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자랑스런 이름이 무엇입니까? - 최성욱 (2005-09-03)

마4:18-22 우리의 자랑스런 이름이 무엇입니까?
050904주일낮예배

마 4: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마 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마 4:20)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마 4: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이 그 부친 세베대와 한가지로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마 4:22) 저희가 곧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합..
‘살아 있다는 게 자랑스러운 것입..’

지난주에 미국을 휩쓴 미국판 쓰나미를 보셨죠?
카트리나 태풍으로 태풍이 휩쓴 지역만이 아니라 미국 땅 전체가 온통 뒤흔들리고 있습..
"지옥이 따로 없었다 우리가 있던 그 시간 그 곳이 바로 지옥이었다 !"

동남아에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갔을 때 그것은 그저 동남아시아 같은 곳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여유를 가졌던 땅이 바로 미국 땅이었습..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나라, 세계를 힘으로 주도하고 있는 나라, 모든 재앙으로부터 그래도 자기 국민을 가장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거진 나라, 그런데도 불구하고 태풍 카트리나로부터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생존자들은 그 당시의 기억에 치를 떨었습..
어떤 사람은 갑자기 집이 물로 차오르면서 물에 떠내려가려고 한 그 순간에 벽을 박차고 나와 나무에 매달렸다"고 급박했던 순간을 전합..
자신이 근무하는 미용실 지붕을 뚫고 가까스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한 여인은 이렇게 그 곳의 상황을 전합..
"그것은 지옥이었다. 비명과 고함소리, 섬광이 난무했다. 완전한 혼돈의 순간이었다"
수 천 명의 사람이 불에 잠겨 죽었습.. 이것은 전쟁을 치른 이라크 땅에서도 이만큼 죽지는 않았습..
전쟁에서 미군이 죽은 수자보다도 더 많은 희생자가 태풍으로 인해서 일어났습..
물에 덮힌 도시는 한 달이나 지나냐 물이 다 빠질 것입.. 미국판 노아의 홍수입..

더군다나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물보다도 사람이 더 무섭다’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
취재하는 기자들조차도 생명을 보호 받을 수 없는 엄청난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
수많은 이재민들이 강도로 돌변해서 총을 들고 아무 곳이나 상점들을 털어대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강간을 포함한 성폭행까지 저질러지고 있습..
심지어 환자들을 나눠서 다른 곳으로 보내고 있던 병원마저 저격 총격을 받고는 보내는 활동을 중단했다고 합..
문자 그대로 사람들이 재난 앞에서 ‘동물처럼 살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고 말합..
정부의 방위군과 이재민들이 총을 들고 대치하는 시가전의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합..

여러분 ! 이것은 재앙입..
미국 땅이 왜 이렇게 계속해서 재앙을 만나고 있는지 이것 안에는 특별한 뜻이 있을 것입..

교우 여러분 !
세상 어느 곳에도 스스로 안전한 곳은 없습..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 안에만 평강이 있습..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기회만 되면 가서 살아봤으면 하며 동경하는 미국 땅이 천국이 아닙..
이제 이 땅에는 어느 한 곳도 안전한 곳은 없습..
하나님의 손가락 하나에 이 땅에서 가장 힘 있는 나라도 별 수가 없었습..
그 당당한 나라의 자랑스런 시민권을 가지고 살아가던 수 천 명이 개죽음을 당하는 것처럼 죽어버렸고, 수 만 명이 몸만 건진 알거지의 이재민으로 순식간에 전락하고 말았습..
하루 사이에 불어온 태풍 하나에 첨단 문명의 대도시도힘 하나 제대로 못쓰고 무너져 버렸습..

그런데 그 태풍의 시속이 248 km 였다고 하니까 보통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보다 3배나 빠른 속도의 바람과 폭우가 쏟아부어진 것입..
끔찍한 재앙입..

