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에서 나는 물을 마시라 - 곽근열 (2008-02-29)

제목 / 반석에서 나는 물을 마시라
본문 / 출 17:1-7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사순절 세 번째 주일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위대한 사랑과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나라 도자기의 새로운 위상을 세우게 된 것이 본차이나로 알려진 한국도자기입니다. ‘바위처럼 큰 기업보다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기업’을 모토로 세워진 한국도자기의 회장 김종호 장로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정한 명품은 어디서든 대접받고 오래도록 사랑받지만, 쓰는 사람의 수준이 함께 업그레이드될 때 더욱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기억된다.”그는 1970년대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영국을 오가며 흙에 소뼈 성분을 첨가해 색도와 보온성이 뛰어난 본차이나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그 제품을 교황청 대사관 태국의 왕실에까지 공급함으로써 일약 명품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창업주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도자기는 흙과 불의 예술이다. 흙을 반죽해 뜨거운 불에 굽는다. 오래 반죽한 것일수록 명품이 된다.”
믿음의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리 시련과 연단을 받는다 해도 모든 신련과 연단을 극복하고 더욱 순결하고 아름다운 정금 같은 믿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세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사람을 쓰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헌신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살펴보면 르비딤에 이르게 된 것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 없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찾지 않고 자신들이 처한 환경의 어려움에 대한 원망을 쏟아 놓았습니다.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 자신을 살펴서 하나님이 책망할 것이 없는 믿음의 길에 서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고난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본문 1절의 말씀을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감춰진 계시 같은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 되는 구절에서 그렇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말씀 속에서 무엇인가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명령대로 신 광야를 떠났는데 물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깊이 살펴보면 애굽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시던 것은 뒤로하고라도 홍해를 건넌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 광야에서부터는 이미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만나를 주시는 기적 속에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출 16:4의 말씀을 보면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떠나고 인도하심을 따라서 장막을 쳤는데도 물이 없는 곳으로 인도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이 백성들의 불평이나 원망을 듣기 위해서 이겠습니까? 아니면 무엇인가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향하여 원하시는 뜻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이겠습니까? 말씀을 살펴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아닌지 그것을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 우리는 안식이 필요한 르비딤에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르비딤이 맛사가 되고 므리바가 되게 하는 일이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르비딤이라는 말은 휴식, 안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쉬게 하시기 원하셔서 그곳으로 인도하셨다고 하는 사실을 넉넉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안식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성숙하지 못한 신앙으로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를 원망하는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반석의 물을 먹기는 하였으나 르비딤의 물이 아니라 맛사와 므리바의 물을 마시게 된 것입니다.
1814년 영국군에 의해서 불태워진 후에 하얗게 외벽을 칠하면서 그 이름을 백악관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백악관 준공은 2백 주년이 넘었습니다. 애덤스(John Adams) 대통령부터 시작하여 39명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살았습니다. 그 속에는 주택과 사무실, 회의실이 있습니다. 이 거대한 건물은 8년에 걸쳐 완공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살았던 주인공들은 그다지 행복한 인상을 주지 못했습니다. 트루먼(Harry Turman) 대통령은 이 집을 '호화로운 감옥'이라 불렀고, 포드 대통령 부인인 배티 포드(Betty ford) 여사는 이 집을 '금붕어 항아리'라고 백악관의 별명을 붙여 외로움을 표시하였습니다. 존슨 대통령 부인 루시(Luci Jonson)는 "도대체 숨을 곳이 없는 집이다."라고 불평하였으며, 클리블랜드(Grover Cleveland) 대통령은 "사람 살 곳이 못 된다."라고 하여 아예 백악관을 비워 놓고 워싱턴 시내에 전세방을 얻어 살았다고 합니다. 대통령은 반드시 백악관에 살아야 한다는 법은 없기 때문에 싫으면 나가 살 수 있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장터에 사는 것 같다."라고 불평했다는 말을 그의 부인 낸시가 전해 듣고, "백화점 속에 사니 얼마나 편리하냐?"라고 남편에게 농담을 했다고 합니다.
천하에 백악관에 살아도 감사가 없으면 불평과 원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을 깨닫고 감사하게 되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곳이 바로 르비딤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을 믿음의 길에 세워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그런 믿음의 자리에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왕하 7:2 그 때에 한 장관 곧 왕이 그 손에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엘리사가 가로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슥 8:13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 가운데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로 축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롬 4: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하나님의 사람입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필요한 안식을 허락하시기 위하여 르비딤에 이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게 되어 르비딤을 맛사가 되게 하고 므리바가 되게 한 것입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습니까? 나의 선 자리가 어디인지 확인해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여러 가지 불편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나에게 원하시는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찾고 온전하게 자신을 드릴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본문 2-3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말씀 속에서 보이는 이스라엘의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사람들이 모세와 다투어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요즘 말로 하면 농성을 하고 데모를 한 것입니다 아마도 모세의 기도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심각할 정도로 강력하게 항의 하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단어는 다투어 라는 말인데 이 다투어 라는 말은 히브리말로 야레브라는 단어인데 뒤흔들다 붙들다 꾸짖다 논쟁하다 불평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세가 그런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 한 말이 무엇입니까?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하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하다. 라는 말은 테나순 이라고 하는데 꾀하다 감행하다 감히 시행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감히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말은 바꾸어서 그동안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아마도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에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아침에는 만나를 보내셨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기적 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놀라운 주님의 은총이 계속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원망하였다는 것은 믿음 없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혈통으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정신과 내면의 사람은 애굽의 종으로서의 정신을 벗어버리지 못한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바울 사도는 육에 속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도 없고 드러낼 수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땅 가나안에 합당한 이스라엘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화 교환원에게 어떤 사람이 매일 똑같은 시간에 전화를 했습니다. "몇 시입니까?" "12시입니다." 몇 달 동안 계속 그렇게 전화를 했습니다. 하도 이상해서 그 날은 "왜 당신은 이렇게 똑같은 시간에 전화를 합니까?" 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화하는 사람이 "저는 12시 정각에 사이렌을 울려야 하기 때문입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전화교환원은 깜짝 놀라며 "아, 저는 당신이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항상 시계를 맞추고 있었습니다."했다고 합니다. 사람의 말들은 다 이렇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들은 다 상대적인 가치밖에 없습니다. 절대적으로 신뢰할 것이 못되는 것입니다.
