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준비하라 - 곽근열 (2007-08-16)

제목 / 너희도 준비하라
본문 / 눅 12:32-40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39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의 주시는 복된 날 축복의 날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크 부캐넌은 21세기 영성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현재 캐나다에 있는 뉴라이프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목사입니다. 그의 저서 열열함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963년 11월 22일, 극작가 데이비드 롯지(David Lodge)가 극장에 앉아 자신이 창작한 연극을 감상하는 중이었습니다. 연극 중간 즈음에 주인공이 라디오를 켜서 지역 방송국 채널을 맞추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객석은 관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배우들은 대사를 하면서 안무 동작에 따라 정교하게 움직이면서 연기에 몰입하고 있었습니다. 관객들은 무대에서 펼처지고 있는 가공된 세계 속에 완전히 매료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주인공이 탁자 위에 있던 라디오를 켰습니다. ‘딸깍’ 그 순간 치지직, 잡음이 들려왔습니다. 주인공이 지역 주파수에 채널을 맞추려고 다이얼을 돌리는 동안, 귀에 익은 성우의 목소리가 불쑥 튀어나왔다가 사라지고, 요란한 음악이 쾅쾅 울리다 다시 잠잠해지는 등 온갖 잡음들이 섞여 나왔습니다. 바로 그때, 잔뜩 경직 된 듯 한 급박한 긴급 뉴스가 보도되고 있었습니다. “방금 전, 텍사스의 달라스 시에서 케네디 대통령이 저격을 당해 서거하셨습니다….”
뉴스에 당황한 주인공은 재빨리 다이얼을 다른 곳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생생한 실제 세계의 ‘현실’이 무대 위에서 공연되고 있는 가상의 세계 속으로 들어와 버린 것입니다. 그것으로 연극은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은 지금 나와 아무런 상관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지금 나에게도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을 가진 현실의 세계가 아니겠습니까? 가상의 세계인 연극 무대의 현장을 뚫고 들어오는 거부할 수 없는 ‘현실’그것이 우리에게도 찾아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의 연극은 끝나고 나의 삶에서 일어나면 안 되는 일들이, 현실로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될 때 우리는 당황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바로 그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섬기고 싶어도 섬길 수 없고, 더 이상 봉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때가 누구에게나 찾아올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준비하는 사람이 되라~! 후회 없이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예수님의 비유는 짧은 구절이지만 중요한 세 가지 의미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인은 인생의 가치관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 둘째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자세는 어떤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준비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40절에서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를 향하여 경계를 다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응답하여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우심을 입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다함이 없는 보물을 하늘에 준비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본문 32-34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본문의 말씀 속에서 무엇을 말씀하시고 있습니까?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하는 진정한 가치관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렇게 결단하고 살아가야할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32절의 말씀에서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 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시고 있고 33절의 말씀에서는 하늘에 둔바 다함이 없는 보물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34절에서는 드디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할 가치관과 관심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실제로 본문의 말씀의 전반부에는 마태복음 6장 33절의 말씀과 같은 내용의 말씀을 하시고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이 모든 것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지 말씀하십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어떤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 자신의 믿음의 현주소를 묻는 것입니다.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시기를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느니라~!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신앙적인 가치관과 신앙은 주님의 가르치시는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영혼을 윤택하게 하고 생명의 부요함을 주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갈보리 선교교회 강문호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갈보리 선교교회는 필리핀 중부 비사얀제도 서쪽 끝에 있는 파나이 섬에 120개의 교회를 지었다고 합니다. 교회를 지으면서 있었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나 소개하였습니다. 그 사연 중에 김수연 집사님이라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강목사님이 방송에서 300만원이면 교회를 하나 지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병원에서 위암 말기 치료를 받던 김수연집사님이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내가 죽는다는 것은 나도 아는데 지금 죽으면 하나님 앞에 한 일이 없어요. 차라리 치료비 남은 돈으로 교회 하나 봉헌하고 하나님께 가서 교회 지었다고 보고 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김집사님은 그날로 퇴원하였습니다. 그리고 강문호 목사님에게 찾아왔습니다. 남은 치료비를 교회 건축헌금으로 드린 것입니다. 파나이 섬 말리브 망고나무 밑에서 예배드리고 성도들은 그 돈으로 교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의 이름을 ‘수연교회’라고 부르며 영원히 기념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3개월밖에 못 산다고 하던 김집사님은 3년을 더 살다가 가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례비용을 절약해 교회 하나를 더 세우라고 유언하고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본문 33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야할 믿음의 길이 아니겠습니까? 나는 지금까지 어떤 길을 살아왔습니까? 나는 무엇을 염려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지금 나의 삶이 다함이 없는 하늘의 보물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것을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을 말씀하십니다.

