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네 - 곽근열 (2007-07-19)

제목 /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 없네
본문 / 갈 6:7-18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11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12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13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15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16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18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통하여 이 시대와 역사를 새롭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뜻에 합당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옛날 지구상에는 `메가케로스'(megaceros)라는 거대한 뿔을 가진 사슴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슴은 커다란 뿔을 자랑으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멸종하고 말았습니다. 메가케로스는 아름다운 뿔 때문에 지구상에서 완전히 도태되었습니다. 메가케로스의 뿔은 자신의 `자랑'이었습니다. 메가케로스의 뿔은 모든 짐승들 앞에서 `자부심'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비극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뿔은 상징적으로 명예와 감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자랑과 자부심으로 살아가다가 그것으로 파멸을 맞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매일 신문에 오르내리는 `부끄러운 유명인사'들이 바로 메가케로스의 뿔을 지닌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은 자기 자랑이나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덕을 쌓는 것이 정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서 한 걸음 나아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영성의 깊이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믿음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하신 바울 사도의 말씀은 그분의 영성이요 신앙의 덕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고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무엇을 자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자랑이 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우리도 믿음의 삶을 살았던 신앙의 사람 바울 사도처럼 같은 길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걸어 복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심는 대로 거두는 원칙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본문 7-10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바울 사도는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심는다는 말은 스페이레라는 말인데 우리가 곡식을 심을 때 손으로 뿌리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번역을 하면 사람이 무엇으로 씨를 뿌리든지 그대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바울 사도는 직설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상당히 단호한 어조로 말씀하시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전제한 말씀은 더욱 놀라운 말씀입니다. 개역 성경에서는 한자말로 만휼이 여기다 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국어사전적인 의미로는 등한히 여기다. 소홀히 여기다 라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본래의 뜻은 코를 높이 치켜들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교만한 마음으로 자신이 하나님인 것처럼 하나님을 가볍게 생각하고 우롱한다는 의미가 강렬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바울 사도는 이것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하나님은 그렇게 업신여김을 받을 수 있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경고하십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파라나스떼~! 이 말은 죄를 짓다. 옳은 길에서 벗어나다. 스스로 잘못된 길을 가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그런 삶을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보다 구체적으로 본문 8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그러면 여기에서 육체를 위하여 심는 것이 무엇이며 성령을 위하여 심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기준은 오직 하나입니다. 나의 하는 일의 목적이 주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가? 아닌가 하는 기준만 스스로 살펴보면 우리의 삶을 좀 더 쉽게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위하여 가시던 걸을 멈추고 아브라함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자 의인 열 명만 있어도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드디어 소돔 땅에 하나님의 천사가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조카 롯에게 빨리 소돔 땅을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을 기억하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롯이 자신의 딸들과 사위들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이 엄청난 파멸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사위들이 농담으로 알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밤에 농담으로 알았던 그들은 모두 유황불 속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것입니다.
1938년 10월 30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 대 혼란이 있었습니다. CBS라디오에서 갑자기 음악 프로가 중단되고, 아나운서의 다급한 음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지금 막 국방부가 발표한 긴급 뉴스입니다. 화성의 괴물들이 침입했습니다. 이것은 농담이 아닙니다. 화성의 괴물들을 방어하려던 연방군은 전멸되고 말았습니다. 다리와 선박이 파괴되고 모든 교통이 두절되었습니다. 밖으로 절대 나가지 마십시오. 지하로 들어가십시오."
사실 이것은 오손 웰스(Orson Wells) 머큐리 극단이 연출하는 새 연속 방송극 "세계 전쟁"의 오프닝이었습니다. 그런데 정규 프로그램 도중에 너무 실감나게 선전했기 때문에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 날 약 1백만 명의 뉴욕과 뉴저지의 주민들이 정신적 장애를 받고 수 만 명이 완전 탈진 상태에 빠지는 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 방송국의 지나친 광고 표현을 억제하는 법규가 생겼다고 합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이 정도의 사건이 아닙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는 더 엄청난 사건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의 오심을 소개하면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열매 맺지 않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라고 심판의 긴박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지금 육체를 위하여 심는 모든 것을 즉시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만이 십자가를 자랑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가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전15:50,58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고후 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갈 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무엇을 심는 사람입니까? 지금까지 나의 살아온 길에서 무엇을 위하여 살아왔습니까? 바울 사도는 말씀하십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휼히 여김을 받지 아니 하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이것은 자연의 법칙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연의 법칙은 바로 하나님의 법칙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콩을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이 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지, 심지 않은 것을 거두게 하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코를 높이 치켜들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육신을 위하여 심는 자가 아니라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로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십자가 외에 자랑할 것이 사람들입니다.

