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 곽근열 (2006-12-02)

제목 /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본문 / 시 132:1-12

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근심한 것을 기억하소서 2 저가 여호와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자에게 서원하기를 3 내가 실로 나의 거하는 장막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며 4 내 눈으로 잠들게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아니하기를 5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 6 우리가 그것이 에브라다에 있다 함을 들었더니 나무 밭에서 찾았도다 7 우리가 그의 성막에 들어가서 그 발등상 앞에서 경배하리로다 8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권능의 궤와 함께 평안한 곳으로 들어가소서 9 주의 제사장들은 의를 입고 주의 성도들은 즐거이 외칠지어다 10 주의 종 다윗을 위하여 주의 기름 받은 자의 얼굴을 물리치지 마옵소서 11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치 아니하실지라 이르시기를 네 몸의 소생을 네 위에 둘지라 12 네 자손이 내 언약과 저희에게 교훈하는 내 증거를 지킬진대 저희 후손도 영원히 네 위에 앉으리라 하셨도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위대한 사랑과 약속하신 복록을 마음껏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 중년 부인이 유럽의 한 거대한 성당을 구경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성당을 안내하던 안내인은 성당 디자인을 설명하면서 그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특히 성당의 조각들과 그림들의 예술성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은 안내인의 말에 별로 감동을 느끼지 않은 듯 했습니다. 그리고는 성당을 거의 다 둘러보고 난 후 부인은 안내인에게 그렇게 질문 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이곳에서 구원을 받았습니까?" 그러자 그 안내인은 부인의 질문에 몹시 당황해하면서 대답 했습니다. "이곳은 성당이지 예배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생명을 상실한 현대 교회의 실상을 나타내주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은 순례자의 노래라고도 하고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알려진 시편입니다. 솔로몬 왕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은 다음에 성전 봉헌을 위하여 지은 시입니다. 다윗 왕 시대에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오기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장막에 머물러있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다윗의 손으로는 성전을 짓는 것을 허락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다윗 왕이 얼마나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며 그리워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의 신앙과 열정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위대한 믿음의 여정을 걸었던 다윗과 솔로몬의 영성을 우리도 본 받아 주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그런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본문 1-5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근심한 것을 기억하소서 2 저가 여호와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자에게 서원하기를 3 내가 실로 나의 거하는 장막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며 4 내 눈으로 잠들게 아니하며 내 눈꺼풀로 졸게 아니하기를 5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 하였나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은 아들의 믿음을 통해서 아버지의 신앙이 드러나고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하고 헌신하였는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근심이 어떤 것인지 기억해달라는 간구 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겸손을 개역 개정판의 성경에서는 “그의 모든 겸손을”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번역에서는 “얼마나 애썼는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표준 새번역에서는 “그가 겪은 그 모든 역경을”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하여 겸손으로 수고 하고 역경 가운데서도 온전하게 헌신하였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었는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원하기를 하나님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는 결코 장막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침상에도 오르지 아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눈꺼풀로 졸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윗이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 속에 다윗 왕의 신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윗 왕의 뜨거운 신앙이 그 아들 솔로몬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하시는 은총을 입게 되었던 것입니다.
