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백성(성탄절 설교) - 곽근열 (2007-12-26)

제목 /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백성
본문 / 딛 2:11-14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2007년 성탄절입니다. 주님 오신 성탄의 아침에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의 삶의 중심인 가정과 일터에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울증과 신경증에 시달리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소년은 갑자기 화를 내며 벽장에 걸려 있는 총을 꺼내어 아버지를 쏘아 버립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소년은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고 항상 자신을 감시하고 있어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고 아버지를 죽인 이유를 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옥중에서 흐느껴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내가 잘못했어. 내게는 아버지가 필요해. 아버지, 아버지..."
오늘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의 아버지는 귀찮아하지 말고 선한 일에 힘쓰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의 디도서에는 선한 일에 대한 강조가 여섯 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선한 일을 가르치라(2:3)"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2:5)" "네 자신으로 선한 일에 본을 보이라(2:6)" "오직 선한 일에 충성하라(2:6)" "선한 일에 열심 있는 자기 백성이 되라(2:14)" "선한 일을 버리지 말라(1:1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선한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친 백성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나는 신중하고 의로우며 경건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본문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양육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11-12절의 말씀을 뜻을 생각하면서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정의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12절 말씀에서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으로 살고 의로움으로 살고 경건함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지에 대해서 바울 사도는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본문 11절의 말씀에서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라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났다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났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약속대로 세상에 오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서막이 바로 예수님의 탄생이었던 것입니다. 말씀을 가만히 묵상해보면 동방 박사 세 사람은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한 달 이상을 고민하고 준비하여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자신들이 만날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한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성경말씀을 통해서 말씀하신 메시야 예언은 하늘의 징조에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이상한 별이 파사 하늘에 떠올랐습니다. 별을 연구하던 박사들이 이 별을 보고 유대의 왕으로 오신 이가 탄생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성탄 전에 이미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베들레헴 말구유에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오늘은 베들레헴 말구유에서 탄생하신 만왕의 왕 예수~! 그 위대하신 주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이 오신 사건은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시고 생명으로 다시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하신 일은 우리를 양육하시는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양육의 방법은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버리게 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경건하지 않은 것을 버릴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세상의 정욕을 버리게 할 수 있겠습니까? 경건치 않은 것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아세베이안이라고 하는데 불경함, 사악함, 불경건함을 일컫는 단어로 하나님을 향한 불신앙이나 신앙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정욕을 버리라고 말씀하시는데 코스미카스 에피뒤미아스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금지하는 세상적인 욕망이나 동경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것을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신중함이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소프로노스라고 하는데 건전한 마음, 분별력 있는 마음으로 라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반드시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살고 있습니까? 무엇이 참다운 경건이겠습니까?
심군식 목사가 펴낸 “해와 같이 빛나리”라는 책의 주인공인 주남선 목사님이 계십니다. 주 목사님은 경남 거창읍 교회가 모 교회였습니다. 그 교회에서 목사가 되어 평생을 그 교회에서 목회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신 분이십니다. 주 목사님은 일제말엽에 신사참배의 거부로 7년 동안 고통스러운 옥고를 치루고 나오신 분이었습니다. 주 목사님은 크게 이름이 알려져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시에 지역사회에서 덕망이 높았고 교계 안에서도 경건과 진실을 드러내신 분이었다고 합니다. 8.15해방 후 한국교회 회오리바람이 한바탕 불어왔습니다. 그 이유는 목사님들 사이에 신사참배 한 목사와 하지 않은 목사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서로에게 강단에 설 자격이 있니 없니 하는 문제였습니다.
신사참배한 목사들은 하나님 앞에 회개했으면 되었지 사람 앞에서까지 회개하란 말인가? 하면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와 때를 같이해서 총회가 열렸는데 이때 역시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주 목사님이 앞에 나오셔서 눈물을 지으면서 호소하였습니다. 옥고를 치룬 저희들은 주님이 붙들어 주신 은혜로 어려움을 이기고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남아 계시던 목사님들은 교회를 돌보시며 일본 경찰들에게 끌려 다니면서 여러 모양으로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주 목사님의 진실한 말과 겸손한 말에 온 총회장이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하고 그때 결의된 것이 교역자는 한 달 동안 회개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강단에 오르는 것이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시 32: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요 9:31 하나님이 죄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빌 4:8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복음으로 양육 받고 경건으로 자신은 세워야 합니다. 주님이 받으실 만한 믿음에 서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건하지 않은 것을 모두 버려야 합니다. 이 세상 정욕도 버려야 합니다. 오직 건전하고 의로우며 경건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양육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렇게 경건한 사람들을 통해서 세워지는 것입니다. 누가 구원의 은혜 앞에 자신을 세우는 사람이어야 하겠습니까? 그 자리에 저와 여러분이 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그렇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복스러운 소망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본문 13절 말씀을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기다리는 것이 무엇입니까?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진 소망이 무엇입니까? 왜 성탄의 기쁨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우리가 감격해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주님은 그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라는 말씀이 무엇을 의미라는 것입니까? 무엇이 그렇게 우리에게 복스러운 소망이 되고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마지막 감람산에서 승천하실 때 500여 형제가 보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때 구름을 타시고 하늘에 올라가시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말하기를 너희가 보는 그대로 인자가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오늘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믿는 우리가 가장 세상에서 불쌍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지금도 가장 복되고 기다려야하는 것은 주님의 재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까? 무엇이 나에게 복된 것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재미있는 통계가 있습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조사했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교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25%의 교인이 기도를 안하고 있고, 35%의 교인이 성경을 읽지 않고, 60%의 교인이 신앙 관계 서적을 읽지 않고, 70%의 교인이 교회 활동을 외면하고 있고, 85%의 교인이 한 명의 영혼도 인도해 본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반해서 100%의 교인이 하나같이 구원받아 천국에 가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고 합니다. 믿음생활 그 자체가 복된 길이요, 영원한 하늘나라를 향한 영생의 삶입니다. 그런데도, 이 믿음에 있어서의 알짜 알맹이들은 다 빼놓은 채, 교회를 다닌다고 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마치 찐빵을 먹는데 앙코(팥소)를 다 빼놓고 먹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깊이를 맛볼 수 있는 것들은 다 배제한 채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20세기 초에 활동했던 영국의 뛰어난 비평가이자 수필가인 체스터어튼(Gilbert K. Chesterton)은, 행복에 대해서 이런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행복은, 슬픔보다 진지하고, 슬픔보다 절실하다. 그저 가볍고 재미있는 일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사람은, 행복의 깊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진정한 행복은 경박한 웃음이 아니라, 진지한 노력이기 때문이다."