학 1: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군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마 19:21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딤전 6:17-19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18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많이 뿌려도 수입이 적고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고 삯을 받아도 구멍 뚫린 전대와 같은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자신의 삶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처럼 나의 보물을 도둑도 들지 아니하고 좀도 먹지 않는 그런 곳에 두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들으면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혹시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입니다. 드리는 예물 때문에 시험에 드는 사람들이 혹 가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말씀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는 오해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삶에 복된 삶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고와 가치관은 영원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부딪힌 사건에만 관심을 가질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의 믿음의 눈이 열려지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다함이 없는 하늘의 보물을 쌓기 위하여 헌신하며 우리의 마음을 들어 하나님께로 향한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깨어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본문 35-38절의 말씀을 다 같이 뜻을 생각하면서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 싶으셨겠습니까? 예수님은 복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말씀하고 싶지 않으셨겠습니까? 그래서 36절의 말씀을 보면 주인이 왔을 때 깨어 기다리는 사람이 복이 있는 종들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깨어 기다리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본문 35절의 말씀을 보면 깨어 기다리는 사람의 자세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35절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자세인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좀 더 세부적으로 말씀을 살펴보면, 첫 번째 말씀은 허리에 띠를 띠고 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이것은 중동 사람들의 전통적인 의복문화와 관계가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사람들은 전통 복장이 통으로 된 옷을 입기 때문에 일을 할 때나 여행을 할 때면 반드시 허리에 띠를 띠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일을 할 때만이 아니라 전쟁에 나갈 때도 역시 마찬가지로 허리에 띠를 띠고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고 능동적인 봉사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준비라는 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주님을 위하여 헌신하고 있습니까? 주님이 부르시면 언제나 준비된 사람으로서 헌신할 자세를 가지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기뻐하시고 주님의 교회를 통하여 주시는 축복의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등불을 켜고 라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이 말씀은 마치 마태복음 25장의 말씀에 나오는 열 처녀의 비유가 생각나게 하는 말씀입니다. 열 처녀의 비유 속에서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는 신랑을 맞게 되지만 준비하지 못한 다섯 처녀는 결국 신랑을 맞이하지 못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강조되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믿음의 긴박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믿음의 사람들의 준비는 언제나 긴박성과 준비성을 강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등불을 켠다는 말은 어두움 속에서 빛을 비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자리요 중요한 사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빛은 사람들에게 어두움의 일을 벗게 하는 영적 도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등불은 켜져 있습니까? 믿음의 사람들에게서 이 등불이 켜져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등불, 기도의 등불, 헌신의 등불, 봉사의 등불, 성령으로 이끌림을 받는 하나님의 사람들 말입니다.
세 번째로는 서 있으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본문의 말씀의 세 가지의 요구는 같은 의미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삶을 주님은 요구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육상선수들이 마라톤이나 트랙을 달릴 때 준비하는 동작이 바로 서는 것입니다. 출발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문의 말씀 가운데 가장 역동적이고 긴박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부장은 중풍에 걸려 누워있는 자신의 하인을 위해서 예수님에게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에게 고쳐 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하인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가시려는 예수님에게 백부장은 그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마태복음 8장 8-9절의 말씀을 보면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나타나있는 말씀의 의미는 주님의 말씀에 즉각적인 순종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37절의 말씀을 보면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주인이 그렇게 수고한 종들을 위하여 파격을 실천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우리도 그렇게 순종하야 주님의 위대한 은총을 덧입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본에서 개최된 한 집회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 어떻게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렸다고 합니다. 그 집회에 참석한 한 소녀가 주제와 관련시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느 봄날 저의 어머니는 작고 보기 흉한 검은 꽃씨를 조금 가져와 심었습니다. 꽃씨는 자라나서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어느 날 지나가던 이웃 사람이 그 꽃을 보고서 말하기를 '이 꽃은 너무도 예쁘네요. 꽃씨를 좀 주시지 않겠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만일 그 이웃 사람이 꽃씨만 보았다면 절대로 꽃씨를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꽃이 아름답게 핀 것을 보았기 때문에 그 씨를 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믿음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중심에 서서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사람들을 우리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말보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준비된 그리스도인이란 바로 그런 의미에서 빛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고후 9: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빌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 오시는 그날 까지 우리도 준비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는 무엇으로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까? 어떤 모습이 하나님 앞에서 깨어있는 나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싶으십니까? 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만한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오늘 교회는 바로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내고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이 위대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준비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 39-40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을 읽어보면 말씀이 40절의 말씀에서 급진전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장황하게 비유로 설명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40절의 말씀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다시 도둑의 비유를 중복하여 설명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왜 주님이 그렇게도 중요하게 강조하시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한 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잡을 수 없는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아주 쉽게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우리가 우리의 내일을 알지 못하게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인간의 한계입니다.
