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열매가 무엇입니까 ?(맥추절) - 최성욱 (2005-07-02)

출23:46-17 첫 열매가 무엇입니까 ? 050703주일낮예배

출 23:14) 너는 매년 삼차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출 23: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
출 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출 23:17)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교우 여러분 !
오늘은 어떻게 인사할까요?

첫 열매는 하나님의 것입.. ! 할렐루야 !

그렇습..
하나님은 모든 것의 첫 열매는 너희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 것이다 ! 이렇게 말씀하십..

민 3:13) 처음 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히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니라

여기 처음 난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모두 다 아버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주시해 보십시오

오늘 우리는 맥추감사예배를 드리고 있습..
맥추절은 이스라엘 3대 절기 중 하나로 곡식의 농사 중에서 처음 열린 첫 열매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절기입..

이스라엘은 이 맥추절 외에도 늦은 추수, 모든 곡식을 다 거두어들인 후에 초막절이라는 감사의 절기를 또 지켰습..
처음 것만의 제사가 아니라 마지막 것의 제사까지 하나님 앞에 드렸던 것입..
그러니까 이스라엘 민족은 감사의 절기를 한 해에 두 번 씩이나 지켰습..

그 첫 번째 감사 절기가 맥추절인데 오늘 우리가 바로 이 예배를 드리면서 오늘 이 시대의 맥추절은 어떤 의미의 예배여야 하는가 ? 이것을 다시 한 번 정확히 하고자 합..

올 한 해의 첫 번째 열매의 감사, 이것은 이렇게 풀어볼 수 있습..
올 한 해 첫 달부터 절반이 되는 6월까지 한 해 전반부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 그 열매를 드리는 것, 이것이 이 시대 맥추절의 의미가 되는 것입..

자, 이제 그러면 교우 여러분 !
2005년 한 해의 지난 6개월 동안의 삶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오늘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감사를 드려야 할까요 ?

1. 우리 생명을 지켜주신 것, 이 감사를 드려야 합..

하나님은 우리 생명의 주관자이십..
그분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도 하시고 거두어 가시기도 하십..
우리 생명은 그분의 손 안에 있는 것입..

구약 성경 욥기를 보십시오
욥을 시기해서 욥을 파멸로 몰아가려 했던 사탄에게 하나님은 욥의 몸에 고약한 질병을 가져다주는 것은 허락하시면서도 ‘너는 그의 생명에는 절대로 손을 대지 못한다 ! 선포하셨습..
그렇습..
인간의 생명은 그 누구도 좌우할 수 없습.. 오직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 그분의 손에 붙들려 있는 것입..
그래서 주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

마 10:28-31)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잘 보아라 !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 아버지의 허락이 없이는 결코 생명이 끊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너희는 머리털 하나까지도 하나님이 정확히 세고 계신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참새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나의 존귀한 자가 아니냐?”

그렇습.. 교우 여러분 !
오늘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의 생명을 버리시는 분이 아닙..
요즘 같은 험난한 세상에서 생명을 지니고 살아간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우리는 지난 주간에 엄청난 사건을 보면서 우리 자녀들이 이 땅에 무사히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를 새삼스럽게 느끼지 않았습니까?

군대에 자녀를 보내신 부모님들, 내 아들이 군막사에서 하루 밤을 무사히 보내고 아침에 찬란한 태양을 보며 기상한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 줄 누구보다 잘 아시죠?

이번 군부대 안에서 일어난 사건 때문에 군대에 자녀를 보낸 부모님들은 하루하루가 안심할 수 없는 그런 걱정의 날들이 되었지만 그러나 한 편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내 아들이 하루를 안전하게 지냈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인가를 이번에 정확히 알게 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인 줄 알고 사는 것, 이것이 은혜인 줄 믿습..

우리 인간의 눈동자를 보십시오
안과 의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우리 눈동자는 기가 막힌 오토매틱, 완전자동으로 조절되는 엄청난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고 합..
가령 우리 눈에 먼지나 모래와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려고 하면 내가 느끼기도 전에 어느새 눈꺼풀이 먼저 감겨버리면서 눈동자를 보호한다는 것입..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우리 눈에는 자그마치 30만 개의 회로가 있고 1억만 개의 신경세포가 있다고 합..
그래서 아무리 작은 그 무엇이라도 눈에 들어오려고 하면 이것을 이 신경세포가 재빨리 감지하고 눈꺼풀에게 지시하여 자동으로 감겨 눈동자를 보호하는 것입..