한번은 벨기에의 여왕이 폴란드를 방문했습니다. 미사에 참석하는데 당 간부가 따라왔습니다. 당 간부가 카톨릭의 의식을 상당히 잘 아는 것 같아서 여왕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카톨릭 교도입니까?" 그랬더니 이 당 간부가 "여왕이여, 저는 믿기는 믿지만 실천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여왕이 "아, 그럼 당신은 공산주의자군요."라고 했더니 이 당 간부가 대답하기를 "실천하기는 하지만 믿지는 않습니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카톨릭을 믿기는 하지만 실천하지 않고, 공산주의를 실천하지만 믿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이것이 오늘 우리의 문제점입니다. 믿는데 실천하지는 않습니다. 나의 신앙과 계산으로는 불가능해 보이고 도무지 될 수 없는 것 같지만 하나님만 계시면 가능합니다. 그런데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사55:11)."한 이 하나님의 위대하신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없기 때문에 순종을 못하는 것입니다.

대하 20:20 이에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사 30:15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고
빌 3: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적의 현장에 있어도 기적의 감격을 상실해버린 이스라엘이 바로 본문에 나타나 하나님의 백성들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도 모르고 하나님의 위로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영적 맹인들이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과 다투는 자도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오직 주님은 우리에게 위대한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세처럼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신뢰하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 자리에 누가 서야 하겠습니까?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권위가 살아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4-6절의 말씀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세가 이렇게 원망하는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을 듣고 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종 모세는 그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이것이 바로 모세의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백성 앞을 지나라는 것입니다. 원망하는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을 보여주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둘째로는 장로들을 데리고 가라고 하였습니다. 장로들은 백성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하나님 앞에 세우시는 것은 모든 백성을 하나님 앞에 세우는 것과 같은 증인의 의미를 가진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냥 네 지팡이를 손에 잡으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나일 강을 치던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일은 세상의 지혜나 세상의 권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권위로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는 바로의 무릎을 꿇게 하였고 온 애굽을 두려움에 떨게 하였던 하나님의 능력이었던 것입니다. 지팡이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임재의 상징이었습니다.
지금 나는 무엇을 손에 잡고 다니고 있습니까? 내가 의지하는 것은 무엇이냐 하는 말입니다. 나의 능력이나 재능입니까? 나의 사업적인 수완입니까? 내가 잘 아는 힘이 될 만한 사람입니까?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으라는 것입니다. 지금 나는 어떤 지팡이를 손에 잡고 있습니까? 모세가 들었던 지팡이는 오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아니겠습니까? 십자가만이 하나님의 지혜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므리바 반석을 손에 잡고 있던 지팡이로 쳤습니다. 그리고 그 반석에서 샘물이 솟아났습니다. 얼마나 물이 솟아나야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고 마실 수 있었겠습니까? 한 사람의 하루 물 소비량은 대략 1.8리터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계산하면 200만 명의 사람들이 광야에서 필요한 물은 하루에 약 36,000드럼으로 1200트럭 분 정도하고 합니다. 이 엄청난 물이 반석에서 쏟아져 나왔던 것입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광야 므리바 반석에서 나타났던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역시 드바림 광야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지팡이를 손에 잡고 있는 모세와 같은 믿음의 사람이 필요할 따름입니다. 광야에서도 샘물이 솟아났던 것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영원한 생수를 맛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라인하르트 본케 목사님의 이름을 들어보셨습니가? 아프리카 선교사로서 지금도 성령운동을 하시고 열심히 사역하시는 분이십니다. 목사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목사님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점쟁이나 무당들입니다. 본케 목사가 아프리카에 온 다음부터 자기들의 사업이 망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고 새사람이 되어서 더 이상 무당이나 점쟁이를 찾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많은 무당들이 대적했고 도전했습니다.
하루는 무당 네 사람이 목사님을 찾아왔는데 모두 백인들이었고, 아프리카와 구라파에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시간을 정해서 갑자기 난동을 부리려고 마음을 먹은 것 같았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설교할 기회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성령으로 충만해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옷을 입듯 마귀에게 잡혀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본케 목사님, 설교하지 마세요. 설교하시면 큰일 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복케 목사님은 마이크를 들고 "할렐루야."라고 크게 외쳤습니다.
그 순간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줄 아십니까? 네 명의 무당이 갑자기 한 명씩 쾅쾅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보혈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능력이 있어서 우리의 모든 죄를 씻겨주실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탄의 권세까지도 깨뜨려주십니다. 예수 이름이 능력이요 예수님의 보혈이 이 시대의 권세로 지금도 나타나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손에 잡고 있습니까? 예수~! 그 이름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그때 우리는 새롭고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민 14:22, 23“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하나라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고후 13:5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고전 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 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광야 사십일 금식을 마치시고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 6:16 의 말씀을 보면“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라”우리의 환경과 당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는 영적 안목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하나님의 신뢰하되 끝까지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나의 손에 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깨닫고 십자가만을 붙잡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그때 우리를 통하여 이 시대의 빛이 되게 하시고 영원한 반석에서 나는 샘물을 마시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귀한 은총이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