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관용해야만 합니까? - 최성욱 (2006-02-25)

빌 4:5) 왜 관용해야만 합니까?
060226주일낮예배

빌 4: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오늘 인사는 이것입..
주님의 평강을 되찾으세요 !

지난주부터 3 주간 시리즈 설교를 듣고 계십.. 여러분의 평강이 깨어진 것처럼 느끼게 만든, 여러분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방해물을 찾아서 제해 버리고 하나님의 평강을 되찾자 이것이 지난주부터 3주간 시리즈 설교의 요약입..

하나님의 평강을 다시 되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까?

빌 4:4-7절 이게 정답이라고 했습..
다시 한 번 봉독할까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1. 항상 기뻐해야 합..
2. 모든 사람들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합..
3. 모든 일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해야 합..

기쁨과 관용과 기도 !
(한 번 다시 따라 하세요)
기쁨과 관용과 기도 !
이 세 가지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미 부어 주신 평강을 여러분은 되찾을 수 있습..

그래서 지난주에는 우리 기쁨의 회복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
오늘은 그 중에 두 번째의 것, 관용에 대해서만 설교합..
그리고 다음 주에는 기도와 간구에 대해서 집중해서 설교하겠습..

여러분 ! 바라는 것은 오늘 설교를 들으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특권으로 주신 관용을 선포할 수 있기를 축원합..
옆의 사람을 보고 한 번 더 말씀하세요
관용을 베풉시다 !

다시 한 번, 하나님의 평강을 되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2.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합..

빌 4: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베풀라 !
관용이 뭡니까?
관용은 관대하게 참아내는 것입.. 어떤 번역본에서는 moderation 을 써서 좀 더 구체적으로, ‘너의 살붙이처럼 대하라’ 이렇게 말씀합..
살붙이가 뭐예요?
살붙이는 가족입.. 더 자세히 말하면 피붙이입.. 무엇을 행해도 용서가 되는 관계입..
자식이 잘못했다고 절교하는 부모가 있습니까?
말은 그렇게 해도 핏줄은 끊을 수가 없습..
가족은 살붙이는 모든 잘못까지도 끌어안는 관계입..
잘못을 행하여 고통을 당할 때 한 편으로는 싸다고 생각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같이 아픈 것이 가족이며 살붙입..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남편이 잠자리에 들려다 일어나 양복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구겨진 만원짜리 한 장을 꺼냈습.. 무슨 돈이냐며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비상금인데 당신의 핼쓱한 모습이 안쓰러워 내일 몰래 혼자 가서 고기 실컷 먹고 오라며 건네주었습..
그것을 들고 남편을 바라보던 아내의 눈가엔 물기가 보입.. "여보, 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그리고 아내는 차마 그 돈으로 음식을 사먹지 못합.. 못 먹고 산지 하루 이틀도 아닌데 속으로 말하며 앞치마에서 그 만원을 꺼내 노인정에 가시는 시아버지 손에 쥐여드립.. "아버님. 제대로 용돈 한 번 못 드려서 죄송해요. 작지만 이 돈으로 신세진 친구 분들 하고 커피라도 한 잔 나눠 드세요." 시아버지는 너무나 며느리가 고마워 감격합..
어려운 살림을 힘겹게 끌어나가는 며느리가 보기 안쓰럽게만 보인 아버님은 그 만원을 차마 쓰지 못하고 노인정에 가서 실컷 며느리 자랑만 했습..
"여보게들! 우리 며느리가 오늘용돈 빵빵하게 줬다네“
그리곤 그 돈을 장롱 깊숙한 곳에 넣어 뒀습.. 명절이 되어 아침에 손녀딸이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립.. 조막 만하던 어린 것이 이제는 훌쩍 자라 내년엔 학교에 가게 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딸입.. “오냐” 하고 인사를 받고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 놓은 그 만원을 손녀의 손에 쥐어 줍..
"할아버지, 고맙습."
그리고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손녀는 부엌에서 손님상을 차리는 엄마를 불러냅.. "엄마, 책가방 얼마야?" 엄마는 딸의 속을 알겠다는 듯 빙긋 웃습.. "왜? 우리 딸, 학교 가고 싶니?" 딸은 돈 만원을 엄마에게 내밉.. "엄마한테 맡길게. 내년에 나 예쁜 책가방 사줘”
며칠 후 퇴근한 남편의 얼굴을 보니 힘이 든 모양입..
아침에 싸는 도시락 반찬은 매일 신 김치 몇 조각이라 정말 미안했습.. 아내는 그날 밤 조용히 일어나 남편 양복 속주머니에 딸아이가 맡긴 만원과 짧게 쓴 쪽지를 넣어 줍..
“내일은 우리 생각하지 말고 당신 몸 생각해서 맛있는 것 좀 사드세요 여보 사랑해요 !”
남편에게서 나온 만 원짜리 하나가 온 식구를 돌아 제자리에 돌아 왔습.. 만 원짜리 하나 그대로 이지만 그 만원짜리 한 장이 돌아가면서 식구들 모두의 마음을 흡족하게 사랑으로 채워준 것입..
여러분 ! 사랑이 넘치는 가족은 남이 갖다 주는 선물이나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따뜻한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것입..
여러분 ! 이런 가정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우리의 가정이 이런 아름다움을 계속해서 간직해 나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그런데 왜 모든 사람을 살붙이처럼 대하라고 말씀합니까? 그 다음 귀절에 답이 있지요?
‘주께서 가까우시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따라하시죠
‘주께서 가까우시기 때문에’

