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이 열리고 착고가 풀려 - 곽근열 (2007-05-22)

제목 / 옥문이 열리고 착고가 풀려
본문 / 행 16:16-34

16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을 크게 이하게 하는 자라 17 바울과 우리를 좇아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18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와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19 종의 주인들은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잡아 가지고 저자로 관원들에게 끌어 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케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송사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분부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영을 받아 저희를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착고에 든든히 채웠더니 25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 바울이 크게 소리질러 가로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부복하고 30 저희를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31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밤 그 시에 간수가 저희를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기고 자기와 그 권속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저희를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주고 저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님은 우리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가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작 [백치]에서 사형대에 오르는 한 사나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형집행 5분전에 그런 독백을 하였습니다. "만약 내가 지금 죽지 않는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만일 사형 후에 생명이 없다면 지나온 세월은 나에게 도대체 무엇이었는가? 그러나 만일 나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마도 나는 매 순간을 낭비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초를 세듯이 값지게 살아볼 것을...."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타나 있는 사형수의 깨달음과 소망은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지금까지는 영원과 상관없는 일에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자신에게 다시 한 번 삶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치 있는 값진 인생을 살아보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있어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살고 계십니까?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명예를 얻는 것입니까? 부귀와 영화를 얻은 것입니까? 성경은 그것도 역시 허공을 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지음 받은 인간에게 있어서 최고의 가치는 무엇이겠습니까?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3:3에서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면 이 세상에서 잠시 누리는 축복이나 영광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시편에서 그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편)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그것도 인생 70,80을 사는 동안에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을 것입니다.
본문 사도행전 16장에는 이방세계를 향한 영혼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복음의 역사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스데반 집사의 순교는 복음의 새로운 지경을 넓히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폐쇄적이었던 신앙의 가치관이 서서히 무너지고 복음의 지평이 넓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대 땅을 넘어 이방을 향하여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제2차 전도여행 중 유럽의 관문인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첫 열매가 자주장사 루디아였습니다. 루디아는 자신의 집을 드려서 빌립보 교회의 초석이 되었고 교회가 태동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루디아의 신앙인격과 사람됨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바울과 실라가 거리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귀신들린 여종 하나가 여러 날을 따라다니면서 바울과 실라를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여인은 깨끗해졌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점은 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여종을 통하여 돈을 벌었던 주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에게 누명을 씌워서 고소하였습니다. 본문의 사건은 그렇게 시작되는 말씀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살펴보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어떤 자세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살펴서 우리도 그렇게 주님께 헌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빌립보 감옥에서 경험한 놀라운 하나님의 사건을 경험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억울함을 당할 때에도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19-23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종의 주인들은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잡아 가지고 저자로 관원들에게 끌어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케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송사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분부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점치는 여종이 여러 날을 따라다니면서 심히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귀신들려 점치는 여종이 외치는 것은 바울 사도의 복음 전파에 도리어 방해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명하여 종에게서 나오게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여종은 악한 영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깨끗함을 입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바울사도가 얼마나 영적인 권위와 권세를 가진 사람인지 나타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여종을 통해서 돈을 벌던 주인들을 격노케하였습니다.
그래서 점치던 여종의 주인들이 사도 바울을 고소하고 옥에 가두었습니다. 바울 사도가 귀신을 쫓아내고 자유를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영혼의 문제보다 오히려 자기 이익에 눈이 어두워서 일어난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살펴보면 19절의 말씀을 살펴보면 “종의 주인들은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점을 잘하는 점쟁이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수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동으로 점치는 종을 돈으로 사는 일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 종의 주인이라고 하지 않고 주인들이라고 하는 복수로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주인들이 바울과 실라를 고소하는데 그 내용은 그 첫째는 유대인이라는 문제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빌립보 성을 소란케 했다는 죄목이었습니다. 사실 귀신들려 점하는 여인의 용혼을 자유케 한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로마사람인 빌립보 사람들이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와 성만찬이었을 것으로 넉넉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살과 피를 마신다는 그런 소문이 확대되어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을 퍼뜨렸다고 합니다. 이것은 성찬식에서 먹고 마시는 떡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피를 상징한다는 상징성을 잘못 오해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옷을 찢어 벗기고 매를 맞았습니다. 얼마나 수치스럽고 억울한 일을 당한 것입니까? 죄가 있다면 귀신들린 여인을 깨끗하게 한 죄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놀라운 사실은 바울과 실라가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억울한 일을 억울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수치를 당하였으나 그것을 수치로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도리어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일 만큼 기도하고 찬송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영성을 소유한 사람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1981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찰리 스미스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흑인 가운데 가장 장수한 130세의 나이로 플로리다 주 바토우에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에게 130년의 세월은 고통의 전시장과도 같았습니다. 그는 노예로 태어나 갓난아이 때부터 고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미국의 남부와 서부를 헤매며 수없는 매를 맞고 모욕을 당하였습니다. 굶주리고 병들어서 죽을 고비를 스무 번도 넘게 경험했습니다. 한때는 서부 최고의 총잡이 제시 제임스의 마구간에서 일한 적도 있었습니다. 130년 간 고생만 하다가 죽은 스미스씨는 임종하기 며칠 전 자신을 방문한 스티븐스 목사 앞에서 그렇게 기도했다고합니다.
