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을 느끼십니까?(대림절#2) - 최성욱 (2007-12-08)

마 1:20-25 임마누엘을 느끼십니까? 071209주일낮예배

마 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마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 1:22)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 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 1:24)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 왔으나
마 1: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오늘은 이렇게 인사합..
임마누엘,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세요 !

오늘 우리는 대림절 둘째 주일을 맞았습..
대림절은 성탄절 전 4주간의 기간을 말한다고 했죠?주님의 오심을 믿음으로 준비하며 기다리는 거룩한 절기가 대림절인데, 다시 한 번 이 앞의 대림절 화환을 보세요
주님의 오심에 기다림을 뜻하는 보라색 첫 번째 초와 두 번째 초, 두 개의 초에 불이 붙여져 있지요?
이제 다음 주일에는 우리 기다림의 보라색 초의 불이 셋, 넷으로 늘어갈 것이고 성탄절 이브에는 중앙에 있는 주님의 초에도 불이 붙여질 것입..
이것은 우리의 기다림의 표시라고 했습..

이미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에게 주님은 이미 우리 안에 와 계시지만 또 어떤 주님을 우리는 기다려야 합니까?

다시 오실 주님 !
이 땅을 심판하고 천국의 문을 열어 하나님의 자녀들을 그 천국 문으로 이끌어 들이기 위해 재림주로 다시 우리 앞에 그 얼굴을 드러내실 주님, 그분과 그 날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 이것이 구원 받은 우리 모든 성도들의 기다림입..

오늘은 특별히 요셉과 마리아 두 사람의 모습을 돌아보려고 합..
여러분 ! 요셉과 마리아를 생각해보면 저는 언제나 이런 생각을 먼저 합..

내가 정말 내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이런 말을 잘 하죠?
“왜 하필이면 나입니까?”

지난 금요일저녁 기도회 때 잠간 말씀을 드렸지만 지난 주에 제가 화장장을 두 번이나 갔다고 했죠?
한 주일에 두 번씩이나 화장장을 가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인데요
월요일엔 우리 교우의 장례를 집례하면서 갔고, 목요일엔 암 병으로 투병하다 죽어간 제수씨의 장례 때문에 갔습..
엄마의 시신이 화구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두 번 씩이나 졸도를 해 버린 조카딸과 자기도 견기기 힘든 시간인데 졸도로 쓰러진 딸을 부둥켜안고 그딸을 위로까지 해야 하는 제 동생을 보면서 저의 마음속에서도 이런 생각이 자꾸 나는 겁..
“하나님! 왜 하필이면 이런 일이 우리 가정에서 일어나야 합니까?”
여러분 ! 목사의 입에서도 이런 말이 나온다면 여러분의 입에서는 더더욱 그런 말이 나올 것입..

그런데 바로 이 말을 내뱉어야 할 두 사람이 오늘 본문에 나옵.. 요셉과 마리아입..

갑자기 천사가 나타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이게 무슨 말입니까?
“너와 정혼한 아내가 너 모르는 아기를 임신했어. 그런데 너희 법대로 아내를 돌로 쳐 죽이면 절대로 안돼. 그 아기는 성령님으로 인해 잉태된 거야 그리고 태어날 아기는 모든 인간의 구원자, 메시아가 될 것이다!”

자, 여러분 ! 갑자기 누군가 나를 찾아와 이런 말을 했다면 상상도 못했던 이런 말을 내가 들었다면, 내가 바로 그 당사자였다면 여러분은 그 순간에 무슨 말을 했을까요? 그때 나오는 말이 뭡니까?

“하나님, 다 좋은데요 그런데 왜 하필이면 그게 나입니까?” 바로 이 말 아닙니까?
요셉도 그랬고 마리아도 그랬습..

“하나님, 하나님의 역사를 행하시는 것은 옳은 일입.. 그것은 꼭 이루어져야 할 중요한 일입.. 그런데요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왜, 하필이면 그 일을 내가 해야 합니까?”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요셉과 마리아는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서도 그 일을 받아들였다는 것입..

