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자입니까? - 최성욱 (2005-06-18)

마20:25-29 섬기는 자입니까? 050619주일낮예배

마 20:25)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가라사대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마 20: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마 20: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마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 20:29) 저희가 여리고에서 떠나 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좇더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합..
섬기며 삽시다 !

교우 여러분 !
우리의 관심이 어디에 있습니까?
첫 째는 물질에 관심이 많습..
그 다음의 우리의 관심은 어디에?
명예와 권력에 관심이 많습..
이것이 모든 인간의 공통점입..
그런데 주님은 성도들은 달라야 한다고 말씀하십..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먹고 자면서도 주님의 영향을 가장 가까이에서 받으면서도 생각은 언제나 엉뚱한 것에 있었습..
마 20:20-21)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미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무엇을 원하느뇨 가로되 이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나의 아들을 천국에서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게 하옵소서 !

여러분 !
이 어머니의 극성을 좀 보십시오 그리고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끝이 없는 것인가를 봅..
이 여인은 이 세상의 그 어떤 여인보다 축복받은 여인이었습..
이 어머니는 이 세상의 그 어떤 어머니보다 훌륭한 어머니입..
왜지요?
아들 하나만 주님의 제자가 되었어도 날마다 감사하고 날마다 기뻐 뛸 일인데 한 아들도 아니고 두 아들이나 주님의 제자가 되었습..
그러면 당장 죽어 넘어져도 감사해야 할 사람이 아닙니까?
세상의 어떤 어머니가 이보다 더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이보다 더 큰 영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축복을 받은 이 어머니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에게 찾아가 청탁을 했습.. 제자들 중에서 우리 아들 둘이 최고 높은 자리에 앉게 해 달라고 !

여러분 ! 이 정도면 이것은 망발에 속한 것입..
그런데 이 어머니는 망발인 줄도 모릅.. 그리고 이 일을 백주에 행했습..
아들을 둘씩이나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고도 모자라 주님께 은밀한 청탁까지 해가며 매달리는 자가 되었습..

여러분 ! 과연 이 어머니가 행복한 어머니였을까요?
아니죠? 욕심의 올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우매자의 모습입..

교우 여러분 !
한 번 따라합시다
감사를 알고 사는 인생 / 축복받은 인생이다 !

그렇습..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는 사람, 지극히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감격할 수 있는 사람, 이 사람은 누가 뭐래도 축복 받은 인생입..
이 어머니는 이 감사를 모르고 살았던 것입..

자, 그랬더니 그 어머니를 향해 주님이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마 20:22-2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저희가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가라사대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주님의 대답은 한 마디로 냉수 먹고 속 차리라는 말씀입..
그것은 너희의 소관이 아니야 그리고 적어도 내 곁에 앉아 영광을 받는 자는 나의 죽음을 따라 죽을 수 있는 자라야 하는데 너희가 그것을 할 수 있겠느냐?
그리고 내 우편에 앉는 것은 내 소관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실 일이다 !

여러분 ! 저들이 몰랐던 것이 무엇입니까?
저들은 영광만 원했고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습..
주님이 그 영광의 자리에 올라가시는 것은 그분이 십자가 죽음을 죽었기 때문입..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님의 영광의 자리에 앉으려는 자들은 주님처럼 먼저 십자가를 져야만 하는 것입..

이제 조금 더 깊이 더 나아가 볼까요?
한 사람의 마음에 탐심이 임하니까 그가 속한 모든 주위 사람들의 마음이 상하고 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
마 20:24)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보십시오 ! 이 어머니 하나 때문에 다른 제자들 모두가 가 다 분노했습..
여러분이 제자라고 해도 기분 나쁘지 않았겠습니까?
배신감까지 느꼈을 것입..

교우 여러분 !
오늘도 내 욕심 하나 때문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
나의 포기할 수 없는 집념 하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파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
이것을 미리 알고 그것을 포기할 수 있는 사람, 이 사람이 정말 성숙한 사람입..

