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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리심을 받은 사람 - 곽근열 (2007-08-05)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8-14 (목) 18:07 조회 : 690

제목 / 다시 살리심을 받은 사람
본문 / 골 3:1-11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님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믿음의 삶을 살아서 복된 은혜를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바울 사도는 아주 중요한 전제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이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살리심을 받았다는 말은 죄인 된 우리의 옛 사람은 죽고 새롭게 하심을 입은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변화된 사람~! 무엇인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사람입니까? 그렇다면 다시 살리심을 받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이었으며 다시 살아 있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바울 사도는 바로 그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한다는 말은 올바른 가치관이나 영성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대로 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오 헨리의 <소매치기>라는 단편소설이 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소매치기는 크게 성공하였습니다. 소매치기 기술에 있어서도 그는 세계 최고의 소매치기임을 자부했습니다. 그래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많은 미녀들 속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나 다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거리에서 한 여자의 지갑을 감쪽같이 손에 넣었습니다. 그 여자의 지갑을 손에 넣은 그 순간 그는 어디선가 그 여자의 얼굴을 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쳐다보니 그녀는 고향 초등학교에서 책상에 나란히 앉아 공부하던 그의 짝꿍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자기의 삶을 인식하고 못하고 살았던 이 소매치기는 순진하고 정답던 옛 친구를 만나고 나서, 가면 속에 들어있는 자신의 흉악한 모습을 발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차가운 가로등 쇠기둥에 자신의 이마를 박으며 독백을 하였습니다. "오 하나님, 저는 제 자신이 싫어졌습니다."
소매치기에게 있어서 옛 친구와의 만남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가치관의 전환을 가져왔던 것입니다. 자신이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성공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던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산다는 것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 그것보다 더 높은 차원의 영적인 변화를 우리는 예수 안에서 거듭났다고 말합니다. 다시 살리심을 입은 사람으로 주님은 지금 우리 자신들이 위의 것을 찾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시대와 역사를 새롭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교회는 그들을 통해서만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이 위대한 주님의 초대에 화답하여 주님의 기쁨이 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위의 것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1-4절의 말씀을 뜻을 생각하면서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중에 나타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 속에서 바울 사도가 원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너희가 믿음의 사람이라고 한다면 1절에서는 위의 것을 찾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2절의 말씀에서는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3절의 말씀에서는 그 이유는 너희가 죽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4절의 말씀에서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때에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영광중에 나타나리라~! 말씀하십니다.
위의 것을 찾으라는 말씀은 타 아노 제테이테라고 하는데 위의 있는 것을 구하라, 추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위에라는 말은 시간적이고 공간적인 의미를 넘어서 보다 선하고 아름다운 것, 신령한 것, 하나님께 속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의 자세를 말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17절에 보면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란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겉 사람의 변화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적이고 영적인 변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신앙과 삶의 자세를 통하여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요한복음 1장13절의 말씀에서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난 자들은 모든 삶의 초점이 하나님을 향하여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6절에 말씀에 보면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고 하시고 있습니다. 육으로 난 사람은 그 생각이 항상 육신의 욕망을 추구하는데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 난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생각을 하고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살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입니까?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입니까? 성령의 이끌리심을 받아서 살아가는 사람입니까?
도스토예프스키는 16세 때 자신의 아버지가 농노들로부터 살해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버지를 죽인 사람들을 기억하면서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결국 체포되어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사형수들을 싣고 가는 열차가 간이역에 멈췄을 때 도스토예프스키는 어느 부인으로부터 작은 책 한 권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신약성경이었습니다. 사형을 기다리면서 감옥에서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성경책 속에서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말하기를 “누가 내게 ‘그리스도는 진리가 아니다’라고 증명한다 하더라도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있고 싶다. 나는 진리보다도 차라리 예수와 함께 있고 싶다”는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그는 사형 직전 기적적으로 사면되어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문학가가 되었습니다. 역사 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위대한 생을 살았습니다. 성경은 인간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영혼의 눈을 뜨게 될 때 우리의 삶은 변화되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롬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난 사람입니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냐 하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의 목표와 자세는 분명해야 할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본문의 말씀에서 위의 것을 찾으라 말씀하시는 것은 거듭난 사람이면서도 아직 위의 것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의 것을 찾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위의 것을 찾는 것은 내가 살고 우리 가정이 사는 길입니다. 위의 것을 찾는 것이 우리 직장과 일터가 살아나는 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는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본문 5-8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는 말은 육체를 죽음으로 몰아 너라는 말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땅에 있는 지체라는 말씀의 개념도 단순하게 공간적이거나 시간적, 물질적인 그런 개념을 넘어서는 인간의 죄와 부정적인 인격을 통해서 나타나는 우리의 인간관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음란이라는 말은 포르네이아 라고 하는데 결혼 전에 성관계를 가지거나 혼외의 정사를 포괄적으로 지적한 말씀입니다. 음란과 같은 의미로 간음이라는 단어도 성경에는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부부의 대의를 저버리고 다른 사람과 부정한 관계를 가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부정은 아카따르시안이라고 하는데 윤리적 도덕적으로 깨끗하지 못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욕이라는 말은 파토스라고 하는데 지나친 집착이나 사랑을 사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악한 정욕이라는 말은 에피뒤미안 카케라고 하는데 하지 말아야 될 것을 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나 정욕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탐심이라는 것은 플레오렉시안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더 가지려고 하는 욕심을 말합니다. 분함과 노여움이라는 말은 아르겐 뒤몬이라고 하는데 아르겐은 마음이 흥분된 상태에서 분노를 드러내고 화를 내는 것을 말하고 뒤몬은 끌어 올랐다가 진정된 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은 카키안 브라스페미안 아이스클로로기안이라고 말하는데 카키안은 해치고자 하는 욕망이나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하고 브라스페미안은 다른 사람에게 인격적으로 상처를 주고 불경스러운 말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로로기안이라는 말은 저속하고 외설적인 언사를 지적한 말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관계성의 문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바울 사도는 말하기를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8절의 말씀에서도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서 사용한다면 그리스도인답게 살아라~! 하는 말씀입니다. 사단은 우리의 감정에 불을 지르고 우리가 사용하는 과격한 언어의 표현으로 상처를 입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육체에 속한 일들이라고 성경은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존 번연이 쓴 '천로역정'에 보면 주인공인 기독도가 성경해석가의 집에 들어갑니다. 집에 들어가서 보니까 어떤 사람이 활활 타고 있는 벽난로에 자꾸 찬물을 끼얹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벽난로에 찬물을 끼얹을수록 불길은 더욱 크게 치솟았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가만히 살펴보니까 한 사람이 벽난로 뒤에서 계속 기름을 붓고 있었습니다. 사탄은 우리 마음에 계속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우리가 불타는 마음의 소원을 가지고 더욱 아름다운 믿음의 삶을 살려고 애 쓸 때, 사탄은 마음의 열심을 식어지도록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고 핑계와 구실을 만들어댑니다. 하나님의 일에 지치게 만들고 빨리 피로하게 만들어갑니다. 주의 일에 헌신되지 못하게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서 우리를 설득합니다. 좀 더 편안해지도록 말입니다. 정신을 산만하게 하고 다른 생각을 하게합니다. 하나님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 정도면 됐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이것이 그리스도인이 나아가야할 믿음의 길입니다.

