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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싸움을 싸우라 - 곽근열 (2007-09-19)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8-14 (목) 18:10 조회 : 1259

제목 / 선한 싸움을 싸우라
본문 / 딤전 1:12-20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18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20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오늘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이태리의 세계적인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그릴 때, 예수님의 모습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로마의 어느 교회에서 성가대원으로 봉사하고 신앙생활을 잘하는 모범적인 성도를 만나게 되어 그의 얼굴을 모델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 성도의 이름이 "삐에트로 반디넬리"였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어느 날 그동안에 못그린 가롯 유다를 그리기 위해서 다시 로마의 거리를 다 찾아다니다가 가롯 유다의 얼굴로 꼭 맞는 사람의 얼굴을 발견하였습니다. 정말 흉측하고 보기만 해도 끔찍한 인상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을 데려다가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그림을 다 마친 후에 네오나르도 다빈치에게 말하기를 10년 전에 선생님이 예수님의 얼굴로 그렸던 "삐에트로 반디넬리!"가 바로 접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인간의 양면성을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 그 사람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 안에서 그렇게 악하게 될 수도 있고 선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바울 사도는 비방자였습니다. 주님의 교회를 박해하는 박해자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자녀들에게 폭행을 행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주님을 전파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울이 바울이 되어 살아간다는 고백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이것이 변화된 그리스도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가롯 유다 같았을 지라도 후에는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할 것을 성경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도 바로 그런 하나님의 사람을 찾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을 우리는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 착한 양심을 소유한 사람~! 그런 사람만이 하나님의 교회를 회복하고 어두워져가는 세상을 밝히는 횃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충성되게 여기심을 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본문 12-14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 속에서 바울 사도가 감격해 하는 중요한 말씀을 하나 찾는다면 어떤 것이겠습니까? 바울 사도가 감격해 하는 말씀은 12절의 말씀에 있습니다.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충성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피스톤이라고 하는데 믿을만한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자말에도 충성이라는 말은 가운데 중 자에 마음심을 써서 충이라고 쓰고 성은 말씀언 변에 이룰 성을 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울 사도를 예수님은 충성되이 여기셨다. 라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바울 사도가 예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전에 예수님을 알기 전에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가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입게 된 것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전에 우리 주님을 알지 못하였던 우리도 충성된 삶을 살아서 맡기신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주님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어느 선배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교회에서 일을 시켜보면 어떤 사람은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시키는 일 외에도 주변을 살펴서 자신이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맡겨준 일도 감당이 안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겠습니까?
함경도 어촌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할아버지가 운영하던 40척의 고기잡이배가 한 척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폭풍에 모두 침몰된 것이었습니다. 소년의 가족은 그 많던 재산을 피해자들에게 나눠주고 빈손으로 동네를 떠났습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소년은 하루아침에 캐나다인 선교사 가정의 머슴이 되었습니다. 소년은 온갖 궂은일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손을 호호 불어가면서 맨손으로 빨래도 하였습니다.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혼자 서러워 울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선교사님이 종종 소년이 알 만한 곳에 돈을 놓아두었습니다. 그것은 이 아이가 얼마나 정직한가를 알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소년은 한 번도 그 돈에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주인의 시험에 합격했던 것입니다. 선교사는 소년을 서울에 데려다가 교육시켰고 일본과 미국으로 유학도 보냈습니다. 그 소년이 바로 후에 남대문교회 목사를 지내시고 천안대의 전신인 대한신학교 창설자인 김치선 목사님이셨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충성된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느 9:8 그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 씨에게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니 주는 의로우심이로소이다
마 25:21“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눅 16: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서 충성되이 여김을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때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넘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맡은 직분은 무엇입니까? 나는 하나님이 보실 때 충성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가 원하는 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나로 살아가고 있느냐 하는 말입니다. 우리도 바울 사도처럼 하나님 앞에서 충성되이 여김을 받는 믿음의 일군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그때에 비로소 시대와 역사의 중심에 우리를 서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믿는 자의 본이 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본문 15-17절의 말씀을 다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본문의 말씀에서 바울 사도의 복음에 대한 이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어떻게 이해 즉 인간이해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는 바울 사도는 예수님에 대하여 어떤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까? 15절의 말씀을 보면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것을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말씀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앙고백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분명한 목적을 너무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된 사람은 반드시 여기에서 한걸음 나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문의 말씀으로 돌아가서 말씀을 살펴보면 바울 사도는 자신에 대하여 그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여기에 바울 사도의 위대한 영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한 자신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내가 믿음의 사람입니까? 그렇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복음에 대한 이해를 분명히 해야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고백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자신을 하나님 앞에 세워서 철저하게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제야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깊이 이해하면서 우리의 영성이 깊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월드 얼머낵, World Almanac>지에서 미국의 8학년 학생 2천 명에게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질문은 '자기가 그 사람처럼 되고 싶은 추앙 인물' 이었는데 그 답은 모두가 연예인(TV 배우, 가수 등)이 아니면 운동선수였습니다. 그 중 여자 추앙 인물은 겨우 다섯 명이 나왔는데 역시 모두가 배우, 패션모델, 가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옛날에 으레 추앙의 대상이 되었던 정치가, 과학자, 저술가, 예술인, 목사의 이름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래를 위해 크게 걱정되는 문제라고 하며 칼럼니스트 시드니 해리스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진정으로 사람들이 우러러보며 배우고 닮기를 원하는 모범들이 필요하다. 지금은 정말 가치 있는 인생 성취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세대가 되었다. 가치관과 도덕적 수준이 여기서 더 떨어진다면 경제와는 관계없이 이 사회는 스스로 붕괴될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주님은 이 시대의 표상이 되어야할 하나님의 사람을 찾고 계시는 것입니다.