이제 정말 중요한 주님이 말씀이 이어집..
마 20:25-28)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가라사대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 말씀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런 말씀입..
세상에서는 권력을 가진 자가 힘을 발휘하지만 너희들은 정 반대가 돼야 한다
네가 으뜸이 되기를 원하느냐 그러면 먼저 그들의 종이 되라 먼저 그들을 섬기는 자가 되라
나를 보라 나는 죽음으로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지 않았느냐? 그러므로 너희가 진정 나의 제자가 되려면 나의 삶을 그대로 재현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습.. 교우 여러분 !
주님은 섬기기 위해 오셨습.. 그 섬김은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섬김이었습..
그 섬김은 죽음의 자리에서 자신을 내어주는 것까지 나아갔습..
이것이 주님의 십자가 사랑입..
이것이 기독교 사랑의 극치입..

교우 여러분 !
섬김에는 한계가 없습.. 섬김에는 상한선이 없습..
마지막 죽음의 자리에서도 섬겨야 합..
으뜸이 되고 크게 되는 것은 그 다음에 주님이 주시는 선물입..

주님은 선명하게 말씀하셨습..
나는 섬기러 왔다 그 섬김은 너희를 위해 내 목숨을 내어주는 것이다 !

여러분 !
우리는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제자들입.. 주님의 섬김이 내 삶 속에서 내 삶 구석구석에서 나타나고 있어야 합..
주님의 진한 사랑의 냄새가 내 삶 속에서 흘러나오고 있어야 합..

성경을 보십시오
주님 곁에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랑에 도취되어 결국은 모두가 다 변화를 받았습..
우리도 이 사랑의 역사를 행해야 합..
이것은 주위의 사람들을 진정한 사랑으로 섬길 때에만 일어납..

여러분 ! 벌써 4년전의 일이지만 미국의 911 사태를 아시죠?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120층의 장대한 건물이 부서지고 사방으로 둘러싸인 철망 안에 부서진 건물 잔해 몇 개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라운드 120’에서 ‘그라운드 제로’가 된 현장을 보기 위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이 몰려 올 때 그 펜스에는 9·11 당시 상황을 시간별로 사진과 함께 설명해놓은 대형 게시판이 붙어 있었습..
무너지기 전 센터의 멋진 모습과 테러로 인해 완전히 무너져버린 모습이 아주 극명한 대조를 이룹..

그런데 거기 유난히 사람들의 눈을 끌어당긴 사진 2장이 있었습..
뉴욕 경찰국과 소방국 소속 대원 2명이 사람들을 구출해내는 사진이었는데 테러 직후 피곤에 지쳤지만 결연한 모습으로 피가 낭자하게 흐르는 사람을 부축하며 지옥의 현장에서 나오는 장면이었이 압권이었습..
그런데 장면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
거기에는 사진 이후의 이야기가 기록돼 있었는데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습..
“테러 직후 뉴욕경찰국 소속 아모로소가 최선을 다해 상처 입은 사람을 쌍둥이 빌딩에서 끌어내어 밖으로 인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들어가 죽었다.”
또 다른 소방국 소속 여소방관 이야기도 마찬가지였다. “이 여인은 다시 들어가서 건물더미에 깔려 죽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글을 읽다가 ‘다시 들어가서 죽었다’는 글귀에서 한결같이 심장이 멎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
그 게시판에는 무너질 듯한 건물에 용감하게 뛰어들어 가서 결국엔 사망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그들의 이름 위에 ‘9·11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

그곳이 사지인 줄 알면서 다시 들어간 사람들. 곧 무너질 건물 생지옥 현장에 묵묵히 들어가서 피도 섞이지 않은 이웃을 구하려다가 결국 죽어버린 사람들. 그들은 진정 영웅이 맞습..

이 사람들을 보면서 특별히 우리 목회자들의 자세가 바로 ‘다시 들어가서 죽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
치열한 영적 전투의 현장에 들어가서 거기서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을 구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살리며 일으키는 사람들,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감격하고 기뻐하고 또 기뻐하는 사람들, 자신은 피폐해지더라도 방황하는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모습을 바라보며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 끝까지 자신은 희생하며 자신의 몸을 촛불처럼 태워버리는 사람들,
마치 벳세메스로 가던 암소가 사명을 완수하고도 마지막에는 몸에 각을 떠서 제물이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목회자들의 삶인 것입..

