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 곽근열 (2007-03-27)

제목 /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본문 / 눅 12:1-9

1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3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집 위에서 전파되리라 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6 참새 다섯이 앗사리온 둘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7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9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함을 받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축복의 중심에 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예수의 생명으로 살아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신데렐라 이야기를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신데렐라는 요술의 힘을 빌어서 유리 구두를 신고 황금마차를 타고 왕궁에 들어가 왕자와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자정이 지나면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마차는 호박으로, 말들은 생쥐로, 연회복은 누더기로, 유리 구두는 구멍 뚫린 헌신발로 말입니다.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달콤한 시간을 나누다가 자정을 알리는 시계 소리만 들리면 놀라서 정신없이 도망쳐 나왔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신데렐라를 닮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누추한 영적 상태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하고 재빨리 모임에서 빠져 나와야 하고, 일단 누구에겐가 약점이 노출되면 더 이상 교우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컬어서 하는 말입니다. 더 이상 자신을 화려한 신데렐라로 봐 주는 사람이 없을 때는 다니던 교회를 과감하게 떠나는 것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까? 그것은 교회에 대한 인식과 잘못된 가치관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문제 안에 살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만나는 모든 문제를 믿음과 은혜 안에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문제 속에서도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야 하는 경건의 훈련을 다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문의 말씀을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결단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시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대화 속에서 나타난 말씀입니다. 누구를 두려워해야할 것인지~!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그리스도인으로서 갖춰야할 자세를 말씀하시고 있는데 첫째는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정말 두려워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놀라운 믿음에로의 초대에 온전하게 화답하여 아름답게 열매 맺는 주님의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위대하신 주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응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누룩을 조심해야 합니다.

본문 1-3절의 말씀을 한 목소리로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3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집 위에서 전파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장 강조하고 계시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말씀에서 잘 나타나 있는 것처럼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바로 앞에 기록되어 있는 11장의 말씀에서 시작된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어느 바리새인의 집에 점심 초대를 받아서 식사하러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식사하러 들어가시면서 손을 씻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바리새인들의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예수님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의 몇 가지 문제를 제기하시면서 지적하셨습니다. 11장 39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인즉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밖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를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아니하여야 할지니라 43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라고 계속해서 주님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본문에서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하는 것을 주의하라~! 왜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본문의 말씀을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누룩 곧 외식하는 것을 주의하라”교훈하시고 있습니다. 이 말을 헬라어로는“프로세케테 헤아우토이스 아포 테스 쥐메스”라고 하는데 프로세케테는 “너희들은 조심하라, 걱정하라, 주의하라”라 등의 말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희가 조심하고 주의해야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바리새인들의 누룩이라는 것입니다. 누룩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쥐메스라고 하는데 “누룩 혹은 효모”라는 뜻을 가진 명사로서 비유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리고 바리새인들의 누룩이 외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1장에서 말씀하신 것을 여기에서 결론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외식을“휘포크리시스”라고 하는데 '위선, 가장'의 뜻을 가지고 있어서 위선적인 행동이나 거짓을 꾸며서 가장한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말과 행동이 달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2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놀라운 일을 주님이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3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집 위에서 전파되리라”반드시 심는 대로 거두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님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택시 운전사가 한밤중에 여자 손님을 태우고 가다가 사람의 왕래가 없는 으슥한 곳에 멈추었습니다. 여자 손님을 차에서 내리게 한 후에 길옆으로 데려가 살해했습니다. 그 후 몸에 지니고 있던 값비싼 보석을 빼앗고 시체는 강에 버렸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체포되었습니다. 살해된 여자의 가방에는 햄버거가 들어있었는데 그 가방을 증거로 경찰이 제출했습니다. 누군가가 왜 햄버거는 먹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운전사가 대답하기를 "지금이 사순절 아닙니까? 가톨릭 신자인 제가 고기가 들어 있을지도 모르는 그 빵을 어떻게 먹을 수 있겠습니까?"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뭔가 잘못 되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제임스 스핑크는 "기독교는 기독교를 반대하는 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옹호하는 자들로 인하여 크게 해를 받아 오고 있는데 이는 세상이 때로 그들의 말과 삶이 서로 다른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만일 기독교가 우리가 말한 대로 옳다면 마땅히 그들의 삶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이치에 맞는 변론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허드슨 테일러도 "성경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마치 성경이 어디 있느냐는 식으로 사는 사람들의 모순된 삶이 나의 회의론적 동료들의 강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렘 9:8 그들의 혀는 죽이는 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중심에는 해를 도모하는도다
약 3: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요일 5: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관하여 증거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리새인이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신앙적인 행위로만 보면 모든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안식을 지키고 십일조를 철저하게 드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를 금식하면 살았습니다. 거룩한 삶을 위해서 언제나 자신들의 삶을 경건하게 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중심으로부터 진실함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율법사들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러나 주님은 그들에게 복을 선언하지 않으시고 화를 선언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렇게 살면 저주를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들려져야하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진실한 모습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으로서의 결단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주님은 이 시대의 빛으로 우리를 세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4-7절 까지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6 참새 다섯이 앗사리온 둘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7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주님이 계속해서 강조하시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짧은 본문의 내용 속에서 다섯 번이나 사용되고 있는 두려워하다 라는 단어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주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래의 세계를 살짝 열어서 보게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죽음 이후의 세계입니다.
사람들은 죽으면 그것으로 세상의 모든 것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분명히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강조하시는 말씀이 첫째, 몸을 죽일 수 있으나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보이는 세상의 권세나 위협이나 칼, 그리고 사망의 권세까지도 궁극적으로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사망 이후의 세계를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예수님은 여기에서 강조하시고 있습니다. 둘째는 마땅히 두려워해야할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를 가진 그를 두려워하라는 것입니다. 그분이 누구이겠습니까? 바로 예수님 자신이 아니겠습니까? 여기에서 지옥이라는 말을 예수님께서 사용하시고 있는데 헬라어로 게엔나 라는 단어입니다. 이것은 하데스라는 것과 구별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하데스는 성경에서 음부라고 번역합니다. 이곳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 일시적으로 머물러 있는 곳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게엔나는 확정적이고 변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다시 부활하여 몸과 영혼이 하나 되어 가는 영원한 형벌이 있는 곳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비유의 말씀으로 풀어서 설명하십니다. “참새 다섯이 앗사리온 둘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7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앗사리온은 1/16 데나리온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한 데나리온은 성인 남자 하루 품삯이었다고 하니까 얼마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하찮은 미물일지라도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린바 되지 아니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강조하여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는 오리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무엇을 여기에서 말씀하시려고 했던 것입니까? 마땅히 두려워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려워할 것을 두려워하고 담대한 믿음의 용기를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세계적인 대부호인 깁슨은 매우 가난한 가정에 태어났습니다. 하루는 어떤 가난한 사람이 깁슨을 찾아와 물었습니다. “회장님, 저도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 비결을 좀 가르쳐 주십시오” 깁슨은 그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세 가지 비결이 있습니다. 첫째, 고생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과 성경을 의심하지 않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가 나를 부자로 만들었어요.” 이 말을 들은 손님이 실망스런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그 정도야 모두 아는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러자 깁슨이 손을 저으며 대답했다고 합니다. “알면 뭐합니까?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아주 적습니다.”그렇습니다. 주님의 뜻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볼 수 잇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적습니다. 주님은 바로 그 자리에 우리가 서기를 원하십니다.

