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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혔던 신비가 열리고 - 곽근열 (2007-06-28)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8-14 (목) 18:04 조회 : 784

제목 / 닫혔던 신비가 열리고
본문 / 갈 3:23-29

23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25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위대하신 주님의 사랑이 오늘도 여러분의 삶 속에서 강권하시는 능력으로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스코틀랜드의 독립운동가 로버트 부르스라는 사람이 도피자로 지낼 때의 일이었습니다. 어느 날 부르스는 쫓겨서 달아나다가 너무 급한 나머지 산 속 동굴로 피신해 숨어들었습니다. 동굴 속에 숨어서 숨을 죽이고 밖을 내다보던 그는 자기 앞에서 거미 한 마리가 열심히 거미줄을 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윽고 자기를 쫓는 무리가 동굴 입구에까지 닥쳤습니다. 그들은 거미줄이 처져 있는 것을 보고 여기엔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냥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때 부르스는 무릎을 쳤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했다고 합니다. “오, 하나님. 이 작은 거미의 뱃속에 나를 위한 피난처를 마련해 주셨군요. 거미를 통해서 나를 보호해 주시다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손길을 깨닫는 것은 오직 영혼이 성령에 잇대어 있는 사람에게서만 나타나는 신앙의 지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절박한 순간에 무심코 나타나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 알 수 있는 지혜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정의하기를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나의 삶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고 믿음 안에서 바로 세우심을 입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않습니다.

본문 23-25절의 말씀을 뜻을 생각하면서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23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25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도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말씀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한다는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의미하고, 율법은 우리의 죄를 지적하기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함을 받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본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복음을 이해할 때 율법이 필요 없다고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서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몽학선생이라는 말이 본문의 말씀에서 두 번 나오고 있습니다. 이 몽학선생의 몽(蒙)은 한자로 ‘어릴 몽, 입을 몽, 나라이름 몽---’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학(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배울 학, 글방 학, 공부 학’입니다. 그러니까 몽학의 단순한 의미는 ‘어린 아이 공부’나 ‘어린 아이 글방’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어린 아이라는 뜻으로 몽(蒙)이 들어 간 책들이 있는데 그 중 훈몽자회(訓蒙字會)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훈몽자회는 ‘어린아이를 가르치는 글자 모음’이란 뜻입니다. 이 책을 좀 소개하자면 이 책은 이조 중종 22년(1527)에 최세진이 만든 책으로 한자 3,360자에 음과 뜻을 표기하고 풀이해 놓았는데 특기할 것은 이 책 범례에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 글자들의 명칭이 최초로 ‘ㄱ其役(기역) ㄴ尼隱(니은)---’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童蒙先習(동몽선습), 童蒙輯要(동몽집요), 幼蒙先習(유몽선습) 등도 있는데 여기에 쓰인 蒙은 다 어린아이를 가리키는 말이며 이들은 모두 어린아이를 위한 책들입니다.
우리말에 蒙學訓長(몽학훈장)이란 말이 있었는데 이것 역시 어린아이를 가르치는 훈장이란 말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蒙學先生(몽학선생)도 지금은 쓰이지 않는 말이지만 이 몽학훈장이란 말과 같이 어린아이를 가르치는 선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갈라디아서에 몽학선생이라는 말은 좀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는 6~16세 어린 아이들에게 초등학문을 가르치며 의복, 식사, 생활 등을 돌봐 주고 학교에도 데리고 다니는 몽학선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몽학선생은 대개 지식이 있는 노예들이 맡아서 했습니다. 이 몽학선생은 그 아이의 스승이며 또한 후견인의 역할을 했고 그 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이 후견인 몽학선생에게 순종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가 성인이 되면 이 몽학선생은 다시 자신의 신분인 노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러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과 몽학선생의 관계를 복음과 율법의 관계로 설명한 것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율법이 무용지물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고 복음으로 인도하는 좌표가 율법이요, 율법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는 죄인 된 모습에서 구원의 소망은 오직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주님 예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한다는 의미에서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과 같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분명한 믿음의 길에 서는 사람은 몽학선생과 같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성숙한 믿음의 길에 자신을 세우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성령으로 충만하여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길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5절의 말씀을 보면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몽학선생 아래 있지 아니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젊은 남녀가 약혼을 하는 것은 결혼을 위하여 약속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면 그 약혼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결혼을 위한 아름다운 과정 가운데 하나라는 말입니다. 율법과 복음의 관계는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는 하나님께 사탄이 찾아왔습니다. 사탄이 묻기를 "당신은 빛을 만드시고 빛을 보니 '좋으니라'하셨고 땅과 하늘을 만드시고 보기에 '좋았더라'라고 하셨는데 어찌하여 사람을 만드셨을 때는 '사람을 보니 좋으니라'고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하늘과 땅, 빛과 어둠을 만들 때는 완성품으로 만들었으나 내가 인간을 만들 때는 완성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니라"라고 대답을 하시면서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나머지 완성은 인간들에게 맡겼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미완성된 인성과 영성은 율법을 통해서 발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완성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율법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마 5:17“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롬 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갈 4:4-5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5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은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율법 아래 있는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에게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도 몽학선생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율법을 통해서만 죄인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을 때 비로소 십자가 앞에 자신을 세우고 철저하게 회개하며 믿음의 길로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때 우리는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율법을 넘어서서 복음의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입니다.

