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사람을 부른다 - 곽근열 (2005-06-27)

제목 / 역사는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사람을 부른다
본문 / 창 22:1-14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 4 제 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가로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수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수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유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위대한 사랑이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본문의 말씀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사랑하실까? 하는 질문을 제 마음 속에 던져 보았습니다. 본문 1절의 말씀을 보면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하실 때, 우리는 어떤 자세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 것인지를 잘 가르쳐 주고 있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대의 아브라함 같은 그런 하나님의 사람~! 그런 사람이 교회 안에 있다면 그것은 정말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그런 교회로 자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분당에 있는 한 교회의 전도사님의 글을 대하게 되었습니다. 그 글을 보면서 너무나 감동이 되어서 오늘 주보에 칼럼으로 실었습니다. “우리 교회엔 지체가 부자유한 집사님이 계십니다. 30도는 구부러진 등과 80도 정도 꺾어진 손과 반쯤은 기운 몸을 지탱하면서도 모든 일에 열심인 집사님이십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꺾어진 손으로 가족들을 위해 밥도 아닌 손이 가는 식혜를 만들고 계신 모습을, 지난 겨울은 눈이 몹시 내렸습니다. 사랑하는 집사님은 새벽기도를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십니다. 성한 두 다리를 가지고도 편한 네 바퀴에 몸을 싣고도 다니기 힘든 새벽 눈길을 헤치며, 집사님은 교회에 나오십니다. 종종 생각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조차 힘든 집사님 속에 계시는 주님을, "내가 약할 그때에 강함이니라(고후12:10)” "어느 날 정말 무지하게 눈이 많이 왔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집사님은 당신 자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어떻게 오셨는지 아시십니까? 신발이 미끄럽다고 양말만 신고 걸어오셨습니다. 그 추운 겨울을 밟고 그렇게 오셨습니다. 또 한번은 신발에 양말을 동이고 오셨습니다. 작년 겨울 내내 그 집사님은 참 많이 저를 울렸습니다.(임미혜 전도사님의 글 중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도 그런 집사님을 통해서 이 시대의 아브라함으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정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지~!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인지를 알고 싶어 하십니다. 그리고 그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역사의 중심에 세우심을 입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역사를 회복하게 하실 능력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주님의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서 감동하십니다.

본문 1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우리는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범하게 아브라함을 만나시기 위해서 부르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을 시험하기 위한 부르심이었습니다. 본문 12절의 말씀을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는 순간 하나님은 금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나님이 원하셨던 것은 바로 하나님을 정말 경외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사건을 통해서 신앙적으로 한 단계 더 성숙한 자리에 서게 되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2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계속해서 강조하시고 있습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하나님께서 이삭에 대한 언급을 무려 네 번이나 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그만큼 이 사건이 하나님 편에서 생각해보아도 아브라함에게 어려운 사건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브라함은 본문의 말씀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감동케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앞에서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옛날에 어떤 하인이 있었습니다. 이 하인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한 해 동안 날마다 3리를 가서 물을 길어다가 죽은 나무에 부었습니다. 그가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보고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주인이 이같이 지혜 없는 일을 시켜도 그대가 행하니 주인이 혹 돛과 돛대가 없는 배를 타고 가라 하면 가겠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이에 그 하인은 "주인에게 지혜가 있고 없고는 묻지 않고 나의 직분을 지켜 주인의 명대로 행하겠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자기의 주인에게도 그렇게 순종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하물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야 그보다 못한다면 되겠습니까? 본문의 말씀에서 아브라함의 순종은 그의 하는 행동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습니다. 순종하는 것에는 지체하지 않아야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 헌신할 기회를 놓치고 사탄은 우리의 축복의 길을 가로막아서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나귀의 안장을 지운 것입니다. 순종은 언제나 준비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는 사환들과 아들 이삭과 함께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헌신은 이미 그 준비하는 것에서 드려지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스펄전 목사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환과 노족장이 도끼를 휘두를 때마다 장작은 여러 갈래로 찢기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자식을 죽여야 되는 아비의 마음보다는 더 갈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미 아브라함은 번제를 위한 나무를 쪼개면서 하나님 앞에 이삭을 번제로 드렸던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언급은 없지만 그리고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곳으로 갔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 어느 곳에서도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거나 순종하지 않는 것이 나타나있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러한 순종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고후 10:3-5 "우리가 육체에 있어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때로 우리의 생각과 전혀 다른 것을 순종하도록 요구하실 때가 있습니다. 마치 아브라함에게처럼 말입니다. 도무지 이성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요구를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 그 한 복판에서 요구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바울 사도는 이것을 이미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육체에 있어서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라고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역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아브라함에게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는 것 만이 남아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어떤 이론도 생각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아브라함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주님은 이 시대의 아브라함을 찾으십니다. 누가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사림이어야 하겠습니까? 그 자리에 서 있어야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이 귀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역사는 바로 그런 사람을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역사를 맡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4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제 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가로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지난 사흘 길에 아브라함은 이미 이삭을 광야에서 드려진 제물이 되게 하였습니다. 멀리 하나님이 지시하신 산이 보이자 사환들을 불러 세웠습니다. 그리고 나귀와 함께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아브라함은 매우 중요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환들에게 한 말과 이삭에게 한 말 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는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어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돌아온다는 말은 히브리말로 슈브라는 말인데 일인칭 복수로 사용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브라함과 함께 이삭이 돌아올 것이라는 놀라운 말씀입니다.