본문 11-14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12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13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1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두 가지 대비를 가지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것은 육체의 자랑과 십자가에 대한 자랑~! 물론 갈라디아서의 전반에 흐르고 있는 정신은 율법과 복음에 대한 조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의 말씀에서 율법을 지키게 하려는 사람들이 왜 할례를 받도록 그렇게 집착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문 12절 하 반절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이라~! 라고 하는 말씀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육체의 모양을 내다 라는 말이 유프로소페사이라는 말인데 얼굴의 모양을 내다, 불성실이라는 의미를 포함하여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대조하여 바울 사도는 자신을 꾸미려는 것이 아니라 바울 사도 자신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자랑~!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는 그런 사람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것을 가장 적절하게 바울 사도가 표현하고 있는 말씀이 바로 14절의 하 반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이 위대한 고백이 성도들과 교회 안에서 일어날 때 주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국에 왕관을 쓰지 않는 괴짜 임금이 있었는데, 그는 카누트 왕(King Canute, 1014∼1035)였다. 그는 신하들이 지나치게 자기를 찬양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왕좌를 해변으로 옮기게 했다. 밀물이 밀려 올 때 그는 "바다여, 멈추어라! 바다여, 멈추어라!" 여러 번 명령했지만 물결은 사정없이 밀려들어 왕좌의 절반까지 차올랐고, 임금은 밀려오는 파도에 왕좌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 카누트 왕은 말했습니다. "보았느냐?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권능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라는 말을 하시고 그 날부터 왕관을 십자가에 달린 예수 상에 걸어 놓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예수님만 자랑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을 찾아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음성에 응답하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믿음의 사람 말입니다. 지금 교회는 성령에 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입는 사람~! 성령의 이끌림으로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자리에 누가 서야하겠습니까?

렘 9:23-2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24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고전 1:29-31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 사도의 말씀처럼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죽고 나 또한 세상에 대하여 십자가에 죽은 자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무엇이 우리의 자랑이어야 하겠습니까? 주님은 지금도 말씀 가운데 성령으로 충만하여 십자가의 길을 가는 하나님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겉으로만 모양을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속사람이 전적으로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육체의 모양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그런 믿음의 길에 서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놀라운 주님의 초대에 응답하고 헌신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새로 지으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본문 15-18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16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18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가장 핵심적인 말씀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15절 말씀에 있는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하는 말씀과 내가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하는 말씀입니다.
새로 지으심을 받았다는 말은 카이네 크티시스라는 말인데 새로운 종류의, 고귀한 것으로 창조되고 새롭게 지으심을 받은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고귀한 존재로 새롭게 창조된 존재입니다. 그것만이 우리에게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느냐고 질문하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거듭나야 한다는 말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바로 이것을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질문은 나는 새사람으로 창조된 사람인가? 그것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에고 가르 타 스티그마타 투 예수 엔 토 소마티 무 바스타조”라고 하는데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하는 말씀입니다. 물론 이 말씀은 바울 사도의 고난과 핍박을 상징적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분명한 메시지는 우리도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프랑스 문부대신이 공무로 아비뇽 시를 방문한 길에 그곳 중학교 교사로 봉직하고 있는 곤충학자 앙리 파브르를 찾아 갔습니다. 그는 천재적인 과학자이자 문필가인 파브르를 마음속 깊이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실험에 몰두해 있던 파브르는 갑자기 나타난 문부 대신이 악수를 청하자 당황해서 자기 손은 실험 때문에 더럽다고 사양했습니다.
그러나 대신은 일하는 사람의 손이 더러운 건 당연하다면서 훌륭한 실험실을 지어 주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파브르는 머리를 저으면서 자기의 더러운 손과 악수해 준 것만으로도 족하다고 하였습니다. 대신은 곧장 파브르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와 그 곳에 모여 있는 시의 유지들에게 소리쳤습니다. "여러분, 이 손을 보시오. 이 손은 무척 더러우나 일하는 손이기도 합니다. 나는 여러분들 속에 이런 손이 더 많아질 것을 원합니다. 이 손은 이 마을의 산업을 발전시키는 손입니다. 더욱이 이 손은 펜도 쥐고, 현미경도 쥐고, 그리고 해부하는 메스도 쥐는 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서는 날, 주님이 우리의 손을 붙잡고 천사들과 많은 성도들 앞에서 이 손이 기도하는 손이다~! 이 손은 봉사하는 손이었다~! 이 손은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손이었다. 이 손이 자기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손이다~! 이 손에 있는 흔적이 나의 흔적이 아니냐~! 그런 사람이 바로 저와 여러분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고후 4:10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후 11:23-25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군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번 맞았으며 25 세번 태장으로 맞고 한번 돌로 맞고 세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골 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새롭게 창조하심을 입은 하나님의 사람입니까? 바울 사도는 본문의 말씀에서 그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하심을 입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십자가 외에는 자랑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당하는 어려움이 있습니까? 그것이 여러분에게 있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흔적을 몸에 가지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누구도 지울 수 없는 그리스도의 흔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바울 사도처럼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살아가고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를 바로 그 사람 때문에 축복하실 것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