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빌1:12-21
(제목)바울이 기뻐하는 이유?
복음의 대 사도인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기쁨의 삶을
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옥이란 곳은 억압된 곳이며 분위기 자체가 부자유스러운 장소인데 바울 사도는 어떤 이유에서 감옥 생활을 기뻐할 수
있었을까?
⑴, 자신의 투옥 된 사실이 알려지게 됨을 기뻐했습니다.
감옥은 죄수들의 수용소입니다. 여러 가지 실정법을 어긴
사람들이 수용되어서 형을 살고 있는 장소입니다. 그러기에 감옥 생활은 그 자체가 수치스럽고 고생이 되며 괴로운 것인데 어찌하여 바울은 그런 감옥
속에서 기뻐할 수 있었을까?
우리가 아는 대로 바울 사도는 원래 유대교 신도로서 율법에 철저한 바리새인이었으며 기독교 박멸 운동에
선봉자 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느 날 다메섹 도상의 체험을 통하여 기독교인이 되었으며 그후부터는 자기를 살려주시고 사도로 불러 주신
예수그리스도를 전파하는데 그의 전 생애를 보냈습니다. 그가 3차 전도 여행을 끝마친 뒤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전도 보고를 한 후 결례를 행하려고
성전에 가면서 이방인을 대동하고 간 일이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많은 유대인들이 성전을 더럽혔다는 이유로 일대 소란을 피웠습니다. 소란의
규모가 점점 커져서 시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위를 진압시키기 위해 로마 당국에서 바울울 체포하여 천부장 앞으로 소환하여 심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심문 받는 과정이나 투옥되어 있는 모든 과정을 놓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가깝게는 자기를 감시하는 교도관들과 변호사
검사 재판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자기를 면회하려고 찾아오는 모든 방문객들에게까지 빼놓지 않고 예수가 누구 신가를 소개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에
의해 온 시위대 안에 예수에 대한 소문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기뻐한 이유는 바로 이점 때문이었습니다.
⑵, 자신이 투옥된
후 많은 전도자들이 생긴 일을 기뻐했습니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훌륭한 인물 주변에는 많은 지지자와 반대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당시에도
바울 사도가 투옥된 후 바울 사도를 존경하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목회자가 투옥되어 있어서 전도 활동을 못하고 있으므로 바울을 도와주기 위해서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투옥되기 전보다 훨씬 더 활발하게 복음 전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평소에 바울을 반대하던 사람들은
바울 사도가 감옥에 갇혀 있어서 활동을 못하는 기간을 자신들의 세력 확장 기간으로 삼기 위해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그러니까 바울을 반대하던
사람들은 대체로 유대교 계통의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사도 베드로의 영향을 받고 자라 온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이들의 내심은 자파 세력을 확장시켜
든든하게 하여서 감옥에 있는 바울을 괴롭게 하려는데 있었습니다. 그러자니 자연히 바울 사도에 대한 인신공격까지도 서슴없이 했습니다. 어쨌던 간에
바울 사도가 감옥에 가게 됨을 계기로 해서 좋은 목적에서든지 나쁜 목적에서든지 간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결과
예수가 더 널리 전파되어지게 되었으니 바울은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⑶, 결과적으로 그리스도만 전파되게 됨을
기뻐했습니다.
18절에서 "외모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그리스도만 전파되어지니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바울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전도를 하든지 바울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전도를 하든지 결과적으로는 예수에 대한 소문만 넓게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자기가 훌륭한
전도자라는 칭찬을 받아도, 아니면 유대인들의 배신자이며 민심을 소란케 하는 주동자라는 헐뜯음을 받아도 모두가 합력 하여 선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기뻐했습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자기를 비방하고 헐뜯으면 대단히 불쾌하겠지만 바울은 자신의 입지가 어떻게
되었던지 상관치 않고 주님의 복음이 전해지는 사실 자체 때문에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은 곤욕을 당해도 주님께서 영광을 거두고 전해짐이 생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모든 삶을 통해서 예수를 널리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