엡 3: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
히 10:35-37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37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요일 2:28 자녀들아 이제 그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할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담대함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한 것을 분명하게 알아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그렇게 마음으로 기도하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본문 7절의 말씀을 보면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이 엄청난 주님의 위로가 저와 여러분의 삶을 새롭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위대한 은총의 그 중심에 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시인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8-9절의 말씀을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9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함을 받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여기에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신앙적인 결단을 요구 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시인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부인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 문제에 대해서 말입니다. 본문에서 시인하다 라는 말은 호몰로게오라는 말인데 동의하다, 인정하다, 고백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이 말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심을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내가 그리스도인입니다. 나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인하다 라는 말은 아르네오마이라는 말인데 부끄러워하다 라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을 사람들 앞에서 시인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부인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예수님께서 부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타나 있는 말씀을 보면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그렇게 묻고 계시는 것입니다. 너는 나를 부끄러운 존재로 여기느냐 아니면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느냐?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이 질문을 하며 사는 사람이라면 그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토레이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아침 노리스라는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토레이 목사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토레이 목사님, 저는 오늘 아침 무서운 경험을 했습니다.” “무슨 일인데요, 노리스 목사님?”하고 물었습니다. 그는 그 교회의 한 교인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그녀가 죽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에 사람을 보내 저더러 와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서둘러 그녀의 집으로 갔지요. 제가 문을 열고 막 방에 들어서는데 그녀가 침대 위에서 이렇게 외치더군요. ‘아 노리스 목사님, 저는 사십년 동안 그리스도인이라고 확신해 왔습니다. 지금 제가 죽어가고 있는데 이제 막 저는 제 자신이 구원받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그는 자신이 사십년 동안 명목상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온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사십년 동안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고서도 임종에 이르러서야 자신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죽기 전에 이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 아니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그리스도인이라고 확신하며 살지만 구원받지 못하고 거듭나지 못한 상태로 살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의 입술로 주님을 시인하고 우리의 행동으로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롬10:9-10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요일4:15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저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딛 1:16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나는 주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입술로 시인하고 삶으로 실천하며 사는 사람입니까?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말입니다. 직장에서 친구들과의 함께 하는 자리에서 내가 그리스도인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믿음의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함을 받으리라”
이 말씀의 의미는 지금 믿음의 사람인지 아닌지 자신을 살펴서 하나님 앞에 결단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을 통해서 교회와 이 시대의 역사를 새롭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