마 1:24-25)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 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또, 마리아는요?
눅 1: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여러분 ! 오늘의 주인공들 요셉과 마리아를 보십시오
저들은 예수님의 육적인 아버지, 어머니를 떠나서 이들 두 사람은 순종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뛰어난 모범의 종들입.. 그렇지 않습니까?

오늘, 대림절 두 번째 주일 아침에,
바로 이 요셉과 마리아의 순종의 헌신과 경배를 우리가 그대로 보고 배워 이번 성탄절, 주님께 최고의 경배와 헌신을 드리기를 축원합..

저들은 어째서 “하필이면 왜 나입니까?” 라고 외치며 거절할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순종할 수가 있었을까요?

1. 자신이 하나님의 역사에 선택 받은 일꾼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

그렇습.. 요셉과 마리아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 선택 받은 일꾼이었습..
하나님은 언제나 그러셨습.. 하나님의 일을 행하실 때 그 일을 이룰 사람들을 하나님이 지명하여 부르셨습..
이것을 하나님의 선택이라고 말씀합..

저들은 택함을 받은 자들이었습.. 당장은 괴로워도 이것은 인간으로는 최고의 영광의 자리에 서게 되는 것이었습..
그래서 이 둘은 하나님이 선택하시는 역사에 자신들을 복종시키기로 작정을 한 것입..
교우 여러분 !
하나님의 선택은 순종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다가오십..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여러분은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은 과연 나 같은 사람도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 선택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고 말씀하십..

사 43:1-2)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여러분 ! 구원은 하나님의 선택으로 이루어집..
내가 구원을 받기까지 내가 한 일은 무엇입니까?

어느 부흥집회에서 한 흑인이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죄의 굴레와 죄책감에서 해방시키셨는가에 대해 말했는데, 그 집회의 사회자가 말합..
“지금 간증해 주신 형제님께서는 자신이 받은 구원에서 주님께서 맡으신 역할만을 말씀해 주셨습.. 제가 구원받았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시길 바라기에 앞서 구원을 위해 내가 해야만 했던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형제님, 당신의 경우는 어땠습니까? 하나님이 구원을 당신에게 행하시기에 앞서 당신은 어떤 노력을 하셨지요?”
그러자 간증을 마친 흑인이 이렇게 말했습..
“아 참, 내가 한 일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을 깜빡 잊어버렸군요. 구원 받기 위해 제가 한 일은 이것입.. 30년이 넘는 세월을 저는 그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도망치기에 바빴습.. 이것이 구원 받기 위해 제가 한 일이었습..
제가 한 일은 하나님을 피해 도망 다니는 거였고, 하나님이 하신 일은 도망 다니는 나를 끝까지 쫓아오셔서 그 사랑 앞에 나를 쓰러뜨린 것입.. 이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 할렐루야 !

그렇습.. 여러분 !
우리가 구원 받기 위해 한 일은 무엇 밖에 없었다구요?
예, 도망 다니는 일이 전부였습..
그런데 그분의 선택이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결국은 그 사랑 앞에 무릎 꿇게 만드신 것입..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구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의 증명인 줄 믿습..

그러니까 여러분 !
요셉과 마리아가 하나님께 선택을 받은 일꾼이었다면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의 구원의 선택을 받은 자녀라는 것, 이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시면서
“하나님, 나는 하나님을 피해 도망만 다녔는데, 나를 구원하셔서 자녀가 되게 하신 것,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
이 고백이 이 시간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축원합..

저들은 또 어떻게 해서 그 어려운 부름에 순종할 수 있었습니까?

2. 자신들이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일꾼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

요셉과 마리아는 자신이 하는 일이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습.. 그래서 기꺼이 그 일에 자신의 몸을 드리기를 결정한 것입..

눅 1: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요셉과 마리아는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한다는 이 최고의 가치에 자신의 생각과 몸까지 쳐서 드림으로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었습..
우리도 우리의 생각뿐이 아니라 몸까지 쳐서 부르심에 복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일꾼이 될 수 있습..