본문 26-27절의 말씀을 뜻을 생각하면서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까?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동번역 성경의 말씀에서는 이를 번역할 때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삶으로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바로 이어서 나오는 27절의 말씀과 관계가 있습니다.
27절의 말씀을 보면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공동 번역 성경을 보면 좀 더 자세하게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세례를 받아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를 옷 입듯이 입었습니다.”그리스도를 옷 입듯이 입었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이라고 하는 말씀은 단순하게 문화적으로 동화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정신과 영혼에 이르기까지 예수 그리스도로 변화된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례의 의미는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신 것을 삶으로 고백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요즘은 옷이 자신을 나타내는 수단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옷은 그 사람의 개성이나 성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때로는 옷이 그 사람의 지위나 신분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군인은 군복을 입고 경찰은 결찰 제복을 입어서 자신의 신분을 나타냅니다. 백화점이나 은행 같은 곳에 가면 자신들 만의 유니폼을 입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부나 수녀들 그리고 스님들은 언제나 승복을 입어서 자신들이 수도자들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가나안 농군학교 교장이셨던 김용기 장로님은 언제나 검정 두루마기에 고무신을 신고 다니셨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을 하면서 언제나 새마을 운동 옷을 입었습니다. 그것을 보면 옷을 입는 것은 그 사람의 정신과 철학을 나타내고 그 사람의 삶의 자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말은 단순하게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지고 우리의 행동하는 삶의 방식 역시 십자가를 통해서 변화되고 새롭게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제야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가득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란 십자가를 통하여 영혼을 사랑하고 이웃을 위하여 겸손한 삶의 자세를 가진 사람을 말할 것입니다.
미국인들에게는 대통령을 평가하는 몇 가지 기준들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어느 가문 출신인가? 둘째로 어느 학교 출신인가? 셋째는 경제력은 어느 정도인가? 넷째로 부인의 지성과 인격은 어떤가? 등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 이 평가 기준에 가장 잘 맞는 대통령으로 꼽히는 사람이 존 F. 케네디입니다. 그는 전통적인 카톨릭 명문가에서 출생하였습니다. 지금까지도 일류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 대학을 나왔으며, 재벌가의 아들로 정치자금을 충분히 활용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그의 부인 재클린은 어떤 대통령의 부인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지성과 매력을 겸비한 여인이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대통령의 평가 기준에 전혀 맞지 않는 대통령이 한 사람 있었는데, 그가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 링컨입니다. 그는 가난한 농부의 집에서 태어나 중학교는 고사하고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주경야독의 독학생이었던 그에게서 대학이라는 빛나는 상아탑의 권위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인들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완벽한 조건을 갖춘 존 F. 케네디보다 상대적으로 보잘 것 없었던 아브라함 링컨이 더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합니다.
무엇 때문에 미국인들은 모든 조건을 갖춘 케네디보다 링컨을 더 좋아하고 존경하겠습니까? 전기 작가들은 결론적으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링컨은 바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삶을 충실히 배우고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은 대통령, 그가 바로 아브라함 링컨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닮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에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사랑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주님을 닮아가고 있습니까?

롬 6:5-6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롬 15:5-6 이제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입니까? 나를 통해서 예수님을 보여주는 사람이냐는 말입니다. 우리가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되었다면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않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나의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사람들이 주님의 사랑과 말씀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고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은 바로 그 자리에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화답하여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놀라운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약속의 유업을 이을 사람입니다.

본문 28-29절의 말씀을 뜻을 생가하면서 다 같이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평등과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의 28절의 말씀을 보면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바울 사도 당시의 사회상으로 비추어보면 얼마나 파격적인 관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주인과 종의 신분이 다르고 남자와 여자에 대한 이해가 다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는 그렇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는 다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이것은 바울 사도만이 가지고 있었던 뛰어난 영성에서 나온 통찰력이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들어가는 곳 마다 생명의 역사가 있었던 것입니다. 복음이 들어가는 곳에는 문화와 사회가 새롭게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다시 바울 사도는 본문의 말씀에서 그리스도께 속한 자의 권리를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께 속한 자는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라는 것입니다. 유업을 이을 자라는 말은 헬라어로 클레로노모이라고 하는데 재산을 상속받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누가 그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겠습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다시 예수님과 함께 사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나는 죽고 예수 사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 사람이 축복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과 가까이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독일의 신학자인 본회퍼는 당시 독일 교회의 연약해진 원인과 독일 교회의 능력과 사회를 향한 영향력의 상실 원인을 말하면서 이는 교회가 . 값싼 은혜, 개념에 집착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본회퍼는 '값싼 은혜'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회개 없는 용서. 삶을 바꾸지 않고 용서만 가르치는 것, 고백이 없는 세례, 참된 신앙의 고백이 없이 의식에만 참여하려는 것, 교제가 없는 성찬, 하나님과 나 사이의 진정한 교제는 강조되지 않고 성찬이라는 형식만 강조되는 것, 십자가 없는 은혜, 희생이 없는 제자도, 그리스도를 따라가기를 원하고 축복 받기를 원하지만 희생을 거부하고 있는 성도들, 생활이 없는 그리스도, 삶이 없는 그리스도, 이것이 바로 값싼 은혜라고 그는 비판했습니다.
“그 날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이것은 행위로 구원받는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행함이 따라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앞에 자신을 점검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나는 생활 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까?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면,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삼았다면 참으로 내 삶 속에 이러한 실천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고전 9:23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
약 2: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약 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하였습니다.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던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경륜 속에 감춰 두셨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 아니겠습니까? 아직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비밀을 알지 못한 사람에게는 계시가 닫혀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계시의 신비가 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수님을 만나야하고 반드시 예수님을 믿는 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주님을 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눈을 들어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주님은 바로 지금 저와 여러분을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위대한 주님의 사랑에 자신의 삶을 드릴 수 있는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