빌 3: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또 우리로 본을 삼은 것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이라
딛 2:7-8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벧전 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음으로 모범을 보이는 삶을 살아야가야 할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바울 사도는 본문 17절의 말씀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우리 삶의 목적의 참다운 가치는 바로 우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원하신 왕 우리 주 예수의 영광을 위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참다운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이 시대를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입니다.

본문 18-20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20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우리는 바울 사도에게 있어서 영적인 아들과 같은 디모데에게 교훈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서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지도한 예언이라는 말은 헬라어로는 프로페테이아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 말로는 예언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그 본질적인 의미는 복음에 감추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이나 교훈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서 라는 말은 바울 사도가 가르친 복음을 따라서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선한 싸움은 세상의 것과 다른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이미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처럼 악을 악으로 갚는것이 아니라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믿음과 착한 양심은 헬라어 원문에 보면 ‘엑손 피스틴 카이 아가뗀 쉬네이데신’이라고 하는데 믿음이라고 하는 피스틴은 그리스도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의미하는 것이고 착한 양심의 아가뗀 쉬네이데신이라고 하는 것은 은혜롭고 선한 양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신성을 모독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바울 사도는 후메네오와 알렉산더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는데 양심을 버린 사람애요 믿음에 대해서는 파선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양심을 버렸다는 말의 아포싸메노이라는 말은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거부하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선하였다는 말은 에나우아게산이라는 말인데 배가 암초를 만나서 파선하게 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데 장애가 되는 수많은 암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물질이 우리의 암초가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싸워 나아가는 것을 선한 싸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사탄에게 내어주었다는 말씀은 그를 교회에서 바르게 살지 못한 사람으로 치리하였다는 말씀입니다.
한 대학교 총장이 학교 건물을 한창 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물을 완성하는데 1백만 달러가 모자랐습니다. 어려운 사정으로 고민하던 그는 어느 날 정부 고위관리로부터 제의를 받았습니다. 그의 말은 2장의 서류에 사인을 해주면 1백만 달러를 희사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가 사인을 하게 되면 고위관리에게는 3백만 달러가 생기고 총장에게는 건축에 필요한 1백만 달러가 생기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총장이 그 서류를 자세히 검토해보니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만든 위조 서류였습니다. 총장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눈을 감고 사인을 두 번만 하면 경제적으로 유익하고 아무에게도 손해를 주지 않고도 학교 건물을 완성할 수 있는데…’ 그러자 그 고위관리는 사인을 해도 두 사람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그냥 해달라고 간청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총장은 결국 거절했습니다. 이 사실은 그 사람뿐 아니라 하나님도 아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몇 초 만에 1백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양심에 의해 어리석은 자가 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경건은 우리가 혼자 있을 때 하나님 앞에서 사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선한 싸움을 싸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겠습니까? 때로는 갈등 속에서도 마음속에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결단해야할 때가 있지 않겠습니까?

롬 12: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딤전 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딤후 4: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지금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까? 혹시 나의 믿음이 파선할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습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가지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착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제야 믿음이 파선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국교회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의 가르침에 순종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지금도 저와 여러분에게 이 시대의 소망이 있고 저와 여러분만이 시대의 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 주님은 시대와 역사를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에 저와 여러분이 서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