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 1:22)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 라는 말은
크리스(그리스도), 마스 (미사 - 예배) 그러니까 ‘즐겁게 기쁘게 예수님을 예배합시다 !’ 이런 뜻입.. 다시 한 번
인사할까요? 메리 크리스마스 !
오늘은 성탄절 칸타타와 성례예배로 아주 짧은 설교를 해야 합..
성탄절의 가장 큰
메시지는 ‘임마누엘’ 이란 한 단어입..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
여러분 ! 사랑 중에 가장 큰 사랑은 같이 있어주는
것이라고 하지요? 많은 물질이나 선물을 주는 것보다도 더 고마운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 곁에 같이 있어주는 것, 어려움 당한 사람들 곁에
같이 있어주는 것, 슬픔을 당한 사람 곁에 같이 있어주는 것, 이것이 최고의 사랑입..
늦은 시간에 한 아버지가 피곤하고 짜증난
상태로 퇴근을 해서 집에 돌아왔는데 고등학생인 아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 아빠, 저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ꡓ
ꡒ그럼. 궁금한 게 뭔데?ꡓ ꡒ아빠는 한 시간에 돈을 얼마나 버세요?ꡓ ꡒ임마 그건 네가 상관할 문제가 아니잖아 넌 임마
공부나 잘해 쓸데없이 왜 그런 걸 물어보는 거냐?ꡓ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아들이 쓸데없는 질문을 하자 아버지가 조금은 화가 나서
말했습.. ꡒ그냥 알고 싶어서요. 말해 주세요, 한 시간에 얼마를 버세요?ꡓ 아들이 다시 한 번 물었습.. ꡒ네가 정 알아야겠다면
말해주마. 한 시간에 이만 원 정도 번다.ꡓ 아들은 약간 곤란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ꡒ아빠, 그럼
저에게 만 원만 빌려 주실 수 있어요?ꡓ 아버지가 이번엔 화가 나서 소리를 지릅.. ꡒ네가 돈을 빌려 달라는 이유가 고작 조잡한
물건이나 게임용기나 사려는 거라면, 당장 네 방에 들어가서 잠이나 자라 아빠는 매일매일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고 있고, 그렇게 유치한 일에
낭비할 시간 따윈 없다ꡓ
아들은 말없이 방으로 가서 문을 닫았고 아버지는 아들의 질문에 대해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 것을 느끼며
앉아 있었습.. 어떻게 아빠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감히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냐는 거죠 한 시간쯤 지나 마음이 좀 가라앉자 아빠는
자신이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 아마도 만 원으로 꼭 사야만 할 뭔가가 있었던 것이겠지. 게다가 평소에 자주 돈을 달라고 하던
녀석도 아니었는데. 아버지는 조용히 아들의 방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ꡒ자니?ꡓ ꡒ아니요, 아빠. 아직 안 자요.ꡓ
ꡒ내가 생각해 봤는데, 아까는 내가 좀 심했던 것 같구나. 오늘 좀 힘든 일들이 많아서 네게 짜증을 냈다. 자, 여기 네가 달라고 했던
만 원이다.ꡓ 아들은 벌떡 일어나서 미소를 지으며 ‘고마워요, 아빠!ꡑ하고 소리를 쳤습.. 그리고는 베개 아래에 손을 넣더니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을 꺼냈고 천천히 돈을 세어 보더니 아버지를 쳐다봅.. 어아기 없는 아버지가 불쾌하게 말했습.. “아니 이 놈아 돈이 있으면서
왜 더 달라고 한 거냐?ꡓ ꡒ돈이 모자랐거든요. 그렇지만 이제는 됐어요.ꡓ 아들이 대답합.. 그러더니 wdtor을 하고 아빠를
바라보며 말을 합.. ꡒ아빠, 저 여기 이만 원이 있거든요. 이것으로 아빠의 시간을 한 시간만 살 수 없을까요? 내일은 조금만 일찍 집에
돌아와 주세요. 아빠랑 같이 저녁을 먹고 싶어요.ꡓ
그러구보니 그 동안 아들과 함께 밥을 먹은 기억이 거의 없는 것을 생각하고
쇼크를 받았다고 합.. 아들에게는 아빠가 벌어 오는 돈보다도 아들 곁에 있어주는 아빠가 더 소중했던 것입..
여러분 ! 세상은
영웅을 원합.. 영웅을 그리워합.. 위대한 영웅이 나타나 줄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모든 사람들 마음 속에 있습.. 그래서 나타난 것이 이번
황교수 같은 사건입.. 이건 국제적인 희대사기극입.. 황 교수뿐만이 아니라 그런 일을 저지르도록 몰아간 우리 인간들의 죄성, 그리고
정부에게도 책임을 물지 않을 수 없습..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영웅을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그 영웅의 자리에 서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한 세상에서는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여러분! 진정한 영웅은 청와대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죠? 국회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죠? 세계줄기세포허브센터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죠?
진정한 영웅은 마굿간에서 태어나는 겁..
