말씀입니다.
한참이나 된 이야기지만 막쪄낸 찐빵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이만재라는 분이 신앙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나가 책이었습니다. 그 막쪄낸 찐빵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990년 4월 29일, 주일 아침 하나님의 성전에서 내가 받은 느낌은 마음의 평온이었다. 그리고 굳게 닫힌 빗장을 풀어 온몸을 열어제끼고 바라본 그곳에 누구도 꼼짝 못할 '사랑'이 있었음을 감히 증거하고 싶다. 이미 오래 전부터 탕아의 귀가를 기다려오신 주님의 잔잔한 미소가 마치 전율의 혈액인양 내 온몸을 감싸고 한없이 흘러내림을 느꼈다. 난생 처음 겪는 경이였다. 전 같으면, "이거야말로 우습지 않나, 이래봬도 내가 누군데.."라고 했을 것이다.
그 날 온종일을 나는 줄 끊긴 풍선처럼 붕붕 떠서 새로운 세상을 내려다보며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많이 생각했다. 세상 사람들은 믿지 않겠지만, 그 날로부터 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주일 아침이 은근한 설레임으로 기다려지기 시작했고, 동시에 그 날 밤부터 오랜 고질이던 불면증이 거짓말처럼 씻은 듯이 사라졌던 것이다. 나를 아는 누가 나의 이런 사실을 믿을 것인가. 그러나 얼마 후 나의 이 얘기를 들은 신앙선배 한 분이 말했다. "하하하... 막 쪄낸 찐빵이구려. 바로 그때가 제일 따끈따끈 맛있는 법이죠" 선배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나는 마침내 막 쪄낸 찐빵으로 새로 태어난 것이다. 쯧쯧, 교회 몇 번 나간 죄로 이 나이에 찐빵이라... 어쩐지 찐빵은 카스텔라보다 약간 품위가 떨어지는 듯싶기도 했지만, 그 사실조차 나는 즐겁다. 무한히 즐겁다. 비로소 내게도 믿거라 하는 구석이 생긴 것이다. 주님의 사랑보다 더 큰 백이 세상천지 어디에 있을 것인가? 그 많고 많던 세상 걱정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가? 차마 수줍은 흰 깃발 들어 하나님 앞에 그렇게 항복해 버리기를 참 잘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게 주님을 만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주님이 계시는 자리를 찾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세상에 나가서 내가 만난 그 주님을 이야기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계 3:20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주님은 지금도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제야 나를 통해서 이 시대를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것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롬 10:14-15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이름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시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의 소망이 되신 예수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찾아가서 말씀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영원토록 하늘의 별들처럼 빛나게 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영원토록 주님의 복록을 누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축복이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은 메시야를 만난 사람들입니다.

본문 40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는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41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42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을 보면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사람이 둘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한사람이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였습니다. 그런데 이 안드레가 예수님을 만난 후에 형에게 찾아가서 가장 먼저 한 말이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본문의 말씀처럼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EuJrhvkamen to;n Messivan,” 하는 고백이었습니다. 이 말씀 때문에 시몬 베드로도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메시야를 만났다는 고백은 생명의 고백입니다. 메시야를 만났다는 말은 성령의 감동으로 새 창조의 감격으로 외치는 영혼의 소리였던 것입니다.
<명상록>의 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AD 161-180) 황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는 높은 학문을 소유한 사람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를 박해하는 것으로는 네로 황제에게 버금가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황제 동상에 대한 경배를 거부하는 기독교인 40명을 체포하였습니다. 추운 겨울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발가벗긴 채 얼어붙은 빙판 위에 세워놓았습니다. 이들 40명의 기독교인들은 굶주림과 추위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추위를 이기지 못한 한 사람이 자리를 떠나 황제 동상 앞으로 나가서 절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본 다른 39명의 기독교인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배고픔과 추위에 맞서 큰소리로 찬송을 부르며 목소리를 다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이때 그 모습을 지켜보던 로마군 경비대장이 군복을 벗어 던지고 맨발로 빙판으로 걸어 나가 기독교인들 사이에 들어가 비어 있던 자리를 채웠습니다. 결국 그들은 모두 굶주림과 추위로 순교를 당하였고 이들을 가리켜 역사가들은 "빙판 위의 40인"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서운 핍박 속에서도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주님을 바라보면서 신앙의 절개를 지켰습니다. 왜 그런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고 생명을 아끼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았던 것입니까? 우리는 그 이유를 바로 본문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감격의 소리였습니다. 창조의 주~! 우리를 구원하시는 영원하신 구세주요 그분만이 우리의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롬 8:35-39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내가 주님을 만났습니다. 감격 속에서 외치는 안드레의 고백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안드레의 이 고백은 아무렇게나 나온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이 이길 수 없는 믿음의 사람들에게서만 나오는 고백이었던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만이 베드로 같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을 주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영혼의 어두운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빛으로 살아야 할 주님의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자리에 메시야를 만난 감격으로 사는 사람이 서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바로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시고 있습니다. 이 귀한 주님의 축복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