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지혜와 총명의 사람 - 곽근열 (2007-07-19)

제목 / 신령한 지혜와 총명의 사람
본문 / 골 1:1-14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님은 우리가 신령한 지혜와 총명이 넘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뜻을 깨달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날 때부터 장님인 한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를 부모는 아주 어려운 가운데 키웠습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의술도 발달하게 되어 소년이 15살쯤 되던 해에 개안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보이는 것마다 새로웠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신비롭기만 하였습니다. 소년의 어머니가 어느 날이 아름다운 대자연을 보여주기 위하여 데리고 나갔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지 15년 만에 보는 자연의 세계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때 소년이 원망 섞인 말로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왜 나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지 않았어요?" 그때 아이의 어머니가 뭐라고 말했겠습니까? 아이의 어머니는 말하기를 "난들 왜 말해주고 싶지 않았겠느냐. 말해 주고 싶었지만 아무리 내가 설명을 한다 해도 네가 알아들을 수 있었겠느냐."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본문 6절의 말씀에 보면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라고 말씀하시고 있고 9절의 말씀에 보면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절의 말씀에 보면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오늘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하게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자라가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아도 보지 못하는 영적인 맹인이 있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살아가는 사람이 참 믿음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나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믿음의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까?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신령한 지혜와 총명을 가진 사람은 하늘에 쌓아둔 소망을 가진 사람입니다.

본문 3-5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 사도는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감사하게 되었는지는 바로 이어서 나오는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본문 4절 이하의 말씀에 보면 첫째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믿음에 대해서 들었다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말은 피스티스라는 말인데 구원에 대하여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이라고 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소망이라는 말은 엘피스라고 하는데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엘피스는 단순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바로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라고 하는 말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지적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의 신앙이었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사는 한 노부부는 결혼 50주년을 맞아 자녀들과 이웃사람들을 불러 모아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탁자 위에는 깨진 꽃병을 하나 놓아두었습니다. 축하연에는 어울리지 않는 '폐기물' 같았습니다. 그런데 연로한 신부가 답례를 할 차례가 되었을 때 그렇게 말했습니다.
"남편이 51년 전 내게 처음 청혼했을 때 나는 너무 기뻐서 그 감격으로 그만 꽃병을 넘어뜨려서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때 깨뜨린 꽃병이 바로 이 꽃병입니다. 나는 그 때의 감격을 늘 되새기기 위해 이 꽃병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답니다." 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나는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살아온 이후에 깨달음을 통해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대속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할 때 우리는 그 감격에 우리의 깨지지 않았던 자아와 죄악, 탐심과 교만을 깨뜨릴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신령한 지혜와 총명의 사람이란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감격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시 146: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렘 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롬 5: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가지고 있는 소망은 무엇입니까? 주님은 우리가 하늘에 소망을 쌓아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할 삶의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진리를 받은 사람은 그렇게 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믿음으로 자신의 삶을 새롭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자신의 소망을 두시기를 바랍니다. 그때 우리의 인생의 목적도 목표도 새롭게 되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신령한 지혜와 총명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열매 맺는 사람입니다.

본문 6-8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바브라라는 이름이 본문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골로새 교회의 목사님이셨습니다. 바울 사도에게 2년 동안 훈련을 받고 골로새로 다시 파송을 받아서 성도들을 가르치는 일을 훌륭하게 해내었습니다. 그는 신실한 일군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골로새 교회의 사랑을 바울 사도에게까지 전한 사람이기도 하였습니다. 골로새 교회에 그들의 지도자였던 에바브라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교회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깨닫는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듣는다는 말은 에쿠오라고 하는데 그것은 마음을 기울여 듣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을 기울여 들어야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지 않겠습니까? 본문에서 바로 그것이 영적인 원리라는 것입니다. 깨닫는다는 말은 에피기노스코라는 말인데 그것은 완전하게 알게 되고 분변할 줄 아는 것을 말합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은혜인지 분별하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야하는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때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으로 영적인 신앙이 자란다는 말입니다. 골로새 교회는 그렇게 자라가는 교회였습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를 자랑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도록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에바브라는 가르쳤고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가르친 말씀대로 실천하는 아름다운 믿음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우정국장을 지낸 아모스 켄달(Amos Kendall)이라는 분이 어느날 자기가 속한 워싱턴교회에 간증을 자청하였습니다.
"나는 정직하게 살고 이웃을 돕는 사람이면, 좋은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교회에 적을 둔 채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성도들과의 교제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나는 우연히 이상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무슨 이유이든 말년이 불행해진 내 친구 열두 명이 한결 같이 나처럼 교회생활을 등한히 하면서 선행을 기독교인의 간판으로 알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나는 길 잃은 양과 같았습니다. 무리를 떠난 양은 아무리 똑똑해도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모스 켄달은 기독교인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나 참 그리스도인으로는 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70년을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로소 주님 앞에 회개한 것이었습니다.