한 미국인 부부가 독일의 오베라머가우에서 유명한 수난극을 관람했는데, 공연 후에 그들은 예수 역을 한 배우를 만나려고 무대 뒤로 갔습..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남편은 배우가 극중에서 지고 갔던 십자가를 보고는 남편이 부인에게 카메라를 주고
‘ 저 십자가를 지고 가는 내 모습을 찍어달라’ 고 말하면서 등을 구부리고 커다란 십자가를 어깨에 짊어지려 했는데 십자가가 꼼짝도 하지 않았습.. 놀라서 물었습..
“이 십자가는 속이 빈 건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무겁죠? 당신은 어떻게 이걸 날마다 집니까? 그리고 연극인데 왜 이렇게 무거운 십자가를 만드셨습니까?”
그러자 예수 역을 한 배우가 대답했습..
“이 십자가가 가벼웠다면 저는 예수 역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것입.. 저는 무거운 십자가를 만들어 지면서, 질 때마다 마음속으로 수 없이 고백했습.. 이 십자가를 지는 연기를 통해 나는 주님의 십자가 구원에 동참하는 것이다!” 할렐루야 !

여러분 ! 주님의 제자들 중에 야고보와 요한처럼 주님의 고난의 잔은 마실 생각을 안 하면서 그분의 옆에 앉는 영광의 자리에는 내가 앉겠다고 고집하는 것이 오늘 나의 모습이 아닌지 돌아보시기 바랍..
우리는 고난은 언제든지 피하려고 하면서 영광은 언제나 차지하려고 달려가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아침에 다시 한 번 깨닫기를 원합..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자만이 주시는 영광의 자리에도 앉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믿으시기 바랍..

여러분 ! 요셉과 마리아, 이 부부가 동참했던 하나님의 역사는 과연 어떤 역사입니까?

그 역사는 역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입..

이 땅의 모든 죄인들을 죽음의 자리에서 건져내시는 역사 !
마치 119 구조대원들이 바다에서 조난돼 죽어가는 자를 발견하고는 헬기에서 몸을 묶은 채로 구조대원이 내려가 죽음 일보 직전에 넋이 완전히 나간 자를 자신의 몸으로 부둥켜안고 안전한 헬기 안으로 데리고 올라오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신 구원의 역사입..
오늘 우리는 이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나누어 받아야 할 것입..

이런 글이 있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
노아의 방주 속에서 노아의 가족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여러분 ! 노아의 가족들은 그 시간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노아의 가족들이 방주 안에서 썼음직한 일기를 공개합..
“오늘도 물은 빠지지 않았다. 지독히도 비가 내린다. 이 땅에 살아있는 생명체라곤 우리밖에 없다니…
우리와 친하게 살던 이웃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 그들이 내 말에 조금이라도 귀를 기울였다면 좋았으련만... 수많은 시체들이 물에 둥둥 떠 있다 저들 중에는 내가 아는 사람들도 있다 저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찢어진다. 아! 내가 왜 좀 더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홍수 심판에 대해 경고하지 못했던고…”

홍수 심판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노아의 가족은 과연 방주 안에서 자신들이 살아난 것에 대해서 기뻐하고만 있었을까요?
주위에 널브러진 떼죽음의 시체를 보면서 과연 노아는 자신만의 구원을 기뻐했을까요?

노아는 날마다 그들을 끝까지 구원하지 못했던 자신의 책임을 한탄하면서 피눈물을 흘렸을 것입..
이웃들이 다 죽어가는 마당에 나 자신만 구원 받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고민했을 것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쉰들러 리스트’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쉰들러는 자신의 가락지 등 귀중품들을 보면서 절규하지요?
“아! 이 귀중품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것들을 일찍 팔았다면 단 1명의 목숨이라도 더 건질 수 있었을 텐데…”

쉰들러는 자신의 직분을 이용해 무수한 유대인들을 나치로부터 구했지만 그것으로 감격하고 감사에 취하지 않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지 못한 회한에 눈물을 짓습..