이것은 또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까?
주께서 오실 날이 가까운 것 하고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야 하는 것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여기에도 아주 중요한 진리가 담겨 있지요?
주님이 오시기 전에 한 영혼이라도 건져내려면 무엇을 베풀어야 한다?
관용을 !
그러니까 모든 사람을 용서하고 받아주고 그들을 나의 살붙이처럼 대해주라 ! 그러면 그들이 심판에서 건져질 것이다 !
여러분 ! 바로 이것입.. 영혼구원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이것이 이루어지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넘치게 된다는 것입.. 할렐루야!

빅토르 위고의 명작 ‘레 미제라블’에는 두 사람의 주인공이 등장합.. 한 사람은 선하게 살려고 애쓰는 장발장이고 또 한 사람은 그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평생을 괴롭히는 형사 자벨입..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뒤 장발장을 존경하던 청년대원들은 눈엣 가시 같던 형사 자벨을 잡아와 총살시키려 합.. 그런데 장발장은 그를 풀어줍..
자벨 형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지라 장발장을 향해 외칩.. “아니, 당신은 나를 가장 죽이고 싶을 텐데 왜 나를 살려줍니까?” 그때 장발장이 이렇게 대답합.. “이 세상에는 넓은 것이 많이 있소. 바다가 땅보다 더 넓고 하늘은 그보다 더 넓소. 그러나 하늘보다 더 넓은 것이 바로 용서라는 관대한 마음이오.”
장발장의 말에 차갑고 잔인하고 냉혹한 자벨 경사의 얼굴에서 처음으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립.. 그리고 자벨의 중심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합..

여러분 ! 보십시오 !
우리가 베푸는 관용과 용서가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입..
주님이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기 전에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음에서 건지고 변화시키려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모든 사람을 향해 관용을 베풀어야 합.. 그들 모두를 나의 살붙이처럼 대해주어야 합..

한 번 따라합시다 !
1. 관용은 특권이다 !

관용은 하나님 자녀들의 특권입..
눅 6: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롬 12:14)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알파에서 한 얘긴데요

매사에 삐딱한 한 청년이 ꡐ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치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 편 뺨을 치거든 왼쪽도 돌려대라(마5:39)ꡑ 라는 말씀을 읽고, 교인들을 시험해보려고 집 근처 교회를 찾아갔습..
그리고 인상 좋게 생긴 한 장로님에게 다가가 아무 이유도 없이 뺨을 갈겼습..
그랬더니 성경말씀과는 다르게 그 장로님은 노발대발하는 거예요.
그래서 청년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마태복음 5:39을 장로님께 펼쳐 보였습..
“누구든지 네 오른 편 뺨을 치거든 왼쪽도 돌려대라고 했는데 장로님은 왜 화를 내세요?”
그랬더니 그 장로님이 청년의 머리를 냅다 후려치며 말했습..
ꡒ화 안 나게 생겼냐? 성경을 봐라 오른편 뺨을 치라고 했는데 넌 왼뺨을 쳤잖아 이놈아 ! 성경 좀 똑바로 읽어라 !ꡓ

말씀을 이렇게 인용하면 안 되죠? 또 이것은 관용의 마음이 없는 것입..
주님은 뭐라고까지 말씀하신 줄 아세요?
눅 6: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한 번 더 따라하세요
너를 저주하는 자를 위해 축복하라 !