그런데 성경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무엇처럼 우리를 보호하신다구요?
눈동자처럼 ! 할렐루야 !
신 32:9-10)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하나님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고약한 환경과 위기 가운데서도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켜 주십.. 믿습니까?

이 한 해의 절반 동안 우리와 우리 자녀의 생명을 눈동자처럼 지켜주신 하나님께 오늘, 맥추절 감사의 날, 우리 마음속에서부터 깊이 우러나오는 진정한 감사를 드려야 할 줄 믿습..


2005년 한 해의 지난 6개월 동안의 삶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또 어떤 감사를 드려야 할까요?

2. 우리 환경을 지켜주신 것, 이것을 또 감사해야 합..

교우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환경도 보호하시고 지켜주십..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까지도 보호하시는 하나님 !

우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한반도의 상황만 해도 하루를 온전히 지내기가 참 어려운 실정입..
북한은 계속해서 핵폭탄을 가지고 이것저것 얻어내려고 무리한 요구를 해대고 있습..
정치나 경제 환경도 많이 어렵습.. 거기다가 기름값까지 상상을 초월한 가격으로 치솟고 있습..
이대로 가면 그렇지 않아도 힘든 우리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합..
모든 것이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 해도 IMF를 완전히 졸업하는 것은 시간이 걸릴 판인데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이런 악조건들이 그렇지 않아도 힘든 우리 발목을 더더욱 강하게 붙잡고 늘어지고 있습..

그런데 이것을 긍정적인 방향에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
이런 악재의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무너지지 않았고 오늘 도 이 자리에 나와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며 아버지 사랑합.. 경배합.. 예배드리고 있습..
여러분 !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지요?
교우 여러분 ! 오늘 내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가 은혜의 자리입.. 믿습니까?

우리의 환경까지도 좌우하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 !
그 구체적인 기적의 스토리를 하나 들어 보십시오

존 브렌츠(1499-1570, 독일 종교개혁자, 신학자)는 종교개혁의 대표자인 마틴 루터의 친구이자 그 역시 용감한 종교개혁자였습..
이 분은 종교개혁에 반대하여 수많은 신교 목사를 죽이고자 했던 당시 스페인 왕 찰스 5세의 미움을 받게 되어 체포영장이 발부되었습..
이제 스페인의 왕실 기병들이 그를 체포하기 위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 그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
"빨리 빵조각을 갖고 아랫마을로 내려가거라. 거기 가서 문이 열려진 집을 발견하면 그 집 지붕 밑으로 숨들어가 어라."
지시받은 즉시 마을로 내려가 문이 열려진 집을 발견하고 그 집 다락에 몸을 숨겼습.. 이후 수색이 계속되는 동안 존은 그 다락방에서 14년을 숨어 지냈습..
그런데 어떻게 빵 한 조각으로 14년을 지탱할 수 있었을까요?
사실 빵 한 조각은 하루 먹고는 없어져 버렸습..
그런데도 그는 14년 동안 굶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았습..

여러분 ! 궁금하지 않습니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존 브렌츠가 다락에 숨어 지내는 동안 날마다 아침만 되면 브렌츠가 숨어있는 곳으로 암탉 한 마리가 올라왔습.. 그리고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달걀을 하나 낳아놓고 내려갔습..
한 닭이 계속 올라오다 죽으면 또 다른 닭이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올라왔고 그 닭이 죽으면 또 다른 닭이 올라와서 단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이 그렇게 해서 장 장 14년 동안을 브렌츠를 먹여 살렸습..
그래서 그는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도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습..

그런데 14년 동안 올라오던 닭이 어느 날은 올라오지 않더랍..
그래서 이상해서 밖을 내다봤더니 그 나라에 중대한 문제가 생겨서 브렌츠를 찾으려고 파송되었던 병사들이 그 마을에서 완전히 철수했다는 것입.. 할렐루야 !

그래서 종교개혁자 존 브렌츠는 환경까지도 만지시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었습..

교우 여러분 ! 얼마나 놀랍습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의 생명뿐만이 아니라 환경까지도 다스리십..
우리를 보호하시되 때로는 기적을 일으켜서라도 최고의 조건으로 우리들을 보호해 주십..
그 보호의 손길이 오늘 우리와 함께 역사하고 계십..
나의 어려운 환경 중에서도 그 환경과 함께 나를 보호하신 하나님, 이 하나님의 구체적인 사랑의 역사를 찬양하고 경배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


2005년 한 해의 지난 6개월 동안의 삶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떤 감사를 드려야 할까요?

3. 영적인 성장과 열매를 주신 것, 이것을 감사해야 합..

