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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 곽근열 (2007-08-31)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4-08-14 (목) 18:09 조회 : 1119

제목 /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본문 / 히 12:18-29

18 너희는 만질 수 있고 불이 붙는 산과 침침함과 흑암과 폭풍과 19 나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 20 이는 짐승이라도 그 산에 들어가면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령을 그들이 견디지 못함이라 21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느니라 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25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님은 우리가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서 승리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요즘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있는 책 가운데 리처드 칼슨이 쓴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라는 책에서 요즘 사람들에 대하여 잘 분석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참을성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경질이 많으며, 양보할 줄 모르고, 조그마한 일에도 쉽게 분노하는 성향이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현대인들의 각박한 삶을 지적하며 칼슨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제안 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을 소개하면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행복을 찾아라, 남을 탓하지 말라,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는 습관을 버려라, 식물을 길러 보라, 때로는 엉뚱한 친절을 베풀어 보라, 일주일에 한 번은 정성이 담긴 편지를 써 보라, 자신의 탁월함을 과시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 매일 한 번 이상 남을 칭찬하라, 기분이 좋을 때는 감사하고 나쁠 때는 품위를 지켜라,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라"등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너무나 많은 것에 승부수를 던집니다. 우리가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 때 오는 가장 큰 피해는 우리 인생의 정말로 중요한 밑그림을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나도 그렇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정말 사소한 것에 생명을 걸고 중요하지도 않는 것에 너무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느냐는 말입니다. 우리의 삶은 주님의 것입니다. 마음속에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목숨을 걸어야하지 않겠습니까? 함부로 비장의 카드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칼은 차고 있을 때 위엄이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상대방을 향하여 칼을 빼들면 상대방도 죽기 아니면 살기로 달려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삶이 은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인지를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께 헌신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시내산에 사는 것이 아니라 시온에 사는 것입니다.

본문 22-24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히브리서를 신약 속에 있는 구약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그 만큼 율법에 대한 이해를 정확하게 말씀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본문 18-21절까지는 출애굽기 19장 말씀을 간략하게 설명한 말씀입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 광야를 지나 드디어 시내산에 이르렀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임재 하신 것입니다.
시내산에 살지 않고 시온에 산다는 말은 율법에 살지 않고 복음에 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 18절 이하에서 “너희는 만질 수 있고 불이 붙는 산과 침침함과 흑암과 폭풍과 19 나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형상을 설명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침침하고 어두움 가운데 폭풍이 불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팔 소리가 들리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정말 장엄하고 거룩하게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 거룩하신 모습은 모든 백성들에게는 경외와 두려움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에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에게 말씀하시지 말고 모세에게만 말씀하도록 부탁하였습니다.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임재 앞에 가까이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말씀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장엄한 하나님의 임재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문제의 초점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리가 어떤 것인지를 지적하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면서 히브리적인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 안에서 율법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율법으로 돌아가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이 시내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시온에 이르른 것이요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에 이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보다 영적인 영역으로 설명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본문 22절의 말씀 이하를 살펴보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라고 말씀하시는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율법의 산이라고 할 수 있는 시내산에서 복음으로 살아가는 삶이 시온에 이르른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물론 율법이 필요 없다는 말씀이 아니라 율법은 복음으로 완성된다는 이해를 가지고 출발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히 10:20절의 말씀에서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누구나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담대함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죤 번연의 <천로역정>에 기독교도가 어떤 방에 들어갔더니 먼지가 한자나 쌓였는데 한 소년이 빗자루로 먼지를 쓸고 법석하니 먼지는 뽀얗게 방안에 자욱하다가 도로 바닥에 가라앉았습니다.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율법'이라고 안내자가 말하였습니다. 다음 방은 같은 먼지를 소녀가 나와서 물을 뿌리고 깨끗이 씻어내고 있었습니다. 기독도가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소녀는 말하기를 그것은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율법은 천로역정의 소년처럼 죄악을 해부할 수는 있어도 제거할 힘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복음은 성령의 은혜로 개인의 마음과 영혼을 새롭게 하시고 마치 천로역정에 나오는 소녀처럼 은혜로 죄를 씻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 장로님 한 분이 그 동안 약 22년 동안 했던 란제리 사업을 그만 두고 다른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데 가까운 친구가 음식점 프렌차이즈로 하지고 제안을 했습니다. 이 사업은 목 좋은 곳에 하기만 하면 한 달 매출이 13-14억은 보장하는 장사라고 합니다. 또한 인건비, 재료비 등을 모두 빼도 순수익이 30%의 마진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계약을 하려고 하는데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고기를 팔면서 술을 팔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계약을 하려고 기도도 하지 않고 자신이 요나처럼 이리 저리 빠질 구멍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괴로운 마음이 들어 기도원에 왔는데 그 사업을 포기하고 이제 하나님께서 다른 사업을 준비하실 것을 믿는다고 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원을 내려갔습니다.
그러면서 술을 파는 것은 다른 사람의 영혼을 좀 먹게 한다는 것입니다. 한 달에 3-4억의 이익을 버리고 믿음을 지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신실하게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면 하나님은 우리들의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믿음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시온에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민 14:2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고후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빌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은혜 아래 살아가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이라는 말씀입니다. 나는 시온에 사는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도성 하늘의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이냐는 말입니다. 바울 사도는 말하기를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시온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25-27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가장 장조 하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순종하는 삶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여기에서 말씀하신 이는 누구이겠습니까?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 아니시겠습니까? 그분을 거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땅에서 경고하신 이~! 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율법으로 경고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 라는 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으로 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숨을 쉬면서도 그것에 대한 감사를 생각해본 적이 없이 무심코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은혜가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살면서도 은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것이 은혜인데도 말입니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은혜입니다. 순간순간 숨 쉬는 것도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본문22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신비를 문빗장을 열어 살짝 보여주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도성에는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이 있고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뿌린 피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나는 뿌린 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함을 받은 사람입니까? 담대한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영성을 소유한 사람입니까?
에서와 같이 자기에게 맡겨진 직분을 가볍게 여기는 자는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어떤 자들이 시온에 이를 수 있습니까? 24절의 말씀을 보면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있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뿌린 피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 흘리신 피로 우리의 죄가 깨끗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지은 죄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깨끗하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뿌려진 보혈로만 우리들의 죄가 깨끗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덮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뿌린 피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말씀에서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헬라어로는 브레페테 메 파라이페세스테 라고 하는데 거역하지 말라 혹은 거부하지 말라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역설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꾸어 말하면 너희는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라 하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은혜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마음과 삶에서 이루어 나가기 때문에 순종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영광도 그 순종하는 삶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나는 순종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까?
어떤 사람이 친구가 많이 다쳤다는 말을 듣고는 병원에 문안을 갔습니다. 갔더니 머리와 팔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이렇게 다쳤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이 사람이 88열차를 탔는데 정신없이 돌아가는데 정상에 뭔가가 쓰여져 있는 것을 보았는데 읽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오기가 나서 두 번째 88열차를 탔습니다. 정상에 쓰여진 글이 뭔가를 읽기 위해서 두 번째 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정신도 없고 너무나 빨리 돌아가는 바람에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 오기가 나서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또 탔습니다.
그리고 두 번의 실패를 경험으로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읽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그리고 정상에 거의 왔을 때 일어서서 그 글을 읽고 말았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문병간 친구가 침을 삼키면서 그래 거기에 뭐라고 쓰여있었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입원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일어서지 마시오"