롬 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고전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롬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시지 않겠습니까? 세상에 흐르는 조류에 휩쓸리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그런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갈 때에 우리를 통하여 세상에 소망이 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고 육신대로 살지 아니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사람입니다.

본문 9-11말씀까지 뜻을 생각하면서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라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상호 모순되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다는 말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말을 전제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라고 말씀하는 것은 모순되는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평면적으로 말씀을 나열하면 분명히 모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는데 어떻게 아직도 땅에 있는 지체를 죽여야 하느냐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한 우리는 영적으로는 이미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육체는 영화의 몸을 입지 못한 채 육신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말씀에서는 중요한 우리의 정체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새사람을 입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새사람을 입은 존재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까?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본문의 말씀은 우리의 존재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밭에 열매 맺는 좋은 나무 씨를 하나 심었습니다. 그런데 싹이 나고 나라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거름을 주었습니다. 정말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이윽고 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열매가 맺혔습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까지 자라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무엇이 우리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이겠습니까? 무엇이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시는 것이겠습니까? 본문의 말씀에 바울 사도는 그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우리의 삶에 예수로 충만하고 예수로 가득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안에서 내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서서히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컴퓨터가 처음 나왔을 때 8비트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XT, 286,386 컴퓨터가 나왔습니다. 어떤 전문가는 더 이상 컴퓨터는 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런데 486,586, 팬티엄 4가 나왔습니다. 요즘 듀얼코어라고 하는 엄청난 속도의 컴퓨터도 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쉬지 않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영성은 어떻습니까?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습니까? 점점 주님을 닮아가는 깊은 영성의 자리에 서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캐롤 버리스라는 주부가 근육무력증에 걸렸습니다. 이 병은 온 몸에서 점점 근육이 무력해져서 죽게 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그는 40대 초반에 6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고 무용학교 원장이었습니다. 삶은 풍요로웠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모습은 끔찍하게 변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모두 빠지고 스테로이드 과다투여로 얼굴과 몸 전체가 부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오래 살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기도를 하면서도 말입니다. 부활절에 성가대원들이 그녀의 집에 몰려 왔습니다. 모두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란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통성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그녀는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돌아간 후 다시 무력해지면서 비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마음속에 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고 나도 그렇게 기도했는데 그것은 다 무엇인가? 그냥 헛것인가?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그렇게 믿어야 하는가? 왜 백부장처럼 살아 움직이는 신앙을 갖지 못한 것인가? 하는 그런 생각이 왔습니다. 우선 자리에 누워있지 말아야 하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일어나서 움직이기는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물러 설 수는 없었습니다. 처절한 싸움이 내면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두운 그림자를 물리치면서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것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몸이 불편하고 움직이지 못할 지경이라고 해서 남들에게 사랑을 베풀지 못하고 친절을 베풀지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윽고 그녀는 병 때문에 어둠에 빠진 다른 사람들을 방문하였습니다. 날마다 진지하게 위엣 것을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그러한 노력 속에서 전에 모르던 새로운 영역이 열렸습니다. "내 생명이 꺼질 때까지 사랑하고 생명을 나누리라"고 결심 한대로 움직였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새 병이 다 나았습니다.
우리가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한다면 우리의 인생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입니다.

삼상 11: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겔 18:31 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시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가 여기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자라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지경을 넓혀야합니다. 기도의 지경을 넓히고 우리의 봉사와 섬김의 지경을 넓히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주님은 그렇게 살아가도록 우리를 부르고 계시는 것입니다. 지식에 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의 삶은 그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믿음의 길은 주님의 참 생명에서 시작되어지는 것입니다. 이 귀한 축복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