저는 지난 화요일에 동기 목사님 가운데 한분이 췌장암 4기로 병원에 입원하였다는 메시지 받았습니다. 췌장암 4기, 방문 사절, 기도 요망 그런 메시지가 날아온 것입니다. 현재 모대학교 교목으로 시무하고 있는 목사님이십니다. 그리고 제 기억으로 지난 유월 달에 노회 안에 있는 교회의 집사님이
대학교 이사진으로 선정하는 문제가 있어서 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여 도와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많은 동기 목사님들이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나이도 이제 사십대 중후반을 들어선 목사님이신데 말입니다.
주님이 언제 우리를 부르실지 누구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우리를 부르실 것인지도 모르고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누가 더하고 덜하고도 없이 우리 모두는 주님의 은총이 필요한 죄악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마귀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독교인들을 전부 실족시키느냐 하는 회의를 했습니다. 그러자 젊은 마귀가 "그것은 간단합니다. 기독교인들을 전부 죽이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늙은 마귀는 "옛날에 기독교인들을 많이 죽였지만 기독교인 한 사람을 죽이면 순교의 피가 씨가 되어 기독교인들이 몇 백 몇 천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많이 보았다" 고 했습니다.
그러자 또 젊은 마귀 하나가 일어나서 "그러면 죽이지 말고 감옥에 가두면 전도하러 돌아다니지 못할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늙은 마귀는 그것도 쓸데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감옥에 들어가면 감옥에서 모두 기도를 하는 바람에 우리의 세력이 더 약해지더라고 했습니다.
또 젊은 마귀 하나가 "그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매를 좀 때리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늙은 마귀는 그것도 안 되더라고 했습니다. 매를 한 대 때리면 그 아픈 자리에서 예수가 몇 백 개 생겨나고, 매를 때리면 때릴수록 손해가 나더라고 했습니다.
또 젊은 마귀 하나는 "남녀의 성 문제를 가지고 실족하게 하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늙은 마귀는 그것은 좋은 것이고 성공률도 있지만 결국은 손해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이 이 죄를 범하면 제 7계명을 범했다고 모든 사람이 설교를 해서 느닷없이 갑옷을 입고 무장을 하고 준비를 하니까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늙은 마귀가 꾀를 하나 냈습니다. 예수를 잘 믿게 하고, 기도도 하게하고, 성경을 읽게 하고, 전도하고, 사랑하게 하는 등 전부 하도록 해놓고는 그러나 '내일부터 하자, 오늘은 불편하니까 내일부터 하자' 라고 하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혹시 내일부터 주의 일을 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계시지 않습니까? 아니 내가 시간이 좀 나면 그때부터 봉사하겠다고 하시는 분은 없습니까? 그리고 나중에 돈 좀 모으면 크게 봉사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습니까? 그것은 주님이 주신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고 젊을 때 힘을 다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준비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눅18:8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살전 3:5 이러므로 나도 참다 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그를 보내었노니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이니
약 2: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지금 다시 오실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자세로 살고 있습니까? 만일 지금 주님이 나를 부르신다면 아멘하며 주님 앞에 설 수 있겠냐는 말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준비하라~! 물론 본문의 말씀은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라 역사 너머에 있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주님의 약속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기회는 모든 사람에 게 주어집니다. 그러나 준비 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준비 된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을 준비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되고 주님 오시는 그날 복된 믿음의 자리에 서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