언뜻 어느 수필가의 비논리적인 글처럼 보여도,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것이 우리가 흔히 경험하게 되는 인생의 역설(逆說:아이러니)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통해 팔복을 가르치실 때에도, 이렇게 역설적인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 3절과 4절을 보시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이어지는 6절 말씀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여기 산상수훈에 사용된 복이 있다는 말은, 우리가 말하는 행복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과연 어떤 사람에게 복이 있습니까?
심령이 가난한 사람과 애통하는 사람, 그리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에게 복이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역설적인 진리의 교훈입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하나님 밖에 도와주실 분이 없음을 인정하는 "겸손한 마음"입니다. 애통해 한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된 자신의 불의를 슬퍼하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서는 것을 소망하여, 다른 사람을 돕고 수고하는 "성실한 마음"입니다. 복된 소망을 바라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의를 소망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위엣 것을 소망하는 마음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진정한 행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 62: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롬 15: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엡 1: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지금도 우리가 복스러운 소망의 사람이기를 원하십니다. 성탄의 참 기쁨은 여기에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소망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위대하신 주님의 능력과 사랑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주님 예수께서 나타나실 그때에 주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고 하나님의 크신 위로를 더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친 백성이 된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본문 14절의 말씀을 다 같이 뜻을 생각하면서 읽어보겠습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 사도는 예수님에 대하여 너무나 분명한 이해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자신을 주신 목적은 첫째는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둘째는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고 셋째는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고 자신을 주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속량이라는 단어는 류트로세타이라고 하는데 몸값을 지불하고 자유롭게 하였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주님께서 죄에 대한 몸값을 지불한 주님의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는 예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깨끗케 하셨다는 말씀은 카타리세라고 하는데 죄로부터 자유롭고 순결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한 일을 열심히 한다는 말은 칼론이라고 하는 단어를 이해하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칼론이 선한이라는 의미로 번역되었지만 본래의 의미는 아름다운 덕스러운 가치 칭찬할만한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문의 말씀에서 우리는 주님의 의도를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그렇게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하고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들을 많이 해야 할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해리 아이언싸이드 박사는 소년시절에는 양화점의 직공이었습니다. 쇠가죽을 구두본에 맞추어 재단하고 물에 담가서 흠뻑 적시고 가죽이 단단해지고 건조해질 때까지 계속 두드린 후에 구두창에 못을 박는 일이 매일의 그의 일이었습니다. 한번은 거리에 나갔다가 다른 양화점에 들린 일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일하는 직공은 구두창을 두드리지도 않고 곧바로 물에서 꺼내어 못을 박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겨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쇠가죽을 단단해지도록 두드리지 않아도 품질 좋은 구두가 되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빠른 시간에 많이 만들어 내야지 두드릴 시간이 어디있어." 해리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자기네 주인에게 달려와서 우리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성경책을 열어 골로새서 3:23을 읽어주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그리고 말하기를 "나는 돈을 벌기 위해 구두를 만드는게 아니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만든다. 나는 심판 날에 주님 앞에서 '넌 참으로 비열한 짓을 했어. 최선을 다 하지도 못했어' 하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 주님께서 웃으시면서 '참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하시는 말씀을 듣고 싶어." 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사람이란 자기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때 행복한 법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바로 그 자리에 우리가 서 있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수 23:14 보라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은 마음과 뜻으로 아는 바라
엡 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딛 3:8 이 말이 미쁘도다 원하건대 너는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선한 일 가치 있는 일 덕스러운 일을 하되 열심히 하여 주님의 친 백성이 되어라~! 그것이 우리의 기쁨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선한 말씀은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우리에게 응하여 어김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그렇게 주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까? 위대하신 주님의 은총이 성탄의 기쁨과 함께 우리의 영혼에 가득하고 주님의 뜻에만 순종하여 선한 일에 열심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주님은 우리 교회를 통하여 위대하신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