신 30:9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여 이 율법 책에 기록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육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사 1:19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요 3: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지금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축복의 중심에 서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 되기를 원하신다는 말입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사는 사람입니까?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거역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이냐는 말입니다. 내가 원하는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의 삶을 살아야 그것이 바로 축복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믿음의 길에서 거역하지 않는 순종의 길을 걸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본문 28-29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본문의 말씀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변치 않는 하나님의 기업이 우리에게 허락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시온이요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이요 장자의 모임입니다.
그 나라에 가는 사람은 반드시 갖춰야할 조건이 있습니다. 그 첫째가 바로 경건함이라는 것입니다. 헬라어로는 데우스라고 하는데 세속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맡기는 것을 경건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온에 합당한 사람은 바로 경건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두려움이라고 하였는데 유라베이아스라고 하는데 종교적인 두려움이나 경외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앞에 경외심을 가지고 조심하여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바로 기쁨으로 섬기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라트류오멘 유아레스토스라고 하는 말입니다. 종교적인 경의를 표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사람의 자세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것은 모든 것에 있어서 흠 없는 것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건함은 그 마음가짐과 예배드리는 자세를 통해서도 나오는 것입니다. 불량한 사람은 그 불량한 자세에서 그 사람됨을 말해주는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것은 그 자세의 모양을 통해서 이미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렘40:10에 보니까 "하나님의 일을 태만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니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나는 얼마나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 집사 직분을 우습게 여기지는 않습니까? 교사, 성가대, 구역장, 권찰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그만 두는 그런 사람은 없습니까? 나는 정말 하나님 앞에 기쁨으로 섬기고 있습니까? 두렵고 경건한 마음으로 섬기는 사람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일들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있습니까? 주일을 얼마나 우습게 여깁니까? 예배 시간을 얼마나 무시합니까? 팔장을 끼고 다리를 꼬고 앉아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구경꾼으로 앉아있을 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일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위대하신 창조주 앞에 서는 일입니다.
청량리 중앙교회 원로목사님이시고 증경 총회장이었던 임택진 목사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높은 사람, 큰 사람, 대접받는 사람, 권세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려 하시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모습을 취하셨으며 죄인 된 우리를 대신해 가장 추악한 죄인만이 지는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본받으려 노력해온, 그리고 현재나 앞으로도 예수께 본받고 싶은 점은 바로 이'낮아짐'의 도(道)입니다. 낮아진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입니다.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높아지려는 사람이 대부분인 이때, 예수의 "너희도 가서 남의 발을 씻기라"는 말씀은 언제나 내 생활 가운데 있습니다. 섬기는 삶, 낮아짐의 도, 이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아 살려는 제자가 배워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믿음도 나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팔아버리는 시대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시대를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말씀하십니다.

잠 16:7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롬 14: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고후 5:9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경건한 믿음의 사람으로 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고 섬기기를 다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믿음의 사람~! 그 사람은 바로 하나님을 섬기기를 다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너희는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그것은 바로 시온에 자신의 삶의 자리를 둔 사람들만이 갈 수 있는 순종의 길입니다. 이 귀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헌신하는 사람이 바로 이 시대에 씀임을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