성경을 보면 주님이 이 세상 마지막이 가까이 오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해 주신 말씀이 나오지요?
마 24:6-8)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여기 ‘난리와 난리’ 그러면 우리는 먼저 전쟁과 피난을 먼저 생각합.. 그런데 난리의 원어를 보면 아주 흥미가 있습..
난리는 바로 ‘이상기후난동’ 이라는 것입..
이 땅의 마지막 때가 되면 지구 땅 곳곳에서 이상 기후 난동의 난리가 일어날것이라고 주님이 2000년 전에 예고하셨습..
지금 그 일이 그대로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이제 이 땅의 마지막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에 우리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
그렇다면 우리는 마지막 마무리를 대비한 사람을 살아가야 할 것입..

지난 수요일 저녁 설교를 통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기회가 있다’ 고 말씀을 들었습..
1. 부르시는 기회입..
2. 부어주시는 기회입..
3. 사명자로 들어 쓰시는 기회입..

오늘은 이 말씀의 연장선상에서 더 강조될 것을 찾아봅..

1. 주님은 오늘도 우리 가운데서 일꾼을 찾고 계십.. 일꾼을 부르고 계십..
여기에 바로 우리가 응답을 드려야 할 줄 믿습..

주님은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가 제자로 세우셨습.. 한 사람도 자기 스스로 알아서 제자가 도니 사람이 없습..
12 제자 하나 하나를 모두 다 주님이 골라서 세우셨습..

그런데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뭡니까?
죽은 영혼들을 건져 살리고 저들을 통해 주님의 교회를 세우고 이 교회를 통해 온 민족과 열방들이 아버지 앞으로 돌아오게 하시는 것입..

그러기 위해 주님은 3년 동안 교회의 원형을 만드셨습.. 그 원형이 구체적으로 누굽니까?
12 제자들이었습..
저들은 교회의 원조이며, 교회의 원형이었습..
주님은 바로 이 제자들에게 끔찍하게 공을 드리셨습..

공생에 3년 동안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수도 셀 수 없는 기적들을 행하셨지만 그러나 가장 주력하셨던 것은 역시 12제자들을 길러서 확실한 일꾼으로 세우시는 것이었습..
그래서 제자들과 긴 시간을 씨름하셨습..
자격을 갖추지 못한 제자들 하나하나를 다듬어 주님의 몸의 일부로 교회로 세우시려 했던 그 끈끈한 흔적이 복음서 전체를 누비고 있디고 해도 과언이 아닙..

오늘 본문에도 주님은 제자들 하나하나를 손수 찾아 다니셨다고 말씀하고 있습..
그리고 그들이 하는 것을 일일이 지켜보셨습..
그리고 그들 중에 제자 될 자질을 가진 일꾼들을 선택하여 부르셨습..
마 4: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교우 여러분 !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는 주님의 부름을 받은 제자들입..
주님이 일일이 지명하여 내 이름을 부르시고 주님 앞에 불러다가 제자로 삼아주셨습..

그리고 이제 제자가 된 우리를 향해서 말씀하십..
내가 너를 나의 제자로 삼은 것처럼 너도 너의 제자를 삼으라 ! 할렐루야 !

마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여러분 ! 제자는 기다리다가 만나는 것이 아닙.. 주님처럼 내가 직접 찾아가는 것입.. 가서 그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입.. 그리고 그를 선택하여 일꾼으로 주님 앞에 데리고 오는 것입..

그런데 여러분 ! 주님이 부르시는 목적이 있지요?
마 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그렇습.. 사람을 낚기 위해섭..

여기 보며, 제자의 또 다른 이름이 있습.. 그게 뭐예요?
‘사람 낚는 어부’
그렇습.. 이것이 제자의 또 다른 이름입..

2. 이것이 바로 우리의 최고의 명예가 되는 이름입.. 뭐라구요?
‘사람 낚는 어부’ 입..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사람 낚는 어부 !
너무나 자랑스런 이름입..

지금 이 땅 위에는 우리가 낚아 올리지 않으면 지옥으로 죽어갈 영혼들이 즐비합..
그런데 그들을 건져서 영생의 천국으로 인도할 특권을 내가 가지고 있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내가 비록 가진 돈 가진 재산이 얼마 안 되고, 카드 빚,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다고 해도 지금 내가 내가 천하보다 귀한 사람의 영혼을 죽이고 살릴 수 있는 특권과 권세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이 땅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들입.. 가장 행복한 사람들입.. 믿습니까?