그러나 이 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어찌 목회자뿐이겠습니까?
우리 모두를 포함한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이 역시 ‘다시 들어가서 죽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
이 땅에서 섬김을 받으려는 사람은 많아도 섬기려 하는 사람은 적습..
교회 안에도 섬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합..
“ 이 교회는 왜 사랑이 없느냐? 왜 친한 사람 끼리끼리만 노느냐? ” 사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다 섬김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입..
다른 사람들을 섬기려고 하는 사람들은 섬기기에 바빠서 불평할 시간도 없습..
또 그렇게 뛰는 분들의 눈에는 부정적인 것들 보다는 긍정적인 것들이 더 많이 보이게 마련입..
불평이나 섭섭함이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내가 섬기는 자가 아니라 섬김 받으려는 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
교우 여러분 !
주님은 섬김의 지도자였습니다. 우리에게 직접 본을 보여주셨습..
특별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면서 너희도 내가 한 것처럼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행하라 !

이 장면이야말로 주님이 보여주신 섬김과 겸손의 극치였습..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이제 우리도 주님처럼 가장 낮은 곳에, 가장 힘든 곳에, 가장 냄새나는 곳에, 가장 어려운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합..

이제는 나도 주님처럼 섬기면서 살아가리라 그렇게 다짐해야 합..
그래서 우리는 구체적으로 섬겨야 할 대상들을 정해야 합..

구체적으로 어떻게 섬겨야 되겠습니까?
빅 3 카드를 사용하십시오 !
오늘 주보에 넣어드린 카드를 보십시오 VIP 카드입..
내가 꼭 건져야 할 불신자 친구들, 12명의 이름을 뒷면에 적으시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분들 3분의 이름을 앞면에 적으십시오 우리는 이분들을 이제 빅 3 라고 부를 것입..
요번에 보니까 패티김, 이미자, 조영남 이 세 분이 빅 3 콘서트를 한 모양인데요
이 빅 3보다 더 가치 있는 빅 3는 우리 불신자 친구들 3분, 이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주님의 빅 3들인 것입..
다음 주에 오실 때까지 앞 뒷면에 이름들을 기록하시고 이 카드를 언제나 가지고 다니시면서 그 이름을 부르고 기도해보십시오
그리고 둥지가 모일 때에도 이제는 이 카드를 꺼내놓고 소개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
그렇게 우리의 기도가 강력해지면 강력해질수록 이 카등에 기록된 빅 3들이 예인의 교회 안으로 돌아오는 일들이 가속화 될 줄로 믿습..
그러면 이들이 돌아올 때 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영적인 아버지, 영적인 어머니로 세워지는 것입..
우리 예인 교회에 주님이 주신 오직 한 가지 강력한 비전 !

영적 아들 딸 셋을 낳고 세우는 영적인 아버지 어머니가 되는 것 !
이것을 이루려면 우리는 주님이 행하신 섬김의 희생을 해야만 합..
주님을 따라갈 때에는 죽는 자리라도 따라가야 합..

그렇다면 빅 3들을 찾아가 만나는 것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그래도 그것이 죽는 것보다는 쉬운 것이니까 해야 합..
빅 3들을 위해 내 물질이 희생될 때도 아까워하지 말아야 합..
왜요? 내가 희생해야 할 내 목숨의 값보다는 그 물질이 더 값싼 것이기 때문에 기꺼이 해야합..
이것저것 다 힘든 분들은 가장 쉬운 길을 안내해 드립..
무조건 금요일 밤 8시 8층 교육관으로 나오십시오
그 자리에는 모두 다 빅 3들의 이름을 부르고 어려운 일에 도전하려는 초보자들이 다 모여서 주님을 붙들고 씨름하는 곳입..
초대교회 예배 같이 아주 은혜가 넘치는 자리입.. 여기에 참여한 분들은 그 자리가 얼마나 생명이 살아 넘치는 자리인지를 아십..
성령 하나님이 얼마나 강력하게 운행하시는 자리인지를 압..
성도들의 사랑이 바로 이런 형제자매의 사랑이구나 ! 이것을 경험하게 됩..
초대 교회는 날마다 이것을 경험하며 살았구나 ! 교회의 강력한 힘을 느끼게 됩..

섬김은 자신을 희생할 때만 가능합..
누군가를 위해서 시간을 희생하야 합.. 물질을 희생해야 합.. 내 달란트와 은사를 희생해야 합..
이것이 진행되고 있는 성도야말로 신실한 주님의 제자요 친구가 되는 것입..
우리 예인의 교우들은 모두가 다 이 시대의 신실한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축원합..
우리 예인의 교우들은 모두가 다 영적인 아버지, 영적인 어머니가 되기를 축원합..

이 한 주간도 이 섬김의 사랑이 우리 모두에게서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