노아도 쉰들러와 마찬가지로 방주에서 절규했을 것입..
“내가 조롱과 멸시를 더 참아내고 좀 더 큰 소리로 내 이웃들에게 홍수 심판에 대해서 알려야 했는데…”

여러분 ! 이 성탄의 절기에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이웃들은 죽어 넘어져 있는데 우리만 방주 안에 안전하게 타고 있다고 기뻐하면서 우리끼리만 잔치를 베풀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죽은 나사로를 보신 예수님은 통곡하셨습..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실 줄 이미 아셨는데도 예수님은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으시지 않고 통곡을 하셨습..
왜요?
인간들이 당하는 고통에 대해 연민과 긍휼을 느끼고 계셨기 때문입..
예수님이 이 땅의 아픔과 고통과 죽음에 묶인 자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셨다면 주님의 제자인 우리들도 이 시간 이땅을 고쳐달라고 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교회는 방주 안에서 찬양만 할 게 아니라 방주의 문을 열고 내 이웃들이 심판의 물에 빠져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에 한 생명이라도 더 건져내야 할 줄로 믿습..
주님이 최초의 성탄절에 이 땅에 오신 것도 바로 이 이유 때문이었습..
이것을 성경은 이렇게 선포하고 있습..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 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임마누엘 !
성탄절 최고의 메시지는 임마누엘 !
하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와 지금 우리 가운데 함께 하고 계신다 ! 이것입..

우리도 임마누엘을 느껴야 합..
그리고 내 이웃들에게 임마누엘을 느끼게 해줘야 할 것입..

전차가 있던 시절에 갑자기 급정거를 했는데 그 이유는 한 사람이 그 밑에 깔려 들어갔기 때문입..
전차는 앞뒤로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치인 사람이 끼어 있는 진퇴양난의 순간이었습..
중장비 특수 차량을 가지고 와서 전차를 들어올리고 그 사람을 끌어내는 수밖에 없는데, 아무리 빨라도 30분은 족히 걸려야 합..
그런데 전차에 치인 사람은 소리를 아파서 소리소리 지릅..
“나 좀 살려 주세요! 나 좀 꺼내 주세요!”
심한 통증과 쇼크로 모서리 치며 공포에 떨고 있습..
바로 그때 한 청년이 사람들 사이에서 앞으로 걸어 나오더니 전차 밑으로 기어 들어갑..
치어서 꼼짝 못하고 죽겠다고 소리치는 그 사람 바로 옆까지 기어들어간 청년은 자기의 팔을 펴더니 고통으로 일그러진 사람에게 베개처럼 베게 해 줍..
그리고 그 사람과 나란히 누워 귀에다 대고 조용히 무슨 말인가를 하기 시작했습.. 그러자 잠시 전까지 죽겠다고 소리치던 사람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습..
안정을 찾고 편안해졌습.. 울부짖던 공포와 고통에서 평안을 회복했던 것입..
그 사람은 아픔에 벌벌 떨면서도 그 청년을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
“당신은 누구십니까? 너무 감사해요!”

그 청년은 중장비 차량이 도착되어 앰뷸런스에 실려 갈 때까지 그 자리에 함께 누워 있다가 실려가고나자 아무 말 없이 군중 속으로 사라져갔습..

여러분 ! 임마누엘은 바로 이런 것입..
그 시간, 그가 당하는 최고의 아픔의 자리에 자신은 그 자리에 없어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찾아와 그와 함께 똑같이 아픔의 무게를 느껴주며 위로하는 것 !

예인의 교우 여러분 ! 오늘 이 대림절에 바로
임마누엘의 주님을 깊이 느껴보시기 바랍..
그리고 이 임마누엘의 사랑을 내 곁의 가장 가까운 고통을 지닌 자들에게 그대로 나누어 주시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

‘사랑해요 목소리 높여’ 찬양과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