"하나님 내가 흑인으로 태어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고통스러운 노동 생활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30년 동안 언제나 내 곁에 계셔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기도를 들으며 스티븐스 목사는 "이런 신앙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 그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시 35:19 무리하게 나의 원수된 자로 나를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하시며 무고히 나를 미워하는 자로 눈짓하지 못하게 하소서
마 5:10-12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11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벧전 2:19-20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로는 억울함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애매하게 고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일이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당하는 것이라면 그 사람은 축복의 사람입니다. 빌립보 성에서 전도하던 바울처럼 풍부한 영성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귀신들린 여종을 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하신 것처럼 권세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의 이름 때문에 애매하게 고난을 받아도 기도하고 찬송할 수 있는 영적인 역량을 소유한 사람으로 말입니다. 그 사람만이 시대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하나님의 손에 쓰임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깊은 감옥, 착고에 묶였어도 하늘은 열려 있습니다.

본문 24-26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그가 이러한 영을 받아 저희를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착고에 든든히 채웠더니 25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 속에서 영적인 역동성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리고 엄청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역전의 드라마가 바로 본문의 말씀에 있는 말씀입니다. 귀신들린 여종이 계속해서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권세로 귀신을 쫓아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억울함을 당하는 빌미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를 맞고 수치를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본문 어디에서도 원망하였다거나 비판하였다는 말씀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물론 변명하지도 않았습니다. 도리어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찬송하였다는 것은 넘치는 기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귀신들렸던 여종의 주인들을 고소하지도 않았습니다. 옥중에서 바울과 실라가 할 수 있었던 일 아니 하고 싶었던 가장 중요한 일은 오직 기도하고 찬송하는 일뿐이었던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바울과 실라는 깊은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리고 발에는 착고를 채웠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것은 중죄인들이 도망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였습니다. 그러나 환경이나 형편의 열악함도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송을 가로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옥에 있는 모든 죄수들이 들었습니다. 큰 소리로 기도하고 찬송하였던 것입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갑자기 옥의 터가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옥문이 열렸습니다. 더 놀라운 일은 감옥에 있던 모든 사람의 발목을 묶었던 착고까지 함께 풀렸습니다.
바울 사도는 엄청난 하나님의 사건을 옥에 있는 모든 죄수들과 같이 경험하였던 것입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도와줄 사람 하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늘만은 열려 있었던 것입니다.
헨드릭스라는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가족을 데리고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여행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공원 정문에서 안내원이 전단을 한 장을 주어서 받았더니 '곰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란 글이 쓰여 있다. 공원 속으로 몇 킬로 운전해 들어가니까, 큰 간판에 같은 경고가 쓰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헨드릭스 교수는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곰에게 빵 한 조각, 아니 과자 한줌 던져준다 해서 그게 뭐 그리 위험할까? 인쇄물과 간판 내용이 의아했던 헨드릭스 교수는 경비원에게 물었습니다.
"곰들에게 먹을 것을 던져주는 게 왜 위험합니까? 저 곰들은 우리 인간을 증오하는 그런 특종 곰입니까?" 그러자 경비원은 펄쩍 뛰며 헨드릭스 교수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당신은 아직 모르셨습니까? 사실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우리는 매년 이때쯤이면 죽은 곰들을 공원에서 끌어내야 합니다. 야생성을 상실한 곰들로 남이 먹여주는 것에만 의존하는 곰들 말입니다. 자, 이제 왜 그런 경고가 나붙었는지 아시겠지요? 바로 곰들 자신을 위해 섭니다!"