그렇습.. 저와 여러분에게 영혼을 살리고 죽일 수 있는 특권이 있습..
이 엄청난 특권을 지금 저와 여러분이 가지고 있습..
여러분은 놀라운 신분의 사람들입..
절대로 사탄에게 속지 않기를 축원합..
사탄에게 속아 실패자처럼 살지 않기를 축원합..

물 한 병이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전부인 가난하고 고독한 늙은 어부가 있었습..
그 늙은 어부는 바로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속에 등장하는 산티아고입..

그는 뜨거운 태양 아래 야자수로 지은 오두막에서 혼자 살아갑.. 이러한 가난 속에서도 자연에 대한 늙은 어부의 사랑은 감격적입..
하루는 잡아 올린 물고기를 바라보며 이렇게 독백을 하지요
"하나님, 사람들이 과연 이 순결한 물고기를 잡아먹어도 될 만큼 가치 있는 존재입니까?"

한없이 맑고 청명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입.. 어떻게 보면 그는 한없이 순수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자연주의자처럼 보입..

그러나 여러분 ! 정확히 보십시오
이 친구보다 멍청한 사람은 없습.. 이 친구는 진짜 멍청한 것입..
아무리 물고기가 깨끗하고 순결하다 할지라도 물고기는 물고기입.. 물고기가 아무리 순결하다고 한들 사람보다 가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뭐라구요?
"하나님, 사람들이 과연 이 순결한 물고기를 잡아먹어도 될 만큼 가치 있는 존재입니까?"
이것은 인간의 가치를 모르는 자의 불신의 말입..

교우 여러분 ! 우리가 살다 보면 우리도 이런 멍청한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습..
나는 정말 가치가 없는 존재처럼 여겨질 때가 많습..
거듭 되는 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끔찍한 욕망에 포로로 살아갈 때는 정말 우리 자신을 보면 스스로 나 자신을 거부할 만큼 우리는 정말 정결하지 못한 자가 맞습..
그러나 여러분 ! 속지 마십시오 이 패배의 의식은 절대로 성령님이 주신 것이 아닙.. 이것이 사탄이 가지고 온 것입.. 거짓입.. 사기입..
잘 보십시오 !
우리가 비록 죄를 저지르고 또 그 죄를 또 지르며 반복하고 그 죄의 흔적으로 찌든 채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들입..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죄의 찌든 자, 우리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대신 죽어주셨습..
으리가 그만큼 주님에게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
또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죽이시고 나를 살릴 만큼 나는 하나님 앞에 소중한 자녀입..
그 어떤 것과도 하나님이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가장 사랑하는 자녀입.,.
이것이 나라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습..
이 시간 이 건강한 자아상을 회복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그 주님이 지금 이 시간 우리를 사명자로 부르고 계십..
“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 ! ” 할렐루야 !

사람 낚는 어부 ! 한 번 따라해 보세요
사람 낚는 어부 !
이것이 저와 여러분의 자랑스런 이름입..
저는 우리 예인들의 집 대문에 모두 다 이 이름을 붙이면 좋겠어요
‘이 집은 사람 낚는 어부의 집입..’
우리교회가 교패를 새로 만들 때가 되면 거기에 이렇게 쓰기를 원합..
‘이 집은 사람 낚는 어부의 집입..’
또 여러분의 직장이나 사업장에도 이렇게 써서 붙이면 어떨까요?
‘이 기업은 사람 낚는 어부의 기업입..’ 할렐루야 !

어쨌든 여러분 ! 여러분의 이 자랑스런 이름을 항상 기억하며 사십시오 !
누가 우리의 이름을 묻거든 자랑스럽게 대답하세요
나는 사람 낚는 어부입.. ! 할렐루야 !

그리고 우리 사람 낚는 어부들에게는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
그게 뭘까요?

3. 주시는 것을 받기 위해 소중한 것을 버려야 합.. 우리가 기꺼이 희생해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입..