교우 여러분 !
2005년을 돌이켜보니 이 해가 저의 지금까지의 목회 여정 중에서 주님이 새 일을 행하시는 아주 중요한 한 해이며, 우리 예인의 교회 안에도 아주 중요한 변화의 이정표가 되는 한 해입..

우리는 이 해에 처음으로 ‘인카운터 예수 수양회’ 에 세 번에 걸쳐 70 여명의 교우들이 참여했습..
그 현장에서 우리는 너무 큰 은혜들을 경험했습..
그리고 나서 목회자를 포함한 18 명의 교우들이 ‘G-12 셀 리더십 세미나’ 에 참여했습..
여기서 우리는 우리를 향해서 주시는 주님의 최고의 비전이면서 동시에 마지막 비전, 영적인 아버지 어머니가 되는 비전을 보았습.. 그리고 그것을 주님이 주시는 우리의 비전으로 붙들었습..
이것이 올해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입..

우리 모두는 다 영적인 아버지, 어머니가 되어야 합.. 그래서 영적인 가족의 대표가장들이 되어야 합.. 그래서 주님과 함께 내 이름이 걸린 한 가족씩을 이끌어가야 합..

아직 이것이 생소한 교우들도 많이 있지만 목회자가 더 이상 시간소비하지 않을 확실한 비전을 붙들었다는 것, 이것이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영적 재산이라는 것, 이것을 믿으셔야 합..

이제 우리는 오직 한 길만을 향해서 가야 합..
나 혼자 예수 믿고 그 감격에 취해서 사는 것이 아닙..
우리 모두가 다 영적인 한 가족의 한 가장이 되는 것입..
금요일 밤 기도회에서 설교한 것처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열심히 예배하고 섬기고 경건하게 살려고 기를 썼지만 저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서는 한 번도 알려고 하지 않았습..
아버지 마음에 응어리진 가슴앓이가 있는데도 저들은 그것을 몰랐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
그러다보니 주님이 오셔서 아버지의 마음에 합한 일을 하시자 당황해 어쩔 줄 몰랐고 결국은 자신들이 쌓아놓은 아성이 허물어지는 것이 두려워 아예 주님을 죽이려는 시도를 행하고 말았습..

여러분 ! 아버지의 마음을 모를 때 얼마나 끔찍한 일을 행하게 되는지 우리는 바로 이 바리새인들을 통해서 정확하게 볼 수가 있습..

우리는 분명코 다짐합.. 절대로 이 시대의 바리새인들이 되어서는 안 됩..
나 하나만의 경건과 믿음이 아닙..
아버지의 소원대로 내 주위의 영혼들을 주님 앞으로 이끌어내야 합..
내가 인도하여 예인의 교회에 나온 교인들, 그래서 알파를 마치고 인카운터를 거쳐서 나도 영적인 아버지가 되어야 하겠다는 마음이 생겨난 그들과 함께 한 둥지를 만들어야 합..
그리고 그 둥지의 가장으로서 내 영적 아들딸들을 이끌어가야 합..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내 이름이 걸린 내 둥지에서 계속해서 자녀의 출산이 이어져야 합..
나는 세 사람의 자녀 밖에는 이끌지 않았지만 그들이 또 자신의 자녀를 낳음으로 인해서 수도 셀 수 없는 구원의 자녀들이 내 영적인 둥지 가문에서 나와야 합..

여러분 ! 요즘 새벽마다 이사야서를 강해하고 있는데요 거기 이런 말씀이 나옵..
사 5:3-4)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 판단하라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

“나는 참포도 열매를 기대했다 그런데 너희가 들포도를 맺음은 어찜이뇨?”

그렇습.. 교우 여러분 !
우리가 그 동안 맺어온 열매가 들포도 열매라면 우리는 당당 그 걸음을 멈춰서야만 합..
그리고 이제는 주님이 기대하시는 참포도 열매를 맺기 위해 우리 삶 전체의 초점을 재조정해야 합..

교우 여러분 !
이제 나의 이름이 걸린 영적인 가문을 꿈꾸십시오
나의 명패가 걸린 영적인 가문을 창조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들의 확실한 영적 아버지 어머니가 되십시오 이것이 누가 뭐래도 가장 확실한 참포도 열매를 맺는 것입..

올 한 해의 절반을 감사하면서 남은 한 해 동안 우리가 이룰 비전, 내 이름이 걸린 영적인 둥지 가문을 이루기 위해, 주님이 기대하시는 참포도 열매를 맺기 위해 오로지 한 초점만으로 달려가는 우리 예인의 교우들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주님이 주신 땅으로’ 찬양과 통성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