기독교는 순교의 피를 먹고 자란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희생 없는 제사를 하나님은 받지 않으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영성은 환란을 이기는 가운데서 더 깊고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환란이나 곤고함을 당할 때면 언제나 기도하고 찬송하는 일을 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마 26: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대하 6:33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무릇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으로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옵시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렘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억울함과 수치스러움 그 너머에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보는 영성의 소유자 바울 사도처럼 기도와 찬송의 사람이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옥중에서도 찬송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이 드러나 자신에게도 기쁨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 하는 그런 믿음의 사람으로 말입니다. 빌립보 교회과 빌립보 감옥은 바로 그렇게 감동을 주는 생명의 현장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직장이나 가정에서도 그렇게 예수 이름으로 감동을 주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록 소망이 없어 보이는 깊은 삶의 고리에 발목이 잡혀서 어려움을 당한다하여도 하늘만은 열려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위대한 영성의 사람으로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 믿음의 자리에 서기를 원하십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복음 전파를 통한 영혼의 기쁨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본문 29-34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부복하고 30 저희를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31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밤 그 시에 간수가 저희를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기고 자기와 그 권속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저희를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주고 저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게 잘 알려진 말씀입니다. 바울 사도와 실라의 기도는 옥의 터가 흔들리고 옥문이 열렸습니다. 사람들의 발목에 차고 있었던 착고가 풀어졌습니다. 간수가 자다가 옥문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모두 도망한 것으로 알고 검을 빼서 자결하려고 하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것을 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간수는 옥문 안으로 달려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실라를 데리고 나가서 물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바울 사도는 여기에서 유명한 말씀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말씀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죄수는 간수가 되고 간수는 도리어 죄수가 되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극적인 상황전환을 통해서 흥미를 높이는 일을 드라마에서는 반전이라고 합니다. 그런 반전이 계속해서 일어난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그 밤에 간수와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와 그의 식구들 모두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온 집이 하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간수가 예수님을 영접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요인이 무엇이었겠습니까? 저는 여기에서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빌립보 도성 안에 그 유명한 점쟁이 여종에게 들린 귀신을 쫓아서 자유케 한 사건의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이런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바울과 실라의 영성을 만나게 되었을 것입니다. 둘째로 간수는 법을 집행하는 사람으로 억울하게 형이 집행되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여기에서 바울과 실라의 신앙인격을 만나게 되었을 것입니다. 셋째로 찬송과 기도로 큰 지진이 나고 옥문이 열린 사건은 이 간수에게 엄청난 영적 충격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딱딱한 영혼의 껍질이 녹아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엎드려 부복하였던 것입니다.
각설이 전도왕이라는 책이름을 들어보셨습니까? 그 책을 지은 분은 수원 동부교회 이병래 장로님이 십니다. 최근 문화연예신문사로부터 기독교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 장로님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도하시는 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전도왕은 아니었습니다. 어릴 때 할머니 손을 잡고 간 교회는 재미도 없었고, 구원의 확신도 없었습니다. 그는 성장하면서 교회를 떠났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병상에 눕게 되자 길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교회의 차임벨 소리가 귀에 들렸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고 잃었던 믿음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생활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철야기도를 시작하게 되었고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이 세상 험하고 나 비록 약하나…』를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회개의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졌습니다. 그날 이후로부터 그의 삶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겠다는 각오로 전도와 관련된 책자를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책을 읽는 중에 자신만의 전도법이 생겨났고, 전도의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자 전도가 즐겁기만 했습니다. 그는 전도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 두 가지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교회에 다니고 싶어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믿는 성도들이 전도를 어렵게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 장로님은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는 성령님이 하는 것이므로 성령충만을 받도록 찬송과 기도에 열중해야 하며 말씀으로 무장하고 전도 대상자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자신의 전도 노하우를 정리해 펴낸 책이 ‘각설이 전도왕’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전도비법 19가지는 지금도 평신도들이 전도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만 소개한다면 / 전도대상자를 확실히 정하라. / 전도대상자를 위해 기도준비를 하고 전도대상자의 속에 역사하는 마귀 권세를 예수의 이름으로 묶어 놓고 전도하라. / 전도수첩이나 전도대상자의 카드를 갖고 다니면서 하루 3회 이상 기도하라. / 인격적인 교류를 가지고 논쟁을 하지 마라. / 상대방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펴서 도와주라. / 축복의 파장을 보내라. / 복음을 분명히 전하라. / 간증을 사용하라. / 교회로 인도하라. / 쉽게 포기하지 말고 오래 끌라. 등입니다.

행 2: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느니라
골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롬 16:2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말씀을 준비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 바울 사도가 귀신을 쫓게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옷이 찢겨지고 수치와 모욕을 당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옥중에서는 기도와 찬송을 쉬지 않았습니다. 왜 기도하고 찬송한 것입니까? 그리고 이 모든 일의 결과는 무엇으로 나타나고 있습니까? 질문이 여기에 이르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 모든 일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습니다. 빌립보에 구원받아야 할 영혼이 하나 더 있었던 것입니다. 그 영혼을 얻기 위하여 댓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 사람이 빌립보 감옥을 지키는 간수였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빌립보 감옥의 사건은 하나님의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그날 밤 빌립보 교회에 새로운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은총이 고난을 통하여 찾아온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의 삶의 여정은 오직 하나님의 도구되어 살아가는 삶이었습니다. 성령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손에 드려진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일에 자신을 드리는 사람~! 그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옥문이 열리고 착고가 풀리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건은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하여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누가 이 위대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이어야 하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