이 역설적인 진리를 우리는 빨리 깨달아야 합..
그래도 어제 신문을 보신 분은 이땅 전체를 덮은 황교수 사건의 우울증
속에서도 그것을 무색하게 만들 만한 아주 감동적인 기사를 보았을 것입..
고교 시절 체조 유망주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20일 앞두고 이단 평행봉 연습 중 목뼈를 다쳐 전신이 마비가 된 김소영이라는 체조선수를 아시죠? 금메달의 꿈을 접고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해오다가 최근에 장애인들을 돕는 상담학을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유학 생활이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누군가 곁에서
대소변까지 가려줘야 하니까.. 그런데 올해 5월. 다른 사람 도움 없이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김씨가 간병인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자 제니 시멘스 라는 23 살의 미국 처녀가 무료 도우미를 자청했습.. 처음에는 그의 도움을 완곡하게 거절했는데 여름방학 내내 간병인을 못
구해 발을 동동 구르다가 결국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제니를 찾아갔습.. 올해 5월 대학을 졸업한 뒤 교사 자격증을 얻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던 제니는 김씨를 돌보기 위해 아예 자기 학업을 1년간 포기하고 24시간 소영이와 기숙사 방을 함께 쓰면서 몸을 씻기고 옷을
입혀주는 일에서부터 식사 준비, 심지어 대소변 처리까지 싫은 내색 없이 묵묵히 돕고 있습.. 장래의 성공을 위해 한 시도 아까운 장래가
촉망되는 처녀가 자기 학업까지도 1 년간 포기하면서 얼굴도 피부도 다른 이국의 반신불수 그것도 대소변까지 가려줘야 하는 어려운 일을 자청하고
나선 이 처녀야말로 진짜 천사가 아닙니까? 그런데 독실한 기독교인인 제니는 오히려 이렇게 말했다고 하지요? "제가 소영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 같은 사랑을 베풀 기회조차 없었을 거예요 저는 오히려 소영에게 고마워하고 있어요"
여러분 ! 이것이 진정한 영웅의
모습이 아닐까요? 이 이야기를 듣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이런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
그는 어디에 있든지 어떤 환경에 있든지 진정한 하늘나라의 영웅인 줄 믿습..
이런 사랑을 받은 체조선수 김씨는 내년에 학교를
졸업하면 김씨는 곧장 한국에 돌아오겠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 "장애시설이 잘 돼있는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제가 조금이나마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분에 넘치게 사랑을 받았으니 이제 저도 사랑을 베풀어야죠." 할렐루야!
여러분! 진정한
영웅은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서 그들이 또 다른 사람을 감동하게 할 수 있는 사람, 이 사람이 진정한 영웅입..
여러분 !
성탄절의 위대한 사랑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와 함께 거하시는 사랑, 임마누엘의 사랑입.. 죽어 넘어진 자들을 일으키기
위해 찾아와 함께 거하시는 사랑, 이것이 성탄절의 사랑입..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사랑하는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주님은 자기 백성을 건지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 그것도 가장 낮고 천한
말구유에 태어난 몸을 누이셨습.. 위대하신 하나님이 최고의 초라한 환경으로 찾아오신 사랑, 가장 큰 희생을 하신 것입.. 그 길만이
온 인류가 구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오직 주님만이 구원의 길이기에 오늘 성탄절 예배의 자리에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경배해야 합..
주님은 구원자로 이 땅에 오셨습.. 그래서 그분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다 하나님의 구원을 받습..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 행 4: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특별히 오늘 세례와 유아세례를 받는 교우들은 바로 이 하나님의 사랑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 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것입..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오늘 성탄절은 구원을 받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난 영혼들이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최고의 경배를 드리는 날입.. 이 진정한
경배를 주님께 드리세요 ! 할렐루야 !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이제 중요한 것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우리 모두가 다 본받아야 한다는
것입.. 어떻게요? 동화 같은 이야기로 답을 하지요
유치부에 다니는 아이가 집에 와서 엄마에게 이번 성탄절 연극에 자기가
출연한다고 해 어머니는 무척 기뻤습.. "그래, 무슨 배역을 맡았니?" "큰 별이요" 엄마는 '마리아나 요셉, 아니면 목자들이나
동방박사를 시키지, 대사도 없이 별을 들고 무대 이쪽에서 저쪽으로 한 번 지나가는 큰 별이 뭐야?' 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 그런데
아이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입.. "엄마, 나는 큰 별이 너무 좋아. 내가 없었으면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찾지 못했을 거
아냐?"
여러분 ! 사실 성탄절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길 잃은 사람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길잡이 역할이
아닐까요?
예인의 교우 여러분 ! 하나님이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곳에 오신 것처럼 우리도 더 낮은 곳을 향해
내려가야 합.. 말이 잘 안 통해도 우리와 대화가 안 되는 그런 불신자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하고 그들을 주님 앞으로 이끌어야
합.. 이것이 2005년 성탄절 임마누엘 하나님께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 이런 삶이 우리에게서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