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대림절#4) - 곽근열 (2007-12-26)

제목 /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
본문 / 마 1:18-25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대림절 네 번째 주일입니다.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크고 놀라운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의 삶에 넘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스라엘 국제공항이름이 텔아비브 공항입니다. 이 텔아비브 공항에는 11월부터 정기운항 비행기 외에도 임시 전세 비행기까지 취항하여 성탄절에 성지순례를 하려는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온다고 합니다.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까지 8키로의 연도에는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성탄 관광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성탄 전야에는 20여 개 국의 찬양대가 합창하며 축하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성경학자들에 의하면 동방박사들은 파사(Persia)의 점성학자 혹은 천문학자들로서 큰 인물이 출현할 때는 특별한 별이 나타난다고 믿어왔다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세 박사의 이름은 멕카올 카스팔 발타잘 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멕카올은 황금을 가져 왔고, 카스팔은 유황을 가져 왔고, 발타잘은 몰약을 가져 온 사람이라고 합니다.
구약성경에 예수님에 대해서 예언이 350여개나 됩니다. 대표적인 예언이 동정녀 탄생,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유다지파에서 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후손으로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 등은 이미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피터스트너 박사는 예수님에 관한 예언 8가지가 한사람에게 우연의 일치로 성취될 가능성을 수학의 확률원리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그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일대머리가 10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있고, 손가락이 하나가 없는 사람은 1,000명 중에 하나 있고 눈먼 사람이 10,000명 중에 한 사람이라고 가정한다면, 어떤 사람이(동일인) 손가락이 하나 없고, 대머리이면서 소경일 가능성에 3을 곱한 수라고 합니다. 이렇게 8가지 예언이 어떤 한 사람(동일인)에게 우연히 일어날 가능성은 텍사스 주(우리나라 넓이의 3배) 전역에 동전을 두자 높이로 깔아놓고 그중에 표시해 놓은 단 하나의 동전을 단번에 찾아내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350개 예언이 일치되어 이루어지는 것은 수학적으로는 불가능 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사실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본문 22-23절의 말씀을 보면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 없이 이 말씀을 읽으면서도 그리 놀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믿음의 위대한 점입니다. 역사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이 약속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 놀라우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의 부르심에 화답하며 주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은 마리아와 요셉의 십자가였습니다.

본문 18-19절의 말씀 속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그리고 24-25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말씀에 너무나 익숙하여 마리아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은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요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믿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요셉을 보면 넉넉한 그의 인격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아내 될 마리아가 잉태된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였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은 요셉의 사람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드러난 자신과 정혼한 마리아의 허물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덮을만한 인격의 소유자였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면 요셉처럼 그런 믿음을 소유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믿음으로 성숙한 사람만이 허물을 덮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셉은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여 아내를 데려왔습니다. 이 사건 역시 우리가 말씀의 전후 문맥을 보면 성경 속에서 마리아가 처녀로서 잉태하였다는 사실을 요셉은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마태복음 13:55의 말씀에 예수님의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요셉의 아들로서 성령으로 예수가 잉태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의 인격뿐 아니라 그의 믿음이 얼마나 훌륭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의 십자가는 마리아와 요셉에게서 시작되었다는 말입니까? 그것을 조금만 우리가 말씀을 깊이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였다는 먼저 마리아에게 있어서는 처녀의 몸으로서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자신의 십자가였습니다. 처녀가 아이를 가진 다는 것은 참으로 무섭고 놀라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을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드리고 희생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을 주님 앞에 온전히 드린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마리아는 이미 정혼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사의 말을 듣고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마리아를 떠나갔다고 누가복음 1:38의 말씀에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신앙적인 결단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이 아이를 낳기로 고백하는 순간 하나님 앞에서는 순종하게 되었고 예수님의 십자가는 이미 마리아가 자신의 삶으로 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에게 있어서도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나신 것은 자신의 십자가였습니다. 천사의 말을 듣지 않았다면 아무리 의로운 사람 요셉이라 할지라도 처녀가 아이를 가졌다는데 자신의 아내로 데려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마리아를 데려 왔다는 말씀은 결혼하였다는 말씀인데 아들을 낳을 때 까지 요셉은 마리아와 동침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요셉이 믿음의 사람이요 경건의 사람인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요셉의 십자가는 자신의 삶을 통해서 증명된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그 몸과 생명을 하나님께 드려 낳았고 요셉은 마리아를 받아들여 자신의 신앙 인격으로 예수님을 낳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리아와 요셉의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독일의 신학자인 본회퍼는 당시 독일 교회의 연약해진 원인과 독일 교회의 능력과 사회를 향한 영향력이 상실된 원인을 말하면서 교회가 너무 값싼 은혜에 집착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본회퍼는 교회의 '값싼 은혜'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회개 없는 용서. 삶을 바꾸지 않고 용서만 가르치는 교회, 고백이 없는 세례, 참된 신앙의 고백이 없이 의식에만 참여하게 하는 교회, 교제가 없는 성찬, 하나님과 나 사이의 진정한 교제는 강조되지 않고 성찬이라는 형식만 강조되는 것도 값싼 은혜입니다. 십자가 없는 은혜, 희생이 없는 제자의 도는 교회의 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라가기를 원하고 축복 받기를 원하지만 희생은 거부하는 성도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생활이 없는 그리스도인, 삶이 없는 그리스도인 그것이 바로 값싼 은혜라고 그는 비판했습니다.

