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마15:21-28
(제목)칭찬 받은 믿음
신앙인 들은 세상사는 동안에도 칭찬을 받아야 하지만 후일에 심판 주이신 주님
앞에 서는 날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 칭찬을 받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되겠습니까? 구약 성경에 나오는 욥은 하나님으로부터 "동방의
의인"이라는 칭찬을 받았으며 신약 성경에 가버나움에 사는 백부 장도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가나안 여인을 향해서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도대체 그들의 믿음의 내용은 어떤
것이었기에 칭찬을 받았을까?
⑴, 겸손과 진실의 믿음이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은 주님 앞에서 자기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간청했으며 자신의 딸이 귀신이 들렸음을 감추지 않고 고백했습니다. 이점이 그녀의 겸손과 솔직성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벼이삭은 여물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인데 사람은 그와 반대로 많이 배우고, 많이 갖고, 오래된 사람들이 고개를 들고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신앙생활의 년조를 가지고 초신
자를 무시하거나 건강을 가지고 약한 자를 무시하거나 젊음을 가지고 나이든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러한 모든 행위는 교만한 탓이며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신앙인 들이 솔직하지 못하고 이중적이고 표리부동하게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칭찬 대신에 책망을 받게 됩니다.
바리새인들이 위선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을 엄하게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도 가나안 여인처럼 겸손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그래야
칭찬을 받게 됩니다.
⑵, 신뢰와 확신이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에 대한 예수 님의 제자들의 태도는 멸시하는
태도였습니다. 저 여인을 물러가게 해 달라고 주님께 요청했습니다. 소리소리 지르며 따라왔기 때문에 제자들은 그 여인을 천대히 대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편단심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의 도우심을 확신하고 자신의 딸을 고쳐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이에 대해
주님은 더욱 냉혹했습니다. "나는 오직 이스라엘의 잃은 양을 위해서만 보냄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인은 자기를 불쌍히
여기며 사랑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 여인은 어떤 조롱과 멸시에도 주님을 믿는 믿음과 열심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반대와 냉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주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귀신들려 고생하는 자기의 딸을 오직 주님께서만은 고쳐 줄 줄로 믿고 확신했습니다.
믿음이란
언제나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 이르러도 주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는 삶을 말합니다. 인간 생각에 불가능하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주님에게는 불가능이
없으므로 확실히 될 줄로 알고 믿는 믿음이 칭찬 받는 믿음입니다. 믿음에는 이유나 조건이 필요치 않습니다. 무조건 순종하고 아무 이유 없이 믿는
것이 좋은 믿음입니다. 그런 믿음이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⑶, 인내와 열심이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여인에게 "아이들이 먹을 것을 개에게 던져 주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여인을 개 취급하셨습니다. 그랬는데도 여인은 상관치 않았습니다.
화를 내고 되돌아가지도 않았습니다. 또 항의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꾸준한 인내와 열심을 가지고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따라갔습니다. "주여
옳습니다.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주워먹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스러기 은혜라도 달라는 태도와 정신을 가지고 따라
갔습니다. 이 태도와 정신은 우리 기독교인들이 배우고 본받아야 할 자세입니다. 그리스도인 들이 주님을 대하는 태도는 이 여인의 마음처럼 철저해야
하고 간절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주님께서는 "여인아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될 것이다"고 허락하셨습니다. 그 순간 그 여인의 딸이
나았습니다. 참으로 이 여인의 믿음 은 큰 믿음입니다. 겸손과 진실을 바탕으로 하여 신뢰와 확신이 넘쳐흐르면서 순종과 인내와 열심이 있는 믿음의
소유자인 가나안 여인은 과연 칭찬 받을 만한 믿음이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에게 소원이라면 자신의 딸을 고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소원이 쉽게
응해진 것이 아닙니다. 냉대와 천대를 받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그리고 인내심과 확신에 찬 믿음으로 끝까지 주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여인의 믿음은 위대한 믿음이며 칭찬 받는 믿음이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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