히 11:19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아브라함은 이미 부활의 신앙을 기자고 있었다고 성경은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둘째로 아브라함은 본문 8절의 말씀에서 아들 이삭에게 말씀하십니다.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실 것이라는 이 위대한 믿음은 바로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감동케 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해 설교를 하면서 자기의 4살 된 꼬마에게 십자가 사건에 대해 얘기했던 내용을 언급하였습니다. 그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 관한 얘기를 꺼내자 어린 아들은 슬픈 얼굴로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죽으셨나요?" "그렇단다. 그분은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지"라고 아버지가 대답했다. "세상에, 그럼 예수님은 지금은 저를 사랑하실 수 없겠군요" 그러자 아버지는 그 순간 부활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아들에게 기쁘게 말했습니다. "그분은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실 수 있으시단다. 그 이유는 셋째 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이지. 그분은 영원토록 살아계셔서 우리를 사랑하신단다."
아브라함과 이삭은 모리아산이 보이는 곳에 서는 순간 아브라함과 이삭은 골고다를 지나 부활의 자리에 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받으실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히 11:19의 말씀에서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되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아브라함의 믿음이 여기에서 하나님을 감동케 하였던 것입니다.

시 91:2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잠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 보면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라고 아브라함은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놀라운 믿음의 통찰력을 아브라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가 모든 삶에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는 분이시기를 원하십니다.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때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바로 그런 하나님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이 귀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아브라함의 제사를 원하십니다.

본문 9절 이하의 말씀은 본문의 말씀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제사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제사하는 곳이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이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사건이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았습니다. 그리고 이삭을 결박하였습니다. 이것은 상징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가에 달리신 것을 의미하는데 못 박히신 예수님의 모습은 이미 사람의 손을 떠나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자리에 있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공의의 날이 살아있는 제사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칼을 들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 없는 믿음, 회개 없는 헌신은 하나님을 감동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제사를 아브라함을 드렸습니다. 순간 하나님은 다급한 목소리로 아브라함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제사를 받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모리아 산정의 아브라함>이라는 제목이 붙은 렘부란트의 그림을 보신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 그림에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을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에는 세 가지 주제가 똑같은 모습으로 강조되어 그려져 있습니다. 첫째 제단에 가슴을 풀어헤친 채 누워있는 이삭의 모습입니다. 그 모습은 평화 자체입니다. 편안하게 묶여 누워 있습니다. 둘째 이미 사랑하는 자식을 죽여버린 것 같은 결의로 굳어있는 아브라함의 얼굴과 칼을 치켜든 손입니다. 셋째는 화급한 천사의 표정입니다. 천사는 한 손으로 아브라함의 손을 붙잡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나님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모리아 산에서의 그 결정적인 순간이 이 렘브란트의 그림에 서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 아브라함처럼 이 시대에도 제사를 드릴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을 주님을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요 8: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이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아브라함이 예수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오버랩이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현대의 상황과 다른 상황을 겹치게 해서 과거를 회상하게 하거나 미래를 추측하게 할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고 보고 기뻐하였다는 말씀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기도하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손을 들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는 순간 아브라함의 눈이 열려 예수님의 십자가를 본 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것을 아브라함은 기뻐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그 놀라운 사건이 그처럼 크신 하나님의 사랑인줄을 알 수 있는 사람이 누구였겠습니까?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렸던 아브라함 외에 누가 있었겠느냐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이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하나님을 감동케 하였던 아브라함~! 아브라함의 제사가 오늘에는 없는 것입니까? 아니면 지금도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길을 가야할 사람을 찾고 계시는 것입니까? 역사 저 너머 원역사 시대에 있었던 아브라함의 감동이 지금도 계속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알았노라~! 이 위대한 하나님의 감격이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을 통해서 나타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와 역사를 저와 여러분에게 맡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주님의 축복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