마 7:21 그 날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딛 1:16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약 2:20-26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 것인 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23 이에 경에 이른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은 행위로 구원받는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 믿음에 대한 행함이 따르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나는 마리아와 요셉처럼 삶 속에서 이런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살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내 삶 속에 이러한 행위가 나타나고 있습니까? 나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입니까? 누구든지 자기희생 없이 자기의 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성탄절을 기다리면서 복음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고 동정녀에게 나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예수님은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

본문 20절의 말씀을 다 같이 뜻을 생각하면서 읽어보겠습니다.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자는 요셉에게 말씀하시를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정말 마리아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어디에 나타나 있습니까? 요셉이 마리아의 허물을 덮고 조용히 소문내지 않고 이 사건을 마무리 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율법의 원칙은 엄격하여 처녀가 아이를 가졌다는 것은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정혼한 처녀가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가졌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말씀하지 않으셨을 때에도 요셉은 마리아의 허물을 덮으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사실을 가리켜서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주의 사자가 꿈속에 나타났습니다. 요셉을 부르시면서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이 말씀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 일은 사람으로부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건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이루신 사건이라는 말씀입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하는 사실을 믿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고백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으로 잉태된 것은 창세기 3장 15절의 말씀에 나오는 여자의 후손이 오시기 위해서 있어야 할 하나님의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하나님의 사건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말은 인간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둔 무서운 오만이요 신성 모독적인 발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생명공학이 발달하면서 복제 송아지, 복제양, 그리고 심지어 복제 개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아버지 없이 자식이 태어나는 기술을 인간이 연구해낸 것입니다. 인간을 복제하는 것은 엄청난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인간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흉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님은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신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축복이며 하나님의 은총이었던 것입니다.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2004년 12월 2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미국인의 79%는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에 쓰인대로 인간 아버지의 역할 없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고 믿고 있다고 조사하였습니다.
뉴스위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국의 성인 1천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7%는 성경에 적힌 예수탄생 이야기 전부, 즉 동정녀 탄생과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예수 탄생을 알린 것, 베들레헴의 별들과 동방박사 등을 그대로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굳히기 위해 만들어진 신학적 허구라고 믿는 사람은 24%에 불과했습니다.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갈 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유 1:18-19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성령의 사람입니까? 만일 성령의 사람이라고 한다면 영적으로 분별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도 성령의 사람입니다. 교회를 온전하게 하는 사람도 성령의 사람입니다. 교회에 모든 일이 성령으로 기도하고 성령으로 이끌림은 받는 사람들의 헌신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믿음의 역사가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신 사건이었습니다.

본문 21-23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을 가만히 읽어보면 매우 중요한 구절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씀을 쉽게 놓칠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은 22절의 말씀입니다. 다시 한 번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할렐루야~!
예수님에게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는 사건들이었습니다. 그 사건에 대한 것을 메시야 예언이라고 하는데 성경에 350번 이상 예언하시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몇 가지 예언의 성취를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요셉에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나님은 아담이 범죄 한 이후에 우리와 함께 하실 수 없는 분이셨습니다. 사망이 왕 노릇 하는 인생에게는 거룩함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으로서 임마누엘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스티브 맥베이는 ‘내게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책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10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은 중력의 법칙 때문에 추락하고 맙니다. 그가 추락하지 않는 유일한 경우는 중력의 법칙보다 더 큰 법칙이 효력을 발생할 때입니다. 만약 그가 행글라이더를 타고 있으면, 공기역학 법칙이 중력보다 크므로 그는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중력의 법칙은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상위의 법칙에 압도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항상 죄와 사망의 법에 대해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 죄와 사망의 법을 넘어서는 생명의 성령의 법칙이 역사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이 여리고 성벽을 무너뜨렸을 때 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오직 이스라엘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는 길만이 성령의 이끌림을 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벽을 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리고 성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따르고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약속의 말씀대로 복된 은혜를 허락해 주시는 것입니다.

요 13:18 내가 너희를 다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요 17:12 내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와 지키었나이다 그중에 하나도 멸망치 않고 오직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요 19:24 군병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저희가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병들은 이런 일을 하고
요 19:28 이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요 19:36 이 일이 이룬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우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함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위대하신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의 능력이요 생명이라는 것을 이제 알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지금도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되라고 권면하십니다.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뜻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위대하신 주님의 부르심이 여기에 있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성령에 이끌림을 받아 말씀을 따르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세우심을 입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프로테스탄트 정신은 Sola Gratia, Sola Fide, Sola scriptura입니다. 오직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성경으로 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신앙고백이 있습니다. 이 귀한 은총이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