마 7:16-18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눅 6:43-45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엡 5: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오늘도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받을 때 귀를 기울여 마음으로 깨닫는 자 되기를 원하십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은혜인지 말씀을 통해서 지혜를 얻고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는 열매 맺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나는 지금 어떤 삶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나는 지금까지 어떤 믿음의 열매들을 맺혀왔습니까? 좋은 나무로 좋은 열매를 맺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울 사도는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을 그렇게 평가하였습니다.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우리가 주님을 만나는 날 주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너희에게 복음이 이르러 그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 구나~! 이 귀한 축복의 자리에 서야 할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신령한 지혜와 하나님의 총명으로 온전한 믿음의 자리에 서야할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신령한 지혜와 총명을 가진 사람은 성도의 기업에 합당한 사람입니다.

본문 9-12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은 바울 사도가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기도하였고 앞으로도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소망하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첫째는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지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지혜는 소피아라고 하고 소피아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총명이라는 말은 쉬네세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신령하다는 말은 육신에 속하지 아니하고 영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기쁘게 하고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깨닫는 것이 총명이요 지혜라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자라가게하시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합당하다는 말은 그 가치에 어울리고 적당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릇으로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자리에 합당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느냐 하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자란다는 말이 중요한데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자라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우리로 하여금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서로에게 얼굴이요 자랑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의 삶이 다른 성도들에게도 자랑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기에서 성도의 기업이라는 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시지만 땅에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을 이루어 드리는 그런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청년 하나가 돈을 좀 벌어야겠다고 생각하여 보험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보험이라고 하는 것은 계약고를 올리는 만큼 또는 자기의 능력에 따라 돌아오는 몫이 있습니다. 그러기 까닭에 큰 꿈을 안고 보험회사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얼마 안 되어 계약고를 이렇다하게 올리기도 전에 경제 불황이 닥쳤습니다. 타의 반 자의 반으로 보험회사에서 밀려났습니다.
이 청년은 음악에 굉장한 소질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이 부르는 노래는 정말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보험회사에서 나온 뒤 드디어 이 청년은 술집에 나가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돈도 많이 벌기 시작하였습니다. 본래 믿음의 생활을 하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술집에 나가서 노래를 하다 보니 손님들이 오라고 하면 손님들과 함께 술을 마시곤 했습니다. 손님들과 어울리다 보니 생활이 아주 난잡해졌습니다. 그러나 돈은 벌었지만 마음에 갈등과 번민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마다 그 생각을 잊기 위해 또 다시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날도 술이 약간 취해서 들어왔습니다. 피아노에 앉아서 실컷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르면 속이 풀릴 것 같아서 피아노 앞에 앉았는데 그 앞에 종이 한 장이 있었습니다. 그 쪽지를 보니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이 세상 명예와 바꿀 수 없네 이 세상 행복과 바꿀 수 없네 유혹과 핍박이 몰려 와도 주 섬기는 내 맘 변치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네'라는 내용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이 청년의 어머니가 밀러라는 분이었는데 기도하는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 밀러가 아들을 위하여 쓴 기도 시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부귀가 아니요 명예도 아니요 세상의 행복도 아니고 오직 예수님 만이 참된 행복이요 귀한 것이라고 하는 어머니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돈 좀 번다고 해서 그렇게 살아도 되느냐? 는 것입니다. 돈 때문에 예수님을 팔아버리고 믿음을 저 버리는 삶을 살아도 좋으냐? 그것이 성공이요, 네 인생의 행복이냐? 그것은 아니지 않느냐?'하는 뜻으로 적어 놓은 것입니다. 그 때 바로 청년의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무릎을 꿇고 엎드려 통회를 했습니다. 지금 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을 정리하였습니다.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사에 곡을 붙였습니다. 그 노래가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찬송가 94장(102장)입니다. 자신에게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생활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 청년이 깨달은 날부터 변화된 삶을 산 것입니다. 그 사람의 이름이 베불리시아라는 사람입니다.

시 29:2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빌 1: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살후 1:11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우리가 성도로서의 삶에 합당한 그릇이 되어 사라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본문 9절과 10절의 말씀을 보면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나는 날마다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의 삶이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았습니까? 모든 선한 열매를 맺게 하는 일을 하였습니까? 자신에게 질문해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오늘도 우리의 삶을 채워야 할 것입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 시대와 역사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