목숨을 위해서 소중한 것이지만 버려야 할 것들이 있습.. 이번 카트리나 태풍이 바로 그것을 아주 정확하게 이 땅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
정작 목숨을 위해서는 때로 집도 버려야 했습.. 그래야 살 수 있었습..
집이 아까워서 무너지는 집을 보면서도 그 집을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모두 다 그 집이 무덤이 되고 말았습..
집을 버리고 떠나야 했을 때 즉시 떠나야 했습.. 즉시 하지 못한 사람들, 그 집과 재물에 미련이 남아서 엉거주춤 하던 사람들, 이들은 그 가치 있게 여기던 집이 한 평생 벌고 모아 이루어 놓은 영광의 집이 자신의 은 모두 다 물에 빠져 익사하는 자신의 무덤들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
그러나 반대로 그것이 아무리 소중했지만 버려야 할 순간에 기꺼이 박차고 나와 포기했던 사람들은 모두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

교우 여러분 !
버릴 것을 버려야 할 때 그것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히 믿음의 사람인 줄 믿습..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그는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갔습.. ‘하란’ 이라는 한 마디 말 속에 그의 집과 재산, 가족, 친족, 친구들, 거기다가 그가 평생을 살면서 쌓아온 눈에는 보이지 않는 기득권들, 이 모든 것들이 ‘하란’이라는 한 마디 말 속에 다 포함돼 있습..

만약에 이 하란을 아브라함이 떠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는 하란 땅의 거부로 인생을 마감했을 것입.. 또 실패하지 않고 평생을 살았다면 하란이라는 한 도시의 최고의 지도자로 인생을 마감했을 것입..
그러나 그 하란 땅을 버리고 떠났기에, 어려운 포기를 과감히 행했기에, 그는 한 도시의 대표자가 아니라, 온 인류의 대표자, 온 인류의 믿음의 조상의 자리에 설 수 있었습..
아무리 가치가 있는 것도 버려야 할 때 버려야 합..

베드로를 봐도 그렇습.. 그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재산 목록 1호, 어부의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주님의 뒤를 좇아갔습..
야고보와 요한도 그렇지요 어부의 생명인 배와 그물만이 아니고 부친과 가족들까지 내려놓고 주님을 따라 좇아갔습..
결국 이 포기와 희생이 갈리리라는 조그만 한 어촌 마을의 촌부로 끝날 인생들을 이 지구 땅 온 땅의 최고 의 영적지도자들로 서는 근본원인이 되었습..

교우 여러분 !
우리에게 지금 기억할 것이 있습..
당장은 크게 밑지는 것 같아도 그 밑지는 선택을 꼭 해야만 할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

[낮은 울타리]라는 잡지에 박영애라는 분이 이런 글을 올렸습..
자신이 고 3일 때, 홀로 되신 어머니가 맏딸인 자신을 따로 부르더니 말씀하십.. “얘야 이제 3학년이 되면 취업반으로 옮겨 주었으면 좋겠구나. 엄마가 네 동생 셋 다 고등학교까지 공부시키기도 너무 힘들어...”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4남매를 혼자 기르시는 어머니, 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하면서 동생들을 고등학교까지 공부시키기도 벅차다는 것입.. 엄마의 간절한 말씀에 그러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대학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어머니 몰래 대학 진학반에서 공부를 했답..