에머슨이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역사의 연대기에 있는 온갖 크나큰 운동은 열심이 가져다 준 승리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열심(enthusiasm)이란 말 속에 들어 있는 뜻을 살펴보면 "엔"(en)은 속에(in)이라는 말이고, "데오스"(theos)는 하나님이란 말입니다. 글자 그대로를 말한다면 "우리들 속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열광적인 사람은 마치 "신에게 붙들린 사람같이 말하는 자"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0년 전에 호주머니에 겨우 50달라 미만의 돈을 가지고 시카고에 발을 디뎠던 뤼글리(Wrigley)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매년 수천만 달라 어치의 츄잉 껌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의 개인 사무실 벽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액자에 걸려있다고 합니다. "위대한 일이란 열심 없이는 성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심히 오늘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힘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롬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고후 7:11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명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저 일에 대하여 일절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딛 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지금 어떤 믿음으로 주님의 성전을 찾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성전에 오를 때 어떤 자세를 가지고 성전에 오르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다윗처럼 열심을 가지고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주님의 성전을 찾고 찾는 사람이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는 집에도 들어가지 아니하며 침상에 오르지도 아니하리라 외치며 기도하던 다윗의 믿음이 오늘 우리들에게서도 나타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이 시대의 소망을 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 절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본문 6-9절 말씀까지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우리가 그것이 에브라다에 있다 함을 들었더니 나무 밭에서 찾았도다 7 우리가 그의 성막에 들어가서 그 발등상 앞에서 경배하리로다 8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권능의 궤와 함께 평안한 곳으로 들어가소서 9 주의 제사장들은 의를 입고 주의 성도들은 즐거이 외칠지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을 자세하게 읽어보면 다윗 왕이 하나님의 법궤를 찾아서 예루살렘 성으로 운반해서 들어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6절의 말씀에 '그것이 에브라다에 있다 함을 들었더니.'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법궤가 있는 장소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법궤를 찾을 때에 법궤는 에브라다에 있었습니다. 에브라다는 일반적으로는 베들레헴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말하는 '에브라다'는 '에브라임' 지방의 별명으로 '기럇여아림'이 그 지역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무 밭에서 찾았도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기럇여아림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이름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다윗 왕은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하나님의 법궤를 운반하기위해서 새수레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수레를 끌던 소가 뛰는 바람에 법궤에 '웃사'가 손을 대었습니다. 그러나 웃사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범하였기 때문에 죽은 것이었습니다. 이일로 다윗은 두려워하게 되었고 법궤는 오벧에돔의 집에 두고 예루살렘으로 메어오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법궤를 잠시 맡겨둔 '오벧에돔'의 집에 하나님이 엄청난 축복을 부어주셨다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요즘 같으면 주식이 대박이 터졌다든지 부동산 값이 폭등을 했다든지 해서 복 받았다고 이야기 하겠지만 당시에는 농사나 목축업 이외에는 없었기 때문에 틀림없이 하나님이 소나 우양을 축복하셔서 엄청나게 번성하게 하셨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오벧에돔의 집에 대한 소문에 다윗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메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여기에서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열심도 중요하지만 무지한 열심은 재앙을 초래한다는 말씀입니다. 실수를 알게 된 다윗 왕은 이번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사장들의 어깨에 법궤를 메고 올라오게 된 것입니다. 열심만 가지고 충성하는 것은 자기 보기에는 옳은 것 같아도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바르게 충성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8절의 말씀에 보면 '여호와여… 평안한 곳으로 들어가소서.' 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드디어 법궤가 하나님의 성전에 안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역대하 6:1-2말씀에 기록하고 있는 솔로몬의 기도에서 본문은 인용된 것입니다. 계속해서 9절의 말씀을 보면 “주의 제사장들은 의를 입고 주의 성도들은 즐거이 외칠지어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의 뜻을 좀 더 분명히 이해하기 위해서 공동번역을 보면 “당신의 사제들은 정의의 옷 펄럭이고, 당신을 믿는 자들 입에서는 기쁨의 환성이 터지게 하소서.”라고 번역하였고 표준 새번역은 “주의 제사장들이 의로운 일을 하게 해주시고, 주의 성도들도 기쁨의 함성을 높이게 해주십시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엘리제사장 이후에 이스라엘이 법궤는 법궤대로 성막은 성막대로 따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동안에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가 예배로서 온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예배의 감격이 회복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사는 동안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입니까? 옳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부르신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스라엘이 애굽의 바로의 압제 아래에서 있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바로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내 백성을 가게하라~! 저들로 나를 섬기게 하겠노라~!”