저주하는 자를 위해 축복하는 것,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만이 가지는 특권입..
생각해 보세요 믿음 없는 사람들은 결코 할 수 없는 일, 그것을 우리는 할 수 있습.. 이것이 특권이지요?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도 용서만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변화될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되도록 축복을 선포하는 것, 이것은 정말 뛰어난 특권입..

이 한 주 동안 이 특권을 아낌없이 사용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2. 관용과 용서는 하나다 !

한 번 더 따라하실까요?
관용과 용서는 하나다 !

골3:13을 보면 관용이란 말이 용서와 함께 씌여져 있습..
골 3:13)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너에게 혐의가 있는 자도 용납하고 용서하라 !
주님은 곳곳에서 용서를 명하셨습..

용서하라는 것은 주님의 명령입..
마 6:14-15)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마 6:15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또 먼저 용서를 선포해야 하나님의 용서가 임한다고 말씀합..
막 11: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

또 무조건 용서하라고 하십..
눅 17:4) 만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또 하나님의 용서처럼 하라고 하십..
엡 4:32)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또 몇 번의 용서가 아니라 끝까지 용서하라고 하십..
마 18: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번까지 하오리이까 마 18:22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 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찰스 스윈돌은 용서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의 결과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
“그리스도인은 상대방을 철저히 그리고 완전히 용서할 때까지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감금을 당하는 사람이다. 설령 상대방이 잘못했을지라도 말이다.”

여러분 !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용서의 깊이를 이해하고 있습니까?
용서는 분노의 문을 닫고 증오로 묶인 것을 풀어주는 열쇠입..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도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기도하셨습..
로마 병사들, 종교 지도자들, 어둠 속으로 달아난 제자들을 가리키며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이렇게 기도하셨습..
이것이 관용이며 용서입..
모든 사람에게 관용하라는 말씀대로 용서 못할 사람을 향해 용서를 행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

3. 관용은 하나님의 지혜다 !

한 번 더 따라하실까요?
관용은 하나님의 지혜다 !
무슨 말입니까?
관용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것입..

약 3:17-18)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그렇습.. 관용은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자만이 제대로 할 수 있습..

용서와 관용이 안 될 때 우리가 구할 것이 무엇인가요?
예,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 할렐루야 !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성결한 지혜를 구에야 합..
그러면 관용할 수 있고 용서할 수 있습..

어느 음악회에서 일어난 일입..
그 날의 음악회에는 한 가난한 음악가가 지휘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에게는 음악회를 위한 새 예복을 장만할 만한 돈이 없어서 옛날부터 입던 낡은 예복을 입고 연주회에 나갔습.. 그런데 그만 연주하던 도중에 그 지휘자는 팔을 힘껏 휘두르며 지휘를 하는 순간 낡은 예복이 찢어지면서 속안의 셔츠가 드러나게 되었습..
한 곡을 끝낸 후 그는 실례를 무릅쓰고 찢어진 예복은 벗어 두고 와이셔츠만을 입은 채로 지휘를 하기 시작했습..
이 모습을 보고 뒤에 앉은 몇몇 사람들은 킬킬거리며 조롱했는데 그래도 가난한 지휘자는 개의치 않고 열심히 지휘를 했습..
그때 제일 앞자리에 앉아 있던 한 귀족이 조용히 일어나더니 자기의 겉옷을 벗었습.. 이것을 본 사람들의 입에서 조롱의 웃음이 사라지더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하나 둘 일어나 겉옷을 벗고 조용히 자리에 앉는 것이었습..
그날 그 음악회는 그 어떤 음악회보다 감격스러웠고 감동적이었다고 합.. 왜 그랬을까요?
남을 관용하는 마음으로 그 홀 전체가 가득 찼기 때문입..
오늘도 이 땅도 이런 관용이 덮여지면 감동적인 일들만 일어나는 천국이 될 수 있을 것입..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바로 그것입..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세상에서 가장 하기 힘든 일 두 가지가 있다고 합..．첫째는 미운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이고 둘째는 내게 공격을 퍼붓는 사람에게 관용과 미소를 보내는 것입..
이 둘을 이루는 자는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릴 수 있습..

여러분 !
진실로 이 땅 위에서 주님의 평강을 누리길 원하십니까?
모든 사람을 향해서 관용을 행하는 것을 시도해보시기 바랍..
우리 예인들의 마음에 새로운 혁명이 조용히 일어나기를 소망합..
가정에서 직장에서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 이 한 주간 동안 관용을 베푸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빌 4: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빌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이 평강이 다시 회복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