드디어 대학 예비고사를 보는 날이 도;었습니다. 남들은 대학 입시라고 자가용에 택시에 자녀들을 모셔오는데 자기는 새벽에 엄마 몰래 일어나 도둑처럼 혼자 집을 나서야 했습..
교문에 붙어 선 수많은 엄마들이 자식을 위하여 발을 동동 구르며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억울한 눈물이 쏟아졌답.. 남들은 저런 부모의 지원을 받으면서 시험을 보는데 나는 이게 뭔가?
또 오전 시험이 끝나고 점심시간에 다들 점심 도시락을 먹는데, 자기는 아무 것도 싸온 것이 없어 그 자리에 있을 수도 없어서 운동장으로 나갔습.. 하늘을 쳐다보는데 그렇게 부모님이 원망스러울 수가 없었습..
그날처럼 부유한 집에 태어나지 못한 것이 한스러운 날이 없었고 거기다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자꾸 나서 서럽게 울었습..
그런데 그때 난 데 없이 교내 스피커에서 자기 이름을 부르더랍.. 교무실로 오라고 !
순간 겁이 났지만 조심스레 교무실로 갔습.. 선생님 한 분이 엄마가 전해 달라고 놓고 가셨다고 하면서 보따리를 내주는데, 생선 냄새가 나는 김밥 도시락이었습..
엄마가 뒤늦게 시장에서 밥을 꾸러온 것입..
운동장에서 그 김밥을 먹는데, 눈물이 또 흘러 내렸습.. 그런데 김밥을 다 먹고 다시 보자기에 싸는데 그 보자기 안에서 쪽지가 떨어집... 펴 보았습..
초등학생 보다 더 못 쓴 글씨로 “ 딸아 시험 잘 봐라. 우리 딸 장하구나! ”

그것을 본 순간에 이분은 자기 평생에 가장 장한 결심을 했다고 합..
“저는 그 날,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을 했습.. 그것은 또 가장 힘든 결정이기도 했습.. 그것은 오후 시험 시간에 시험장에 들어가지 않은 것입.. ”

텅빈 운동장을 가로질러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머니의 거친 손등이 떠올랐습.. 어머니가 김밥을 싸시면서 얼마나 우셨을까?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니 서러운 눈물만 났습..
그렇게 저는 대학 입시를 치르지 않고 나의 꿈을 접었습.. 그러나 그날 이후로 저는 한번도 그때 일을 후회하지 않았습..
“그때 그 선택은 제가 저 혼자만의 인생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인생을 택한 첫 번째 선택이었습..
저는 지금도 그 선택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습..”

여러분 ! 학교를 다니는 우리 자녀들에게 “대학”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까?
어쩌면 입시생들에게는 목숨만큼 중요한 것이 대학입.. 어쨌든 대학만큼은 꼭 들어가야 되고, 또 대학만큼은 꼭 들여보내야 됩..
그런데 한 번 따져보십시오 대학이 그렇게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닙..
더 중요한 것을 위하여 대학을 포기한 사람도 있습..
바로 이런 것을 아브라함이 버리고 떠난 “하란”이라고 하는 것입..

여러분 ! 여러분에게도 지금 이 시간 버리고 떠나야 할 하란이 있습..
주님이 내게 주신 이름이 ‘사람 낚는 어부’ 이기에 이 숭고한 이름의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지금 내가 가장 아끼는 것들을 버려야 할 것들이 있습..
생업 중에 한 시간이라도 시간을 빼내야 합.. 그것이 물질로는 좀 손해가 되어도 사람 낚는 어부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내가 희생해야 할 우선순위입..
한 시간이라도 어렵게 시간을 내어 그 시간에 건져야 할 내 VIP를 만나야 합.. 그에게 사랑을 부어주어야 합.. 그리고 그를 주님 앞으로 인도해야 합..
이것이 사람 낚는 어부 본연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오늘 우리는 우리의 이름이 ‘사람 낚는 어부’ 라는 것을 알았습..
새 교우들은 지금까지 몰랐던 이름, 기존 교우들은 알았지만 까맣게 잊고 있던 이름, 그러나 이 세상 어떤 이름보다도 가장 존귀한 이름이라고 외칠 수 있는 이름, 이 이름에 이제는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하겠습..
한 가지만 더 희생을 합시다 무엇을 위해서 ?
건져야 할 바로 그 영혼을 위해서 !

한 끼니를 금식으로 희생하셔도 좋을 것입..
한 시간을 기도의 사간으로 희생하셔도 좋을 것입..
어떤 것이든 오늘 말씀의 응답의 행동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일어나기를 축복합..
그래서 사람 낚는 어부의 이름, 이 영광된 이름 그대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

‘ 주남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 찬양과 통성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