이 말씀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이유를 분명하게 가르치시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 이스라엘로 부르신 이 시대를의 그리스도인을 부르신 이유도 역시 마찬가지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예배에 성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참 믿음의 사람이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 생전 교회를 가장 신실하게, 또 가장 오랫동안 다닌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약간 오래된 수치이기는 하지만 1976년 당시의 통계에 의하면 미국 아이오와 주 케오쿡(Keokuk)에 있는 제일침례교회의 성도 린퀴스트라는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는 1888년부터 88년 동안 꾸준히 주일 예배에 참석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동안 크리스마스 예배나 부활절 예배에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습니다. 할머니가 신앙생활을 하는 88년 동안 교회의 목사가 15번 바뀌는 것을 보았습니다. 8,000번 이상의 설교를 들었고 4,000번 이상의 기도회에 참여했으며 29,000번 이상의 취침기도를 드렸습니다.
또한 린퀴스트 할머니는 50년 이상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여서 할머니의 제자들 중 수 많은 사람이 목회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삶을 들여다보면 열매 맺는 삶이라는 것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매일 매일의 삶에 성실하고 신실하게 최선을 다해 믿음으로 생활하면 그것이 주님의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요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6: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실한 믿음의 길에 자신의 삶을 드렸던 다윗 왕이나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으로 예배하며 기도하는 솔로몬처럼 우리도 거룩한 산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임재를 소망하고 엎드려 경배하는 믿음의 사람을 주님은 지금도 찾으십니다. 예배하는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 크고 놀라운 영성의 소유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그렇게 예배하는 사람을 이 시대의 다윗으로 사용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하나님의 교훈과 증거를 지킬 때 지속되는 것입니다.

본문 10-12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주의 종 다윗을 위하여 주의 기름 받은 자의 얼굴을 물리치지 마옵소서 11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치 아니하실지라 이르시기를 네 몸의 소생을 네 위에 둘지라 12 네 자손이 내 언약과 저희에게 교훈하는 내 증거를 지킬진대 저희 후손도 영원히 네 위에 앉으리라 하셨도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하나님이 다윗을 위하여 약속하신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네 몸의 소생을 네 위에 둘지라~! 하신 말씀이고 둘째는 네 자손이 내 언약을 지키면 네 위에 앉으리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공동번역을 보면 이 뜻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네 몸에서 난 후손을 너에게 준 왕좌에 앉히리라.“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20:6 말씀에서도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시기를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솔로몬은 그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의 종 다윗을 위하여 주의 기름 받은 자의 얼굴을 물리치지 마옵소서~! 여기에서 기름 받은 자는 바로 솔로몬 자신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완성하고 그렇게도 다윗이 소망하던 하나님의 법궤를 성전에 안치하면서 솔로몬은 겸손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솔로몬 성전에 사용된 금 값만 약 900조가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전국교회를 사만 오천 교회라고 하는데 전국에 있는 모든 교회를 사백 억씩 들여서 지으면 그 돈이 900조 정도 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솔로몬 성전의 그 화려함과 장엄함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의 말씀 속 그 어디에서도 솔로몬이 자신의 공로를 나타내거나 드러내어 기도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솔로몬의 영성이었습니다. 이것을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 가는 길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역시 솔로몬 같은 겸손함과 믿음의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느 날 미국 시카고의 한 호텔에서 노신사 한 사람이 접수원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보시오, 이 호텔에서 제일 값이 싼 방을 안내해주시오." 그런데 접수원이 이 노인을 보는 순간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당대 유명한 거부 록펠러였기 때문입니다. "아니, 당신은 록펠러 씨가 아니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노인은 그렇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 접수원은 "아니, 당신의 아들은 우리 호텔에 오면 언제나 제일 비싼 방을 구하는데 어떻게 당신은 제일 싼 방을 구하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록펠러는 안경 너머로 접수원을 바라보더니만 "내 아들에겐 나 같은 부자 아버지가 있지만 나에게는 그런 아버지가 없다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가 믿는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는 그것을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복된 삶을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록을 누리며 살기 위해서 말입니다. 솔로몬은 바로 그런 믿음의 길을 걸었던 것입니다.

창 12:2-3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창 22: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렘 7:23 오직 내가 이것으로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나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이 기도하기를 “주의 종 다윗을 위하여 주의 기름 받은 자의 얼굴을 물리치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자녀들에게 그런 신앙의 유업을 물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하나님의 명하신 길을 행할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교훈을 지키고 증거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역사의 중심에 세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